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문화문학음악383

오월의 유혹 五月의 유혹 김 용호 곡마단 트럼펫 소리에탑은 더 높아만 가고 유유히 젖빛 구름이 흐르는 산봉우리 분수인 양 쳐오르는 가슴을네게 맡기고, 사양(斜陽)에 서면 풍겨오는 것아기자기한 라일락 향기 계절이 부푸는 이 교차점에서청춘은 함초롬히 젖어나고 넌 이브인가푸른 유혹이 깃들여감미롭게 핀 .. 2007. 5. 1.
권필 석주 권필선생 유허비 진달래 명산 강화도 고려산 (백련사 방향) 진달래 능선 가는 길에 돌아 본 석주선생 유허지 답사 2007. 4. 22 (일요일)고려산 진달래 능선 - 지석묘 - 석주 권필선생 유허지 - 철종 잠저지 ▲ 북한산의 일출. ⓒ 2007. 한국의산천 강화로 가던 중 김포 신도로에서 05시 58분에 촬영 권필 유허비 :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 892 (향토유적 제 27 호) 권필이 살던 강화도 오류내 언덕에 권필의 4대손인 강화유수 권적이 세운 비석하나가 쓸쓸히 서있다. 석주 권필선생은 조선 중기의 탁월한 시인으로서 한때 강화에서 많은 유생들을 가르치며 시화를 나눈 인연을 갖고 있다.유허비는 대리석으로 전면에 "석주권선생유허비"라고 새겨져 있다. 〈궁유시(宮柳詩)〉와 〈충주석(忠州石)〉은 그 .. 2007. 4. 21.
권필vs 허균 비극적 죽음도 닮은 동갑내기 [한국고전문학사 라이벌] 허균 vs 권필 - 체제의 아웃사이더 '홍길동전' 통해 정면으로 체제공격한 허균에 비해 권필은 남녀의 애정다룬 '주생전'통해 우회적 지향 1612년 4월7일 함경도 경원 유배길에 오르려던 권필(權韠)이 세상을 떴다. 국가 권력에 빌붙어 권세를 .. 2007. 4. 21.
어부사시사 거센 봄바람이 잠잠해진 토요일 출근 길 화창한 봄날 흥부 저수지를 지나며 낚시하는 풍경을 보니 어부사시사가 떠올랐다.다산 정약용 선생에 대해서 공부하며 관련 된, 준비해 놓은 글 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봄편 소개 2007. 4. 14일. 토요일 [ 한국의산천 ] 어부사시사 (漁父四時詞) 고산 윤선도는 .. 2007. 4. 14.
강당사 관선재 강당사와 관선제 답사코스 아산 공세리 성당 - 광덕산 산행 - 관선제, 강당사 - 맹씨행단 [2007. 4. 8일. 일요일 날씨 안개, 흐림 한국의산천 ] ▲ 관선제 안내비 ⓒ 2007. 한국의산천 우관동 외암리 민속마을에서 광덕산 등산로 입구쪽 계곡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강당골 유원지가 나온다. 유원지 양편으.. 2007. 4. 8.
파란 하늘 푸른호수 출근길에 만난 파란 하늘 푸른 호수 [2007. 4. 3일. 화요일 날씨 :봄바람이 강하게 불며 맑음 한국의산천 ] ▲ 물왕리 흥부 저수지 ⓒ 2007 한국의산천 물왕리에 있는 저수지로 주변에 카페와 음식점이 많이 있다.정식명칭은 시흥과 부천의 한자씩를 따서 흥부저수지로 불린다. ▲ 물왕리 흥부저수지 ⓒ 2007 .. 2007. 4. 3.
봉곡사와 정약용의 인연 답사 코스 아산 온주아문,동헌 - 외암마을 - 봉곡사 - 봉수산 (서울 성산대교에서 아산 봉곡사까지 123km . 1시간 50분 소요/아침 5시 출발) [2007. 4. 1일. 일요일 날씨 지독한 황사와 흐림 한국의산천 ] 봉곡사와 다산 정약용의 인연 봄꽃이 아직 이른 초봄. 황사가 지독히 불어대는 날 배낭을 메고 봉곡사를 .. 2007. 4. 2.
온주아문 당간지주 지독한 황사로 인하여 예정된 곳으로 등산과 답사를 다음으로 미루고 가까운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봄꽃을 기대하기란 아직이지만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일화와 만공스님의 발자취가 깃들어 있는 봉곡사로 발길을 돌렸다. 온주아문을 둘러 본 후 외암리 민속 마을을 간단히 둘러보고 봉곡사 답사 후 .. 2007. 4. 1.
삼존마애불 보원사지 서산 삼존마애불과 보원사지 둘러보기 일락산,가야산,수정봉 산행을 마치고 답사. 서울 상암경기장 05:00 출발 - 용현리 보원사지 - 07:00 도착 - 07:30 산행시작 - 산행 종료 ( 오후 2시) [2007. 3. 11일. 일요일 한국의산천 ] 날씨: 흐림, 강풍, 눈. 촬영기종: 파나소닉 LC1 (28~90mm) 산행코스 보원사지 - 능선 - 보원.. 2007. 3. 11.
한잎의 여자 제자 손바닥에 손톱으로 마지막 詩를 쓰고 떠나다. ‘한적한 오후다/ 불타는 오후다/ 더 잃을 것이 없는 오후다/ 나는 나무 속에서 자본다’시인은 의식이 남아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를 썼다. 지난 2월 2일 폐질환으로 타계한 오규원 시인(1941~2007)이 병상에서 제목이 없는 4행시 한 편을 남겼다. 오 시.. 2007. 2. 12.
섬을 사랑한 시인 이생진 옹 섬을 사랑한 시인 이생진옹 술에 취한 바다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바다에 가깝다나는 내 말만 하고바다는 제 말만 하며술은 내가 마시는데취하긴 바다가 취하고 성산포에서는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섬이 되기 위해 바다로 간 노시인 평생 섬을 사랑한 사람. 시인 이생진(72)옹이 걸어온다. 그 .. 2007. 1. 31.
수덕여관과 고암 이응로 화백 수덕여관과 이응로 화백 고교시절 가벼운 차림으로 텐트와 배낭하나 달랑 메고 영등포에서 장항선을 타고 예산 수덕사로 향했다. 수덕사 역에서 버스를 타고 먼지가 풀풀나는 비포장 길을 털털거리고 달려 수덕사에 도착했다. 그러니깐 그때가...여름 방학이 끝나갈 무렵, 수덕여관에 방을 잡았다. 그.. 2007. 1. 28.
너희들은 모르지 [도요새] 너희들은 모르지 우리가 얼마만큼 높이 날으는지저 푸른 소나무보다 높이 저 뜨거운 태양보다 높이저 무궁한 창공보다 더 높이 너희들은 모르지 우리가 얼마만큼 높이 오르는지저 말없는 솔개보다 높이 저 볕사이 참새보다 높이저 꿈꾸는 비둘기보다 더 높이 도요새~~도요새~~그몸은 비록 작지만도요.. 2007. 1. 17.
안성 남사당과 바우덕이 김암덕 남사당과 바우덕이 불꽃처럼 살다가 23세 꽃다운 나이에 바람처럼 사라져 간 바우덕이 답사 [2007. 1. 14. 한국의산천] 답사 코스 안성 석남사 - 서운산 - 좌성사 - 청룡사 - 바우덕이 사당- 바우덕이 묘 ▲ 남사당패의 근거지 였던 서운산 청룡사 ⓒ 2007. 한국의산천 안성안성은 예로부터 기름진 옥토와 안성 맟춤 유기그릇으로 유명하며, 고을 이름 자체도 편안한 안(安), 마을 성(城), 안성(安城)이 아닐까요? 놋쇠로 만든 반짝 반짝 빛나는 그릇을 유기라고 합니다. 오랜 옛날부터 안성에서는 식기류와 반상기 및 제향에 필요한 제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용구를 많이 만들었는데 안성의 유기는 제작기법이 매우 발달되어 모양이 아름답고 정교하여 '안성마춤'이란 말이 나오게 되었다. 최근에 들어서 ".. 2007. 1. 14.
길은 돌아오기 위해 存在하는 것이다. ▲ "여정" 부천 장미공원에서 ⓒ 2006 한국의산천 길은 떠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길을 만들기 이전에는 모든 공간이 길이었다. 인간은 길을 만들고 자신이 만든 길에 길들여져 있다. 그래서 이제는 자신들이 만든 길이 아니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 2006. 12. 22.
사람의 뒷모습에 시작되던 그리움을 그리움 -이동원- 그리움을 사랑의 기쁨이라 해도 그대는 그대는 모르리라긴 세월 이별에 익숙해지면 그때는 알려나 서로 마음에 고향 같은 사람 그대는 돌아서 떠났으니기나긴 그리움도 너그러움도 나의 것 사람의 뒷모습에 시작되던 그리움을 그대는 정녕 모르리 무심히 떠난 그대 그리워 함을 2006. 12. 20.
겨울 나무와 초연 & 눈 풍경 촬영 요령 겨울 나무와 초연 출근 길에 촬영[2006. 12. 19. 르포라이터 한국의산천 우관동] 소나무는 눈 속에서 더 푸르다. ▲ 고속도로 옆길은 한산하다.ⓒ 2006 한국의산천 고속도로가 밀리면 옆길로 한적하게 가는것이 마음 편하다. 진정한 여행은 길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된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 2006. 12. 19.
사의재(四宜齋)와 관감당(觀感堂) 아침 출근 길 광명을 지나 오리동 구름산(옛지명)앞을 지나며 잠시 오리 이원익의 관감당앞을 지났다. 그리고 다산 정약용 선생과 오리 이원익 선생의 당호(堂號)와 生을 다시 기려보았다. 답사,촬영 2006. 11. 28일. [ 한국의산천 ] ▲ 관감당 출입문 ⓒ 2006 한국의산천 사의재(四宜齋) 생각은 마땅히 맑아.. 2006. 11. 28.
주말 출근 길 가을의 잔상 주말 아침 출근길에 본 가을의 잔상 답사,촬영 2006. 11. 25일.[ 한국의산천 ] 촬영기종: 루믹스 LC 1 (28~90mm) / 캐논 익서스 320. 사진이란 카메라를 통해 얻어지는 화려한 색상의 그림 같은 이미지가 아니다 사진이란 가슴속 깊이 각인되는 의식이다. 세월은 흐르고 지나 간 가을이 현재의 가을이 될 수 는 없.. 2006. 11. 25.
도끼 한 자루 한창 감수성이 예민하던 고교시절 김형석 에세이에 심취하고, 이어령 문학전집을 모두 읽고 또 읽곤 했다. 그래서 유독 그의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이번에 詩 2편을 발표하였다. '도끼 한 자루'라는 詩에서 나 나름대로의 아버지의 고뇌를 읽을 수 있다. 가정에서 점점 왜소해지며 실낟같은 권위마져 .. 2006. 11. 17.
군 입대, 이등병의 편지 친구의 아들이 군입대 한다. 전우들과 잘 어울리고, 몸 건강히 잘 댕겨 오거라... 가기 싫어도 가야 하는 곳 더 있고 싶어도 나와야 하는 곳. 내가 군 입대 하던 날이 떠오른다. 1977년 7월 11일 이것도 비가 와서 늦춰진 입영날짜다. 공설운동장에서 모인 후 4열 종대로 줄을 세운 후 4명씩 어깨동무를 하게.. 2006. 11. 10.
다반사(茶飯事) [훌쩍 떠난다]차 달이고 향 사르는 곳에 옛길이 통했네 [경향신문 2006-11-09] ▲ 전남 강진 백련사의 만경루 아래 찻집에서 바라본 풍경. 수행자나 차꾼들은 차를 음식 먹듯 마셨다. 그래서 다반사(茶飯事)라는 말이 나왔다. 불가에서는 차를 마음의 안락을 체험하는 수행의 방편으로 마셨다. 그렇다고 차.. 2006. 11. 9.
겨울산 동계장비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삶의 연속일지라도 우리에겐 내일이 있고,꿈이 있기에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벌써 겨울이 왔네 그럼 월동 준비 해야지 ▲ 눈이 가로로 지나가는 거센 바람과 눈보라 ⓒ 2005 한국의산천 혹한기 적설기 동계장비 (저의 손때묻은 장비를 참고로 올렸습니다) ▲ 계방산에서 ⓒ 2005 한국의산천 우관동 24절기 중의 열아홉 번째인 입동도 지났다.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든 것이다. 겨울 채비가 시작된다. 생활에 있어서 겨울의 주요 식품인 김장도 입동을 전후로 준비한다. 야외 생활에 있어서도 겨울맞이 준비를 해야 할 시기이다. 주요 교통수단인 자동차의 부동액 점검과 스노타이어, 스노체인, 동계용 워셔액 등을 점검하고 등산에 있어서도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할 장비가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 나라.. 2006. 11. 8.
서있는 사람들 서있는 사람들 열린 귀는 들으리라 한때 무성하던 것이 져버리고 만 텅 빈 들력에서 밀려드는 소리없는 소리를... -법정 - 2006. 10. 21.
바람의 노래 부르지마.... 추억의 음악 김목경의 부르지마 2001년 인터넷을 연결하며 자주 들었던 음악 . 그 당시 많은 신청이 들어왔던 김목경의 '부르지마' 이 음악을 들으면 얼마 지나지 않은 날들이지만 많은 추억이 온몸을 휘감아 돕니다. 부르지마~ 부르지마~ 옛노래를~ 하고픈 말이 있어도 부르지마~ 부르지마~ 옛노래를~ 추.. 2006. 10. 10.
The Sound of Silence ▲ 오이도의 저녁 노을 ▲ 영화 졸업의 마지막 한장면 Simon & Garfunkel (사이먼과 가펑클) 1960년대 가장 성공한 포크/록 듀오인 폴 사이먼(Paul Frederick Simon)과 아더 가펑클(Arthur Garfunkel)의 그룹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 이하 S&G)은 골드를 기록한 히트 앨범 시리즈와 싱글 앨범으로 당대 팝 필드를 구.. 2006. 10. 9.
신현대 산노래 콘서트 신현대 산노래 콘서트 산에는 단풍이 물들며 가을로 들어갑니다. 이런 가을을 맞이하여 (주)포리스트시스템이 후원하는 산노래 콘서트가 다음주 9월 26(화), 27(수) 양일간 성균관 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저녁 6시 30분 부터 무료 콘서트를 엽니다. 조금 일찍 오실 수 있는 분들은 임일진 감독의 산필.. 2006. 9. 22.
박인환 문학 전집 출간 1956년 시인 박인환 그는 가고,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해다. 그의 시 '목마와 숙녀"는 누구나가 다 아는 애송시이다. ▲ 하조대 등대 ⓒ2006 한국의산천 木馬와 淑女 . . 등대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 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 2006. 9. 8.
[포토]가을로 가는 풍경 아직은 이른 가을... 출근 길에 만난 가을로 가는 풍경 [촬영. 2006. 9. 6일. 한국의산천 ] ▲ 가을로 접어든 아침. 농부들의 일손은 매우 바쁘게 돌아갑니다. ⓒ2006 한국의산천 ▲ 미나리밭에 약을 치는 모습 ⓒ2006 한국의산천 ▲ 김장 배추 모종을 심는 아낙. ⓒ2006 한국의산천 ▲ 밭이 옆으로 매우 큰 밭인.. 2006. 9. 6.
五行과 山 [조용헌 살롱] 五行과 山 [출처 조선닷컴 조용헌 살롱] ▲ 도봉산 선인봉 .ⓒ2006 한국의산천 산에도 관상(觀相)이 있다. 제일 먼저 ‘음산(陰山)’인가, ‘양산(陽山)’인가부터 본다. 지리산·오대산·무등산처럼 흙이 많으면 음산이다. 설악산·월출산·가야산처럼 바위가 돌출되어 있으면 양산이다. 보통 악(岳·.. 2006.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