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도시근교 일출 일몰 송년여행지 철새도래지

by 한국의산천 2013. 12. 27.

일출 일몰 송년여행지 [정리 : 한국의산천  https://koreasan.tistory.com/ ]

 

안녕!… 가는 해, 오는 해
일출·일몰 함께 볼 수 있는 서산 삼길산 

 

서울에서 2시간 거리

해발 166m 봉수대에서 보는 '명품 해돋이'

밝아오는 여명의 대호방조제와

서해바다 크고 작은 섬 한눈에 들어와

천년고찰 해월사 들러 마음 비우고

다가오는 한해 희망을 품어본다
            
  서해안에는 한자리에서 일몰과 일출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여럿 있다. 굴곡이 심한 해안 지형 탓에 해가 솟는 봉우리보다 서쪽 바닷가로 더 돌출한 뭍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 충남 당진의 왜목마을이고, 태안 안면도의 안면암·황도 등에서도 일출을 만날 수 있다.

 

  충남 서산의 삼길산도 최근 일출·일몰 여행지로 주목받기 시작한 곳이다. 엄밀히 따지면 왜목마을의 경우, 해돋이는 바닷가에서 보고 해넘이는 뒷산으로 올라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삼길산은 똑같은 자리에 서서 서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해넘이를, 동쪽을 바라보면 해돋이를 만날 수 있다.

 

  삼길산은 서산시의 최북단인 대산읍의 작은 어촌인 삼길포에 자리한 야트막한 산. 왜목마을에서도 멀지 않다. 대호방조제를 건너 남쪽으로 12㎞정도 떨어져 있다.

1984년 대호방조제가 세워지기 전까지 삼길포에서는 인천항까지 배가 다녔다. 아산방조제도 없고, 서해대교도 없던 시절 서산에서 서울을 가려면 예산과 천안을 거쳐 돌고 돌아가야 했기에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그래서 삼길포에서 배를 타고 인천으로 가는 게 더 빠르고 편했다.

 

  방조제들이 잇따라 연결되며 서해안의 대표적인 우럭 산지인 삼길포에도 회집이 들어서고 낚시꾼의 발길이 잦아졌다. 그러나 대부분 남쪽에 몰려 있는 간월암·천수만·부석사 등 서산의 다른 명소에 비하면 여행지로서 삼길포의 명성은 보잘것 없었다. 그러다 서산의 도보길인 아라메길의 14코스가 이곳으로 연결되며 최근 삼길포와 삼길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삼길산은 산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다. 동네 뒷동산 정도의 높이다. 해발 166m에 불과한 이 산은 지도에도 표시가 안 돼 있고, 내비게이션에서도 잘 검색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삼길산은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다. 지도를 보면 삼길산이 들어선 자리도 참으로 절묘하다. 서해바다가 대호만으로 꺾여 들어가는 그 모서리에 우뚝 솟아 있다. 그래서 이 산 정상에 오르면 특급 전망이 펼쳐진다.

 

 

 

▲ 서산 삼길포의 삼길산에서는 해넘이와 해돋이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날 내린 눈으로 온 세상이 하얗게 채색된 날 아침, 대호방조제와 대호만 건너편 산 너머로 아침 해가 힘차게 솟고 있다.

 
  서산 일대에는 전날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도 오전에는 흐리고 오후에는 눈이 온다는 예보다. 그래서 일출은 기대도 하지 않고, 서해바다 전망이나 보자는 생각에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들머리인 펜션단지 입구에서 정상인 봉수대까지는 1㎞가 조금 넘는다. 어둑어둑한 산길을 30분 정도 오르자, 삼길산 정상인 봉수대에 닿는다. 원래는 봉수대 터만 남아 있었으나, 서산시가 전망대를 설치하고 봉수대를 복원해 놓았다.

 

  봉수대에 서자, 서서히 여명이 밝아 오더니 사방으로 360도 전체가 탁 트인 풍경이 펼쳐진다. 오른편으로는 대호방조제와 도비도, 그리고 S자를 그리는 대호만의 유려한 물길이 펼쳐진다. 왼편으로는 대난지도, 소난지도, 비경도, 우무도가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국화도와 입파도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누군가는 과장을 조금 보태 여러 섬들이 겹쳐 모이는 풍경을 한려수도와 빗댔고, 대호만의 물길은 순천만을 연상시킨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빼어난 풍경에 반해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을 때 갑자기 당진군 초락도리 쪽 산능선 위로 붉은 해가 힘차게 솟아 오르는 게 아닌가.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던 해돋이라 여간 반갑고 고마운 게 아니다. 흐린 날 서해 바닷가에서 이 정도 발품을 팔아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니 정말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저녁 해넘이는 대난지도 왼편 대산항쪽으로 펼쳐진다.

 

  봉수대에서 남쪽 산자락을 내려다 보면 작은 절집이 보이는데, 바로 고려시대에 세워졌다는 해월사다. 봉수대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해월사까지 트레킹하는 게 일반적인 산행코스다. 경사가 완만하고, 산 아래로 서해 바다와 삼길포구 풍경이 펼쳐져 걷는 맛이 그만이다.

해돋이·해넘이·바다와 섬·암자 등 각각의 풍경을 떼놓고 비교해 보면 전국에 삼길산보다 더 빼어난 곳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삼길산 이외에 서울에서 2시간 거리에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아직까지 들어보지 못 했다. [세계일보 : 서산·당진=글·사진 박창억 기자]


여행정보(지역번호:041)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송악나들목에서 나와 석문방조제·대호방조제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삼길포에 펜션 몇 곳이 있다.

삼길포항에 정박된 어선 위에서 맛보는 해산물이 별미다. 당진 왜목마을에서 일출을 즐기려면 해변을 따라 용무치항, 장고항 쪽으로 조금 올라가는 게 좋다.

  용무치항 인근의 짓다 만 펜션 건물 3층 계단이 최고의 전망 포인트다. 왜목마을 일몰은 파출소 뒤편 계단을 올라 뒷산에 올라야 만날 수 있다. 삼길포에서 멀지 않은 서산 대산읍 독곶리 황금산도 해넘이 명소다. 해거름에 바닷가 절벽이 붉게 물들고, 밀물 때는 코끼리바위 등 기암절벽이 펼쳐진다.

 

서천 마량진항·당진 왜목마을
‘해넘이·해맞이 축제’ 개최

충남 당진 왜목마을의 해돋이 풍경. 당진시 제공

서해에 가면 ‘가는 해’와 ‘오는 해’를 모두 볼 수 있는 명소가 있다. 충남 서천 마량진항(마량포구)과 당진 왜목마을이 그런 곳이다.

서천군 서면 마량진항은 바다 쪽으로 툭 튀어나온 지형의 끄트머리에 있어 일몰과 일출을 함께 볼 수 있다.

2023년 이곳의 올해 마지막 일몰 시각은 31일 오후 5시 28분, 새해 첫 일출 시각은 2024년 1월 1일 오전 7시 44분이다.

28일 서천군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마량진항에서는 ‘해넘이 해돋이 행사’가 열린다. 소원 패 달기, 고구마·가래떡 구워 먹기 등을 해 볼 수 있고, 초청 가수와 지역 동아리 공연도 준비됐다. 떡국 나눔, 새해맞이 불꽃 쇼 등 이벤트도 마련된다.

인근에는 500여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를 볼 수 있는 ‘동백나무숲’도 있다.

충남 서천 마량진향 해넘이 해돋이 행사 포스터. 서천군 제공

서해 최북단인 충남 당진시 왜목마을도 해넘이와 해맞이가 모두 가능한 곳이다. 

바다를 동서로 양분하면서 서해로 가늘고 길게 뻗어 나간 특이한 지형 덕분이다. 

30m에 이르는 높이로 바다에 설치된 조형물인 ‘새빛왜목’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왜목마을의 31일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26분, 새해 1월 1일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이곳에서도 ‘해넘이 해맞이 소원제’가 열려 31일 오후 7시부터 가훈 써주기, 희망엽서 쓰기, 전통놀이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오후 11시 55분부터 새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1월 1일 오전 7시부터는 새해 첫 해돋이를 보면서 떡국을 나눠 먹는 시간이 마련된다.

당진시는 이번 행사에 약 3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마천루 사이 떠오르는 해 … 청마해를 내 품에

1월에 가볼 만한 도시 일출 명소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1월의 여행테마는 뭐니 뭐니 해도 해돋이다. 그러나 새해 일출 감상을 위해 장시간 차를 몰아 꼭 높은 산이나 동해 바다를 찾을 필요는 없다. 도시에서도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적지 않다. 한국관광공사는 ‘도시일출 명소’라는 주제 아래 2014년 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대구 앞산·서울 선유도·대전 보문산·목포 유달산 등 4곳을 선정했다.

◆대구 앞산

  

 

   대구 남구와 수성구, 달서구에 걸쳐 있는 앞산은 도심 해맞이 명소다.

산 정상까지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일출 감상 후 출출한 속은 앞산 맛둘레길에서 해결하면 된다.

앞산순환도로 주변에 선짓국 집에서 고급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음식점이 있다. 약재상이 밀집해 있는 약령시와 한의약박물관, 안지랑 곱창거리를 함께 둘러보면 좋다. (053)803-6512

◆서울 선유도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은 한강과 도심 마천루를 바라보며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중교통과 편하게 연결돼 노약자·장애인도 부담 없이 새해 일출을 즐길 수 있다.

보행자 전용 다리인 선유교가 해돋이 감상 포인트로, 양화대교 너머 LG 쌍둥이 빌딩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만나게 된다. 절두산 순교성지와 또 다른 일출 명소인 하늘공원도 지척이다. (02)2634-7250


 

▲ 서울 선유도 일출 풍경

 

일출 명소, 용마산과 용왕산


용마산은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조망 명소이다. 

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서울 도심의 화려한 풍경이 끝없이 펼쳐지고, 북한산이 성벽처럼 길게 늘어서서 서울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용마산은 지명과 관련한 아기 장수 설화가 있다. 

아차산 기슭에 살던 부부에게 아이가 태어났는데,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는 선반 위를 다니고 지붕에 올라가기도 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역적이 될 것이라 여겨 아기를 죽였다. 

그날 밤 아차산에서 날개 달린 용마의 울음소리가 들렸고, 아기 장수를 기다리던 용마는 해가 뜨자 날아갔다. 

그 뒤로 아차산에 용이 산다는 전설이 내려왔고 아차산의 봉우리를 용마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용마산 정상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뻥튀기공원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다. 

계단을 따라 산을 오르면 팔각정에 도착한다.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멋지지만, 해돋이를 보기 위해서는 팔각정을 지나 정상 아래에 있는 덱 전망대에서 조망하는 풍경이 가장 좋다.

용왕산은 양천구의 대표 해맞이 명소이다. 매년 1월 1일 새벽 6시부터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해가 떠오르기 전 용왕산 근린공원에서 소망 기원문 쓰기와 풍물패의 길놀이가 진행되고, 정상에 있는 용왕정에서 일출에 맞춰 해오름 함성, 소망 풍선 날리기를 하며 새해 첫 아침을 맞이한다.

용왕산은 옛 지도상에 엄지산으로 기록되어 있는 산이다. 

어느 날 임금은 누군가 자신을 해치는 꿈을 꾸었다. 꿈을 통해 엄지산 아랫마을에 사는 영험한 힘을 가진 박씨 노인이 죽어서 용으로 변신한 뒤 왕이 되려는 것을 알고는 화살로 용을 쏘아 죽였다. 이후 엄지산을 용왕산이라 불렀다.

용왕산은 해발고도 78m의 낮은 산으로 염창역에서 출발하여 용왕산 정상까지 가는데 30분이면 충분하다. 

산 중턱에는 용왕산 근린공원이 있어 이른 새벽부터 운동을 나온 주민들이 많다. 근린공원에서 계단을 따라 조금만 오르면 정상인 용왕정이 나타난다. 해가 뜨며 나무 사이로 빛이 쏟아지는 순간이 아름답다.

 

◆대전 보문산

보문산은 경부선 대전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일출은 물론 멋진 전망까지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보문산성에 오르면 뒤쪽으로 대전 시내가, 앞으로는 식장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는 식장산 쪽에서 떠오른다. 산 중턱 야외음악당까지 포장도로가 놓여 있다. 등산로는 야외음악당에서 시작되는데, 보문산성까지 30분쯤 걸린다.

대전의 명물인 칼국수와 성심당 튀김소보로도 맛보면 좋다. (042)270-3973
 

◆목포 유달산 

 

 


유달산에 오르면 서남쪽으로는 바다가, 동북쪽으로는 항구도시 목포의 풍광이 보기 좋게 대비된다. 30∼40분이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월출산 쪽으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다. 고하도와 용오름길, 삼학도에 들어선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해양유물전시관 등이 멀지 않다. 목포 5미(세발낙지·홍탁삼합·꽃게무침과 꽃게장·민어회· 갈치조림)까지 곁들이면 오감만족 여행이 된다.(061)270-8432

 

▲ 목포5미중 하나인 홍탁 삼합

 

 

◆ 신흥 서해 일몰의 명소 탄도항 

 

  탄도항은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서해 일몰의 명소중 한 곳이다. 그 빛이 더욱 선명해지는 겨울에는 일몰 때 마다 감동적인 장면을 담아내려는 수많은 사진가들로 북적인다. 

 

  일몰사진을 남기기 좋은 지점은 안산시 어촌박물관 앞의 바닷가로 넓게 드러난 갯벌과 세 개의 커다란 풍력발전기, 누에섬과 등대전망대 옆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일물장면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일몰까지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들어난 바닷길을 따라 맞은편 누에섬까지 걷는 것이 좋다.

겨울 갯벌의 모습을 담으며 거대한 풍력발전기를 지나 도착한 누에섬의 등대전망대에 오르면, 장엄한 서해의 일몰을 바다 한가운데에서 마주하며 스스로 일몰의 한 부분이 되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짧은 일몰의 아쉬움이 남는다면 하늘이 짙은 파란색으로 변하는 일몰 후 약 30분 가량의 매직아워에 멀리 반짝이는 제부도의 야경을 담거나 인근 음식점의 따뜻한 바지락칼국수로 언 몸을 녹이는 것도 좋다.

 

◆ 국토의 정서쪽에 있는 일몰 명소 정서진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국토의 정서쪽에 있어 정서진이라 불리는 이곳은 영종대교 인근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 위치해 있다.

정서진은 영종도 주변 섬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이 잘 조망되어 일몰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조약돌을 형상화한 조형물 노을종 속으로 지는 해넘이가 압권으로, 해넘이 시간에 맞춰 감미로운 음악이 노을종에서 흘러나와 운치를 더한다.

 

  이곳 정서진에서 계사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오후 4시 40분부터 8시 20분까지 정서진 해넘이 및 불꽃축제가 열린다. 풍물패와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해넘이 카운트다운, 풍등 올리기, 노을종 퍼포먼스, 뮤직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정서진에는 퇴역한 해양경비함 1002함을 리모델링해서 체험형 공간으로 만들어 무료 개방하고 있는 함상공원과 주변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아라전망대 등 볼거리가 많다.

 

 

▲ 궁평항

 

◆ 명불허전의 해넘이 명소 궁평항 

  일몰여행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화성시 궁평항 아닐까. 화성 8경 중 으뜸이라는 궁평낙조를 보기 위한 관광객으로 일몰 시간이 되면, 특히 연말연시 때 해넘이 시간이 되면 궁평항은 늘 붐빈다.

낙조를 감상하기 가장 좋은 위치는 방조제 끝에 설치한 바다 위 낚시터인 피싱피어다. 한적하게 정박한 어선과 날아오르는 갈매기와 함께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감동적인 낙조를 바다 한가운데에서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

 

  피싱피어 끝의 난간에 기대어 붉은 낙조를 함께 바라보는 연인의 뒷모습은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주차장 앞 궁평항 수산물직판장에서는 제철을 맞아 기름진 방어와 조개 등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따라비오름·잣성… 준마들의 말발굽 소리 가득 찬 듯

‘말의 해’ 앞두고 걸어본 제주 갑마장길

  며칠 후면 2014년 갑오년 ‘말의 해’가 시작된다. 건강함과 역동성의 상징인 말은 우리 민족과도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한 친근한 동물이다. 과거의 말은 전투와 운송의 핵심기능을 담당했고, 말 사육과 훈련은 주로 국가가 담당했다. 제주도는 조선시대 말 사육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던 곳. 조정에서 제주 한라산 자락 곳곳에 마장(馬場)을 세웠고, 그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 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에 조성했던 갑마장(甲馬場)이다.

  ‘갑마’는 튼튼하고 잘 달리는 최상급의 말을 의미한다. 오랜 시간 방치됐던 이 갑마장이 지난해 봄 ‘갑마장길’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도보길로 다시 태어났다. 갑마장길은 드넓은 초원과 삼나무길, 작은 기생화산인 오름과 오름 사이를 걸으며 조선시대 목축문화의 흔적을 좇는 근사한 트레킹 코스다.

  가시리는 한라산 고산지대와 해안지대를 연결하는 중산간 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해발 90∼570m사이에 고르고 평탄한 지형이 넓게 펼쳐져 말들이 뛰고 훈련하기에는 최적이다. 갑마장이 있던 곳은 지금 가시리마을의 공동목장이 됐다.

  ‘갑마장길’은 갑마장과 그 주변 가시리 마을을 에두르는 길이다. 보통 가시리문화센터에 출발하는데, 전체 길이가 약 20㎞쯤 된다. 한 바퀴 도는 데는 7시간 정도 걸린다. 갑마장 위주로 절반 정도인 10㎞만 걷는 ‘쫄븐 갑마장길’도 마련돼 있다. ‘쫄븐’은 ‘짧은’이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 제주도 체류 시간이 길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쫄븐 갑마장길’을 걷는다.

  갑마장길 트레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건 바로 오름이다. 가시리에 있는 13개의 오름 중 8개의 오름을 갑마장길이 지닌다. 이 중 ‘제주 오름의 여왕’이라고 별칭이 붙을 정도로 아름다운 따라비오름(342m)은 ‘쫄븐 갑마장길’에서도 만날 수 있다.

  ‘쫄븐 갑마장길’은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시작된다. 공원 초입의 ‘행기머체’가 눈길을 끈다. 반구형의 커다란 용암덩어리로, 제주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보여주는 흔적이다. ‘머체’는 ‘돌무더기’를 뜻하고, 행기는 물을 담는 놋그릇이니, 머체 위에 행기물을 놓았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을 것이다.

 

 

쫄븐 갑마장길의 출발점에 서 있는 말조형물.

  십여개의 말 조형물을 지나면 길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왼쪽은 큰사슴이오름(475m)으로, 오른쪽은 따라비오름으로 이어진다. 따라비오름을 오른 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데 일반적인 트레킹 코스다. 쫄븐 갑마장길 트레킹에서 절정의 구간은 바로 따라비오름이다.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길지는 않지만 제법 가파르다.

  능선에 놓인 돌탑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왜 따라비 오름을 ‘제주 오름의 여왕’이라고 부르는지 단번에 수긍이 간다. 따라비오름은 원형으로 된 큰 분화구가 마치 새끼를 품고 있듯 작은 분화구 3개를 품고 있다. 이 분화구 3개의 능선이 부드럽고 완만한 곡선을 그려낸다. 이 능선을 따라 걸으며 주변을 조망하는 게 따라비오름에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정상에서 내려보다는 전망도 빼어나다. 너른 초원지대와 그 위에 조성된 풍력발전단지, 그리고 사방에 봉긋하게 솟은 오름, 그 뒤편의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제주 오름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따라비오름은 갑마장길 트레킹에서 절정의 구간이다. 따라비오름은 원형의 큰 분화구가 작은 분화구 3개를 품고 있다

 

  따라비오름에서 내려와 서북쪽으로 방향을 틀면 큰사슴이오름이 보인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잣성이 이어진다. ‘잣’은 제주방언으로 ‘널따랗게 돌들로 쌓아 올린 기다란 담’이라는 뜻이다. 잣성은 목장과 목장의 경계를 구분짓고, 말들을 가둬두기 위해 쌓은 현무암 돌담이다. 잣성의 길이는 한라산 허리를 두 번 돌아갈 만큼 길다고 한다.

  잣성 옆에는 삼나무를 심었다. 쭉쭉 뻗은 삼나무와 어우러진 잣성이 너른 평원을 굽이친다. 높은 곳에서 제주 땅을 내려다보면 이 돌담의 행렬은 용솟음치는 듯하다. 그래서 ‘흑룡만리(黑龍萬里)’라고 불렀다. 예전에 사슴이 살았다는 큰사슴이오름 정상에 오르면 갑마장의 전경이 눈 아래 펼쳐진다. 갑마장과 잣성에서 뛰어놀던 조선시대 수많은 준마들의 말발굽 소리, 함성 소리가 지금도 한라산 자락에 가득차 있는 듯하다. [세계일보 제주=글·사진 박창억 기자] 

 

해야, 산 넘어 어디로 가느냐… 임아, 해 넘어 새해로 갑니다

전국 일출·일몰 명소 10곳

 

 

▲ 경북 포항 호미곶의 일출 장면.

 

한 해가 저문다. 먼지를 털듯 마지막 해(日)를 보내고, 깨끗한 마음으로 새 해를 맞는 일은 매일 밥을 먹듯 평범하면서도 성스러운 일. 올해는 어디서 지는 해를 보내고, 떠오르는 해를 반길까. 전국 유명 해넘이·해맞이 명소 10곳을 골랐다.

해돋이

호미곶(경북 포항)

이곳의 일출을 육당 최남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 조선의 뜻을 새롭게 하는 일출'이라 극찬했다. 호미곶에서 가장 유명한 건 역시 '상생의 손'. 청동으로 만들어진 사람 손 모양의 조각상은 바다와 뭍에 각각 하나씩 마주 보며 배치돼 상생과 화합을 상징한다. 바다에 솟은 이 청동 손바닥 위로 둥근 해가 떠오를 때, 그 역동성은 한 해의 두근거림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포항시청 관광진흥과 (054)270-5855

유달산(전남 목포)

30~40분 정도 걸어 유달산 정상에 오르면 목포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유달산 정상 일등바위에 올라서서 서남쪽에 펼쳐지는 등푸른 바다와, 동북쪽에 옹기종기 모인 민가(民家)를 번갈아 굽어볼 수 있다. 다도해와 항구, 도시 외곽에 공평하게 내려앉는 햇빛을 바라보다 산중턱에 있는 유달사·수도사·관음사 등의 사찰에 들러 갈피 없이 들뜬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힐 수도 있다. 목포시청 관광과 (061)270-8432

 

 

 

▲ 강원 동해 추암의 일출 장면. / 동해시청 제공

 

추암(강원도 동해)

시퍼런 바닷물과 기암괴석, 고색창연한 해암정(海岩亭)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예부터 '삼척 해금강'으로 불린 추암.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가 미인의 아름다운 걸음걸이 같다 해 능파대(凌波臺)라고도 불린다. 바다에 일부러 꽂아둔 듯 날카롭게 솟아 있는 칼바위·촛대바위에 햇덩이가 걸릴 때 풍광은 그야말로 압권. 추암 일출은 동산에 올라 직접 내려다보는 것도 좋지만 남쪽 백사장 끝 멀찌감치에서 바라보는 맛도 그만이다. 동해시청 관광진흥과 (033)530-2232

선유도 공원(서울 당산동)

한강에서도 낭만적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노약자·장애인도 불편 없이 들를 수 있다. 공원에 있는 다리 '선유교'에 서면 양화대교 너머 LG 쌍둥이 빌딩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선유정(仙遊亭)'에 앉아 섬 주변으로 날아드는 겨울 철새들과 떠오르는 해를 함께 볼 수도 있다. 선유도공원 관리사무소 (02)2634-7250

통일전망대(강원 고성)

우리나라 최동북단 일출 명소. 금강산의 구선봉과 해금강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옥녀봉·채하봉·일출봉까지 눈 안에 들어온다. 통일전망대 일출 행사는 1월 1일 오전 6시 30분 범종 타종으로 시작해, 인근 화진포해수욕장에서 대대적인 축제로 이어진다. 북녘을 바라보며 통일을 염원하는 곳이다. 고성군청 관광문화과 (033)680-3362

해넘이

왜목마을(충남 당진)

지형이 왜가리 목을 닮아 마을 이름이 붙여졌다. 마을 사람들이 동네 뒷산으로 부르는 고도 79m 완만한 석문산에 올라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사이에 놓인 비경도를 중심으로 이지러지는 낙조(落照)를 볼 수 있다. 일몰 감상 포인트로 유명한 '석문각'에서 풍도와 육도가 석양 뒤로 저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당진시청 관광개발사업소 (041)350-6522

 

 

▲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의 일몰 장면. / 해남군청 제공

 

땅끝마을(전남 해남)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에서 바라보는 올해의 마지막 해, 그 문맥적 의미만으로도 큰 상징을 던져준다. 입장료 1000원만 내면 '땅끝 전망대'에 올라 남해를 배경으로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해의 최후를 바라볼 수 있다. 땅거미 속으로 잠겨드는 보길도·추자도·노화도 등 숱한 섬들의 이름을 불러볼 수도 있다. '땅끝 전망대'에서 1000여 개의 계단을 밟아 내려오면 '땅끝 탑'에 도착한다. 뜨거운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061)530-5229

장화리(인천 강화도)

늦은 오후, 마니산 서쪽 해안가에 자리 잡은 장화리 낙조마을에 가면 드넓은 강화도 갯벌과 그 위에 나체로 드러눕는 노을을 만날 수 있다. 마을 앞에 자리한 작은 섬 '소렴' 위에 석양이 비스듬히 걸릴 때 풍경이 일품. 낙조마을에서 5㎞ 정도 떨어진 적석사와 절 뒤편에 있는 낙조대의 잔광(殘光)도 은은하다. 해안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장화리 방죽 길도 유명 낙조 포인트. 강화군청 관광개발사업소 (032)930-4339

 

 

▲ 전남 순천만 갈대밭의 일몰 장면.

 

순천만 갈대밭(전남 순천만)

물억새와 쑥부쟁이를 따라 칠면초 군락이 바닷바람을 맞아 군무를 추고, 갈대는 본연의 색을 잊고 기꺼이 붉어진다. 사람 키보다 훨씬 웃자라 빈틈없이 밀생(密生)하는 갈대밭이다. 해룡면 용산(龍山)에 오르면 전망대가 하나 있다.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흘러가는 물줄기, 갈대와 함께 해의 그림자를 바라보는 일은 한 해의 마지막 일정으로 모자람이 없다. 순천시청 관광진흥과 (061)749-4777

부석사(경북 영주)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로 손꼽히는 국보 제18호 무량수전을 비롯해 석등, 조사당 등 수많은 국보를 볼 수 있는 값진 여행지다. 안양루에서 절 아래를 내려다볼 때 발아래 펼쳐지는 산사 전경은 심신을 깨끗이 청소한다. 책 제목처럼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 서서 수많은 산봉우리를 스치고 내려오는 노을이 범종 소리에 스며드는 순간을 만끽해보자. (054)633-3464

 

 

코끝 찡한 추위 뚫고 오른다, 가슴 찡한 전망 때문에

 

경기도 파주·양주 경계, 앵무봉

 

 

 

▲ 노송(老松)들이 무리지어 자라며 멋진 조망을 연출하는 돌고개유원지 북쪽의 앵무봉 전망바위. / 염동우 영상미디어 기자

 

말머리고개에서 산행을 준비하는 사이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서둘러 배낭을 짊어지고 부지런히 발을 옮긴다. 잠시 비탈길에서 숨을 헐떡이고 나니 몸이 따뜻해진다. 기온은 낮아도 쾌청한 날씨에 기분이 상쾌했다. 겨울 산행은 이렇게 나를 뜨겁게 만들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재미가 있다. 몸속의 에너지로 추위를 이기는 것이다.

추위를 피할 수 없는 요즘 경기도 파주시와 양주시의 경계에 있는 앵무봉(鸚鵡峰·621.2m)을 찾았다. 서울에서 가까워 접근이 쉬운 데다 추운 날이면 시야가 좋아 생각 외의 장쾌한 조망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능선을 따라 이어진 눈 쌓인 산길을 걸으며 진정한 겨울 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북한산~수락산 산줄기 파노라마

북한산 국립공원 북서쪽에 있는 이 봉우리는 예전에는 등산객이 많지 않았다. 주능선에 군사 시설이 있어 접근이 자유롭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 산자락이 개발되고 교통이 좋아지며 지금은 여러 가닥의 산길이 생겼다. 능선 종주부터 원점 회귀까지 다양한 산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앵무봉 등산 코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곳이 파주의 천년 고찰 보광사(普光寺)를 기점으로 하는 것이다.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 가운데 가장 짧지만 가파르다. 단시간에 정상에 올라 등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앵무봉의 진면목을 보려면 동서로 뻗은 주능선을 타야 한다. 주능선 남쪽으로 북한산~도봉산~수락산으로 연결된 수려한 산줄기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 환상적인 조망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이곳을 찾은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산행은 양주시 장흥면과 백석읍의 경계를 이루는 말머리고개에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출발 지점의 고도가 높아 앵무봉 정상까지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갯마루에 있는 버스 정류소 옆으로 난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5분쯤 걸으면 이정표가 나오고 비탈을 지나 주능선으로 접어든다.

주능선에 올라서니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온몸을 휘감는다. 코끝이 찡할 정도로 짜릿한 추위에 몸서리를 친다. 고갯마루에서 한 시간 거리의 봉수대는 주능선 최고의 전망대라 할 만하다. 특히 도봉산에서 우이령을 거쳐 북한산으로 이어진 화려한 산줄기의 실루엣이 환상적이다.

 

 

 

▲ 앵무봉 봉수대에서 바라본 남동쪽 조망. 맑은 날이면 도봉산의 수려한 주능선을 감상할 수 있다.

 

◇봉수대 전망 일품

봉수대에 오르니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등산객을 반긴다. 하지만 중국발 미세 먼지 탓에 산자락 주변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다. 직선거리 7㎞ 남짓한 도봉산 오봉이 형체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희미하다. 산정에서의 조망은 기온이 떨어질수록 좋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제는 대기 오염 때문에 맑고 추운 날에도 시원한 전망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돌고개 유원지가 보이는 전망바위와 넓은 공터를 지나면 정상으로 이어진 마지막 비탈길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길고 완만한 산길을 통과하면 앵무봉 꼭대기의 사각지붕 정자가 등산객을 맞는다.

앵무봉 정상은 주변에 나무가 많아 전망은 그저 그렇다. 북쪽으로 조금 이동해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곳의 작은 데크의 조망이 훨씬 좋다. 발아래 깔리는 보광사와 주변 산자락이 한눈에 든다.

 

산행 길잡이

 

①수도권 북부 지역에서 접근이 편한 산이다. 구파발역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면 산행 기점에 도착한다. 산세는 비교적 유순해 초보자도 큰 어려움 없다. 단 앵무봉에서 보광사로 이어진 가파른 산길은 주의가 필요하다. 한겨울에 이곳을 찾을 때는 반드시 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해야 한다.

②앵무봉은 남동쪽으로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남서쪽은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북서쪽은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 북동쪽은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와 경계를 이룬다. 이들 지역에서 정상과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들이 나 있다. 서울에서 접근할 때는 장흥을 기점으로 삼는 것이 교통편이나 편의 측면에서 유리하다.

③장흥에도 산행 기점이 많아 다양하게 산행을 구성할 수 있다. 말머리고개~봉화대~정상 남동릉~정상 종주코스는 약 4.5㎞ 거리로 3시간30분가량 소요된다. 정상에서 북서릉을 타고 수구암을 거쳐 보광사로 내려오는 하산길은 약 2㎞ 거리로 한 시간 정도면 된다. 장흥 돌고개유원지 입구~수리봉 남동릉~521m봉~정상 남동릉~정상 코스는 약 5㎞ 거리로 3시간 정도 걸린다. 돌고개유원지~대원정사~형제봉 갈림길~사면길~넓은 공터~정상 남동릉~정상 코스는 350번 버스 회차 지점에서 약 3.5㎞ 거리로 2시간30분가량 소요된다. 권율 장군묘~형제봉 남동릉~형제봉~대원사 갈림길 사면길~정상 남동릉~정상 코스는 약 4.5㎞ 거리로 3시간30분 정도 걸린다.

교통

①서울에서 접근할 때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2번 출구 앞에서 버스를 탄다. 장흥으로 가는 350번 버스는 하루 17회(05:10~24:10) 운행. 이 버스는 장흥 석현삼거리(다래골 기점)까지 운행한다. 말머리고개는 버스 종점에서 하차해 걸어 올라간다. 장흥 정류소에서 내려 택시를 타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장흥에서 말머리고개까지 요금 1만원. (031)855-6622, 876-8272.

②보광사로 가려면 구파발역에서 파주행 333번 버스(20~30분 간격 운행)를 탄다. 구파발에서 40분 내외 소요. 이 버스는 삼송역 사거리와 벽제묘지를 경유해 보광사로 운행한다.[파주 김기환 월간산 기자]

 

 

 

 

 

 

 

  철새를 보는 탐조(探鳥)여행이라고 하면 흔히 철새들의 군무(郡舞)를 떠올린다. 해질 무렵, 수만 마리의 철새가 동시에 날아올라 상하좌우로 그림자가 출렁이듯 움직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한데 이 철새 군무를 앞으로 보기 힘들게 될지도 모른다.

 

 

 

 

▲ 국내 최대 도래지 천수만 등에 철새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겨울을 지내는 철새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며 탐조(探鳥)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지난 13일 주요 철새 도래지 중 하나인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해질 무렵 아무리 기다려도 철새들은 동시에 날아오르지 않았다.

"군무요? 그건 가창오리만 그렇게 해요." 내년으로 30년째 주남저수지 탐조대에서 근무해온 천염 반장은 "나머지 철새들은 그만한 집단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청둥오리나 쇠기러리가 몇십 마리 단위로 군집을 이루는 데 반해, 가창오리는 수만~수십만 마리 단위로 무리 지어 행동한다고 했다. 낮에는 호수 가운데서 잠자거나 쉬다가 매 따위 포식자로부터 은폐할 수 있는 해 질 녘이나 동트기 직전 논밭으로 날아가 낙곡을 주워 먹기 위해 동시에 날아오른다.

 

  올해는 가창오리를 찾기가 어려워졌다. 한국조류보호협회 남궁대식 사무총장은 "어딘가 와 있다고는 하는데,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남궁 사무총장과 여러 철새 도래지를 수소문해본 결과, 금강하구에는 몇만 마리가 관찰됐지만 그리 많은 개체 수는 아니라고 했다.

 

  가창오리는 어디로 갔을까? "원래 가창오리는 천수만이나 삽교호 등에 머물다 금강하구 주변으로, 다시 고창 동림저수지, 영암 영암호, 해남 고천암호, 창원 주남저수지 등으로 내려가 1~2월을 지내고 시베리아로 돌아갑니다. 올해는 중간을 거치지 않고 해남 고천암호 등으로 바로 이동하려는 것 같습니다."

 

  가창오리 이동 루트가 변한 건 여러 변화 때문이다. 우선 농경 방식이 변했다. 과거에는 추수해도 논에 곡식 낱알이 떨어져 있었지만, 요즘은 소여물용으로 볏짚을 비닐로 동그랗게 말아놓아 철새가 먹을 게 없다. 남궁 사무총장은 "금강하구의 경우 제방공사로 인한 포클레인 소음 때문에 가창오리가 머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반도가 세계에서 가창오리의 유일한 월동지이지만 원래 그랬던 건 아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서남부 지역에서도 가창오리가 겨울을 났다. 한국은 통과하는 지역이었다. 그러던 것이 1980년대 들어 한반도 서남해안이 최대 월동지로 바뀐 것이다. 그러니 가창오리가 언제까지나 한반도를 찾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

 

 

군무가 압도적인 장관이긴 하지만, 그것 말고도 탐조여행은 충분히 다채롭고 즐겁다. 국내 주요 철새 도래지를 소개한다.

서산 천수만 간척지

 

국내 최대이자 세계적 철새 도래지이다. 매년 300여종 30만~40만 마리 철새가 찾는다. 철새들의 이동 경로인 해안가에 있는 데다, 벼를 재배하는 대단위 농경지가 주변에 있어 추수하고 남은 곡식이 겨울 철새들에게 요긴한 먹이가 된다. 이 밖에 황새·노랑부리저어새·흑고니·재두루미 등 많은 멸종위기종 조류를 볼 수 있다. 탐조 여행은 서산버드랜드에서 시작하면 된다. 서산버드랜드 (041)664-7455 서산시 문화관광과 (041)660-2499 www.seosanbirdland.kr

 

 

 

 

서천·군산 금강하구

천수만과 함께 국내 최대 철새 서식지다. 황새·저어새·검독수리·원앙고니·쇠부엉이·백로·청둥오리·흰갈매기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군산과 장항을 잇는 금강하구둑이 철새를 관찰하기 알맞다.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일대 갈대 군락지도 좋다. 흔들리는 갈대 사이에서 철새들이 노는 모습이 신비로울 만큼 아름답다. 서천 금강하구둑 철새도래지 (041)950-4579, 군산시 철새생태관리과 (063)453-7213, tour.gunsan.go.kr

순천만

이마와 눈앞에 검고 붉은 얼룩무늬가 있어서 다른 두루미보다 화려하고 기품 있는 흑두루미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228호이자 세계적으로도 1만여 마리에 불과한 귀한 철새다. 매년 흑두루미 수백 마리가 순천만에서 겨울을 보낸다. 22㎢의 넓은 갈대밭과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해양 생태습지가 두루미뿐 아니라 여러 철새에게 안락한 휴식처로 느껴지나 보다. 생태체험선이 오전 9시 10분부터 2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어른 4000원, 청소년 2000원. (061)749-4007

철원평야

 

눈 덮인 새하얀 평원에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독수리가 서로 어울리는 흔치 않은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민통선 안에 있어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고석정에서 출발해 철원두루미관을 거치는 안보투어 셔틀버스가 오전 9시 30분부터 하루 4차례 운영된다. 화요일 휴무. 예약 디엠젯관광 (033)455-8275. 평일에는 같은 시간에 개인 차량으로도 견학이 가능하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출발 시각 15분 전까지 철의삼각지 관광사업소에서 출입증을 받으면 된다. (033)450-5559

 

부산 을숙도

낙동강 끄트머리에 있는 을숙도는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지점이라 플랑크톤 등 새들의 먹잇감이 풍부해, 한때 동양 최대 철새 도래지였다. 1987년 낙동강 하구둑이 완공되고 생활쓰레기 폐기장이 되면서 '쓰레기섬'으로 전락했던 을숙도는 2003년 부산시가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철새들이 다시 찾아들고 있다. 걸으며 철새를 볼 수 있는 탐방로가 있는 을숙도철새공원이 매일 오전 8시~오후 8시 연다. 오는 28일에는 탐조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wetland.busan.g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051)209-2031

창원 주남저수지

 

 경남 창원 동면에 있는 주남·동판·산남 등 물길로 연결돼 하나의 습지생태계를 이룬 3개의 저수지를 아울러 주남저수지라고 부른다.

1980년대 후반 을숙도에 날아들던 겨울 철새들이 약 30㎞ 떨어진 주남으로 오기 시작했다. 고속도로와 국도에 인접해 찾기 쉽고, 수면이 좁아 새들을 관찰하기 편리하다.

제방 위와 도로변에 억새와 갈대로 엮은 탐조대가 마련돼 관찰하거나 사진을 촬영하기 쉽다. 제방 옆에 람사르문화관과 생태학습관도 있다. 저수지 주변을 도는 길이 16.5㎞의 산책로 겸 자전거 코스도 마련돼 있다. (055)225-3481, www.junam.kr

해남 고천암호

지난 2001년 영산강 유역 개발사업으로 갯벌이 농토와 갈대밭으로 변하면서 철새들이 찾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철새가 가창오리이다. 1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가 탐조 여행하기 알맞은 시기. 이때 천수만과 금강하구 철새들이 고천암호로 내려와 겨울을 난다. 영화 '서편제' '살인의 추억' 촬영지가 고천암호 갈대밭이다. 면적 50만평에 길이 3㎞로 국내 최대 갈대 군락지로 알려졌다. (061)530-5229, tour.haenam.go.kr

영암호

전남 영암군 삼호면과 해남군 화원면·산이면을 잇는 금호방조제가 1996년 준공되면서 만들어진 호수다. 새들의 먹이가 많은 개펄과 수면이 넓고 기온이 따뜻해 철새들의 이동 통로이자 중간 기착지로 떠올랐다. (061)470-2242, tour.yeongam.go.kr

 

 

 

정서진 석양 노을 풍경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394

 

정서진 석양 노을

신도 시도 모도 라이딩을 마치고 다시 나와서 청라역으로 이동 그리고 정서진으로 이동 해넘이가 아름다운 정서진 해뜨는 정동진과 더불어 일몰이 아름다운 정서진 일몰은 끝이 아니라 내일의

koreasan.tistory.com

정서진 해넘이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594

 

2017 정서진 해넘이

2017년이 서서히 저문다 12월 31일(일) 오후 자전거를 타고 아라뱃길을 따라 정서진으로 달렸다 해가 지기 약 3시간 전이지만 인파는 모여들고 정서진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었다아듀 2017~ 지난 한

koreasan.tistory.com

정서진 노을과 억새 >>> https://koreasan.tistory.com/15608008

 

정서진 석양 노을 정서진 억새

정서진 석양 노을 그리고 억새 벗이여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떠오를 수 있겠는가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눈부실 수 있겠는가 . . 해는 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찬란하다 해는 지기 때문에 영원하다. ▲

koreasan.tistory.com

영종도 을왕리 석양 노을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697

 

을왕리 석양노을 낙조

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서해 을왕리 낙조 석양노을 볼을 스치는 바람은 차가웠고 손은 시려웠지만 하늘은 파랗고 공기는 맑았다 예단포 바닷가를 돌아보고 을왕리로 이동 오늘 인천 만조시간

koreasan.tistory.com

영종도 선녀바위 해변 석양 노을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175

 

을왕리 선녀바위 석양 노을

을왕리 석양 노을 어제는 눈이 내리고 오늘은 흐리다 구름이 많아 붉은 노을은 담지 못했지만 내일 또 떠오르고 또 지는 태양 여유롭게 내일을 기다려 ~ 너른 바다풍경과 얼굴을 스치는 시원한

koreasan.tistory.com

일출 일몰 송년여행지 >>> https://koreasan.tistory.com/15605864

 

일출 일몰 송년여행지

일출 일몰 송년여행지 [정리 : 한국의산천 http://blog.daum.net/koreasan ] 안녕!… 가는 해, 오는 해 일출·일몰 함께 볼 수 있는 서산 삼길산 서울에서 2시간 거리 해발 166m 봉수대에서 보는 '명품 해돋이

koreasan.tistory.com

영종도 잠진도 거잠포구 일출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503

 

1월1일 영종도 잠진도 거잠포구 일출

정서진 일몰 & 잠진도 거잠포구 일출 2017년이 열렸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가족들과 4시 30분 영종도를 향해 출발했다. 그러나 더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아서 무의도 입구인 거잠포구에는 많은 차

koreasan.tistory.com

영종도 예단포 낙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180

 

영종도 예단포 낙조

영종도 예단포 낙조 [2020 · 2 · 22 · 흐리고 맑은 토요일] 영종도 송산 라이딩 후 예단포로 이동. 쌀쌀한 토요일 여느때 휴일처럼 길을 나섰다 '생각하는 건 쉽고 행동하는 건 어렵다. 하지만 세상

koreasan.tistory.com

평창여행 오대산 선재길 >>> https://koreasan.tistory.com/15608022

 

평창으로 떠난겨울 마중 여행 오대산 선재길

설원 가르고, 오대산 트레킹에 송어 낚시까지 “반갑다, 겨울아!” [아무튼, 주말] 평창으로 떠난 겨울 마중 여행 박근희 기자 입력 2023.12.09. 03:00 / 업데이트 2023.12.09. 06:08 하얀 눈을 가르며 달린

koreasan.tistory.com

오대산 선재길 트레킹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855

 

오대산 선재길 월정사 상원사 트레킹

오대산 선재길 트레킹 2022 11월 27일 일요일 [인천 부천 경인 산악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호흡한 하루였다 깨달음과 치유의 길 선재길 따라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오대산

koreasan.tistory.com

12월 추천산행지

12월의 명산>>> https://koreasan.tistory.com/15607491

 

12월 산행지 12월에 갈 만한 산 12월 추천산

[12월 마운스토리 : 강화 마니산] 수도권 최고의 일몰 명산 글·사진 박정원 선임기자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입력 2021.12.01 10:05 고구려 때 창건설 전등사·고려 임시수도 강화도·곶 등 볼

koreasan.tistory.com

12월에 걷기 좋은 길>>> https://koreasan.tistory.com/15607493

 

12월에 걷기 좋은 길

2023 월간산 추천, 1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서현우 입력 2023.12.01 07:35 본문 글씨 키우기 본문 글씨 줄이기 기사스크랩하기 바로가기 부산 갈맷길 5-2구간 부산 갈맷길 5-2구간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인

koreasan.tistory.com

정초의 산악회 축제 시산제 역사 시산제 추천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207

 

[시즌 특집ㅣ시산제 산악회의 축제 권역별·시산제·명산]

산신에게 제사하는 일을 산신제 또는 산제라 하며, 산신제 기원은 매우 오래됐다. 산악인들은 산에 들 때 들머리에서 그 날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산의 주인인 산신령께 축원을 하는 시

koreasan.tistory.com

1월 추천산행지

1월의 명산>>>https://koreasan.tistory.com/15607699

 

1월 산행지 1월 갈만한 산 1월 추천산

태백 태백산 유일사에서 천제단까지 3.5km…천연기념물 주목 설경 환상적 태백산太白山(1,567m)은 우리 민족의 영산靈山이자 새해 일출 명소이다. 유일사 입구에서 출발해 장군봉을 경유, 천제단

koreasan.tistory.com

신년일출 추천 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070

 

신년일출 명산 일출

[신년특집 일출명산ㅣ① 일출의 의미] 동서양 막론 왜 신년 일출에 목맬까? 글 월간 山 박정원 편집장 사진 셔터스톡 입력 2019.12.31 10:30 에너지 원천이자 생명 탄생과 연결… 새 각오 다지는 기운

koreasan.tistory.com

2월 산행지

2월의 명산 추천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142

 

2월 산행지 2월 갈 만한 산 2월 추천산

월간산 추천, 2월엔 이 산! 글 이재진 편집장 사진 C영상미디어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입력 2022.02.03 10:01 | 수정 2022.02.0

koreasan.tistory.com

2월에 걷기 좋은 길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169

 

2월 추천 여행지 걷기 좋은 길

강화도 53개 돈대 둘러보기 클릭 ■☞강화돈대 둘러보기 2021년 7월 1일부터 강화 전적지 무료화 운영 실시 대상시설 : 갑곶돈대 (전쟁박물관) 고려궁지, 광성보, 덕진진, 초지진 / 입장료 폐지 ( 입

koreasan.tistory.com

3월추천산행지

3월의 명산 봄꽃산행지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556

 

봄꽃산행 3월 산행지 3월 추천산 3월에 갈만한 산

태안해변길 5구간 노을길 트레킹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902 태안둘레길 태안해변길 5구간 노을길 트레킹 태안해변길 제5구간 노을길 트레킹(12km) (간식시간 포함 빠른 걸음 4시간 소요) 2023 2

koreasan.tistory.com

3월 걷기 좋은 길

3월 추천 여행지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570

 

3월 걷기 좋은 길 3월 추천 여행지

태안해변길 5구간 노을길 트레킹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902 태안둘레길 태안해변길 5구간 노을길 트레킹 태안해변길 제5구간 노을길 트레킹(12km) (간식시간 포함 빠른 걸음 4시간 소요) 2023 2

koreasan.tistory.com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MTB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서진 송년라이딩  (0) 2013.12.29
신월산 지양산 둘레길 시가 있는 길  (0) 2013.12.28
송년회  (0) 2013.12.22
계양산 솔밭길을 걷다  (0) 2013.12.21
월악산 미륵리사지  (0) 201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