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231 4월의 노래 아라뱃길 라이딩 봄맞이 아라뱃길 라이딩 [2022 04 03 완연한 봄날 일요일] 4월의 노래 박목월은 ‘4월의 노래’에서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고 표현했다. 4월은 희망과 설렘의 계절이 아닐 수 없다. 1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이 어린 무지개 계절아 2.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이 어린 무지개 계절아 박목월 작시, 김순애 작곡의 ‘4월의 노래’. 1953년작 가곡... 2022. 4. 3. [아무튼, 주말] 경북 울진 북부로 떠난‘꽃보다 돈쭐’ 여행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 봄소식 멀고 먼 그곳엔 사람이 꽃이었다 [아무튼, 주말] 경북 울진 북부로 떠난 ‘꽃보다 돈쭐’ 여행 박근희 기자 입력 2022.04.02 03:00 경북 울진 두천천 부근 호월3리 마을회관 뒷산은 새까맣게 타 있었다. 산 아래 옹기종기 자리 잡은 집 주변마다 불길이 남기고 간 검은 생채기에 탄식이 나오던 찰나, 하얗게 꽃봉오리를 터뜨린 매화가 눈에 들어왔다. 거대한 화마에 빼앗긴 산과 들에도 시나브로 봄은 오고 있었다. 지난 3월 장장 열흘간 이어진 울진·삼척 산불의 시작이자 끝이었던 울진의 안부가 궁금했다. 이심전심 마음의 풍향계가 그곳으로 향한 걸까. 울진, 그중에서도 산불 피해가 컸던 북면과 울진읍·죽변면 일대는 올봄 때 아닌 ‘돈쭐 여행’을 핑계 삼은 이들이 하나둘 발걸.. 2022. 4. 2. 봄맞이 청라호수공원라이딩 봄바람 강하게 부는 일요일 [ 2022 03 27 ] 계양역~ 싱글 & 임도 ~ 검암~청라호수공원~ 정서진~계양역 라이딩 자전거 바퀴에 공기를 가득넣고 다시 길을 나선다. 팽팽한 바퀴는 길을 깊이 밀어낸다. 바퀴가 길을 밀면 길이 바퀴를 밀고, 바퀴를 미는 힘이 허벅지에 감긴다. 몸속의 길과 세상의 길이 이어지면서 자전거는 앞으로 나아간다. 길은 멀거나 가깝지 않았고 다만 벋어 있었는데, 기진한 봄속의 오지에서 새 힘은 돋았다. 비가 많이 내려서 강들이 가득찼고 하구는 날마다 밀물에 부풀었다.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 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땅 위의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고 땅 위의 모든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가는 일은 복되다 - 작가 김 훈 .. 2022. 3. 29. 월요일 상동호수공원 봄풍경 월요일 저녁 운동중에 만난 동네 호수공원 봄 풍경 산수유 꽃 필 무렵 - 곽 재 구 꽃이 피어서 산에 갔지요 구름 밖에 길은 삼 십리 그리워서 눈감으면 산수유 꽃 섧게 피는 꽃길 칠 십리 한국의산천 일상탈출 더 보기 >>> blog.daum.net/koreasan/ 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blog.daum.net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2022. 3. 28. 초딩 친구 모임 초딩 친구 모임 봄비 서서히 그치던 주말 (토요일) 초등학교 친구 모임 떠나오고 떠나가는 그리움에 이유가 있었던가 노을에 침전되는 쓸쓸한 고요를 보며 사랑이라 불렀던 모든 이름에 아름다운 참람한 그리움이 인다. ---------------------------------- 어학사전 참람하다 (僭濫하다) : 분수에 넘쳐 너무 지나치다. ▲친구들. 그리움엔 이유가 없다 - 고 은 영 지나온 날들을 반추하는 황혼의 강가에 서면 메모리 된 추억은 차라리 아름답다 고통의 역력한 시간을 밟고 지나왔어도 통증이 완화되어 치유되는 인생의 완충지대 늘 그리움에 허덕이는 때론 선명한 기억마다 모든 것을 사랑이라 주저없이 불렀다 어설픈 이별에 기약없이 마음을 병들게 하던 떠나오고 떠나가는 그리움에 이유가 있었던가 노을에 침.. 2022. 3. 26. 고성군 2025년엔 국내 최장 해상도보길, 체류형 관광 이끈다 고성군, 코로나 위기에도 관광객 1156만명… 2025년엔 국내 최장 해상도보길, 체류형 관광 이끈다 [고성군]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이어 동해북부선 2027년 개통 서울서 고성까지 2시간대 미래 먹거리 해양심층수 산업도 관광에 접목, 체험 관광 추진 정성원 기자 입력 2022.03.21 04:36 동해안 최북단 전망대인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 구선봉과 동해바다. /고성군 제공 대한민국 최북단에 자리한 강원도 고성군이 청정 자연을 앞세워 국내 제1의 관광도시를 꿈꾸고 있다. 고성군에 코로나는 위기가 아닌 기회였다. 청정 지역이란 타이틀을 앞세워 지난해 1156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2020년에도 1101만명의 관광객이 고성군을 찾았다. ◇코로나 위기에도 관광 ‘핫플레이스’ 작.. 2022. 3. 21. 김포 대명리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 대명리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 [2022 03 20 파란하늘 포근한 일요일] 온누리에 맑은 공기 봄 햇살에 포근하면서도 변함없이 유장하게 흐르는 강 같은 바다 염하 파란 하늘 넓게 깔린 잔디를 밟으며 명징하고 눈부신 바다를 보며 평화누리길을 걷다. 풍경은 시간과 공간 속에 아름답게 펼쳐진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길 은 떠나기 위해 존재하고 또한 돌아오기 위해서도 존재한다. 길에 나서면 나는 완전 자유롭다. 불어오는 바람, 청량한 공기, 따뜻한 햇살, 이 모든 게 나를 위해 준비되어 있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눈이 오면 눈 오는 대로, 날이 춥거나 더워도 그래서 좋다. 길을 나서면 세상 모든 것과 동화되어 일체화 되는 그 느낌을 사랑한다. 혼자 걷는 동안은 스스로에 대해 겸손해진다. 객관적.. 2022. 3. 20. 용계저수지 백야호수 풍경 용계저수지 (백야호수) 풍경 [2022 03 19 춘설 소복히 내리는 토요일] 어재연장수 고택을 나와서 용계저수지로 이동 포근해지는 봄날에 눈이 내렸다 눈이 그치고 비가 내린다 논에 댈 물이 불어 버드나무가 잠겼다 파릇한 버드나무 잎새를 보니 겨우내 움추렸던 몸이 기지개를 편다 흙냄새가 퍼지고 마음의 응달에도 봄이 돋는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다 돌아보는 그날까지 어재연 장수 고택 둘러보기 >>> https://blog.daum.net/koreasan/15607736 어재연 장수 고택 어재연 [ 魚在淵 ] 조선 후기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무신. 본관은 함종(咸從), 자는 성우(性于)이다. 아버지는 어용인(魚用仁) 아우는 어재순(魚在淳)이다. 1841년(헌종 7) 무과에 급제하여 1864년 blog.dau.. 2022. 3. 19. 어재연 고택 어재연 [ 魚在淵 ] 조선 후기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무신. [2022 03 19 춘설 소복히 내리는 토요일] 본관은 함종(咸從), 자는 성우(性于)이다. 아버지는 어용인(魚用仁) 아우는 어재순(魚在淳)이다. 1841년(헌종 7) 무과에 급제하여 1864년(고종 1) 장단부사를 거쳐 1866년에 공충도(公忠道) 병마절도사가 되었다. 이 해 로즈(Rose) 제독이 강화도를 침략하는 병인양요가 발생하자 병사를 이끌고 광성진(廣城鎭)을 수비하였다. 이후 회령부사(會寧府使)로 부임하였다가 1871년(고종 8) 2월 도총관·금위영 중군에 임명되었고, 이해 미군이 강화도를 침략하는 신미양요가 발생하자 삼군부(三軍府)에서 순무중군(巡撫中軍)으로 추천하여 강화도에 급파되었다. 6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광성진에서 배.. 2022. 3. 19. 광명선원 대한불교 조계종 대한불교 조계종 광명선원 [2022 03 19 춘설 소복히 내리는 토요일]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대금로 1402 광명선원은 1974년 창건된 광명사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1998년 대한불교 조계종 광명선원으로 사찰 명칭을 변경하였다. 사찰에는 대웅전을 비롯해 요사채, 공양간, 강당, 산신각 등이 갖춰져 있다. 아울러 2기의 도량탑과 영탑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눈이 그치고 촉촉한 봄비가 내린다 춘설 소복히 쌓이는 카페 미관>>> https://koreasan.tistory.com/15607734 춘설 소복한 카페 미관 느닷없이 춘설이 흠뻑 내린다. 진천 가는 길에 잠시 카페 미관을 찾아본다. [2022 03 19 춘설 소복히 내리는 토요일] 한옥카페 우미관 이른 시간 Open 전이라 다시 나와야 했다.. 2022. 3. 19. 춘설 소복한 카페 미관 느닷없이 춘설이 흠뻑 내린다. 진천 가는 길에 잠시 카페 미관을 찾아본다. [2022 03 19 춘설 소복히 내리는 토요일] 한옥카페 우미관 이른 시간 Open 전이라 다시 나와야 했다 한국의산천 일상탈출 더 보기 >>> blog.daum.net/koreasan/ 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blog.daum.net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2022. 3. 19. 충남 논산 강경 ‘다시 봄’ 여행 [아무튼, 주말] 단물이 터질 듯한 ‘봄 한 알’ 입에 물고, 곰삭은 맛 녹아든 근대의 시간을 걸었네 딸기농장부터 근대거리까지 충남 논산 ‘다시 봄’ 여행 박근희 기자 입력 2022.03.19 03:00 ‘달고도 시고도 어느 틈에 녹아 없어져 버리는 황홀한 맛’. 은희경 단편 ‘딸기 도둑’ 속 묘사처럼 살랑살랑 봄바람 불어오는 이맘때부터 봄 딸기 시즌이 시작된다. 3월은 수확량이 풍부해져 딸기 수확 체험하기에도 딱 좋은 시기. 딸기뿐 아니다. 육군훈련소가 자리한 논산은 눈물 젖은 입영의 추억으로 기억되는 곳이기도 하지만, 근대 건축 여행과 드라마 촬영지 여행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다시 봄, 볼거리 가득한 논산으로 떠났다. ▲ 이맘때 논산에 간다면 '딸기'를 모른 체할 수 없다. 딸기 수확 체험으로 유명한.. 2022. 3. 19. 서산 인지면 죽사 서산 인지면에 위치한 작고 소박한 절 바위와 어우러진 서산의 아름다운 절 죽사 [ 2022 03 17 이슬비 살짝 내린 목요일 아침 ] 죽사 죽사는 서산시 인지면 성리 비룡산(飛龍山)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의 말사로써 1300여 년 전 백제 의자왕 때 고승인 도감이 창건한 사찰로 전해지고 있다. 인근에는 전국 100대 명산인 서산 팔봉산(361.5m)을 비롯해 금강산(316.4m)과 장군산(200m)이 있다. 비룡산 중턱에 자리 잡은 죽사(竹寺) 절집은 소박하고 규모는 작지만 마당에 서면 전망이 매우 뛰어나다. 절을 호위하듯 버티고 서있는 길고 높은 큰 바위들로 둘러 싸여 경관이 뛰어나고 입구와 절 주변에는 대숲을 이루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원통전에 서서 멀리 바라보면 .. 2022. 3. 17. 거창 우두산 출렁다리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 경상남도, 출렁다리와 함께하는 명품 등산로 소개 [여기어때] 강종효 입력 2022. 03. 16. 15:44 수정 2022. 03. 16. 16:16 댓글 56개 기사 도구 모음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경상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봄날 야외에서 마음껏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출렁다리와 함께하는 명품 등산로 2곳을 추천했다. 거창 우두산(거창y자형출렁다리) 거창 가조면에 위치한 우두산(1,046m)은 산의 형세가 소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우두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빼어난 풍광이 유별나게 아름다워 별유산으로도 불리며 9개의 봉우리로 이어지는 산세는 신비로운 자태를 뿜어낸다. 우두산의 해발 620m 지점에 계곡 위 세 곳을 연결한 y자형 출렁.. 2022. 3. 16. 죽사 ‘백제의 미소’ 속에 비친 고즈넉한 佛法의 흔적 되짚다 레저 [문화] 박경일기자의 여행 게재 일자 : 2021년 04월 01일(木) ‘백제의 미소’ 속에 비친 고즈넉한 佛法의 흔적 되짚다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 충남 서산 인지면의 작은 절집 죽사(竹寺). 비룡산 산정의 바위 아래 절묘한 자리에 위태롭게 들어서 있다. 절집 마당에 서면 서산 시내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죽사는 알려지지 않은 절집이라, 인적이 뜸해 적막할 정도다. ■ 충남 서산 ‘불국토 기행’ 가야사터 ~ 서산마애삼존상 9㎞ 보원·개심사 등 3시간 걷기코스 비룡산 정상 기암에 매달린 죽사 부석사의 서해노을 경관도 일품 가야사 불태우고 세운 남연군 묘 풍수가들 극찬한 조선 최고 명당 600m 위엔 풍수거목 손석우 묘 남연군 묘보다 더 좋은 천하명당 경남 합천의 가야산이 더 이름나긴 했지만, .. 2022. 3. 16. 스탈린 때 350만 굶어죽었다, 우크라이나는 그 악몽 잊지않는다 오피니언 전문가칼럼 스탈린 때 350만 굶어죽었다, 우크라이나는 그 악몽 잊지않는다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61] 우크라이나 대기근 ‘홀로도모르’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입력 2022.03.15 03:00 얼어붙은 감자 캐는 어린이들 - 1930년대 초반 극심한 기근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약 350만명이 굶어 죽는 비극이 벌어졌다. 소련이 집단 농장, 국영 농장에 농민들을 강제 편입시킨 데 이어 대량 공출로 곡물을 수탈하면서 굶주림이 심해졌다. 스탈린은 저항하는 우크라이나 농민들을 소비에트의 적으로 규정하고 가혹하게 처벌했다. 1933년에는 굶어 죽는 이가 하루 평균 1만5000명 규모로 늘어날 정도였다. 사진은 1933년 도네츠크의 한 집단 농장에서 어린이들이 얼어붙은 감자를 캐는 장면이다... 2022. 3. 15. 성황댕이산 라이딩 밤새 내리던 비는 잦아들고 안개비 부슬부슬 내리는 일요일 [ 2022 03 13 일요일 비 안개비] 아라뱃길 ~ 성황댕이산 라이딩 안전하고 마음 편한 라이딩을 위해서는 소로길이나 한적한 도로가 좋다 집에서 나와서 공도가 아닌 농로길을 타고 계양산 뒤편까지 이동한다.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구르는 바퀴 위에서, 바퀴를 굴리는 몸은 체인이 매개하는 구동축을 따라서 길 위로 퍼져나간다. 몸 앞의 길이 몸 안의 길로 흘러 들어왔다가 몸 뒤의 길로 빠져나갈 때, 바퀴를 굴려서 가는 사람은 몸이 곧 길임을 안다. 비포장 도로나 산길은 속도를 내지 않아도 적당히 근육을 써야하기에 운동하기 좋고 청량한 공기는 보너스이다 길은 깊은 산의 위엄을 피해서 멀리 굽이 굽이 돌아간다... 2022. 3. 13. 나목의 화가’ 박수근 강원 양구로 떠난 봄 마실 ‘나목의 화가’ 박수근… 모교 뒷산엔 그가 스케치하던 느릅나무가 여전히 서 있다 [아무튼, 주말] 박수근 맏딸 박인숙 관장과 강원 양구로 떠난 봄 마실 강원도 양구 파로호에 떠 있는 '한반도섬'으로 가는 길./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입력 2022.03.12 03:00 박인숙(78)씨를 코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고 한참을 두리번거렸다. 굽 높은 부츠에 가죽 트렌치코트를 입고 색조 화장까지 한, 훤칠하고 세련된 단발머리 여성은 아무리 봐도 70대로는 보이지 않았다. "어릴 적 우리 집이 너무 가난했잖아요. 입을 옷이 늘 한 벌밖에 없었던 게 한이 됐죠. ‘더 늦기 전에 원하는 옷을 마음껏 입어보자’는 생각에 8년 전 시니어 모델이 됐어요.” 박씨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박수근.. 2022. 3. 12. “내 슬픔을 당신은 아시나요” 바이올린·연극 사랑했던 김정주 “내 슬픔을 당신은 아시나요” 바이올린·연극 사랑했던 김정주 [아무튼, 주말] 별세한 ‘게임 황제’ 김정주 은둔의 경영인,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 이혜운 기자 입력 2022.03.12 03:00 2019년 12월 14일 고(故) 김정주 NXC 이사가 친구인 김정운 전 명지대 교수가 만든 여수의 작업실 ‘미력창고’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다닌 음악 영재 출신인 그는 이날 40년 만에 바이올린 활을 잡았다./김정운 전 명지대 교수 제공 2019년 12월 14일 저녁 7시. 전남 여수 교동에서 배로 1시간 가야 하는 외딴섬에서 소금기 가득한 바닷바람을 타고 바이올린 소리가 들린다. 멕시코의 천재 작곡가 마누엘 퐁세의 ‘작은 별(Estrellita)’. “나의 슬픔을 당신은 아시나요/.. 2022. 3. 12. 등산화 세탁 캠프라인 등산화 창갈이 A/S 보내고 등산화 세탁 모처럼 아내 등산화와 내 등산화를 모두 꺼내서 세탁하고 발수제를 뿌려주고 다듬어 주었다 아내 등산화와 내 등산화를 세탁하고 발수제 닉왁스를 발라주고 이제 속창을 넣고 신발 끈을 메고 다음 등산을 기다린다 내 스틱과 아내 등산 스틱까지 꼼꼼히 청소를 하였다. 내일은 어느 산길을 걸을까 아니 자전거를 타고 어느 산길로 달릴까? 내일이 즐겁게 기다려진다. 한국의산천 일상탈출 더 보기 >>> blog.daum.net/koreasan/ 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blog.daum.net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2022. 3. 12. 보령 개화예술공원 보령 개화예술공원 한국의산천 일상탈출 더 보기 >>> blog.daum.net/koreasan/ 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blog.daum.net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2022. 3. 12. 100만 년 만에 겨울잠에서 깨어 대통령 선거일 [2022 03 09 포근한 봄날] 푹 쉬다가 100만 년 만에 겨울잠에서 깨어 라이딩. 겨울에는 주로 걷기와 집 근처 산을 올랐다. 이제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 시작되었다. 자전거를 타고 한국의산천 이곳 저곳 구석 구석을 달려보자 100만 년 만에 잠에서 깨어 열심히 달리고 나의 초등학교 교가에 나오는 계양산을 바라보며 귀가하기. 한국의산천 일상탈출 더 보기 >>> blog.daum.net/koreasan/ 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blog.daum.net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2022. 3. 10. 비인해변 풍경 이른 아침 비인 해변 풍경 충청남도 서전 군 비인면 (지명유래) 어진 것을 감싼다는 비인 옛날부터 명문이 낙향하여 자리를 정한다 해서 비인(庇仁)이라 불러오던 곳이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비인현(庇仁縣)의 지역으로서 조선시대 말기에는 비인 군이 되었던 바로 군청 소재지라 군내면(郡內面)이라 불렀다. 비인은 백제 때에는 비중현(比衆縣) 또는 비상현(比象縣)이라 불렀으며 그 후에는 검성(劍城)이라고 부를 때도 있었다. 이 지역의 처음 고을은 종천면 지석리(鍾川面 支石里)이고 신라 때에 이곳에 옮겨왔다. 옛날부터 명문이 낙향하여 자리를 정한다 해서 비인(庇仁)이라 불러오던 곳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혁 때에 비인면이 되어 서천군에 편입되었다. 면내에 거주하는 성씨의 대성은 밀양 박씨(密陽朴氏) 110여 세대.. 2022. 3. 8.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해상관광탐방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해변 탐방 [2022 03 06 차갑고 시원한 봄바람 가득한 일요일] 하나개해수욕장 백사장 길이 1km 해상 관광탐방로 길이 800m 주차장 넓음 주차비 없음 입장료 없음 화장실 충분히 있음 거잠포에서 바라본 늦은 일출 ▲ 거잠포에서 바라 본 잠진도와 무의도 가끔 만나는 정일한 풍경이 다시금 반갑다 유유자적 살기 여행이나 걷기는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니다. 거잠포에서 새해 일출 명소로 유명한 샤크섬 잠진도 집입 후 무의대교 건너기 무의도 몇해 전 까지만해도 배를 타고 건넛 던 무의도가 이제는 다리 건설로 인해 차를 타고 쉽게 접근할 수있는곳이되었다. 국사봉과 호룡곡산 등산 코스는 산악인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정상에 서면 막힘없는 일망무제의 풍경은 가슴이 확 트이는 시원함을 선사해.. 2022. 3. 6. 홍천강 트레킹 홍천강 트레킹 [2022 03 05 토요일]이른 아침 홍천강 강가를 걷다. 46년 전 이곳에서 군생활을 했기에 산골짝 이 골 저 골 강물 구비구비마다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다.20대 푸른 제복을 입고 3년간 풋풋했던 청춘을 함께했던 홍천강. 걷기 예찬걸으려면 몇 시간이던 몇 주건, 혹은 몇 달이건 우선은 집을 나서서 모든 역사는 뒤에 남긴 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걷기는 시간을 충분히 차지하되 느릿 느릿 차지하는 일이다.걷기는 삶의 의욕을 꺽는 현대의 그 절대적인 필요성들에 대한 일종의 저항이다. 걷기는 안락한 소파와 포근한 침대를 벗어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걸어서 행복해져라걸어서 건강해져라 - 찰스 디킨스 걷는 것은 자신을 세계로 열어놓는 것이다.발로, 다리로, 몸으로 걸으면서 인간은 자신의 .. 2022. 3. 5. 강화도 장곶돈대 후포항 건평항 황청포구 드라이브 2022년 2월 27일 일요일 봄이 머지않은 듯 따듯한 휴일 아내와 강화도 드라이브 강화도 53개 돈대 둘러보기 클릭 >>> 강화돈대 둘러보기 장곶돈대 둘러보기 후포항 둘러보기 후포항 소원바위 천상병 시인이 사랑하고 자주 찾았던 바다 그리고 작은 포구 건평항 세상을 살면서 늘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살아가야 한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이 세상에 존재함에 감사해야 한다. 삶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매사를 대하는것이 요즘 새로 깨달은 인생의 의미이자 즐거운 삶의 원천이다 경남 마산이 고향인 천상병 시인은 늘 고향 바다를 그리워했으나 여비가 없어 가질 못하고 서울에서 가까운 강화도 이곳 건평항을 찾아 바다를 보며 향수를 달랬다고 한다. 어느 날 건평 나루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끄적인 것을 동행했던 고향 친구 .. 2022. 2. 27. 설악 만경대와 용대 황태마을 금강이 울고 갈 만가지 절경… 떠나는 겨울이 고와서 서러워라 동아일보|문화 금강이 울고 갈 만가지 절경… 떠나는 겨울이 고와서 서러워라 글·사진 인제=전승훈 기자 입력 2022-02-26 03:00업데이트 2022-02-26 04:15 [Travel 아트로드]설악 만경대와 용대 황태마을 만경대서 보는 그림 같은 풍경 덕장서 누렇게 익어가는 황태 전문식당서 맛보는 겨울별미 설악산 오세암 만경대에서 바라본 내설악 풍경. 흰 눈이 쌓인 공룡능선과 용아장성, 소청봉, 중청봉이 한눈에 보이는 장쾌하고 웅혼한 설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겨울의 끝자락. 설악산 깊은 숲속엔 아직도 흰 눈과 얼음이 덮여 있다. 강원 인제군 백담사에서 오세암으로 오르는 길에는 수렴동 계곡이 펼쳐진다. 흰 눈 위로는 따스한 햇살에 비친 나무 그림자가 드리우고, 계곡의 얼음장 밑으로는 졸졸졸 시.. 2022. 2. 26. 백아도 윤슬 황금빛 가득한 백아도 윤슬 어떠한 상황이 닥쳐도, 우리는 단지 ‘오늘 우리가 할 일’을 할 수 있을 뿐이다. 방탄소년단은 노래한다 “All that I know is just going on & on & on & on(내가 아는 것은 단지 계속해서 가는 것뿐이다).” 가슴에 돌단을 쌓고 손 흔들던 기억보다 간절한 것은 보고 싶다는 단 한 마디 먼지 나는 골목을 돌아서다가 언뜻 만나서 스쳐간 바람처럼 쉽게 헤어져버린 얼굴이 아닌 다음에야 신기루의 이야기도 아니고 하늘을 돌아 떨어진 별의 이야기도 아니고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백아도 풍경 보기 >>> https://blog.daum.net/koreasan/15607715 백아도 풍경 조용하고 인심 좋은 작은 .. 2022. 2. 25. 李文吉의 감동 산문선 말 없는 山 너머 날은 저물고 /시인 문태준 [화제] 老시인 李文吉의 감동 산문선 말 없는 山 너머 날은 저물고… 정리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트위터페이스북 기사목록프린트스크랩 글자 크게글자 작게 ⊙ 최근 산문집 간행… 평생 시집 14권, 수필집 3권 펴내 ⊙ 단조로우며 서정적인 詩語, 잔잔한 두근거림 느낄 수 있어 ⊙ ‘나에게도 말하면 안 되는 비밀이 있다. 비밀이 너무 많아 말 못 하겠다’ 노시인 이문길(李文吉·1939~)이 산문집 《날은 저물고》(북랜드 刊)를 펴냈다. 시집 겉장엔 아무 디자인이 없다. 제목과 시인 이름, 출판사 이름이 전부다. 그래서 더 눈길이 간다. 책을 내고 시인이 전화를 걸어왔다. 카랑카랑한 목소리, 그러나 수줍은 듯 “(책을) 내고 나니 후회가 밀려온다. 괜스레 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와 대화를 나누다 보.. 2022. 2. 21. 백아도 풍경 조용하고 인심 좋은 작은 섬 백아도 규모는 작지만 살짝 울릉도 해변느낌이, 설악의 공룡 용아장성 느낌이 나는 곳 시간이 멈춘듯 고즈넉한 풍경을 가슴 가득 담아오다. 어떠한 상황이 닥쳐도, 우리는 단지 ‘오늘 우리가 할 일’을 할 수 있을 뿐이다. 방탄소년단은 노래한다 “All that I know is just going on & on & on & on(내가 아는 것은 단지 계속해서 가는 것뿐이다).” 마을 사람조차 만나기 힘든 고요한 섬마을 백아도. 웅혼하게 펼쳐진 황금빛 윤슬 하염없이 머무르고 싶은 아름다운 바다 ▲ 선착장에 있는 돌 벤치 파도가 거칠게 치는 날에는 이곳까지 바닷물이 드나들기에 돌로 만들었다는 의자. 백아도의 마스코트 그 이름은 보리 기차바위 선착장과 가까운 해변민박 가족인 보더콜리 .. 2022. 2. 20.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1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