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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2016 고려산 진달래 축제

by 한국의산천 2016. 3. 18.

2016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 

 

2016 . 4 . 12(화) ~ 4 .  26 (화요일) 15일간

(고려산 진달래 꽃은 축제기간 현재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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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고려산 [해발 436m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내가면, 하점면, 송해면]

 

   고려산은 강화군의 강화읍 · 송해면 · 하점면 · 내가면이 경계하는 지점에 위치하며 높이는 436m로 강화읍내에서 5㎞쯤 떨어져 있는 산이다.

고구려의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옛 명칭은 오련산(五蓮山)이다.

 

  416년(고구려 장수왕 4)에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이 산에 올라 다섯 색상의 연꽃이 피어 있는 오련지를 발견하였는데, 이 연꽃들을 하늘에 날려 이들이 떨어진 곳에 적련사(적석사)와 백련사·청련사·황련사·흑련사를 각각 세웠다고 한다.


  고려산은 강화 6대 산의 하나로 전한다. 강화도에서 마니산(469m) · 혈구산(466m) · 진강산(441m)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1696년에 편찬된 <강도지>에 "홍릉과 국정, 적석, 백련 등의 세 절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강화부 서쪽 15리에 있으며 강화부의 진)이다."라고 되어 있다. <강화부지>에도 강화부의 진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와 <조선지지자료>에서 지명이 확인된다. <대동여지도>에는 고려산(高呂山)으로 한자 표기가 되어 있고 동쪽 산록 끝에 강화읍성이 위치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산행은 고인돌이 있는 백련사와 청련사  또는 고비고개에서 오르며 산화고개(미꾸지고개) 또는 낙조대로 유명한 적석사를 지나서 오르기도 한다. 적석사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강화팔경 중 하나로 꼽힌다. 낙조봉(343m) 능선에는 억새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진달래

                            - 이 해 인   
 
해마다 부활하는
사랑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제 가느단 꽃술이 바람에 떠는 날
견딜 길 없는 그리움의 끝을 너는 보았다.


봄마다 앓아 눕는
우리들의 지병은 사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한 점 흰구름 스쳐가는 나의 창가에
왜 사랑의 빛은 이토록 선연한가


모질게 먹은 마음도
해 아래 부서지는 꽃가루인데
물이 피 되어 흐르는가
오늘도 다시 피는
눈물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연개소문의 고향

  한국의 《강도지(江都誌)》(1932년)에는 연개소문이 강화도에서 태어났다는 전승을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은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저술된 강화도 관련 향토지 6종을 모아 발간한 것인데, 강화도의 고려산 북쪽에 위치한 시루미산에서 연개소문이 태어났으며 시루봉 중턱에 연개소문이 살던 집터가 있었고, 연개소문이 말을 달렸다는 치마대(馳馬臺), 말에게 물을 먹였다는 오련정(五蓮井) 등의 지명에 대한 전승이 《강도지》에는 수록되어 전한다.

 

  1993년에 《강도지》의 내용에 근거하여 하점면 지석묘 앞의 고인돌 공원에 <고구려 대막리지 연개소문의 유적지라고 새긴 비석이 세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해당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 고려산을 오르는 코스로는 일반적으로 백련사, 청련사, 고비고개 등이 있다 ⓒ 2016 한국의산천

 

 백련사 코스는 축제때에는 차량 통제로 인하여 제일 긴 코스가 되며 많은 인파가 붐비는 곳이다.

국화리 청련사 코스는 거리가 조금 짧으며 주차장도 넓고 좋으며, 나래현(고비고개)를 이용하면 코스가 더 짧으나 개인 차량을 주차할만한 공간이 없기에 권할곳은 안된다. 

 

종주코스로는 산화고개(미꾸지고개)에서 오르는 코스와 적석사를 올라 낙조봉을 지나서 고려산으로 오르는 코스도 좋다

코스 선택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결정하시기를...

 

 

 

고려산 등산코스,소요시간 ( 어느방향에서 오르던 약 3시간이면 진달래 능선까지 천천히 둘러보고 내려 올 수 있습니다)

 

1코스: (백련사-진달래군락지) 총연장 : 3.7km, 소요시간 : 1시간 30분 (축제기간에는 차량통제로 고인돌 주차장에서 출발하여야 합니다)

고인돌광장 [2.1km:48분] > 백련사 [0.9km:18분] > 고려산 정상 [0.7km:14분]> 진달래 군락지

 

2코스: (청련사-진달래군락지) 총연장 : 2.9km, 소요시간 : 1시간

국화리마을회관[0.5km:12분] >청련사 [1.7km:34분] > 고려산정상 [0.7km:14분] > 진달래군락지

 

3코스: (적석사-진달래군락지) 총연장 : 5.2km, 소요시간 : 1시간 50분

고천리마을회관 [2.3km:46분] > 적석사 [0.3km:6분] > 낙조봉[1.4km:28분] >고인돌군[1.2km:24분] > 진달래군락지

 

4코스: (고비고개-진달래군락지) 총연장 : 2.4km, 소요시간 : 1시간 (도로변 길가에 주차장이 없기에 주차 불가)

고비고개 [1.7km:34분] > 고려산정상 [0.7km:14분] > 진달래군락지

 

5코스: (미꾸지고개 /산화고개 -진달래군락지) 총연장 : 5.8km, 소요시간 : 2시간

미꾸지고개 [3.2km:64분] > 낙조봉 [1.4km:28분] > 고인돌군[1.2km:24분] > 진달래군락지

 

 

 

 

 

▲ 백련사 찾집옆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복수초(설연화) ⓒ 2016 한국의산천

아래로 내려갈 수가 없기에 600mm 망원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푸른 산과 같이 내맘에 남아있는 꿈 구름에 살아있어
그리워 불러볼 수 없는 그대의 이름 같이 내맘에 변함없는 없는 사랑 영원히 살아있네.

 

왜 난 사는 건지 무엇이 삶의 목적인지 왜 난 걷는건지 어디가 나의 쉴 곳인지

그리워 저 산을 바라봐 흘러가는 구름이 내맘에 남아있는 모습 눈물로 가려지고
올라도 오를 수 없는 저 푸른 산과 하늘이 무어라 내게 말하는 지 나는 들리지 않네..

 

▲ 실오라기 처럼 지나가는 길. 이곳 저곳 자전거를 타고 한참을 달리던 길이다 ⓒ 2016 한국의산천  

너에게 이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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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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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감동의 연원에서 떠나야 한다
너에게 이르기 위하여.
 
네 아름다움을 한폭의 그림으로 그려내어본들
그 그림, 네가 주는 감동만 붙안고는
네 정수리, 그 상상봉으로 헤쳐둘 수가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오만분지일 지도 한 장을 펴들고 너를 대하면 거기,

이차원 평면위에 환원되는 점과 선의 기호밭,

무료한 흑백의 네모판,
기슭에서 바라보던 네 아름다움도 웅장함도 마침내
구름위에서 내다보는 매마른 갯바닥의 금이다.
 
하늘은 어디가고, 햇살이며 빗줄기며
안개, 산새소리, 물소리, 저녁 노을은 모두 어디 갔는가.
바람 한줄기, 낙엽 한 잎, 다람쥐 한 마리, 눈부신 설경,

자유의 공간도 거기에는 없다.

진실로 너에게 이르기 위하여
나는 이 삭막한 공허로 되돌아서야 한다.

.


 
꿈속에서 깨어나듯 지도 한 장을 펼쳐들고 앉으면
목욕에서 돌아오는 누이의 세수 비누에 엉긴
머리카락같은 계곡선 오라기를 따라
그 어깨죽지에 앉은 새침한 점. (김장호 교수의 "너에게 이르기 위하여" 中에서)

 

 

차라리 오만분지일 지도 한 장을 펴들고 너를 대하면 거기,

이차원 평면위에 환원되는 점과 선의 기호밭,

무료한 흑백의 네모판,
기슭에서 바라보던 네 아름다움도 웅장함도 마침내
구름위에서 내다보는 매마른 갯바닥의 금이다.

 

 

▲ 고려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혈구산과 아래에 보이는 나래현(고비고개) ⓒ 2016 한국의산천

고려산에서 혈구산과 이어지는 고개는 나래현(고비고개)로 고려산을 오르기에 최단거리 코스 출발점이기도 하다  

 

 

 

 

 

 

 

▲ 고려산 정상에서 손에 잡힐듯 가깔이 보이는 북녁땅 ⓒ 2016 한국의산천

 

 

 

▲ 지난해 진달래 축제때의 정상 헬기장의 빈틈없는 공간 ⓒ 2016 한국의산천

 

 

 

 

 

 

 

 

 

 

 

 

 

다가오는 아름다운 진달래 축제를 기대합니다 - 한국의산천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