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갯골생태공원 미생의 다리 [2015 · 2 · 8 · 영하 10도의 매우 추운 일요일]
서울근교 새로운 출사지 시흥 미생의 다리에서 일출을 담다
최근 새롭게 알려지고 있는 시흥시 월곳의 갯골과 소래포구 사이에 새롭게 만들어진 다리가 있다.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의 다리" 를 뜻하여 '미생의 다리'라고 하는데 자전거 모양의 예쁜 다리 뒤쪽으로 멀리 관악산 능선으로 떠오르는 일출과 일몰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아침 5시 잠에서 깨어 살그머니 옷을 챙겨입고 월곳을 향해 출발했다.
일출시간 7시 40분
만조시간 7시 15분
모든것이 잘 맞아떨어졌다
음::: 그런데 하필이면 오늘 기온이 뚝,,, 떨어져서 엄청 춥다
▲ 늠내길 중간에 세워진 갯골을 건너는 보행자 전용 다리 '미생의 다리' ⓒ 2015 한국의산천
전에도 가끔은 소래습지공원을 지나서 갯골 뚝방을 타고 늠내길로 달리던 그 길에 새로이 세워진 아름답고 예쁜 다리이다.
이제 이곳 '미생의 다리'는 평일에도 물론 주말이면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명소가 되어버렸다.
▲ 아름다움은 크기에 비례하지 않는다 ⓒ 2015 한국의산천
해뜨기 직전의 겨울 새벽 회색 배경의 갯골에 아름답고 슬씬하게 빠진 아이보리색 자전거모양의 미생의다리. 작은 다리일지라도 아름다움은 크기만 하다
※ 다리의 앞쪽 디자인은 염전 물수차와 손잡이를 형상화한 것이다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오늘이 이번 주중에 제일 추운 날이었다. 바람과 더불어 영하 10도를 가르키는 새벽 찬공기를 가르며 시흥시 월곶에 소재하는 아담하고 보행자 전용다리인 미생의 다리를 찾았습니다. (두꺼운 파카, 장갑, 핫펙 필수)
▲ 이 다리가 생기기 전부터 갯골 뚝방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관곡지와 물왕리 저수지를 왕복하던 길이다 ⓒ 2015 한국의산천
미생의 다리
얼마전까지 TV드라마에서 미생이 큰 반향을 일으켰기에 미생의 다리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드라마의 제목과 동음이지만 뜻은 전혀 다름니다 )
그렇습니다 미생(未生)
바둑에서는 완전하게 지어진 집이 아닌 즉 아직 살지도 죽지도 않고 달리는 돌을 미생, 미생마(未生馬)라고 하지요 .
드라마에서 바둑이 인생의 모든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후 모 기업의 인턴으로 취직한 후 냉혹한 현실에서 겪는 여럿가지 일들을 이야기한 드라마 미생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두 미생입니다 아직도 완전치 못한 인격체로 이 세상을 달리는 미생마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족한것은 당연하지요 조금 모자람이 있더라도 돌 던지지 마시고 격려와 따듯한 말 한마디가 미생에게는 큰 힘이 되고도 남습니다
이곳 미생의 다리는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의 다리'라는 뜻으로 사진찍는 사람들에게는 드라마'미생'만큼이나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일출도 좋고 일몰도 좋습니다
시간되시면 이곳에 한번쯤 들러보셔서 생명이 가득한 갯골의 짭짜름한 바닷내음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한국의산천 올림
잠시 드라마 미생의 명대사를 생각해 본다
- 바둑에서 완전히 죽은 돌은 사석(死石) 이라고 하지만 미생은 살아난다는 완생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미생이다
- 남들에게 보이는 것은 상관없어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일을 하느게 중요합니다
- 격식을 깨지 않으면 고수가 될 수 없다
격식을 깨는 것 파격!
- 보이는 것이 보여지기 위해
보이지 않는 영역의 희생이 필요한 것이다.
- 위험한 것에 과감히 뛰어드는것만이 용기가 아니다
뛰어들고 싶은 용기를 외면하고 묵묵히 나의 길을 가는것도 용기이다
- 인생은 끊임없는 반복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성취한다
- 전부인것 처럼 보여도 잠시만 벗어나서 보면 작은 부분의 일부임을 알게 된다.
그래 인생의 전부인것처럼 목표를 향해 달렸지만 어느날 문득 돌아보면 별것 아닌것에 목을 메고 달렸던것 같은 느낌...
그래서 산다는것 자체가 때로는 덧없음이라 표현하는구나. 삶은 덧없음 - 한국의산천
▲ 시흥갯골생태공원 미생의다리 일출 ⓒ 2015 한국의산천
관악산 정상에서 일출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 일출시 미생의 다리쪽에서 월곳 소래포구쪽으로 보이는 곳이 방산대교이다 ⓒ 2015 한국의산천
방산대교란 즉 소래습지공원에서 소래~ 신천리간 도로를 잇는 다리이며 미생의 다리는 소래습지공원에서 도로 건너편 갯골을 가로지르는 다리이다
염전에 물을 대는 수차와 손잡이를 형상화한 미생의 다리
참 부지런한 사람들
일출 사진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제각기 모두가 자신의 삶에 열정적인 아름다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고 느껴진다.
회원들과 부천에서 올갱이 해장국으로 아침식사 후 귀가 .
미생의 다리 가는길
소래산쪽 신천IC에서 소래포구로 가는 월곳JC 못미쳐서 방산대교 아래로 내려가면 공터 주차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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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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