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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마니산 정수사 자연성릉

by 한국의산천 2005. 7. 10.

 전국 산에 관한 정보는 "한국의산천"에 모두 있습니다.

 

노천 박물관인 강화도에 위치한 마니산 정수사 자연성릉(城陵) 코스   

정수사 코스: 눈과 손과 발이 즐거운 가족동반 적격지 .

 

마니산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산으로 마리산(摩利山)·마루산·두악산(頭嶽山)이라고도 한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정 중간지점에 위치한 해발고도 469.4m의 산으로, 강화도에서 가장 높다. 정상에 오르면 경기만(京畿灣)과 영종도(永宗島) 주변의 섬들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강화도의 마니산(468m)은 등산과 함께 바다 구경까지  겸할수 있으며, 산의 높이는 낮지만, 주능선이 바위능선으로 되어있어 등산의 묘미를 만끽할수 있는 산이다. 특히 이 산에는 사적 제136호인 참성단이 있어 매년 개천절에 제사를 올리고 있으며, 전국체전 때는 성화가 이 곳에서 채화된다.

 

[답사일 2005.7월10일] 아침4시 기상.5시 출발 산행후 집(인천) 오전11시 30분 도착 

 

 

 

마니산 등산코스로는 주요 3개의 등산로가 있다.

1.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전국 체전 채화 계단 코스로 널리 알려진 상방리 코스

2. 함허동천 코스

3. 정수사 코스 

 

이중 

1번  코스는 거리가 짧으며 계단으로 인하여 (옆길로 능선길도 있다) 단시간에 오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단조로운 계단의 연속으로 인하여 시각적 육체적으로 피로감을 가중시킨다는 코스.

2번 코스는 함허동천에서 계곡길을 따라 오르는 코스로 단거리에 급경사로 약간은 무미 건조한 코스

3번 코스는 길이가 가장 길면서 아기 자기한 암릉을 따라 오르는 코스 (위험지대에는 난간이 설치되어 있으나 주의 요망. 대체적으로 원만한 코스이기에 가족동반 가능)

 

○ 정수사-참성단 코스  2.8km (왕복 약 6km ) 전구간이 암릉코스로 릿지화를 신으면 더욱 좋음.

 

 


▲ 새벽 4시에 알람이 울렸다.일어나서 비가 안오기에 비상연락망을 통해서 6명 공항동에서 합류.  

5시 30분경 멀리 행주대교의 높은 교각이 아스라이 보이고 그 위로  북한산군의 실루엣과 스카이라인이 보이며 먼동이 터온다.

 

 


▲ 초지대교를 건너서

 


▲ 좌우측 어느방향이던 정수사로 갈수있다.

 


▲ 초지대교 건너며 바라본 아직도 취침중인 고깃배들..

 


▲ 함허동천을 지나고 약 500m 정도 더 가면 정수사 입구  

 

마니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정수사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 회정선사가 창건하여 정수사(淨修寺)라고 했던 것을, 조선 세종 8년(1426년) 함허대사(涵虛大師)가 수축할 당시 사찰 동편에서 맑은 물이 나와서 정수사(淨水寺)로 이름을 고쳤다.

 

정수사는 강화도내의 보문사나 전등사에 비해 그 규모는 매우 작지만 서민적인 풍모가 풍긴다. 정수사에서 특히 유명한 것은 보물 제161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웅전의 문창살이다.

모란과 장미가 활짝 핀 모습을 목각으로 깎아 만든 문창살은 청 황 홍 녹 등의 4색으로 색상이 화려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창살로 손꼽힌다. 그 화려한 색상으로 인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즐겨찾는 피사체이기도 하다.

 

  

▲ 정수사로 올라가는 도로가 양호한 2차선 정도의 숲길.등산로입구 매표소 주차장까지 이어진다.

 

▲ 정수사 대웅전 올라 가는 길

정수사 계단 앞길을 지나 계속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서 바로 산으로 올라갈수도 있고 절에 잠시 들려서 물맛을 보고 가는것도 좋을 듯.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에 있는 조선 전기의 정수사 법당. 보물 제161호로 조선 세종 5년(1423)에 축조 되었다.

 

정수사 법당
보물 제161호. 정면 3칸, 측면 4칸의 단층 맞배지붕. 건립 당초의 세부형식을 제일 잘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은 건물 후면의 공포(栱包)이며 그것은 조선 전기에 속하는 주심포(柱心包) 집의 수법을 따르고 있으나 출목(出目)을 1출목으로 처리하여 약간 긴 첨차(檐遮)를 받친 것이 특색이다.

또 외목도리를 받친 장설(長舌)은 공포 부분에서 운두를 높이고 있다. 내부는 바닥에 마루를 깔고 천장은 중앙을 우물천장, 그 주위는 빗 천장으로 만들었는데 이것은 후일에 추가된 것이다.

이 때문에 지붕 밑의 가구재(架構材)들은 보이지 않는다. 건물 측면에는 고주(高柱) 2개를 세워서 그것으로 종량(宗樑)을 받치도록 하였으며 건물 앞뒤 기둥에 걸친 옥내 대들보는 그 양끝이 그대로 길게 외부의 출목까지 뻗쳐나와 공포와 함께 그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1957년 보수공사를 할 때 1689년(숙종 15) 당시의 상량문이 발견되었으며 1423년(세종 5)에 중창(重刱)된 것으로 되어 있다. (네이버 백과 사전 참조)

 


▲ 절 마당에서 서해가 시원하게 바라다 보인다. 

 


▲ 대웅전 왼쪽에는 물맛이 좋은 샘이 있다.

차의 달인이었던 함허스님이 경내에서 솟는 물로 차를 달여마셨다 해서 알려진 물. 작은 바가지로 한 모금 떠서 마시면 가슴 속까지 시원해진다. 맑은 날이면 절 마당에서도 서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절 뒤에는 함허대사의 부도비가 있다.

 


 

 


▲ 멀리 영종도 신공항으로 이어지는 영종대교가 보인다  

 
여기서 부터는 본격적인 암릉시작이기에 스틱을 접고.....

 


 

▲ 정수사에서 참성단까지는 크고 작은 바위로 이루어진 바위 능선이다.

 


 

처럼 쌓여진 바윗길 능선을 따라 등산로는 이어진다.

 


 

▲ 하늘이 참 푸르렀다 그런데 잠시후엔 개스가 몰려왔다.

 


 

▲ 현위치(정상)에서 참성단까지는 약 1km.정수사까지는 약 1.8km ..

 


 

▲ 쉬지않고 이어지는 바위 능선길.


 

 
▲ 가끔은 오르기가 만만치 않은 구간도 있다.
 

 

▲ 마치 비행기에서 내려보는 듯한 오밀 조밀 장난감같은 집과 펜으로 그린듯한 길이 보인다.


 

 

▲ 어쩔수없이 앞에서 손잡아 주고 엉덩이 받쳐주는 코스 

 

 

 

▲ 아스라이 보이는 검단 대명리에서 건너온 초지대교...

 


 

▲ 정수사에서 갈 때 참성단 약 200m 정도 못미쳐 바위에 새겨진 참성단 건립비 


 

▲ 좌측 바위에 참성단 건립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다.

 


▲ 무섭게 몰려오는 해무. 잠시 후 금방 사라졌다.

 

 


 

참성단 옆 헬기장

 


 

▲ 참성단 옆 헬기장.(일반적으로 말하는 정상)

 


 

▲ 안개속에 가려진 참성단. 참성단은 보호차원에서 철망으로 막아놨다. 

 

 

▲ 멀리서 zoom in 해서 찍은 참성단 

 

참성단

사적 제136호. 1964년 지정. 상고시대 단군이 쌓았다고 전해내려 온다. 면적은 5,593m2이며, 상단 방형(方形) 1변의 길이는 1.98m, 하단원형의 지름은 4.5m. 자연의 산석(山石)을 다듬어 반듯하고 납작하게 만들어 쌓았고, 돌과 돌 사이의 사춤에 아무 접착제도 바르지 않았다. 

 

자연석들에 의지하여 둥글게 쌓은 하원단(下圓壇)과 네모 반듯하게 쌓은 상방단(上方壇)의 이중으로 구성하고, 상방단 동쪽면에는 21계단의 돌층계가 설치되어 있는데, 1639년(인조 17)과 1700년(숙종 26)에 중수했다. 

 

참성단은 단군왕검이 백성들에게 삼신(三神)을 섬기는 예절을 가르치기 위해서 그의 아들 부루(夫婁)로 하여금 직접 쌓게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단군이 이곳에서 직접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고 해서 "제천단"이라 부르기도 한다.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연석을 쌓아서 만든 참성단은 "요새위의 신전"이다.

참성단의 축조에는 우리 선조들의 천지관(天地觀) 사상 반영되어 있다. "천원지방(天圓地方)" 즉,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라는 관념에 따라, 성소(聖所)인 윗단은 둥글게, 제사를 올리는 아랫단은 네모지게 쌓았던 것이다.

 

마니산에 참성단을 쌓아 하늘에 제사를 지내게 된 것은 마니산이 그만큼 정결하며 장엄하고 뛰어난 여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강도(江都:江華)는 생김새가 천하의 요새로 되어 있고 문물이 발달하였으며, 마니(摩利)·혈구(穴口) 등 하늘과의 인연이 깊다고 예로부터 일러 왔다.

 


 

▲ 갑자기 몰려오는 해무...


 

▲ 순식간에 해무가 덥치고 있다.

 


 

 


 

 

 

 


▲ 숲속으로도 바윗길은 계속된다.

 


 

▲ 지도의 등고선처럼 보이는 길과 마을.

 


 

▲ 사람이 인위적으로 쌓은 듯한 바위절벽모양

 


 

▲ 줄곳 능선길이라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서해바다를 굽어보며 산행할수있다.

 


 

 


 

 


 

 


 


 

 


 

▲ 정수사로 하산길에 함허동천 주차장과 등산로 계곡이 보인다.

 


 

▲ 함허동천 앞에서

함허대사 :1376년(고려 우왕2)~1433년(조선 세종15).

조선시대의 승려로서 법호는 득통(得通). 기화(己和)이며 충주 유(劉)씨이며 이름은 수이(守伊)이다.1396년(태조 5) 관악산 의상암에서 스님이 되었으며 1431년(세종 13) 희양산에서 봉암사를 중수하고 그곳에서 입적하였다.

 

정수사 : 신라 선덕여왕 8년(639) 회정선사가 창건하고 함허대사가 중창한 사찰.

함허동천 : 마니산 동쪽 기슭에 있는 물 좋고, 경치 좋은 계곡, 함허대사가 수도하던 곳.

함허대사부도 : 정수사를 중건한 함허대사의 사리를 모셔놓은 탑. 화도면 사기리 467번지. 향토유적 제19호.

 


 

▲  초지대교를 건너기 전에 잠시 들린곳 초지진

1971년에 사적 제225호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4,233m2이다. 

1656년(효종 7) 강화유수(江華留守) 홍중보(洪重普)가 처음 설치하였다. 66년(현종 7) 병마만호(兵馬萬戶)를 두었다가 1763년(영조 39)에 첨사(僉使)로 승격시켰는데 이 때의 병력은 병마첨절별사(兵馬僉節別使) 1명, 군관 11명, 사병 98명, 돈군(墩軍) 18명, 목자(牧子) 210명, 진선(鎭船) 3척과 무기 다수가 있었다. 

 

1866년(고종 3) 병인양요(丙寅洋擾) 때 이 곳에서 프랑스 함대의 로즈 소장과 싸웠으며, 1871년(고종 8)에는 미국 아시아함대의 로저스 중장이 이 곳에 침입하였을 때 필사의 방어전을 전개하다 함락된 바 있었고, 1875년(고종 12)에는 일본 군함 운요호[雲揚號]와도 이 곳에서 교전하였다.

 

이 초지진은 모두 허물어져 돈(墩)의 터와 성의 기초만 남아 있었던 것을 1973년 초지돈만 복원하였다. 돈에는 3곳의 포좌(砲座)가 있고 총좌(銃座)가 100여 곳 있다. 

성은 높이 4m 정도에 장축이 100m쯤 되는 타원형의 돈이다. 돈 안에는 조선 말의 대포 1문이 포각 속에 전시되어 있는데, 포각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집 홍살로 되어 있으며, 대포의 길이는 2.32m, 입지름 40cm이다. (백과 펌)

 


 

 

▲ 드라이브 코스 지도 참고. 

서울 방향에서 가려면 초지대교를 이용하는 것이 빠르다. 강화 방향으로 48번 국도를 타고 오다 김포를 지나 양곡 부근에서 초지대교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초지대교를 건너 우회전한 후 해안순환도로를 따라 오다가 동검도 갈림길에서 가천의대 방향으로 오는 것이 볼거리가 많다. 길은 조금 좁지만 선두포구 앞바다도 볼만하다. 

 

정수사를 지나면 곧 이어 고개가 나타나고 고갯마루에는 분오리돈대가 있다. 여유가 있다면 잠시 차를 멈추고 분오리돈대에 올라 동막해변을 내려다보는 것도 멋지다. 

 

분오리돈대 앞에는 주차가 가능하다. 분오리돈대에 오르면 동막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오며, 해안을 끼고 이어지는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동막해수욕장은 강화도 본섬의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강화도에서는 드물게 모래사장이 있고 소규모이지만 송림을 갖추고 있다. 갯벌로도 널리 알려져 찾는 이들이 많고 그만큼 각종 위락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동막해수욕장은 최근 시설물을 정비하여 한층 깔끔한 면모를 갖추었다.

 
 
일찍 일어나서 등산을 마치고 식사를 한후 초지진을 둘러보고 유유히 돌아오는 그 시간 
강화로 밀려드는 반대편 차선의 차량은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오전 10시30분경) 
 

참고 자료(한국 사찰의 창호) : 정수사 대웅전 문살.보물 161호 

정수사 대웅전 문살은 사방연속문양의 배열 형식이 아니라 판장에 화병과 꽃을 그려 투각한 것을 중심부에 붙여 놓았다. 이런것을 꽃나무살문이라고 한다. 씨날과 빗살로 짠 만나는 점에 꽃무늬뿐만 아니라 꽃나무를 통째로 새겨 문을 짠 것을 말한다. 정수사 대웅보전과 선암사 원통전 어칸 그리고 용문사 8모윤장대등에서 볼 수 있다. 연꽃이나 모란꽃들을 앞사귀, 줄기와 가지채로 길게 새겨 올린것으로 보다 실물적이고 자연스럽다. 더욱이 정수사 꽃문은 백자꽃병에 꽃꽂이 형태의 꾸밈으로 눈길을 끈다.

이렇게 예쁜 문살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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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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