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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제암리 & 서산 부석사

by 한국의산천 2005. 7. 6.

발안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려면 제암리를 거쳐야 한다. 

 

답사코스  [ 답사일 2005.7월5일   한국의산천   ]

 

서울 - 발안 - 제암리 3.1운동 유적지 - 서해안고속도로 - 서산IC - 부석사 - 간월도 간월암 - 안면도  -해안도로 - 꽃지할미바위 - 홍성IC - 서해안고속도로 - 서울 (업무차 운산 경유 약 400km)  

 

(※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제암리 기념관 설립목적

3.1운동에 적극 참여했던 이 고장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바르게 기리는데 그 목적이 있음을 분명히 하여 지역주민들의 자긍심 발로는 물론 역사의 현장 학습공간으로서 애국애족의 장이 되도록 기여함에 있다. 

제암리 사건뿐만 아니라 당시의 3.1운동 정신과 수원·화성지역 주민들의의 독립만세운동 참여 상황을 널리 알림으로써 선열들의 애국정신과 넋을 숭앙 하고 사적지·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높히어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대내외에 널리 홍보함에 있다.

 

 


 

 


 

제암리 사건은 발안 장날시위 등 수원 화성지역 주민들의 3.1 독립만세운동에 대한 보복응징으로 일제가 자행한 만행의 결정판이었다. 수원 화성 일대의 시위가 폭동화하면서 격렬하게 진행되자 경기도 경무부에서는 헌병과 보병, 순사로 이루어진 검거반을 이들 지역에 파견하였다. 검거반은 1919년 4월 2-6일, 9-16일 2차에 걸쳐 이들 지역을 돌며 시위의 진원지 역할을 한 마을들을 습격 방화하고,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 시위 주모자들을 검거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제암리사건의 전주곡이라 할 수촌리사건이 일어났다.

 

 


 

수촌리사건은 4월 2일 장안면과 우정면 주민들이 합세하여 벌인 격렬한 독립 만세 시위가 그 도화선이 됐다. 4월 3일 오전 장안면 수촌리와 석포리 주민들은 독립만세를 부르며 면사무소로 몰려가 건물을 파괴하였다. 그리고 우정면 주곡리 일대의 시위대와 쌍봉산에서 합류하여 집회를 가진 뒤 우정면사무소를 파괴하고 화수리 주재소를 습격하였다. 

2천여명으로 불어난 군중들은 총을 쏘며 맞서는 일본인 순사를 처단한 뒤 주재소 건물을 방화하였다. 면사무소가 파괴된 것은 물론 주재소가 불에 타고 일본인 순사까지 살해를 당하자, 일본군 검거반은 수촌리를 그 진원지로 파악하고, 그곳의 천도교 남양교구 순회전교사 백낙열과 감리교 전도사 김교철 등을 체포하기 위해 4월 5일 새벽 3시반경에 수촌리를 급습하였다. 이 과정에서 검거반은 천도교 전교실과 감리교 예배당은 물론 민가에도 불을 질러 마을 전체 42호 가운데 38호가 소실되었다. 

검거반은 4월 11일에도 수촌리를 비롯한 장안면, 우정면내 25개 마을을 포위하고, 204명의 시위 주모자들을 검거하였다. 이렇게 두차례에 걸친 일본군의 검거작전은 이 지역의 격렬한 만세시위에 대한 보복응징의 성격이 짙었으며 4월15일 제암리사건은 바로 그 연장선상에 위치하는 것이었다. (기념관 팜플렛참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서산으로... 

 

부석사

경북 영주의 부석사(浮石寺)와 한자까지 똑같은 서산 부석사이건만 흔하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곳. 규모는 작지만 사찰에 오르면 나무숲 사이로 서해의 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우거진 숲속에 자리잡은 아담하고 소박스러운 절이다.  

 

 


 

서산 도비산 부석사에는 100여년전 경허스님이 쓴 현판 ‘목룡장(牧龍莊)’ ‘심검당(尋劍堂)’과 함께 훗날 칠십이 된 만공스님이 썼다는 ‘부석사(浮石寺)’ 현판이 걸려 있었다. 수덕사의 말사인 부석사 주지 주경(宙耕)스님은 “만공스님이 경허스님의 시봉을 한 때가 그리 길지 않았는데, 부석사 시절은 젊은 만공스님이 산에서 나무를 하고 밥을 지으며 가장 엄격한 시봉을 들었던 기간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석사에서 5분 거리의 도비산 중턱에는 경허와 만공이 수행을 했다는 굴이 아직도 남아있어 두 스님의 치열했던 수행과정을 엿보게 한다.

 

경허스님의 세 수법제자는 흔히 삼월(三月)이라고 불리는 수월,혜공,만공스님이다.

옛날 이 주위가 바다였을 때, 바다 위에 솟은 암석이 물위에 뜬 듯하다고 해서 부석(浮石))이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말이 있다. 

도비산 부석사는 오랜 역사에 비해 규모가 아담하다. 그러나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멋진 해넘이(낙조, 일몰)를 굽어볼 수 잇다는 점이 이곳의 으뜸가는 매력인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에서 바다를 바라 볼 수 있는 절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느 운치 있는 산사다.

 



 

 

숲이 우거진 꼬불 꼬불하며 도로 바닥이 양호한 산길을 올라오면 주차장이 두군데 있다.   

 


 

경북 영주의 부석사(浮石寺)와 한자까지 똑같은 서산 부석사이건만 흔하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곳. 규모는 작지만 사찰에 오르면 나무숲 사이로 서해의 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아담하고 소박스러운 절이다.  
 

부석사는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의 도비산에 위치한 고사찰이다. 부석사의 창건연대는 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의상대사가 지었으며 그 뒤 무학대사가 중수하였다고 전한다.
1995년도에 부석사의 극락전이 노후 되어 해체 복원 공사시 극락전의 대들보 속에서 발견된 기록문으로 보아 문무왕 때 창건, 일제 말에 중수된 건물임을 알 수 있다. 현재 부석사에 현존하는 건물은 극락전, 안양루 그리고 같은 건물로 연결된 심검당, 무량수각이 남아 있다.
현재 도비산에는 임도가 개설되어 있어 부석사를 쉽게 찾아갈 수 있으며 서해바다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전망을 가져 많은 관광객들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95호로 지정되었다.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 도비산(島飛山) 자락에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修德寺)의 말사이다. 677년(문무왕17)에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세우고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중수하였다.
극락전·안양루(安養樓)·심검당·무량수각 등의 건물이 있다. 극락전은 고려시대의 건축 양식에 따라 정면 3칸, 측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다. 1995년에 해체 복원하면서 일제강점기 때 수리한 내용을 담은 기록이 발견되었다. 안양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고 심검당과 무량수각은 내부가 연결되어 있다. 극락전 왼쪽 언덕에 부도 5기가 나란히 있다.

 


 

이곳에서 보는 서해안은 거칠것이 없으나 오늘은 날이 흐려서 잘 보이질 않았다.

 


 

사람만 보면 몰려드는 부석사 연못의 비단잉어들의 유희

 


 

 


 

부석사에 대한 문헌 기록을 살펴보면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재도비산(在島飛山)이라고 소재만 기록되어 있다. 호산록(湖山錄)에 '부석사해임대양(浮石寺海臨大洋)' 이라는 기록을 통해 부석사의 위치나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만 나타내고 있을 뿐 창건연대에 대해서는 전해지는 옛 문헌이 없어 알 수 없다.
옛부터 사찰에 전해지는 구전과 1995년에 부석사의 금당인 극낙전 복원 공사시에 대들보 속에서 '(新羅文武王十七年義湘祖師自唐還國時以紀念的創建是寺其后無學王師係踪重建)' 이란 기록문과 상량문의 끝에 '(世尊應化二千九百六十五年戊寅三月十四日巳時上樑)' 이란 중수시기와 주지 홍법운 혜우란 중수 당시의 주지명이 기록된 상량문이 발견되었다.
이를 통하여 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의상대사가 창건했고 그 후 무학대사가 중수했다는 내용인데 이는 옛부터 구전되어 온 내용과 일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홍법운 주지가 1950년대에 부석사 주지 재임시 극락전을 중수할 때 구전의 내용을 상량문에 그대로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로서는 부석사 제품의 명문이 새겨진 고려후기(1330)에 조성된 금동관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의 두상이 왜구에게 약탈되어 현재 대마도 관음사에 봉안되어 있는 것으로 보면 부석사가 늦어도 고려 후기(1330)이전에 창건되어 있었던 고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극낙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 맞배지붕 주심포 목조 건물로 고려시대의 건축양식이 엿보이는 건축으로 안동 봉정사 극락전 건물과 비교되는 귀중한 자료이다.
부석사에는 극락전, 안양루, 심검당, 무량수각의 건물과 극락전목조 아미타여래좌상, 아미타후불탱화, 부석사 동종 등이 남아 있다.

 


 

 


 

우거진 산림이 이곳을 찾는이의 마음을 더욱 푸근하게 해주는 곳이다. 나무가 많고 숲이 우거진곳이다.


 

이곳에서 일몰을 기대했으나 날은 흐리고 시간이 일러 간월암과 안면도로 이동하기로 했다.

다음 여행지 클릭 ■☞ 간월도 간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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