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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문화문학음악383

신춘문예 당선 詩 ※ 서울신문은 2006년 신춘문예 시 부문 최일호 씨의 '아쿠아리우스' 당선을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신문은 "이 작품은 한국수자원공사가 2004년 실시한 제15회 물사랑글짓기 공모 입상작인 이모씨의 '물병자리별'과 동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또 "최씨는 지역.. 2006. 1. 5.
뭐하고 돌아다녔냐고 묻는다면... 바람의 노래 1년동안 뭐하고 돌아다녔냐고 묻는다면 할말이 없지요 그냥 일하고 주말이면 틈내서 돌아 다녔습니다. 그렇게 말씀 하시는 님은 미내다리를 보셨나요? 논산·강경 일대에는 죽어서 염라대왕을 만나게 되면 "너는 이승에 살 때 개태사의 가마솥, 관촉사의 미륵불, 강경의 미내다리를 보았.. 2005. 12. 28.
신춘문예 당선 '비법' ▲ 겨울로 접어든 안양유원지 풍경 (위 사진을 클릭하면 더욱 멋집니다.) 안양 세계 종(鐘)축제가 열린다기에 출근 길에 잠시 들려보았지만 소규모 행사였는지 鐘 축제는 끝나고 문화포럼이 11월 26일 열린다고 하기에 촬영도 못하고 아침 스산한 바람을 맞으며 돌아왔다. 설야(雪夜) - 김광균 - 어느 먼.. 2005. 11. 22.
추일서정(秋日抒情) 추일서정 (秋日抒情) -김광균 - 낙엽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 포화에 이지러진 도룬시의 가을 하늘을 생각게 한다. 길은 한 줄기 구겨진 넥타이처럼 풀어져 일광의 폭포 속으로 사라지고 조그만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새로 두 시의 급행 열차가 들을 달린다. 포플라나무의 근골 사이로 공장의 지붕.. 2005. 11. 17.
단풍 한 잎, 아침 출근 길에 본 가을 나뭇잎 단풍 한 잎 -이은상 - 단풍 한 잎사귀 손에 얼른 받으오니 그대로 내 눈 앞이 서리치는 풍악산을 잠긴 양 마음이 뜬 줄 너로 하여 알겠구나. 새빨간 이 한 잎을 자세히 바라보매 풍림(楓林)에 불 태우고 넘는 석양같이 뵈네 가을 밤 궂은 비소리도 귀에 아니 들리는가. 여.. 2005. 11. 9.
"산" - 김광섭 - 산 - 김광섭- 이상하게도 내가 사는 데서는 새벽녘이면 산들이 학처럼 날개를 쭉 펴고 날아와서는 종일토록 먹도 않고 말도 않고 엎댔다가는 해질 무렵이면 기러기처럼 날아서 틀만 남겨 놓고 먼 산 속으로 간다. 산은 날아도 새둥이나 꽃잎 하나 다치지 않고 짐승들의 굴 속에서도 흙 한 줌 돌 한 개 .. 2005. 10. 24.
심훈의 자취를 찾아... ⓒ 2005 OhmyNews 2005-10-19 18:51 심훈의 자취를 찾아 떠난 필경사 여행 아, 그날이 오면... 우관동(koreasan) 기자 필경사(筆耕舍) 가는 길 "나는 이기적인 고독한 생활을 영위하려는 것도 아니요. 또한 중세기적인 농촌에 아취가 생겨서 현실을 도피하려고 필경사 속에다가 청춘을 감금시킨 것도 아니다.…(중략.. 2005. 10. 19.
억새의 노래 아침 출근 길 길가 산에 하얗게 피어난 억새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들판에는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도 가득 했습니다. 파란 하늘처럼 간간히 불어오는 선선한 가을 바람처럼 오늘도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2005.10.8.:[ 한국의산천 ] Who can say where the road goes, Where the day flows? Only time… 저 길.. 2005. 10. 8.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즐거운 고향길 안전하고 행복하게 다녀오십시요. 출근길에 잠시 들러본 인천대공원 [2005.9.16. [ 한국의산천 ] 하루에 두번,출근과 퇴근시간에 나는 대공원 정문 앞을 지난다. 오늘도 이른시간인데 등산객,자전거 타기,롤러브레이드타기 마라톤등등 운동하는 사람이 매우 많았다. (대공원 앞을 지나가는.. 2005. 9. 16.
떨어지는 낙엽은 가을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떨어지는 낙엽은 가을 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했다. 왜? 초록의 신록과 아름다운 단풍의 시절이 있지 않았던가?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이리저리 발걸음 옮기다가 해지는 그 자리에서 잠을 청하는 부초같은 장돌뱅이가 아니었던가? 가야겠네 가야겠네 이 땅을 위한 춤을 추며, 어우아 넘자 어우아 .. 2005. 9. 6.
소설 빙벽 오래 전 중학교때 까스통 레뷰파의 "설과암"을 읽고 암벽,빙벽 등반의 매력에 빠져서 그 후로 산과 암벽 등반에 몰입하게 되었다 그 후 1980년 군 제대 후 손에 쥔 등산 소설 "빙벽" 평화출판사에서 나온 일본작가 이노우에 야스시의 빙벽이었다 조금 오래된(1980년 3월 발행) 손때 묻은 책이지만은 지금도.. 2005. 6. 29.
명반 산책 브르클린으로 가는 영화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Last Exit To Brooklyn)' ost 중에서 팝 기타리스트 출신의 영화음악가 마크 노플러의 곡 Love Idea. 얼마전 우리나라에서는 벙어리 바이올린이라는 곡에 배경음악으로 깔렸다. WARNER MUSIC (1989 ) 쓸쓸한 바이올린 선율이 듣는 이를 금세 우울증에 빠뜨리는 마력의 음반. 메.. 2005. 6. 21.
누가 떠나고 누가 남는가 누가 떠나고 누가 남는가 위대한 사람들의 무덤을 바라볼 때 마음속 시기심은 모두 사라져 버린다. 미인들의 묘비명을 읽을 때 무절제한 욕망은 덧없어진다. 아이들 비석에 새겨진 부모들의 슬픔을 읽을 때 내 마음은 연민으로 가득해진다. 하지만 그 옆에 있는 부모들 자신의 무덤을 볼 때 곧 따라가 .. 2005. 6. 16.
내일을 기다려(월곳) 박강성의 '내일을 기다려' 나는 언제나 내일을 기다리며 산다. 살아있는 자는 꿈을 꾼다. 드라마 같은 삶 아니 드라마 보다 더욱 멋진 삶을 꿈꾸며 내일에는 나의 꿈이 실현될것을 믿기에 나는 언제나 내일을 기다리며 산다. ▲ 문경 수리봉 릿지의 촛대봉(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 문경 촛대봉 잊어.. 2005. 6. 14.
고삼저수지 영화 섬 오늘의 답사코스 : 안성 고삼저수지 → 용인 와우정사 古三貯水池 :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대갈리에 있는 저수지. 안성시내 중심지에서 북쪽으로 약 8㎞ 지점에 있다. 면적 2.74㎢, 길이 207m, 높이 16.6m, 몽리면적 29.75㎢이다. 1963년에 완공되었으며, 안성시 최대의 저수지이다. 저수지 안으로는 원삼면을 지나 온 목신천이 흘러든다. 상류쪽에는 유서 깊은 경수사(鏡水寺)와 주변의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어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특히 저수지 안에 팔자섬(八字島)이 있어 더욱 돋보인다. 또한 사두혈(蛇頭穴)에 얽힌 전설과 유양식(柳陽植)의 묘가 있는 노봉산은 노송과 단풍이 우거져 연중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저수지 안에는 떡붕어·잉어·붕어 등이 많아 낚시터로도 유명하며, 명승지로 더 이름나.. 2005. 6. 12.
5월의 유혹 ▲ 출근길에 한강 분수 (분수 물줄기 최고의 높이는 202m 라고 합니다) 오월의 유혹 -향연- 김용호 곡마단 트럼펫 소리에 탑은 더 높아만 가고 유유히 젖빛 구름이 흐르는 산봉우리 분수인 양 쳐오르는 가슴을 네게 맡기고, 사양(斜陽)에 서면 풍겨오는 것 아기자기한 라일락 향기 계절이 부푸는 이 교차점에서 청춘은 함초롬히 젖어나고 넌 이브인가 푸른 유혹이 깃들여 감미롭게 핀 황홀한 오월 ▲ 한참 공사가 마무리 중인 안산 성포동 인공폭포 2005. 5. 26.
필경사 가는 길 2005년 5월 22일 일요일 ( 날씨: 흐리고 비) 편안한 집을 놔두고 복잡한 길을 왜 떠나는가? 그런 질문에 어떻게 말해야하나. 그런 당신은 왜 안떠나는가? 라고 반문해야하나? 나는 떠난다 왜? 다시 돌아올곳이 있기에...... 7,300m 길이의 서해대교를 넘어서 송악IC를 빠져나와서 왜목마을 가는 길에 잠시 심훈.. 2005. 5. 22.
가까이 서있지말라 가까이 서있지말라 인터넷 세상에 살면서 항상 느끼는 생각이다. 인터넷 線 하나만 끊어지면 서로가 감감 무소식인걸... 언제까지 영원히 기억할수있을까? 서로를 사이버의 線으로 맺어진 인연으로 훗날 가슴이 아프지 않기위하여 오늘도 모르는 남처럼 살아가고 있다. 글 하나 함께 있.. 2005. 5. 21.
떠나지 못하는 者. 그래 떠나는거야 한적한 곳 아무도 없는 곳으로. 지금것 언제나 힘들고 녹녹치도 않은 시원스럽지도 않은 삶 때론알콩달콩 잼있게 아웅다웅 다투기도하는 삶에 발목 잡혀 허우적 대다가 잠시 떠나보면... 거대한 자연앞에 세상사 아무것도 아닌것이라고 느끼고 지난 시간들이 한부분 한순간들이 우리들의 아름다운 자리로 남겠지? 그간 때론 낯붉어지는 행동도 있었지만 .. 그래 훌훌털고 떠나자꾸나. 준비가 안되었으면 어떠리? 지금 준비하면 되지 준비하기 귀찮다고? 그럼 지갑만 챙기면 되지 돈이 문제랴? 언제는 돈이 없어 못떠났니? 떠나고자 하는 그 마음이 제일 중요하지 떠나면 못다한 일이 걱정이 된다고? 바부~~~ 다녀와서 더 열심히 하면 되지... 모래.. 백사장이 하얀 바닷가 바닷가에 서면 하늘과 드넓은 수평선만 보이.. 2005. 5. 18.
봉곡사 송림길 (루시 作) 루시님의 작품 봉곡사 송림 길. ▲ 사진 2005. 5. 17.
가슴에 묻어둘 수 없는 사랑 오늘의 행복을 위하여 세상을 사노라면 둘이지만 하나임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부부 사이에서, 친구 사이에서, 교우 사이에서... 마치 하나의 막대기 양 끝을 잡고 있었던 것을 발견하듯, 외모는 달라도 생각이 같을 때 그런 순간을 느낀다. 살맛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내가 행복할 때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처럼, 내가 슬프면 그 끝을 잡고 있는 상대도 슬프기에, 되도록이면 나는 언제나 행복해야 한다. 어떤 이유를 대서라도 행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오늘 하루의 행복을 위하여 목숨을 걸자 민주현 - "가슴에 묻어둘 수 없는 사랑" (카톨릭 출판사) 中에서 오늘도 모든 분들 幸福하세요.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 2005. 4. 21.
七步詩 - 조식(曹植)- 위(魏) 나라 조조(曹操)는 평소에 문학적 재능이 있는 둘째 아들 조식을 매우 사랑하였다. 큰 아들 조비(曹丕)는 제위(帝位)를 물려받은 뒤 아버지에게 사랑받던 아우 조식을 박대하였다.하루는 아우를 불러 말하였다. "네가 그토록 재주가 있다면 내가 일곱 걸음 걷는 동안에  詩 한수 지을 수 있겠지. 만약에 짓지 못한다면 너에게 혼을 내주겠다." 조식은 이 말을 듣고 위의 詩를 지어 형을 풍자하였다.   七步詩 (칠보시) - 조식(曹植)-   煮豆燃豆箕  (자두연두기)    豆在釜中泣  (두재부중읍)本是同根生  (본시동근생)相煎何太急  (상전하태급) 콩을 삶는데 콩대를 태워서 불을 지피니  솥 안에 있는 콩이 눈물을 흘리네 본디 같은 뿌리에서 태어났는데 어찌 그리도 세차게 삶아대는가  ---.. 2005. 4. 15.
노년의 삶 노년의 삶은 "상실의 삶" 천천히 준비하며 늙어가야 한다. 노년의 삶 프랑스 작가 ‘로망 롤랑’ 은 “인생은 왕복표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출발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고 했다. 우리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인생 길을 가고 있으면서도 마치 언제라도 쉽게 돌아올 듯이 가볍게 가고 있다. 인생 길이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일방통행 외길이다. 다시 올 수 없는 외길이기에 시간은 더 빨리 가는 것 같다. 세월이 빠르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그 감정은 더욱 확연해진다. 우리 인생에 주어진 가장 큰 선물은 바로 현재 지금이라는 시간이다. 노년의 삶에서 지금 이 순간이라는 큰 선물을 고맙게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 현재를 가치있게 이용해 자신이 꿈꾸는 멋진 삶을 만들어 내야 한다. .. 2005.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