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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불타는 고려산

by 한국의산천 2007. 4. 22.

불타는 고려산   

진달래 명산 강화도 고려산 (백련사 방향) 진달래 능선 

 

답사 2007. 4. 22 (일요일)

고려산 진달래 능선 - 지석묘 - 석주 권필선생 유허지 - 철종 잠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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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은 진달래의 명산이라는 화왕산,비음산,영취산,무학산,비슬산 등 어느산 못지않게 넓은 면적과 조밀한 밀도를 가진 진달래밭이다.  

진달래 능선으로 가기 위해서는 하점면 고인돌이 있는 삼거리에서 백련사를 통해 오르는 코스가 많이 이용된다. 

  

▲ 강화 가는 길 북한산의 일출 05:58분 ⓒ 2007 한국의산천 

강화로 이동중 김포에서 만난 일출 

 

▲  고려산 진달래 능선 ⓒ 2007 한국의산천 

고려산(高麗山)은 고리산이라고도 불려지며 고려시대 때 몽고의 침략을 받아 강화도로 도읍을 천도한 후 고려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고려산이라는 이름은 송도의 고려산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라 한다.

 

▲  고려산 진달래 능선 ⓒ 2007 한국의산천  

고려산은 인천 강화읍과 내가면, 하점면, 송해면 등 4개 읍·면의 경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436m로 강화 최고의 낙조 포인트로도 꼽힌다. 

특히 한강, 임진강, 예성강, 송악산, 영종 대교, 63빌딩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사통팔달 전망좋은 곳이다.   

▲  고려산 진달래 능선이 탐방객 ⓒ 2007 한국의산천    

고려산은 비록 큰산은 아니지만 정상 부근의 진달래 군락만큼은 수준급이다. 4월중순, 20여 만평 산능선과 비탈에 연분홍 물감을 풀어 놓기라도 한듯 천지가 꽃바다를 이룬다. 

 

봄철에는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장관을 이루는 산이며 또한 서쪽으로 이어져 나간 낙조봉과 그 서릉상의 진달래빛은 상봉일대의 그것에 못지않다. 

고려산 진달래꽃 등산의 백미는 고려산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와  또한 낙조봉까지 4킬로미터 능선 20여만평을 진달래 꽃밭이 수놓아 장관을 이룬다.  

 

▲  고려산 진달래 능선 ⓒ 2007 한국의산천

고려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2.6km 떨어진 낙조봉 정상에 서면 석모도 앞 잔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해넘이를 볼 수 있는데 강화 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  고려산 진달래 능선 ⓒ 2007 한국의산천 

 

고려산은 고구려 장수왕 4년(416년)에 창건됐다는 천년고찰 백련사와 적석사를 비롯해, 북릉 산자락의 백련사 철아미타불좌상(보물 제994호)등 볼거리가 무진장한 곳으로 강화 6대산 중하나이다. 

또한 강화도내의 약 120기에 달하는 고인돌 중 수십기가 고려산 주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고려산 정상은 최전방 휴전선이 내려다보이는 전략 요충지이고, 이 때문에 민간인 출입을 금하고 있다.

고려산 정상에서 이어지는 능선 서남쪽에는 낙조봉 등산 코스를 마련해 놓았다. 등산객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는 낙조봉 코스는 강화읍에서 고비고개를 넘어 고천 4리 고비마을을 기점으로 적석사를 지나 억새군락지를 경유할 때는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풍광을 맛볼 수 있으며 낙조봉에 이르러 미꾸지 고개로 내려서는 종주산행코스다. 


▲  고려산 진달래 능선 ⓒ 2007 한국의산천

 

▲  고려산 진달래 능선 ⓒ 2007 한국의산천

 

▲  고려산 정상에서 ⓒ 2007 한국의산천 

 

▲ 멀리 보이는 북한땅 ⓒ 2007. 한국의산천

고려산 정상에서 한강 넘어 북동쪽 보이는 곳이 북한 개성직할시 판문군

 

▲  고려산 진달래 능선 ⓒ 2007 한국의산천

 

▲  고려산 정상 헬기장의 이정표 ⓒ 2007 한국의산천 

 

▲  고려산 정상 헬기장의 이정표 ⓒ 2007 한국의산천  

 

▲ 정상에서 바라 본 대섬(작은섬)과 석모도

 

고려산 정상에서 남서쪽을 바라보면 고려산 적석사,낙조봉으로 가는 삼거리가 실오라기처럼 보이고 멀리 석모도가 앉아있다.

마치 지도를 펴고 보는 듯한 그림같은 풍경이다. 이러한 풍경을 산악인 김장호 교수께서는 멋진 詩로 표현 하셨다.  

너에게 이르기 위하여 ( 시의 일부분 참고 하였습니다) 그 감동의 연원에서 떠나야 한다
너에게 이르기 위하여. 
 
네 아름다움을 한폭의 그림으로 그려내어본들
그 그림, 네가 주는 감동만 붙안고는
네 정수리, 그 상상봉으로 헤쳐둘 수가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五萬分之一地圖 한 장을 펴들고 너를 대하면 거기,
二次元 平面위에 환원되는 點과 線의 記號밭,
無聊한 黑白의 네모판,
기슭에서 바라보던 네 아름다움도 웅장함도 마침내
구름위에서 내다보는 매마른 갯바닥의 금이다. 
 
하늘은 어디가고, 햇살이며 빗줄기며
안개, 산새소리, 물소리, 저녁 노을은 모두 어디 갔는가.
바람 한줄기, 낙엽 한 잎, 다람쥐 한 마리, 눈부신 雪景,
自由의 空間도 거기에는 없다.
진실로 너에게 이르기 위하여
나는 이 삭막한 空虛로 되돌아서야 한다.
..

 

꿈속에서 깨어나듯 地圖(지도) 한 장을 펼쳐들고 앉으면
목욕에서 돌아오는 누이의 세수 비누에 엉긴
머리카락같은 計曲線(계곡선) 오라기를 따라
그 어깨죽지에 앉은 새침한 點. (김장호 교수의 "너에게 이르기 위하여" 中)

 

▲  고려산 진달래 능선 ⓒ 2007 한국의산천  

 

 ▲  고려산 진달래 ⓒ 2007 한국의산천  

 

 ▲  고려산 진달래 능선 ⓒ 2007 한국의산천 

 

▲  고려산 진달래 능선 ⓒ 2007 한국의산천

 

▲  고려산 진달래 능선 ⓒ 2007 한국의산천

 

▲  활짝 핀 진달래 ⓒ 2007 한국의산천

 

진달래 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백련사 주차장으로 가는 길 ⓒ 2007 한국의산천

 

▲  백련사를 바라보며 왼쪽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 2007 한국의산천  

 

백련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차향따라'란 이름의 전통찻집이 있다. 이곳에서는 고려산의 맑은 물과 전통차의 만남, 그 차향이 가람에 그윽하다. 
또한 고려산 서쪽 자락엔 적석사(적련사라고도 불림)가 있는데 이곳은 적련(赤蓮)이 떨어져 가람을 지은 후 적석사로 바뀌었으며 팔만대장경판을 보관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병자호란 때에는 정명공주가 이곳으로 피란을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고려산 정상에서 이어지는 적석사의 서쪽 상봉은 낙조대를 만들어 서해 수평선이 붉게 물들며 해가 떨어지는 장면은 가히 장관을 이루고 있어 일몰을 찍는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  참고  강화 고려산 지도  

 

▲ 백련사와 고려산 정상 중간에 위치한 오련지 ⓒ 2007. 한국의산천

 

 

▲ 고인돌 ⓒ 2007 한국의산천  

 

인천직할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로서 사적 제137호로 지정되어 있다.

지상에서의 높이 2.6m, 덮개돌의 크기는 길이 7.1m, 너비 5.5m이며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이 고인돌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장정수는 최소한 500명.. 그렇다면 당시 장정 한 사람이 거느린 가족을 5명으로 잡아도 이 무덤의 주인은 2,500명 이상을 거느린 족장 쯤으로 추정해 볼수 있다.  

 

축조방법은 뚜껑돌은 자연암석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큰 바위에서 일부를 떼낸 것으로 실지로 그러한 채석장이 서북지방에서 여러 군데 발견되고 있다.

돌을 떼내는 방법으로 바위틈이나 인공적인 구멍에 나무쐐기를 박아서 물로 불리어 떼내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이용되었으며, 운반은 지렛대와 밧줄을 이용하거나 수로를 이용했을 것이다.

뚜껑돌을 들어올릴 때에는 받침돌을 세우고 그것과 같은 높이의 봉토를 쌓아 경사면을 이용, 끌어 올린다음 봉토를 제거하는 방법이 이용되었것으로 추정한다.

 

▲ 고려산과 고인돌 파노라마 ⓒ 2007 한국의산천

 

 고려산 진달래 능선 탐방객이 많아 이곳 고인돌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백련사를 통해 정상까지 걸어가야 한다. (주차비:무료)

평일에는 백련사까지 승용차 운행 가능합니다. 백련사 대웅전 축대 왼편의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쉽게 올라 갈 수 있다.

 

교통 

강화대교 - 강화시내 직진 - 고인돌 가는 길,48번 국도 계속직진 - 강화시내통과 - 송해 파출소 - 엘리제궁 여관 지나서 150m  - 하도리 마을 회관 - 고인돌 유적지 삼거리 좌회전 - 백련사 입구 -백련사.  강화도 둘러 볼 곳강화도 유적지 답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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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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