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생가
詩 '님의 침묵'으로 널리 알려진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이며 시인이신 한용운 생가지를 찾아서
▲ 한용운 선생 생가 ⓒ 2008 한국의산천
▲ 한용운 선생 생가 ⓒ 2008 한국의산천
▲ 한용운(韓龍雲) 선생 생가지 (韓龍雲先生生家址 충남 기념물 75호 지정일:1989.12.24) ⓒ 2008 한국의산천
소재지 :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 492
독립운동가이자 승려이며 시인인 한용운(1879~1944)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낮은 야산을 등진 양지 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생가가 쓰러져 없어진 것을 1992년에 생가를 중심으로 주변지역을 사적화하기 위해 복원사업을 시작하였다. 생가인 초가 외에 사당삼문관리사화장실 등을 건립하였으며, 주변 정비사업을 추진하였다.
가옥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초가인데 양 옆으로 1칸을 달아내어 광과 헛간으로 사용하고 울타리는 싸리나무로 둘렀으며 바깥에 흙벽돌로 화장실을 만들었다.
애민애국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이곳에 표석(標石)을 설치하였다.
▲ 한용운 선생 생가 ⓒ 2008 한국의산천
▲ 한용운 선생 생가 ⓒ 2008 한국의산천
▲ 한용운 선생 생가 안내문 ⓒ 2008 한국의산천
▲ 한용운 선생 ⓒ 2008 한국의산천
님의 침묵
- 한용운 -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야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참어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盟誓)는 차디찬 티끌이 되야서, 한숨의 미풍(微風)에 날어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쓰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러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源泉)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1926년-
▲ 한용운 선생 생가 ⓒ 2008 한국의산천
▲ 한용운 선생 생가 앞에 있는 어록비 ⓒ 2008 한국의산천
▲ 한용운 선생 생가지 뒤편에 자리한 사당 ⓒ 2008 한국의산천
▲ 시비 '나룻배와 행인' ⓒ 2008 한국의산천
▲ 한용운 선생 생가 뒤편에는 민족시비공원이 있다ⓒ 2008 한국의산천
▲ 한용운 선생 생가에서 바라 본 앞마당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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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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