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학음악391 희랍어 시간 희랍어 시간 눈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침묵이라면 비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끝없는 문장들 인지도 모른다. 단어들이 보도블록에, 콘크리트 건물의 옥상에, 검은 웅덩이에 떨어진다. 튀어 오른다 책과 삶 말을 잃은 여자, 눈을 잃은 남자… 상실로 소통하다 한윤정 기자 / 공유하기 희랍어 시간…한강 지음 | 문학동네 | 194쪽 | 1만원 여자와 남자는 한 인문학 아카데미의 희랍어 시간에 만났다. 여자는 희랍어를 배우는 학생, 남자는 희랍어 강사다. 한강(41·사진)의 신작 소설에서 희랍어는 중요한 상징이다. 라틴어보다 훨씬 어려워 유럽인들도 싫어하는 언어, 수동태·능동태 외에 중간태까지 갖춘 정교한 언어, 문법적 복잡성을 그대로 간직한 채 쇠락의 기미 없이 사라져간 언어, 언어이면서 더 이상 언어가 아닌 언어다. .. 2022. 8. 8. "운동하면 살 빠진다"는 다이어트 敎理를 반박하다 문화·라이프 책 “운동하면 살 빠진다”는 다이어트 敎理를 반박하다 저자는 듀크대 진화인류학과 교수 “하루 10㎞ 걷는 아프리카 부족 주 2시간 미만 걷는 美·유럽인과 일일 칼로리 소비량은 비슷해 운동량 증가로 에너지 많이 쓰면 인체는 다른 활동서 소비 줄여 운동, 살빼기보단 염증 완화에 도움 심장병·당뇨병·대사질환 예방” 곽아람 기자 입력 2022.07.16 03:00 운동의 역설 허먼 폰처 지음|김경영 옮김|동녘 사이언스|503쪽|2만5000원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진다는 착각.” 이 책의 내용은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을 다이어트의 금과옥조로 여기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반응할 것이다. “대체 누가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 “과학적으로 근거 있는 얘기야?” .. 2022. 7. 17. 시간의 족쇄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시간이란 무엇인가 1일 450명 ~ 550명 방문. 우선 제 미천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유입경로 一切有爲法 (일체유위법) 如夢幻泡影 (여몽환포영) 如露亦如電 (여로역여전) 應作如是觀 (응작여시관) - 금강경 32품 원인과 조건에 따라 만들어진 우리 인생과 일체의 모든 것은 꿈과 같고 허깨비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관할지니라.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 느낌, 생각은 마치 꿈같고 환영 같고 물거품 같으며 그림자 같고 이슬 같고 또한 번갯불 같아서 잡을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으며 모아 쌓아 둘 수도 없는, 그때그때의 인연 따라 잠시 생겼다가 사라질 뿐인 실체.. 2022. 6. 26. 정조 이산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정조 못다한 이야기 [사진 2008.1.28.(월요일) ] 이 행렬을 호위한 인물은 병조판서 윤숙이었다.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히던날 정승들에게 세자를 구하라고 명한죄로 홍봉한에게 탄핵당해 해남으로 귀향길에 올랐던 한림 윤숙이었다.다시 사도세자를 구하려던 자의 호위를 받으며 안식처로 길을 떠나고 있다. (젊은 사관이었던 윤숙은 해남으로, 영조의 명에도 물러가지 않고 세자를 지키고 세손 정조를 업고 들어와 할아버지에게 죄를 빌게 했던 사관(한림) 임덕제-'나의 손은 사필(史筆)을 잡는 손이다. 내 손이 짤릴 지언정 나를 끌어낼수는 없다'고 외쳤다-는 강진으로 유배되었다.) '부주(父主)여 살려주소서!' 했던 아버지와 '할바마마 아비를 살려주시옵소서!'라고 호소했던 세손이 왕이되어 함께 떠나는 길이었다.각영.. 2022. 4. 13. “내 슬픔을 당신은 아시나요” 바이올린·연극 사랑했던 김정주 “내 슬픔을 당신은 아시나요” 바이올린·연극 사랑했던 김정주 [아무튼, 주말] 별세한 ‘게임 황제’ 김정주 은둔의 경영인,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 이혜운 기자 입력 2022.03.12 03:00 2019년 12월 14일 고(故) 김정주 NXC 이사가 친구인 김정운 전 명지대 교수가 만든 여수의 작업실 ‘미력창고’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다닌 음악 영재 출신인 그는 이날 40년 만에 바이올린 활을 잡았다./김정운 전 명지대 교수 제공 2019년 12월 14일 저녁 7시. 전남 여수 교동에서 배로 1시간 가야 하는 외딴섬에서 소금기 가득한 바닷바람을 타고 바이올린 소리가 들린다. 멕시코의 천재 작곡가 마누엘 퐁세의 ‘작은 별(Estrellita)’. “나의 슬픔을 당신은 아시나요/.. 2022. 3. 12. 李文吉의 감동 산문선 말 없는 山 너머 날은 저물고 /시인 문태준 [화제] 老시인 李文吉의 감동 산문선 말 없는 山 너머 날은 저물고… 정리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트위터페이스북 기사목록프린트스크랩 글자 크게글자 작게 ⊙ 최근 산문집 간행… 평생 시집 14권, 수필집 3권 펴내 ⊙ 단조로우며 서정적인 詩語, 잔잔한 두근거림 느낄 수 있어 ⊙ ‘나에게도 말하면 안 되는 비밀이 있다. 비밀이 너무 많아 말 못 하겠다’ 노시인 이문길(李文吉·1939~)이 산문집 《날은 저물고》(북랜드 刊)를 펴냈다. 시집 겉장엔 아무 디자인이 없다. 제목과 시인 이름, 출판사 이름이 전부다. 그래서 더 눈길이 간다. 책을 내고 시인이 전화를 걸어왔다. 카랑카랑한 목소리, 그러나 수줍은 듯 “(책을) 내고 나니 후회가 밀려온다. 괜스레 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와 대화를 나누다 보.. 2022. 2. 21. 阿Q의 시 읽기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阿Q의 시 읽기 〈54〉 정호승·조경선·해인스님·박별의 新作시집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글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트위터페이스북 기사목록프린트스크랩 ⊙ 정호승 시인, 등단 50주년 기념 시선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 펴내 ⊙ ‘누가 놓고 간 시인가 눈썹달 하나. 어둠을 걷어낸 해님도 시를 놓고 갑니다’(박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전남 담양의 관방제림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조선일보DB 지난 7월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정호승의 시선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김영사 刊)이 나왔다. 등단 50주년을 한 해 앞두고 2014년 펴낸 동명(同名)의 시선집을 대폭 손질했다. 데뷔작 ‘첨성대’를 비롯해 ‘수선.. 2022. 1. 30. 떡볶이 먹을 때도 와인 한 잔…1조원 시장 바라보는 ‘와인민국’ 떡볶이 먹을 때도 와인 한 잔…1조원 시장 바라보는 ‘와인민국’ 커피 한잔값으로 한병… 너도나도 와인에 취한다 분식집에서도 와인 먹는 ‘와인의 민족’ 커피값보다 싼 와인과 코로나 확산에 시장 커져 송혜진 기자 입력 2021.12.26 17:42 서울 성수동 분식바 OFTT에서 손님들이 즉석떡볶이에 와인을 곁들이는 모습. 최근 와인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김밥집이나 치킨집에서도 와인 마시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OFTT “족발 한 접시에 레드 와인 두 잔 주세요.” 지난 17일 서울 수유동의 한 족발집에서 20대 커플은 소주 대신 와인을 주문했다. 이곳은 족발 한 접시에 2만~3만원씩 받고 파는 식당이다. 레드 와인 한 잔엔 3900원을 받는다. 이곳 사장은 “생각보다 와인을 찾는 손님이 많아.. 2021. 12. 29. [백영옥의 말과 글] [231] 소나무와 동백 [백영옥의 말과 글] [231] 소나무와 동백 백영옥 소설가/ 입력 2021.12.18 00:00 소나무가 그려진 크리스마스카드를 받은 적이 있다. 카드에는 “아름다운 꽃이 아니라 영원히 변치 않는 소나무가 되어다오”라고 쓰여 있었다. 이 시기에 푸른 건 소나무뿐이다. 공자도 “가장 추운 시절이 된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푸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이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할 때 독야청청하겠다”고 노래한 성삼문은 어떤가. 선비를 상징하는 소나무처럼 그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살다 갔다. 나무에 관한 책을 읽다가 소나무가 독야청청한 이유를 알았다. 소나무의 뿌리와 솔잎에서는 독성 물질인 갈로타닌이 분비되는데, 이 물질은 주위의 다른 나무의 성장을 방해한다. ‘거목.. 2021. 12. 18. 금덩이를 두르고 헤엄칠 수 있을까 [한현우의 미세한 풍경] 금덩이를 두르고 헤엄칠 수 있을까 산속 홀로 사는 이들 다룬 TV 프로 보니… 다양한 나무 수액 ‘눈길’ 無欲·순수의 물 마시는 모습에 경쟁·쾌락의 물 마셔온 길 돌아보니 욕망에 먹힌 삶은 금띠 두르고 물에 빠진 듯 그 무게로 가라앉을 뿐 한현우 문화전문기자 / 입력 2021.12.16 03:00 깊은 산 속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을 찾아가는 TV 프로그램에 한동안 빠져 있었다. 과도한 연출이 거슬릴 때도 있고 인터뷰가 밋밋할 때도 있지만, 수도도 전기도 없는 오지에서 어떻게 사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웠다. 그들 중 상당수는 암을 비롯한 몹쓸 병을 얻은 뒤 산에 들어가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이었다. 항암 치료를 거부하고 죽으러 산에 들어왔다가 완치됐다는 사람, 직장암에 걸려 직장.. 2021. 12. 17. 열광하는 기형도 시 읽기 / 노운미 시를 베는 소리 열광하는 기형도 시 읽기 / 노운미 시를 베는 소리 2009. 12. 17. 7:20 열광하는 기형도 시 읽기 - 밀실속의 외톨이 - 노운미 ‘입속에 검은 잎’을 읽을 때 마다 생각했다. 쓸데없는 가상이지만, 시인이 살아 있었다면 지금처럼 이 시집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할까? 그랬더라면 그의 시집을 나는 만났을까? 시집을 읽기 전, 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들었다. 한 심야 극장에서의 죽음, 더군다나 젊은 나이에 뇌졸중이라니 생각하면서도 나는 그의 젊은 나이의 죽음에 묘한 매력을 느끼기도 했다. 죽음은 예술가에게는 가장 치명적인 유혹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문학을 하기 전이었으니 아마도 누구나 한번쯤은 요절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싶다. 시인세계의 기획특집에서 다룬 ‘과대평가된 .. 2020. 9. 2. 온갖 고문 다 당하고도 의연했던 의인 박태보 [박종인의 땅의 歷史] 몸을 두루 인두로 지졌으나, 박태보는 의연하였다 조선일보 박종인 선임기자 입력 2020.08.12 03:12 | 수정 2020.08.12 09:30 [224] 조선형벌잔혹사 ②온갖 고문 다 당하고도 의연했던 의인 박태보 ▲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박태보 묘. 긴 장마 속에 무덤 앞에는 분홍색 무릇꽃 몇 줄기가 솟아올라 있다. 묘는 아버지 서계 박세당 고택 안에 있다. 박태보는 1689년 숙종이 희빈 장씨 아들을 적장자로 삼고 왕비 민씨를 폐하려 하자 이에 반대하는 상소를 대표집필했다. 이에 숙종은 상소를 올린 서인들을 친국하며 박태보에게 심한 고문을 가했다. 압슬형과 낙형과 장형으로 만신창이가 됐지만 박태보는 오히려 "망국적인 일을 하지 마시라"며 질책했다. 사형을 면하고 유배를 떠.. 2020. 8. 13. 나무처럼 장맛비 내리는 수요일충북 음성 근처를 지나며 나무는 내일을 걱정하느라 오늘을 망치지 않았다.소나무는 내일을 걱정하느라 오늘을 망치지 않았다. 방향을 바꾸어야 하면 미련 없이 바꾸었고, 그 결과 소나무는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다. 덕분에 사람들눈에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되었지만 그럼 어떤가.천수천형. 천 가지 나무에 천 가지 모양이 있다는 뜻이다. 한 그루의 나무가 가진 유일무이한 모양새는 매 순간을 생의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과다. 수억 년 전부터 지금까지 나무의 선택은 늘 '오늘'이었다. 나무는 평화의 기술자다. 세상 그 무엇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고 존재 자체로 휴식이 되고 작은 평안을 가져다준다. 나무처럼 - 오 세 영나무가 나무끼리 어울려 살듯우리도 그렇.. 2020. 7. 22. 임진왜란 때보다 군사가 더 강하니, 겁낼 것 없다 예나 지금이나 무력한 임금과 무능한 대통령이 나라를 말아먹고 백성과 국민을 힘들게 한다 권력과 엿 바꿔 먹은 군사력과 섣부른 자만(自慢)이 아니었다면 달라졌을, 맑은 겨울날 아침이었다. [박종인의 땅의 歷史] "임진왜란 때보다 군사가 더 강하니, 겁낼 것 없다" 박종인 여행문화 전.. 2019. 9. 5. [고전이야기] 일본에 관한 인류학적 분석… '전쟁과 평화 모두 사랑하는 이중성' 신문은 선생님 [고전이야기] 일본에 관한 인류학적 분석… '전쟁과 평화 모두 사랑하는 이중성' 입력 : 2019.09.04 10:01 국화와 칼 인류학자 루스 베니딕트 일본인은 미국이 지금까지 전력을 기울여 싸운 적 가운데 가장 낯선 적이었다. '일본을 가장 깊이 있게 들여다본 책'으로 손꼽히는 '국.. 2019. 9. 4. 은희경 장편 빛의 과거 출간 은희경 장편 '빛의 과거' 출간 같은 시간·다른 기억… 다시 꺼내본 내 靑春 조선일보 백수진 기자 / 입력 2019.09.04 03:00 [은희경] 1977~2017년 시공간 교차시킨 7년 만의 장편 '빛의 과거' 출간 음악감상실·다방·미팅 풍속도 70년대 분위기 그대로 재현 구상부터 완성까지 15년… 권위적 사회.. 2019. 9. 4. 우리 편이니, 역적이라도 처벌은 불가하다 송시열 [박종인의 땅의 歷史] "우리 편이니, 역적이라도 처벌은 불가하다" 박종인 여행문화 전문기자 입력 2019.08.28 03:00 [179] 송시열의 진영 논리와 소장파의 집단 반발 1682년 서인 김익훈이 까발린 남인 역모 사건 숱한 남인 처형하고 보니 조작된 공작 정치 남인은 물론 젊은 서인들까지 김익훈 .. 2019. 8. 28. 개혁군주의 영조의 내로남불 [박종인의 땅의 歷史] 금주령 어긴 자는 처형하고 자신은 술을 마셨다 조선일보 박종인 여행문화 전문기자 입력 2019.08.21 03:00 | 수정 2019.08.21 03:27 [178] 개혁군주 영조의 '내로남불' 박종인의 땅의 歷史 등극한 지 만 2년째 되던 서기 1726년 10월 13일, 조선 21대 왕 영조가 종묘에 행차했다. 선.. 2019. 8. 21. 신간 시집을 한영대역으로…자수견본집'·'저녁의 고래' 신간 시집을 한영대역으로…자수견본집'·'저녁의 고래' 아시아 출판 "국내 최초 한영대역 신작 시집"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시집 출간 단계부터 영역 작업을 해 한영 대역본으로 만든 시집 두 권이 나왔다. 도서출판 아시아는 20일 세종로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정.. 2019. 8. 20. 대추 한 알 - 장석주. 새로운 길 -윤동주 자전거 타이어가 택배로 도착했다 그간 너무 오래 사용하였기에 타이어가 얇아져서 펑크가 자주 나는 느낌도 있기에 새로 좋은 것을 구입했다. 저녁에 비가 내리며 천둥 번개까지 자전거 부품을 정리한 후 시집을 읽는다 내일은 비가 안와야 라이딩을 할텐데.... 추석이 머지 않은 느낌 .. 2019. 8. 14. 우리가 받는 인생 최고의 선물은 자전거를 차에 걸고 길을 나섰지만 장맛비는 멈추지 않기에 자징거는 풀어보지도 못하고 영종도 예단포 포구를 둘러보고 돌아왔다. 며칠 전 주문한 시집 2권은 재고가 없는것일까? 아직도 아무런 소식도 없구나. You are a different person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131] You are a different person 이미.. 2019. 7. 28. 성심원 60주년. 어느비구니의 작은 장례식 이 사진, 눈 아닌 마음으로 보세요 조선일보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입력 2019.07.26 03:00 '성심원 60주년' 한센인 보금자리 산청성심원 사진집 '성심원 산마루에…' 펴내 소외·편견 이겨낸 한센인들의 삶… 190점 사진과 詩·수필에 고스란히 '많이도 울고 탄식도 했답니다. (…) 원수인 이놈의.. 2019. 7. 26. 신미양요 장엄하였으되 처참하게 희생된 애국자들 [박종인의 땅의 歷史] 장엄하였으되 처참하게 희생된 애국자들 조선일보 박종인 여행문화 전문기자 입력 2019.07.24 03:00 [174] 전쟁을 하는 두 가지 방법 신미양요와 명량해전① 앞뒤 말 다 걷어치우고, 전쟁은 이겨야 한다. 1871년 미군과 벌인 신미양요와 1597년 일본군과 싸운 명량해전을 비교해본다. 신미양요는 참패했고 명량해전은 대승을 거뒀다. 이긴 전쟁과 패한 전쟁 이야기다. 세상을 바꾼 아편전쟁 1840년 영국이 청나라를 공격한 아편전쟁은 국제 질서를 뒤집은 사건이었다. 영국은 산업혁명을 통해 대량살상무기를 대량생산한 나라였다. 그 군사력에 황제국이 참패한 것이다. 아편을 팔아먹다가 시작한 전쟁이었지만, 도덕은 통하지 않았다. 이긴 놈이 자기를 착한 놈이라 하면 그만이었다. 청나라 .. 2019. 7. 24. [박종인의 땅의 歷史] 내 나라여 영원하라 [박종인의 땅의 歷史] "내 나라여 영원하라" 조선일보 박종인 여행문화 전문기자 입력 2019.05.22 03:01 [166] 세상을 바꾼 서기 1543년 (16)스스로 부활한 대한국인(大韓國人) 박종인의 땅의 歷史 1910년 8월 22일 대한국(大韓國) 황제 순종이 대일본 천황 메이지(明治)에게 대한국 통치권을 이양했.. 2019. 5. 25. 실패한 혁명가에게 목숨은 허용되지 않았다 [박종인의 땅의 歷史] 실패한 혁명가에게 목숨은 허용되지 않았다 조선일보 박종인 여행문화 전문기자 입력 2019.05.08 03:00 | 수정 2019.05.08 13:23 [164] 세상을 바꾼 서기 1543년 ⑭ 갑신년 겨울의 녹슨 총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뒤뜰에는 커다란 비석이 있다. 이름하여 '북묘묘정비'다. 1887년에 세운 비석이다. 문체는 웅장하고 글씨는 아름답다. 글쓴이는 조선 왕국 26대 왕 고종이고 글씨를 쓴 사람은 민영환이다. 그때 민영환은 이조참판 겸 친군 전영(親軍前營) 사령관이었다. 비석을 드문드문 읽어본다. '왕의 꿈에 관운장이 나타났다'… '임오년 병란에 관운장이 목숨을 구해주었다'… '관운장을 위해 사당을 짓고 북묘라 이름했다'… '갑신년에 역적들이 난을 일으켰다'… '.. 2019. 5. 10. 좌우명은 有志竟成 혼조 다스쿠 역시 일본은 무서운 나라다 세계인들은 놀란다 일본을 우습게 보는 나라는 한국뿐이라고...***********************************"좌우명은 有志竟成… 스스로 납득될 때까지 어떤 연구도 안 믿는다"조선일보 도쿄=이하원 특파원 입력 2018.10.03 03:01 日, 24번째 노벨상 혼조 다스쿠 교수 평소 신념·어.. 2018. 10. 3. 혼자 하는 여행 혼자 떠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지금도 아주 오래전 고교시절 가벼운 차림으로 텐트와 배낭하나 달랑 메고 영등포에서 장항선을 타고 예산 수덕사로 향했다. 수덕사역에서 버스를 타고 먼지가 풀풀나는 비포장 길을 한참을 털털거리고 달려서야 수덕사에 도착했다. 그러니깐 그때가 여름 방학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수덕사 앞에 자리한 수덕여관에 방을 잡았다. 여름해는 길고 뜨거웠으며 무더웠다 그곳에서 하룻밤을 자는데 혼자 잠자기가 적적하여 그 집에 있는 10살 정도의 아이의 방학 숙제도 해주고 같이 잠을 잤다. 산채비빔밥을 내주시던 연로한 분이 계셨는데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하룻밤 방값만 계산을 한 후 바쁜일이 없기에 이틀을 더 머물렀는데 밥값도 안받으시고 편히 머물다왔다. 그곳에서 돌아오고, 그후 그 아이의 큰 누나 쯤 되.. 2018. 8. 24. 서울, 日~유라시아 잇는 사통팔달 국제교통도시였다 "서울, 日~유라시아 잇는 사통팔달 국제교통도시였다"chosun.com 유석재 기자 / 입력 2018.08.24 03:00 '철도와 근대 서울' 낸 정재정 교수… 서울 중심으로 쓴 근대 철도역사"일제 철도 부설은 개발이자 수탈, 당시엔 부산→서울 방향이 하행선" "20세기 전반, 서울은 동아시아 철도 네트워크의 허.. 2018. 8. 24. 다 가졌지만 외로웠다...신데렐라에서 비극의 주인공으로 [송동훈의 세계 문명 기행] [11] 다 가졌지만 외로웠다빈=송동훈 문명탐험가 출처 : chosun.com [정리 한국의산천 : http://blog.daum.net/koreasan]신데렐라에서 비극의 주인공으로… 오스트리아가 사랑하는 '세기의 미인' 황후 시씨 "어떻게 그런 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그분이 황제가 아니.. 2018. 8. 23. 장가는 보내지 않겠소이다, 시집오라 하시오 "장가는 보내지 않겠소이다, 시집오라 하시오" chosun.com [박종인의 땅의 歷史] "장가는 보내지 않겠소이다, 시집오라 하시오"조선일보 박종인 여행문화 전문기자 입력 2018.08.22 03:01 | 수정 2018.08.22 10:01 [133] 사위들이 만든 양동마을과 조선왕조 처가살이 청산 작전 박종인의 땅의 歷史 사위들.. 2018. 8. 22. 이전 1 2 3 4 5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