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훌쩍 떠난 오지 트레킹 2일 차 ( 2022년 6월 20일 햇살 뜨거운 월요일)
태백 구문소 둘러보기
경북 봉화 낙동정맥 <세평하늘길>을 트레킹하고
분천에서 1박 야영을 마치고 구문소로 이동
낙동정맥 세평하늘길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774
▲ 승부역에서 내려서 트레킹 출발 전 맑은샘님(왼쪽) 그리고 한국의산천(오른쪽 / 본인) 2명
어제는 가족과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를 걷고
이곳 세평하늘길 트레킹 예정에 설레는 마음 잠도 못자고
일요일 새벽 5시 출발
4시간 운전해서 이곳에 도착
그리고
승부역부터 분천역까지 12.5,km 트레킹 ( 자전거 페달링 느낌으로 빠른걸음 4시간 소요/ 일반적으로 5시간 딱 좋음)
멀지도 가깝지도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코스
단풍 드는 가을에 다시 오고 싶은 곳 !
다시 올거임
영국의 한 신문사에서
"영국 끝에서 런던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이란 질문을 통해 답을 현상 공모 했습니다.
독자들로부터 비행기, 기차, 도보 등,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들이 나왔습니다.
과연 1등으로 당선된 답은 무엇이었을까요?
의외의 답이 1등으로 뽑혔습니다.
바로 1등은 ?
"좋은 친구와 함께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꼭 기억하세요 ^^
여행 동반자는
내가 힘들어도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는
그런
친한 친구가 아닌
좋은 친구와 함께...
강물이 산맥을 가로지르다
태백의 황지천과 철암천 두 거센 물줄기가 산을 깎아서 만든 국내 유일의 이색 지형, 구문소.
구문소
구문소는 옛날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며 마당소, 자개문, 용소, 삼형제폭포, 여울목, 통소, 닭볏바위, 용천과 함께 구문팔경을 이룬다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은 한국 고지리서 산경표의 기본개념으로,
산 없이 시작되는 강이 없고 강을 품지 않는 산이 없으니
산은 스스로 물을 나누는 고개가 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산과 강은 서로가 연결되는 일심동체라는 뜻이다.
고산자 김정호는 1866년에 이르러 이 산경표를 대동여지도 제작의 기본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
러
나
도강산맥(渡江山脈),
‘강물이 산을 넘는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는 이곳 구문소에서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
물이 산맥을 뚫고 지나가는 것이다
20㎞ 정도를 흘러온 황지연못의 물은
태백의 높은 계곡을 만나
연화산 끝자락 검은빛의 기암괴석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물길을 만들었다.
1억 5,000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을 가로지르는 강이다.
사람의 힘으로 계산하기도 힘든 오랜 시간을
강물의 힘으로 석회암 암벽을 깎아내린 자연현상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청룡과 백룡이 힘을 겨루다
백룡이 산에 구멍을 내어 승리하였다는 전설의 이야기가 더욱 사실감 있게 다가온다.
▲ 위 이미지 구문소 오른쪽 석벽에 새겨진 ‘오복동천자개문(五福洞天子開門)’
오복동천자개문(五福洞天子開門)’
이 글은 1988년에 향토사학자가 태백(당시는 탄광이 줄어 듦)이 이상향이 될 날을 꿈꾸며 새겼다고 한다.
‘오복동천(五福洞天)’은 이상향인 무릉도원(태백)을 말하고, ‘자개문(子開門)’은 구문소 석문이 자시(밤12시)에 열린다는 뜻이다.
하루 중 자시(오후 11시~오전 1시)에만 문을 열어주며 이때 문을 통과하는 이는 재난, 흉, 화, 병이 없는 낙원 오복동천에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병마와 싸우던 옛날 사람들은 지금보다도 더 간절하게 이상향을 찾았으리라.
우리에겐 언제나 희망은 절망보다 생생하다.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이 세상을 짓누르는 코로나19. 구문소를 바라보며
우리에게 이상향은 아니더라도 코로나19가 없던 시절을 하루빨리 되찾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 바람도 시원하고 하늘색이 너무 좋아 텐트 밖에서 바람/ 하늘/ 풍경 느끼기
▲ 일요일 저녁 한가한 야영장에서 누워서 보는 하늘 풍경이 참 조으다
2014년 여름에 쓴 글을 다시 소환한다.
주말에 아내와 지인들과 함께 홍천강에 왔다.
푸른 강물 그리고 저 멀리 산 위로
흰구름이 여유롭게 피어오르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등받이 의자에 편히 누워 하늘을 보며 그간 지나온 내 시간들을 떠올려봤다
바람 저편 굽이치는 능선 너머로 모였다 흩어지는 구름처럼
지금 내게 남은 것은 한 조각의 허무이었던가
이제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자 한다.
더 늦기 전에
그리고 그다음 해 백두대간 고개 넘어 라이딩 1400km를 완수했다
2일 차 야영을 마치고 구문소로 이동
구문소
황지천이 작은 산을 뚫고 지나가며
돌문을 만들고 깊은 소를 이룬 것을 말한다.
강원도 태백시의 남쪽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소(沼)이며, 태백 팔경 중 하나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황지는 삼척부 서쪽 110리에 있다.
그 물이 남쪽으로 30여 리를 흘러 작은 산을 뚫고 남쪽으로 나가는데 천천(穿川)이라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천천(穿川)은 구무소('뚜루내'의 한자식 표기)를 말한다.
즉, 황지천이 작은 산을 뚫고 지나가며 돌문(石門)을 만들고 깊은 소(沼)를 이룬 것을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한자화해서 구문소(求門沼)라 한다.
구문소는 석회굴이다.
굴의 형성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전설이 전한다.
『태백의 지명유래』에서 한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아주 옛날에 구문소로 흐르던 물이 사군다리 쪽으로 돌아서 흘렀다.
어느 때 홍수가 나서 물이 크게 불었다.
이때 큰 나무가 떠내려 오다가 석벽에서 사군다리 쪽으로 방향을 틀지 못하고
석벽을 그대로 강타하여 큰 구멍이 뚫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 황지천은 혈내촌을 끼고 사군다리와 말바드리를 휘돌아 흘러 철암천과 만났는데,
석벽이 뚫리면서 원래의 물길은 구하도(舊河道)로 남게 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천천'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 전설의 역사가 조선 전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도강산맥(渡江山脈), ‘강물이 산을 넘는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는 이곳 구문소에서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
20㎞ 정도를 흘러온 황지연못의 물은 태백의 높은 계곡을 만나 연화산 끝자락 검은빛의 기암괴석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물길을 만들었다.
1억 5,000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을 가로지르는 강이다.
사람의 힘으로 계산하기도 힘든 오랜 시간을 강물의 힘으로 석회암 암벽을 깎아내린 자연현상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청룡과 백룡이 힘을 겨루다 백룡이 산에 구멍을 내어 승리하였다는 전설의 이야기가 더욱 사실감 있게 다가온다.
구문소(求門沼)는
'구무소’의 한자 표기로 구무는 ‘구멍·굴’의 고어.
다른 말로 강물이 산을 뚫고 흐른다고 해서 ‘뚜루내’라고도 불린다.
강물이 산을 뚫은 독특하고 기이한 지형은 약 1억5000만년 전에서 3억년 전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다.
이 도로의 짧은 터널은 일제 강점기 시절 삼척탄전을 개발하기 위해 1937년 뚫은 인공굴이다.
구문소는 이상향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나의 바램은 아름다운 지구
대한민국 구석 구석 건강하게 돌아보다가 적당한 시기에 사라지기.
구문소를 나와서 영주 시내로 이동
점심 식사는
그 유명 유명
너무나도 유명 유명한
흥부가 육회 비빔밥으로.
육회 맛을 느낄 수 가 없다
고기를 씹기 전에 입안에서 부드롭게 샤르르 녹아버리므로 ㅎ
식사 후 영주 IC로 진입하여 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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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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