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염초봉 릿지등반 2005.9.25 [한국의산천]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원문 :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
"알면 곧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참으로 보게 되고, 볼 줄 알게 되면 모으게 되니 그것은 한갓 모으는 것은 아니다"(아는 만큼 사랑하게되고 보인다) 유한준(兪漢雋, 1732 - 1811. 정조 때의 문장가)
북한산 북한산은 한강의 북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며, 삼각산이라고도 한다.
삼각산은 인수·백운·만경의 세 주봉(主峯)이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고양시에서 바라보면 백운봉의 생김새가 삼각형 모양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북한산성은 132년(개루왕 5)에 축성되었는데, 백제가 하남 위례성에 도읍할 때 도성을 지키는 북방의 성으로 쌓은 것이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증·개축되었다.
▲ 성산대교를 건너며 바라본 국립공원 북한산군 ⓒ 2005 한국의산천
제일 좌측의 능선이 원효,염초봉릿지이며 그 꼭지점이 북한산 백운대이다. 우측의 봉우리가 비봉.
▲ 대서문 구파발 북한산 공원내 무료셔틀버스는 9시부터 대서문까지 운행된다. 몸도 풀겸 걸었다.대서문을 지나면 북한동이다.
북한동(北漢洞)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속한 동이다. 동쪽은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접하고, 서쪽은 은평구, 남쪽은 은평구·성북구·종로구, 북쪽은 고양시 효자동과 경계를 이룬다.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 1992년 고양군이 시로 승격되면서 북한동으로 개칭되었다. 1996년 구제(區制) 실시로 덕양구 관할이 되었다.
법정동인 이 동은 행정동인 효자동에서 관할한다. 북한동은 북한산 안에 있는 마을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마을에 양짓말·음짓말·하창·서문안 등이 있다.
북한산성에는 무기와 군량을 보관하던 창고가 있었는데, 하창은 그 중에서 가장 낮은 지역에 있는 창고라고 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지금도 이 곳에는 작은 돌들과 석축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북한산성을 경계로 성밖은 서울이고 성안은 고양시에 속하는데, 북한동은 북한산 밑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사람의 대부분이 등산객을 상대로 하는 상업에 종사한다.
▲ 상운사를 지나고 우측으로 보이는 염초봉 상운사는 지금 불사가 한참 진행중이어서 어수선하였고 사찰내 등산로는 폐쇄되었으므로 원효봉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서 원효봉과 염초봉 안부에서 들어선다. ⓒ 2005 한국의산천
▲ 북한산 북문 상운사에서 올라오면 원효봉과 염초봉이 갈라지는 안부에 서있는 북한산 북문. 매표소에서 이곳까지는 2.5km.
▲ 사고가 종종 나는곳으로 이곳 디에드로에서는 등쪽에 바위를 두고 앞을 바라보며 다리를 한것 벌리고 지탱을 하며 개방형으로 내려와야한다.
ⓒ 2005 한국의산천
▲ 등반중에 바라본 염초봉과 그 뒤의 성줄기가 보이는 원효봉. 날씨는 매우 쾌청.
▲ 이 코스에서는 크랙등반과 좁은테라스(폭 30cm)를 통하여 올라야 한다.
우측에 크랙등반길에 밀려있어서 좁은 테라스코스를 택했다. 사진의 좌측 아래쪽은 까마득한 직벽이기에 자일확보는 필수적이다.
ⓒ 2005 한국의산천
▲ 난이도 탓인가? 염초봉릿지는 조금 한가했으나 우측의 숨은벽릿지(사진)는 사람이 많았다.
▲ 자일하강코스에서 대기하며 인수봉 한컷 ⓒ 2005 한국의산천
▲ 바위를 내려설때는 (클라이밍다운) 가급적이면 자일을 이용한 현수하강을 원칙으로하는것이 안전에 좋다.
ⓒ 2005 한국의산천
▲ 하강하는 일행을 기다리며 잠시.. ⓒ 2005 한국의산천
이곳 아래에서 몸의 반은 노출된 상태로 배낭을 벗고 엎드려서 기어가야하는 코스있으나 매우 위험하므로 가급적이면 자일하강을 권하고 싶다.
▲ 자일로 엮어서 안전하게 확보를 하고 힘이 부치면 당겨주는 산악인들... 자일을 잡으면 멀리 떨어져 있는 상대방의 체온이 느껴져야한다는 산 선배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 우리가 힘들게 지나온 길을 뒤의 팀들이 계속 오르고 있다.
크렉길이나 우측의 테라스길이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으나 좌우로의 막힘없는 고도감으로 인하여 매우 조심을 하여야한다.(확보필수)
▲ 백운대 정상 직전 장비를 정리하고 장비를 챙겨서 배낭에 넣었다.
▲ 멋진 자태의 인수봉과 그 앞자락으로 숨은벽릿지 종착지 정상이 보인다.올 3월 눈이 좀 있을때 숨은 벽 릿지를 했는데 매우 추웠다.
▲ 한가한 염초봉 릿지에서 백운대로 올라붙으니 많은 사람으로 인하여 깜짝 놀랐다.
역시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모두가 멋있고 예쁜 사람들이다.
▲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삼삼오오 모여앉아 도시락을 먹는다. 자기가 먼저 먹기보다는 상대를 먼저 배려하고 모르는 옆사람에게도 간식을 권하는 보기 좋은 모습들...
▲ 무얼보시는걸까? 원효릿지에서 많은이들에게 도움을 주시는 북한산 구조대 고문님.
ⓒ 2005 한국의산천
▲ 염초봉 릿지를 오를때는 몰랐으나 백운대와 백운대 오름길에는 가을맞이 등산객이 만원이었다.
▲ 백운대에 등산객이 많기에 빨리 구파발방향 계곡으로 내려와서 시원한 계곡에서 탁족을 하며 점심을 먹었다.
▲ 아 이런? 헬기가 뜨다니...주차장에 도착할무렵 119구조대 헬기가 떴다, 백운대,인수봉 머리위에서 한참을 머물며 인명구조를 했다. 우리팀은 안전하게 멋진 등반을 마친 후 였지만 모두가 잠시 기분들이 우울했다.
사용장비. 개개인 안전벨트,확보줄, 카라비너 2~3개, 하강기,릿지화 필수, 슬링 약 7~8m,자일 40m. 미세한 홀드에 등반인들의 땀으로 인하여 바위가 매우 미끄러우므로 쵸크를 준비하시면 좋음.
초심자가 있을 경우에는 전문가와 대동하시고 가급적이면 장비를 꼭 준비하시면 안전합니다. 일반 등산화 보다는 바위전용 릿지화를 적극 권장합니다.
등산은 어디까지나 취미이기에 산을 잘 타는것이 자랑은 아니다. 안전이 최고다
클라이밍에는 실패할 수 있어도 확보(belay)에 실패를 하여서는 안된다.서두르지 말고 안전하고 즐겁게 즐겨라!
등산 등반 용어해설 : https://koreasan.tistory.com/7943323
암벽등반 기본 지식과 장비 >>> https://koreasan.tistory.com/9531338
암벽화와 로프맨 >>> https://koreasan.tistory.com/15396754
숨은벽 릿지등반 >>> https://koreasan.tistory.com/11792446
숨은벽 릿지등반과 가을풍경 >>> https://koreasan.tistory.com/9523016
염초봉 원효봉 릿지등반 >>> https://koreasan.tistory.com/9389043
원효릿지등반 >>> https://koreasan.tistory.com/15048295
북한산 만경대 릿지등반 >>> https://koreasan.tistory.com/9456074
설악산 한편의 시를 위한 길 >>> https://koreasan.tistory.com/9815092
문경 수리봉 촛대바위 릿지 >>> https://koreasan.tistory.com/14783221
문경 황장산 수리봉 릿지 >>> https://koreasan.tistory.com/9661976
문경 촛대바위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588
도봉산 만장봉 등반 >>> https://koreasan.tistory.com/11607614
하켄과 햄머 >>> https://koreasan.tistory.com/15354852
동계등산장비 >>> https://koreasan.tistory.com/12832252
추억의 석유버너 >>> https://koreasan.tistory.com/9629245
100명산 수첩 구입 >>> https://koreasan.tistory.com/12661832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841
천화대 릿지 등반 >>> https://koreasan.tistory.com/8999755
100명산 책자구입 >>> https://koreasan.tistory.com/12661832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건강하고 즐겁게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의산천 일상탈출 더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
'MTB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만경대 릿지 (0) | 2005.10.09 |
---|---|
억새 산행지 소개 (0) | 2005.09.27 |
암벽등반 기본장비 (0) | 2005.09.22 |
작은 왕궁 고려궁지 (0) | 2005.09.20 |
강화 석조여래입상 (0) | 2005.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