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할미바위 일몰 (Sun set)
답사코스 [ 답사일 2005.7월5일 한국의산천 ]
서울 - 발안 - 제암리 3.1운동 유적지 - 서해안고속도로 - 서산IC - 부석사 - 간월도 간월암 - 안면도 - 해안도로 -꽃지바위 - 홍성IC - 서해안고속도로 - 서울 (운산 경유 약 400km)
운이 좋았던 날이다.
하루종일 흐리다가 해질 무렵에 날이 개이며 마지막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 사진을 클릭해서 보시면 그나마 볼만합니다)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힘들고 먼 여행을 하였기 때문이다".
안면도는 본래 섬이 아니었다. 조선조 인조때 이곳을 바다로 통행하기 위해서 육지를 파내었기에 지금은 섬으로 변한것이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섬이라는 뜻의 안면도(安眠島)는 피서철이나 대하철만 되면 태안,안면대교부터 꽃지해수욕장까지 고생길을 감수해야 한다. 해변도로를 따라서 늘어서 수많은 백사장의 해수욕장 천국이다. 안면도의 서쪽 해안은 해수욕장 공화국이다. 삼봉-기지포-안면-두여-밧개-방포-꽃지-샛별-운여-장삼-장돌-바람아래 등이 줄지어 있다.
남쪽 해안인 ‘바람아래 해수욕장'은 안면도 주민들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꺼릴 정도로 비경을 자랑하고 있다. 안면도의 진면목은 바로 이런 곳들이 아닐까. 사실 이런 곳들은 피서철보다 한적한 계절에 찾아가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 안면도 입구 우측 연육교에서 본 바다 (좌측길은 대형,우측 다리는 소형차 전용)
태안에서 약 30km정도 떨어져 있는 안면도는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큰 섬으로 태안군과 안면도를 이어주는 다리가 1970년(연장200m) 개통됨으로써 육지와 이어졌다.
본래 안면도는 섬이 아닌 육지의 반도로서, 육지인 남면과 이어져
있었는데, 삼남지역의 세곡조운(稅穀漕運)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조선조 인조 때에 지금의 안면읍 창기리와 남면의 신온리 사이를 인위적으로
잘라냄으로서 이때부터 안면곳이 섬이 되어 오늘의 안면도가 된 것이다.
안면도에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는 14개 해수욕장(꽃지,방포,삼봉,백사장,바람아래해수욕장 등) 안면읍의 상징인 해송을 마음껏 감상하고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 천연기념물 제 138호인 모감주나무군락지 등이 있다.
▶ 안면도 연육교를 건너가 백사장항 입구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꽃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시작된다. 백사장항은 꽃게잡이나 대하잡이 고깃배들이 모여들고 횟집들도 대거 밀집한 곳이다. 밤이면 횟집들의 네온사인이 휘황찬란하게 불을 밝혀 도시의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삼봉해수욕장에서부터 기지포를 거쳐 안면, 두여해수욕장까지는 하나로 이어진 해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길이가 자그마치 5㎞ 내외다. 하나씩 모두 들어가 봐도 좋고 아니면 그날의 기분에 따라 한 곳에 집중해서 머물러도 좋다. 이들 해변에는 모래가 유실되지 않게끔 나무울타리를 둘렀다. 해변감상에 이어 수련을 만나려면 승언1저수지를 찾아간다. 안면고등학교 입구를 지나면 곧장 저수지가 나타난다. 안면도휴양림 북쪽에는 승언1, 2, 3 등 세 개의 저수지가 있는데 유독 1저수지에만 수련이 많이 핀다. 하늘호수펜션 앞을 지나 두산염전으로 가는 포장도로와 만날 때까지, 그리 길지 않은 길을 따라가면서 찬찬히 수련을 감상하면 좋다.
꽃지해수욕장
안면읍에서 서남쪽으로 4㎞쯤 떨어져 있으며 길이 3.2㎞, 폭 300m에 이르는 넉넉한 백사장을 품안에 안고 있다. 해변에서 200m가량 들어가도 허리밖에 안 찰 정도로 경사가 완만하고 물빛이 깨끗하며 수온이 적당해서 아이들을 동반한 해수욕장으로 아주 좋다. 바로 옆에는 방포항이 있어 싱싱한 생선을 맛볼 수도 있고 해수욕장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도 볼거리. 특히 이곳은 서해안 일몰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유명해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포인트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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