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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3월 걷기 좋은 길 3월 추천 여행지

by 한국의산천 2022. 3. 3.

월간산 추천, 3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글 서현우 기자 사진 C영상미디어, 대흥슬로시티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기사 인쇄 글꼴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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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3.02 10:09

 

영암 월출산 기찬묏길 1코스
전남 영암에 자리한 기찬묏길 1코스는 ‘달이 뜨는 산’ 월출산 자락을 걷는 길이다.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산은 산세가 금강산과 비슷해 남쪽의 금강산이라 불리며 기氣가 가득한 산이라 여겨진다.


기찬묏길은 바로 이 월출산의 기를 받는 길이다. 천황사 주차장에서 시작, 기찬랜드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산자락 6km를 걷는다. 편백나무와 삼나무, 밤나무 등이 촘촘한 숲을 거닐 수 있다. 길의 끝, 기찬랜드에는 2019년에 개관한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가 있다. 우리나라 가요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으며, 영암에서 태어난 하춘화 선생의 일대기도 살펴볼 수 있다.


코스 천황사 주차장~탑동약수터~기체육공원~기찬랜드
거리 6km   소요시간 2시간

 

진도 아리랑길
예부터 주민들이 바다와 읍내를 오갔던 길을 복원한 길이다. 길 모양이 마치 진도아리랑의 굽이치는 가락과 닮아 매력적이다. 길은 진도 향토문화회관에서 시작해 첨찰산 산길을 따라 금계리 가계해변 회동관광지에 이른다. 옛 주민들이 넘던 고갯길에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진도아리랑 가락을 입혔다.


조선 후기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이 여생을 보낸 운림산방, 신라 시대 창건된 쌍계사, 삼별초공원 등 진도만의 역사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능선과 다도해를 담고 있는 첨찰산 진도기상대 전망대도 뷰포인트다.


코스 향토문화회관~공설운동장~운림산방 꼬부랑 숲길~삼별초 역사관~운림예술촌 벅수길~운림산방과 소치기념관, 진도역사관~두목재~첨찰산 기상대~회동관광지(신비의 바닷길)
거리 16km   소요시간 6시간

 

서울 마포난지생명길 2코스
마포난지생명길 2코스는 한강변을 따라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여러 이야기를 접하며 떠나는 서울 도심 속 비순환형 걷기여행길이다. 합정역에서 출발해 마포역까지 이어진다. 역사적 사건과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씨줄과 날줄로 삼아 엮은 이야기 여행길이다.


대표적으로 밤섬과 삼개포구를 지나 만날 수 있는 토정 이지함 생가 터가 있다. <토정비결土亭秘訣>을 지은 조선 중기 학자 이지함 선생의 동상이 있는 곳으로, 당시 흙담 움막집에 살며 백성들과 아픔을 같이했다고 한다. 절두산 순교성지, 망원정 등도 둘러볼 만하다.


코스 합정역~망원정지~양화진나루터~절두산 순교성지~당인리발전소~밤섬~삼개포구~토정 이지함 생가터~마포종점~ 마포음식문화거리~ 마포역
거리 9km   소요시간 3시간 30분

밀양 아리랑길 2코스
밀양향교에서 추화산성을 지나 충혼탑과 밀양대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유서 깊은 문화를 만나고, 솔향 가득한 숲길을 걷고, 옛 성곽에 올라 유유히 흐르는 강을 바라볼 수 있다. 

 

구간 시작점인 밀양향교는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전하며,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1602년 부사 최기가 중건했다. 밀양향교 주변은 밀양의 대표적인 고택지역이다. 밀양 손씨 고가들이 밀집해 있는 집성촌이다.


추화산은 밀양의 유래와 관련 있는 산이다. 밀양의 옛 이름이 추화다. 높지 않지만 밀양의 한가운데 솟아 있어 밀양의 동서남북 모두 조망 가능하다.


코스 밀양향교~손씨고가~밀양시립박물관~봉수대~추화산성~현충탑~대공원~밀양시립박물관
거리 4.2km   소요시간 2시간 


본 기사는 월간산 2022년 3월호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Copyrights ⓒ 월간산. 

 

[숲과 사찰 화엄사] 화엄계곡에 3월이 오면, 홍매화 한 그루 홀로 붉다
글 이재진 편집장 사진 화엄사, 이신영 기자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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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3.08 09:58

 

이른 봄 화엄사 경내를 화사하게 물들이는 홍매화. 싸리비를 든 스님의 모습과 어우러져 여여한 사찰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겨울의 끝자락, 지리산 화엄사는 뜨겁다. 깊은 계곡 두꺼운 얼음장 아래엔 해빙을 위한 생명의 몸부림이 분주하고 적요한 산사山寺는 진리와 해탈을 구하는 스님들의 용맹정진으로 용광로처럼 달아오른다. 2월 어느 날 구례를 찾았다.


전남 구례와 전북 남원, 경남 산청, 하동 그리고 함양군에 걸쳐 있는 지리산은 방장산, 두류산, 삼신산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대표 산이다. 

 

‘지리산智異山’은 어리석은 사람도 머물면 지혜로워지는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국립공원 1호 타이틀을 그냥 차지한 것이 아니다. 남한 제2봉인 해발 1,915m 천왕봉을 영봉으로 1,507m 노고단을 잇는 능선길 66km를 따라 반야봉과 제석봉·촛대봉·토끼봉 등 크고 작은 100여 개 봉우리가 웅장한 기세로 솟아 있고, 그 아래로 청학·화개·덕산·악양·백무·칠선동을 비롯해 피아골·뱀사골·연곡골 등 지리산 12동천이 비경을 이룬다. 

 

지리산은 어머니 품처럼 강과 산을 넉넉하게 아우르며 백두대간의 남쪽 끝을 이루고 있다.

 

어디가 포인트일까. 홍매화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다.


지리산 정기가 모여드는 화엄사
화엄사를 기점으로 하는 주능선 종주 코스는 노고단을 거쳐 벽소령, 세석평전, 장터목, 천왕봉에 이르는 산행으로 우리나라 능선 종주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리산 정기가 모여드는 길목에 자리한 화엄사에 들어서면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으며 옷매무시를 고치게 된다. 화엄사는 지리산을 오르기 전에 반드시 찾아봐야 할 천년고찰이다. 웅혼한 산세에 둘러싸인 화엄사에는 문화재도 많다. 국보 3점을 비롯해 보물 5점, 천연기념물 1점, 비지정문화재 32점 등 그야말로 보물의 산실이다.


해마다 3월 20일 즈음, 화엄사를 찾은 참배객과 관광객들은 홍매紅梅 한 그루에 마음을 빼앗긴다. 

각황전과 원통전 사이의 작은 공간에서 피는 이 매화는 꽃이 붉다 못해 검붉다고 하여 흑매화黑梅花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조선 숙종(1674-1720) 때 계파선사가 각황전을 짓고 기념으로 심은 나무로 알려져 있다. 300세를 훌쩍 넘은 고매古梅다.
 
홍매화가 꽃소식을 알리기 전부터 전국에서 몰려드는 상춘객들은 꼭두새벽부터 이 나무 밑에서 매화향을 기대하면서 ‘이 한 장’ 건지기에 여념이 없다. 

 

화엄사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들매화가 있지만 이 홍매화가 더 유명하다.
매화 향기를 암향暗香이라 한다. 코로 맡는 것이 아니라 귀로 냄새를 듣는다는 것이다.  

마음이 고요할 때 비로소 향기를 느낄 수 있다는 뜻. 실학자 홍만선은 “사람을 감싸 뼛속까지 싱그럽게 하는 향기”라고 표현했다.

 

국내 목조 문화재 건물 가운데 가장 큰 각황전. 국보 67호로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숙종 때 계파선사가 중건했고 인조 때 재건됐다.


문화유산 70%, 천연기념물 10%가 사찰에
사찰에 있는 식물들은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 못지않게 그 색깔과 향기로 우리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사찰은 국보와 보물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문화유산의 70% 이상, 국보와 보물의 절반 이상이 불교문화유산이다. 그러나 자연유산이라고 할 사찰의 천연기념물에 대해서 주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불자들조차 불상, 탑, 건축물, 불화, 조각 등 문화유산만을 문화재로 알고 있다.


천연기념물(2021년 현재 467건)로 지정된 식물 267건 중에 사찰에 있는 것이 전체의 10%에 육박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 4건 중 3건이 유서 깊은 사찰의 경내에 있다. 화엄사 들매화, 백양사 고불매, 선암사 선암매가 그것이다.


화엄사華嚴寺는 백제 성왕 22년(544) 인도에서 온 연기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신라 선덕여왕 14년(645) 자장율사가 부처 진신사리 73과를 모시고 4사자3층 사리석탑과 공양탑을 세웠으며, 원효대사가 화랑들에게 화엄사상을 가르쳤다고 한다. 

 

문무왕 17년(677)에는 의상대사가 2층 4면 7칸 벽에 화엄경을 돌에 새기고 황금장육불상을 모신 장육전(현재 각황전 자리)과 석등을 조성했다는 기록이 있다. 

경덕왕(742~764) 때 8원81암자로 화엄불국의 면모를 갖췄고 신라 말 헌강왕(875) 대에 도선국사가 동오층석탑과 서오층석탑을 조성했다.


지금의 화엄사는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인조 때 벽암선사가 중건했는데 통일신라시대 당시보다 3분의 1로 줄어든 것이라니 통일신라시대 화엄종찰 화엄사의 규모가 어느 정도였을지 가늠조차 어렵다. 

왜란으로 불타기 전 화엄사의 규모가 어떠했는지는 각황전 앞에 있는 석등(국보 12호)의 크기를 보면 어림짐작할 수 있다. 높이 6.4m.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석등 가운데 가장 크다. 

일반적으로 석등의 크기와 가람의 규모는 비례하기에 통일신라시대 화엄사의 규모를 미루어 짐작할 때 놀라게 된다.

몸과 마음을 위로해 주는 ‘화엄 치유의 길’
화엄사에서 성삼재로 이어지는 15km 길은 계곡과 숲을 양옆으로 어깨동무하며 오르는 길이다, 역사와 문화가 서린 사찰·암자가 어우러지는 길로서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치유의 길’이다. 계곡과 숲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에 몸이 이완되며 물소리, 바람소리가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준다.


화엄계곡을 끼고 화엄사에서 스스로 토굴을 짓고 정진한 화엄사 개조開祖 연기조사의 자취가 남아 있는 연기암까지 이르는 이 길의 이름은 ‘화엄계곡 치유 탐방로’. 일명 화엄숲길로도 불린다. 경사가 완만하고 산책로가 잘 닦여 있어 산행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다. 특히 초입의 대나무 숲을 걸으면 머리가 맑아진다.

 

화엄사 모기장 음악회


한여름밤, 화엄사 모기장음악회를 아시나요
홍매화·사사자삼층석탑 사진 콘테스트, 요가대축제 등 ‘찾아가는 사찰’ 로
한국인의 기상이 발원하는 지리산과 1,400년 역사의 화엄사(주지 덕문스님). 백두대간 남쪽 끝자락을 지탱하는 두 주인공은 우리 가슴을 벅차게 하면서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을 느끼게 한다. 명산, 명찰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그래서 설렘과 조심스러움이 교차한다. 지금 화엄사는 천년 고찰의 근엄함을 살짝 내려놓고 산문을 활짝 열어 젖혔다.


모기가 대중들을 공양하느라 바쁘게 앵앵 거리는 한여름밤의 모기장영화음악회(7월 23일, 8월 6일)를 보자. 

절마당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관람객들을 위해 의자 대신 모기장텐트를 설치한다. 관람객들은 모기에게 잠시 양해를 구하고 안전하게 콘서트를 즐긴다. 

옆에는 화엄사 계곡 물소리가 은은하게 들리고 하늘에는 무공해 별빛이 쏟아진다.


연기암에 이르는 길은 두 갈래 길. 화엄사에서 곧바로 연기암까지 이어지는 2km 남짓한 길과 지장암·내원암·청계암·미타암·보적암 등 암자를 순례하듯 걷는 4km쯤 되는 길이 있다. 1코스로 갔다가 2코스로 돌아오면 7km쯤 걷게 되는데 운동 삼아 걷기에 적당한 거리다.

 

요가대축제


이른 봄, 경내에 은은한 향기를 선사하는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3월 14~27일)는 이미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 모으는 이벤트가 됐다.


사사자삼층석탑 복원을 기념해서 열리는 ‘효孝 사진 콘테스트’(연중 개최)는 문화 콘텐츠에 스토리를 입힌 대표적인 이벤트. 문화재를 감상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오래된 유물 속에서 이야기를 끄집어내 오늘을 사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던지는 의미 있는 행사다.
 
걷기대회와 괘불제, 그리고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지는 화엄문화축제(10월 7~19일). 국보 사찰에서는 유일하게 열리고 있는 요가축제(5월 21일 혹은 5월 28일)에는 일반인들과 화엄사 스님 등 300여 명이 참가해 장관을 이룬다. 


화엄사는 지리산과 국보급 문화재라는 이미 갖춰진 콘텐츠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문의 061-783-7600.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본 기사는 월간산 2022년 3월호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Copyrights ⓒ 월간산. 

 

전북도, 2022년 3월부터 서해 12개 섬지역 여행객에 ‘반값 운임’ 혜택


입력 : 2022-02-12 01:00:00 

수정 : 2022-02-11 19:48:06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일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원 대상과 항로에 제한 없이 모든 노선을 지원.

전북지역 여행객들이 서해 섬을 오가는 여객선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도내 12개 전 도서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여객선 운임을 50% 할인하는 ‘반값 운임제’를 시행한다.
 이번 여객선 반값 운임제는 기존 섬 주민에게만 한정한 지원 대상을 방문객들로 확대해 4개 항로 12개 도서 어디나 혜택을 보게 됐다.

그동안 지자체는 섬 거주민에 한해 여객선 운임의 20∼50%를 지원해왔으나, 일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원 대상과 항로에 제한 없이 모든 노선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북 서해 말단 어청도를 방문하는 일반 4인 가족은 반값인 9만여원에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요금은 1인당 왕복 46000원, 4인 가족 18만여원이다. 

전북도가 지난 3년간 집계한 여객선 이용객을 감안하면 연평균 15만8000명 가량이 할인혜택을 보게 된다.

 전북도는 이번 여객선 요금 할인 혜택이 도서 지역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도내 관광지 입장료와 숙박시설, 맛집 이용료 등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전북투어패스’와 연계하면 상승효과가 더욱 커지게 된다.


게다가 군산항∼어청도 항로(72㎞)는 최근 신조 여객선(296t)이 새로 투입돼 운항 시간이 기존 2시간20분에서 1시간1분대로 40분가량 단축됐다. 

어청도는 최근 조성한 ‘이야기 길’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등대, 한반도 지형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부안 위도는 도보 여행지로 각광받는 ‘고슴도치 길’과 낙조가 황홀한 ‘위도 해수욕장’ 등이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여객선 반값 운임제가 도서 지역 관광 수요 증대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계일보
전주=김동욱 기자 

 

3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글 서현우 기자  사진 C영상미디어, 조선일보DB 
입력 2021.03.02 10:24 | 수정 2021.03.02 11:37 

군산 구불길 7코스 신시도길

전북 군산 구불길 7코스는 가력도에서 출발, 방조제를 따라 신시도를 거쳐 비응항에 이르는 총거리 40.6km의 장거리 코스다. 워낙 코스가 길다 보니 하루에 다 걷는 건 사실상 불가능. 대개 신시도주차장에서 출발해 신시도 구간만 걷는다.

고군산군도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신시도는 본래 섬이었으나 총 길이 33.4km인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가 건설돼 육지와 연결되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신라 초기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으며, 최치원 선생이 이곳에서 글공부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신시도의 주봉은 월영산(199m)이다. 구불길의 본 코스는 섬 해안을 따르는데, 월영산 고개를 넘으며 새만금방조제 배수관문을 통해 바닷물이 드나드는 장관을 관람하는 것도 좋다. 몽돌해수욕장을 지나면 대각산 바닷길로, 고군산군도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또한 다도해상에서나 볼 법한 난대림 식물과 곳곳에 숨어 있는 동백도 만날 수 있다.

코스 신시도주차장~몽돌해수욕장~해안데크~한전부지~논 갈림길 거리 12.3km

 

순천 남도삼백리길 9코스 천년불심길

천년불심길은 대한민국 불교를 대표하는 송광사와 선암사 사이를 오가는 길로 순천시민뿐만 아니라 조계산을 찾는 전국의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송광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로 꼽히며, 선암사 역시 보물급 문화재를 9개나 갖고 있어 역사 공부를 덤으로 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보리밥집인 ‘아랫집’이 있어서 먹는 즐거움도 더해준다. 계곡 물소리에 잠깐 취해보고, 우거진 나무숲과 이야기하고, 보리밥도 한 그릇 하며 걷는 길이다. 특히 3월에는 다양한 봄꽃을 만날 수 있어 꽃놀이 걷기길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길로 꼽힌다. 3월 말에 만개하는 선암사 홍매화와 송광사의 벚꽃길이 대표적이다.

코스 선암사~생태체험장~천지암~송광사 거리 12km
 


강진 남도 유배길 2코스 다산오솔길


남도 유배길 2코스인 다산오솔길에는 정약용의 숨결이 살아있는 다산초당, 백련사 동백림, 강진만, 서정시인 영랑 김윤식 생가 등 볼거리가 많다. 정약용은 강진에서 18여년간 유배기간을 보냈다. 다산초당은 정약용이 10여년을 생활하면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500여권의 방대한 책을 저술한 곳이다.

다산초당에서 백년사로 이어지는 숲길은 다산이 친구인 백년사 혜장선사를 만나기 위해 밤마다 걸어갔던 사연 깊은 길이다. 특히 3월에는 백련사 동백림의 만개한 동백꽃을 볼 수 있다. 영랑 생가에 피고 낙화한 동백꽃은 영랑 선생의 시처럼 생가에 서정적 느낌을 더해 준다.

코스 다산박물관~다산초당~백련사~남포마을~강진5일시장 사의재~영랑생가

거리 15㎞

서천 철새나그네길 2코스 해지게길

충남 서천의 철새나그네길 2코스인 해지게길은 동백정에서 시작해 성경 전래지를 지나 마량포구에서 끝이 나는 총 길이 5km의 걷기 길이다. 

아담한 정자인 동백정 주변에는 8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흩어져 자라고 있다. 마량리 동백나무 숲이다. 전설에 의하면 약 500년 전 마량진 수군첨사가 꿈에서 바다 위에 떠 있는 꽃다발을 보고 깨어 바닷가에 가보니 정말 꽃이 있어서 가져와 이곳에 심었다고 한다.

강한 바람을 받아 키가 작은 편이며, 2~3m에 이르는 나무는 땅에서부터 줄기가 2~3개로 갈라지면서 곁가지가 발달해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1965년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됐다. 수령은 약 5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량리 동백나무 숲의 동백꽃은 이른 봄, 3월 하순에 꽃을 피운다. 붉게 물든 동백꽃이 붉은 노을을 받아 더욱 찬란하게 붉어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코스 동백정~성경 전래지~마량포구 거리 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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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Special] 3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글 서현우 기자 사진 C영상미디어, 조선일보DB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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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풍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3월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평년보다 3~5일 정도 빠르게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봄꽃들이 개화할 것이라고 한다. 남부지방은 3월 중순만 되어도 봄꽃들이 여기저기서 피어난다.


3월의 걷기 좋은 길은 남부지방에 몰려 있다. 아름다운 봄의 전령을 마중 나가는 길들이다. 제주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에서는 유채꽃, 진달래, 개나리를 만나며, 용머리해안 고유의 지형을 관찰할 수 있다. 남해 바래길은 봄 섬산만의 특별한 운치를 즐길 수 있으며, 강진 바스락길에선 천년고찰 백련사와 흐드러진 동백꽃을 따라 걸을 수 있다. 제천 자드락길을 걸으면 봄바람에 잔물결 이는 청풍호를 만끽할 수 있다. 이 길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월간〈山〉 홈페이지 san.chosu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세계적으로 희귀한 화산 지질과 유채꽃 구경


제주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은 80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 최고의 해안 경관지를 둘러보는 걷기 길이다. 기기묘묘한 바위와 절벽과 굽이치는 파도가 어우러진 절경을 맛볼 수 있다. 

비교적 최근인 2014년에 조성됐으며, 서귀포시 안덕면을 도는 2개의 코스로, 용머리해안을 기점으로 서쪽으로 도는 A코스(14.5km)와 동쪽으로 도는 B코스(14.4km)가 있다.


산방산은 395m 높이로 마치 기둥처럼 융기한 바위산이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매력적인 산세를 자랑한다. 산에 길이 150m에 달하는 동굴이 있어 산속의 굴을 뜻하는 ‘산방山房’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산방산과 서쪽에 솟은 단산(158m) 사이의 벌판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노란색 유채꽃밭이 군데군데 펼쳐져 있다.


두 코스 모두 하루 걷기에 짧지 않은 거리고 오르막이 있는데다 이 일대는 바닷바람이 워낙 센 편이라 시간적·체력적으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코스 전부를 돌기 어렵다면 산방산과 단산, 용머리해안 정도의 하이라이트 구간만 걸어도 좋다. 산방산·용머리해안 통합관람권은 입장료 2,500원을 받는다.

 


남해 바래길
명승지 탐승하며 봄 섬 산 만끽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인 남해에는 섬 전체 둘레를 따라 남해바래길이 조성돼 있다. 현재 총 8개 코스, 120km가 개통돼 있다. 바래길은 바다를 생활터전으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 갯벌이나 갯바위로 나가 해산물을 채취하러 다니던 길을 말한다.


바래길은 남해 명승을 세 군데나 지난다. 제1코스인 다랭이지겟길은 유채꽃이 만발한 명승 제15호로 지정된 가천 다랭이마을을 지나며, 제6코스 말발굽길은 명승 제71호 죽방렴을 지난다. 

 

상주면에 있는 제2코스 앵강다숲길은 명승 제39호 금산을 바라보며 해안을 따라 돈다.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하며, 주상절리 해안절벽과 사철 푸르른 상록수 숲을 걸으며 쪽빛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조선 3대 문학작품 중의 하나인 <구운몽>을 쓴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도 먼발치에 보인다.


또한 남해군은 지난해 말부터 바래길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탐방객들이 길을 찾는 데 불편을 겪던 갈림길에 간이안내판을 설치하고, 어린이나 걷기 불편한 탐방객들을 위한 보행매트와 시선 유도봉도 설치했다. 

바래길 트레킹을 즐긴 후에는 갯벌 체험도 할 수 있다.

 


강진 바스락길
정약용 흔적 따라 바스락바스락 걷는 길


강진 바스락길은 강진 백련사에서 해남 대흥사에 이르는 37.4km의 걷기 길이다. 

전라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한 ‘남도 명품길’ 조성 사업의 하나로, 해남 미황사 ‘달마고도’와 함께 첫 번째 사업으로 만든 전남 대표 걷기 길이다. 

낙엽을 밟을 때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어 바스락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전체 코스 중 3월에 찾기 좋은 길은 1코스인 ‘인연의 길’이다.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과 석문공원을 거쳐 도암면 소재지에 이르는 8km 구간이다. 

이 코스가 ‘인연의 길’로 불리는 것은 19세기 초 이 오솔길을 통해 다산 정약용 선생이 백련사의 혜장선사와 아름다운 우정과 배움을 나눈 인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백련사로 오르는 길 양 옆은 동백나무가 우거져 있어 3월이면 붉은빛으로 흐드러진 동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다산선생이 10여 년의 유배기간 동안 500여 권의 책을 저술한 다산초당, 남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석문공원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만덕산과 석문산을 연결해 주는 사랑플러스구름다리도 건너볼 만하다. 

석문산 바위에 전해오는 전설에서 따온 이름으로 ‘사랑이 넘쳐 구름 위에 서 있다’는 의미를 지닌 출렁다리다.

 

제천 자드락길 
봄바람 휘날리는 청풍호 만끽하는 길


제천 자드락길은 청풍호수 주변의 나지막한 산을 오르내리는 총 58km의 걷기길이다. 자드락길이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이란 뜻이다.


전체 7개 코스 중 봄바람을 만끽하기 가장 좋은 괴곡성벽길은 해발고도 113m에서 시작해, 200~300m대의 능선을 따르는 전체 11.4km 코스다. 발 디딤이 푹신하고, 오르막이 길지 않아 여유롭다. 괴곡성벽길이라는 이름은 과거 삼국시대 격전지였던 데서 유래한다. 청풍강을 사이에 두고 벌어진 전쟁이 치열해 이곳 능선은 자연성벽 구실을 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다. 청풍랜드에는 번지점프와 순간 속도 120km로 공중을 나는 이젝션시트, 80m의 반원을 그리며 하늘을 나는 빅스윙 등 레저기구가 다양하다. 지난해 3월 개장한 청풍호반케이블카는 개장 6개월 만에 이용객 60만 명을 돌파한 새로운 명소다.


청풍문화재단지는 청풍호 건설로 수몰된 5개면 61개 마을의 문화유산들을 이전해 둔 곳으로 청풍호수를 대표하는 역사공간이다. 청풍호 벚꽃은 대개 3월 말부터 조금씩 개화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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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3월 관광지에 장흥·고흥 ‘문학 여행’
기자명 송상교 기자   입력 2021.03.03 22:15  
 

사진은 전라남도 3월의 여행지 고흥 가족문학관이다.(사진_전남도청)

 

- 이청준·조정래 소설 따라 떠나는 소소한 봄날 기행

 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남도로 떠나는 문학 여행’을 주제로, 정남진 장흥 문학 기행과 고흥 조종현·조정래·김초혜 가족문학관을 3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흥은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이승우, 한강 등 많은 문인을 배출한 문학의 명소다. 천관문학관과 천관산 문학공원, 이청준 생가, 한승원 문학산책로, 소등섬 등 문학의 발자취에 따라 여행이 가능하다.

이청준 원작, 임권택 연출 영화 ‘축제’의 무대였던 마을의 근처에 있는 소등섬은 집 한 채 면적의 좁은 바위섬이다. 꼭대기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연출한 풍경인 듯 아름다워 감탄을 자아낸다.

이청준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이 된 선학동 마을도 장흥에 위치한다. 이청준의 향기에 취해 그의 생가를 구경하고 한승원 문학 산책로로 발길을 옮기면 또다른 문학의 향기가 묻어난다. 이 곳에선 한승원의 문학과 맨부커상을 수상한 그의 딸 한강에 대한 발자취도 느낄 수 있다.

천관산 입구에 조성된 ‘천관 문학관’에선 장흥 출신 문인의 전시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쉽게도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잠시 운영 중단됐지만, 코로나가 완화되면 꼭 찾아봐야 할 문학기행 명소다. 천관산 문학공원은 운영 중이다.

고흥에는 조종현-조정래 부자와 조정래의 아내 김초혜 시인의 자취를 한데 모은 가족문학관이 있다. 고흥은 조종현의 고향이다. 가족문학관은 조정래 문학의 시원(始原)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입

장료 2천원으로 가족문학관은 물론 고흥의 모든 역사․문화를 간직한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고흥갑재민속전시관도 즐길 수 있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우울한 마음을 남도로 떠나는 소소한 문학기행으로 달래면 좋겠다”며 “철저한 관광지 방역 태세 점검과 소독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여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월별 추천관광지의 자세한 내용과 영상은 전라남도 종합 관광정보시스템인 ‘남도여행길잡이’ 에서 볼 수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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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탑정호 둘레길

‘아시아 최장’ 탑정호 출렁다리
입력 : 2021-12-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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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에 탑정호 출렁다리가 개통했다. 

논산시 가야곡면 종연리와 부적면 신풍리를 잇는 이 출렁다리는 길이 600m, 폭 2.2m 규모의 현수보도교이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길다.

출렁다리를 지탱해줄 말굽쇠(U) 모양의 주탑 2개와 그 사이 나지막한 교각이 설치돼 있다. 2만여개의 발광다이오드(LED)로 이어진 미디어파사드와 140m 길이의 음악분수도 갖췄다.

탑정호에는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돼 있어 여유로운 산책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수변을 따라 물 위에 설치된 ‘힐링수변데크산책로를 걸으며 반쯤 물에 잠긴 나무와 겨울철새를 볼 수 있다.

인근에 백제군사박물관과 계백 장군 유적지가 있다.
글·사진=남호철 여행선임기자 ⓒ 국민일보

 

3월에 갈만한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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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추천산 고려산 쫓비산 금산 팔공산

월간산이 추천하는 3월에 갈 만한 산 BEST 4 글 이재진 편집장 사진 C영상미디어 입력 2021.03.02 10:24 | 수정 2021.03.02 11:24 1 쫓비산 (537m) 전남 광양의 진산 백운산에서 매봉능선을 타고 내려오면 쫓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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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도 고군산군도 돌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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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라이딩 2

고군산군도 라이딩 2 아래에 계속 이어지는 선유도의 노을 blog.daum.net/koreasan/15607477 고군산군도 라이딩 3 고군산군도 라이딩 3 blo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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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추천여행지 4월에 걷기 좋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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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걷기 좋은 길 4월 추천여행지

월간산 추천, 4월에 걷기 좋은 길 4월 추천여행지 글 서현우 기자 사진 C영상미디어, 조선일보DB 입력 2021.04.01 10:38 부천둘레길 1코스 향토문화유적길 경기도 부천시 외곽의 산과 공원, 들판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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