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가지에 무심한 바람 스치듯
느린 걸음으로 둘러보는 풍경의 소소한 기록.
당진 면천읍성 돌아보기 [2022 01 27 하늘 파란 목요일]
맑고 신선한 바람맞으며 면천읍성 돌아보기
시간의 흐름 그리고 망각
기억 또한 사라져버리기에 기억하는 것만으로는 안 되니 그래서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것이 그 기억을 적어두는 기록이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홀로 저문 길을 아스라이 걸어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나그네를 사랑한 만큼 산다
예기치 않은 운명에 몸부림치는 생애를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그 무언가를 사랑한 부피와 넓이와 깊이만큼 산다
그 만큼이 인생이다.
출처 박용재 시집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中에서
당진시는 서산, 태안 등과 더불어 옛부터 중국으로 통하는 중요한 바닷길이 있었던 곳이다.
이처럼 중국과의 통상에 중요한 통로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국방상의 중요한 거점이기도 했다.
면천읍성은 본시 4대문이 있었지만 문루는 남문과 서문에만 있었다고 한다.
이곳 남문은 2014년 적의 침입이 쉽지 않은 항아리 모양의 옹성 형태로 복원돼 누각이 들어섰다.
누각의 이름은 원기루(遠寄樓)다.
동문은 면천향교와 골정지로 가는 길목, 서문은 구 군청 자리, 북문은 안샘 뒤에 터만 남아 있다.
면천면 성상리에 있는 조선시대 면천현의 읍성.
둘레 약 1,200m. 충청남도 기념물 제91호. 평면은 네모꼴에 가까운 타원형을 이룬다
당진 면천읍성은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읍성이다.
이 면천읍성은 조선시대 성을 쌓은 규정이 가장 잘 반영된 우수한 유적으로 1993년 12월 31일 충청남도의 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었다.
면천읍성은 1439년(세종 21년) 11월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쌓은 평지읍성으로 조선후기까지 면천의 군사 및 행정중심지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성벽은 자연석을 잘 다듬어 쌓았는데, 외부는 석축이고 내부는 돌을 채운 후 비스듬히 흙으로 덮고 쌓았다.
수원화성의 화서문도 이와 같은 모양의 옹성으로 되어있다
화성보다 357년이나 앞서 쌓은 면천읍성이 옹성의 원조로 볼 수 있겠다.
면천읍성 : 1439년(세종 21년)
수원화성 : 1796년(정조 20년) 1795년 화성행궁에서 1796년 전체 600여 칸 규모로 완공되었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 박 용 재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저 향기로운 꽃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저 아름다운 목소리의 새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숲을 온통 싱그러움으로 만드는
나무들은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을 사랑한 만큼 산다
외로움에 젖은 낮 달을 사랑한 만큼 산다.
밤하늘의 별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홀로 저문 길을 아스라이 걸어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나그네를 사랑한 만큼 산다
예기치 않은 운명에 몸부림치는 생애를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그 무언가를 사랑한 부피와 넓이와 깊이만큼 산다
그 만큼이 인생이다
출처 박용재 시집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中에서
면천읍성의 아름다운 봄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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