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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암벽등반 기본장비

by 한국의산천 2005. 9. 22.

 

암벽등반 기본장비 소개 

 

♣ 안전벨트와 자일

○ 안전 벨트(harness)
안전벨트는 추락할 때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여 클라이머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 등반 장비이다.
안전벨트는 가슴부분에 착용하는 상단벨트(chest harness)와 허리와 엉덩이 부분에 착용하는 하단벨트(seat harness)로 나눌 수 있는데 빅월등반 같은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하단벨트가 가장 많이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이를 가리켜 안전벨트라고 부른다.
하단벨드 즉 안전벨트는 허리부분을 감싸는 허리벨트와 허벅지 부분을 감싸는 다리 벨트 그리고 허리벨트와 다리벨트를 연결하는 고리모양의 슬링으로 되어 있다.
허리벨트의 양쪽 옆에는 약 20여개의 퀵드로와 하강기 등을 걸어 사용할 수 있도록 작은 고리들이 달려 있다.
다리벨트는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조절용과 길이를 조절할 수 없는 고정용으로 나누어진다.
다리벨트와 허리벨트는 추락시 충격을 직접 흡수하는 부분이며 고리모양의 슬링은 확보물에 안전벨트를 연결하거나 빌레이를 볼 때 주로 사용한다.
안전벨트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로프를 직접 허리에 묵어서 사용하였다.
주로 보울라인 매듭을 사용하였는데 자연히 추락으로 인한 충격을 흡수할 수 없어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았다.


스포츠 클라이밍을 위한 안전벨트
안전벨트를 제작하는 대부분의 장비업체들은 스포츠 클라이밍에 사용하기 편리하면서도 안전도가 뛰어난 특별한 모델들을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다.
스포츠 클라이밍을 위한 안전벨트는 모양이 단순하면서도 가벼우며 잦은 추락에 견딜 수 있도록 강도가 높은 소재로 만들어진다.
안전벨트는 등반 스타일이나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체 특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하는 스포츠 클라이밍 장비이다.
루트를 만들기 위하여 장시간 매달려 있거나 여러 피치의 루트를 등반할 때에는 허리부분의 패드가 두꺼운 것이 좋으며 인공벽과 같이 주로 짧은 길이의 루트를 등반 할 때에는 가벼우면서 단순한 형태의 안전벨트가 좋다.
스포츠 클라이밍을 위한 안전벨트를 구입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사항들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허리와 다리벨트가 연결되어 있는가?
내구성이 뛰어난가?
안전성이 뛰어난가?
착용할 때 편안한가?
애프터 써비스가 가능한가?

안전벨트 안전하게 사용하기
안전벨트의 가장 큰 취약부분은 허리 벨트에 사용되는 버클 부분이다.
버클 사용법은 안전벨트의 종류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전벨트에 부착되어 있는 사용법을 참고해야 한다.
대부분 허리 벨트에 사용되는 버클은 한번 끼운 다음 다시 거꾸로 끼워야 하는데 끝이 약 10cm이상 남아 있어야 안전하다.
안전벨트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취약부분은 각 부분의 연결 부위이다. 안전벨트는 주로 나일론으로 만들어지는데 여러 조각의 나일론을 특수 박음질로 연결하여 만든다.
따라서 연결부분의 상태는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박음질 부분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안전벨트는 뛰어난 충격 흡수력을 가진 스포츠 클라이밍 장비이기는 하지만 사용빈도가 많고 잦은 추락을 견뎌야 하므로 항상 여러 부분들을 점검하여 사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Rope
로프는(rope) 가장 중요한 스포츠 클라이밍 장비 가운데 하나이다.
로프는 등반 중에 발생하는 추락으로부터 클라이머의 안전을 지켜주며 하강하거나 등반에 직접 사용하는 등 그 용도가 매우 다양하다.
로프의 굵기는 8mm에서 11mm까지 다양한데 반드시 외줄(①) 표시와 두줄(②) 표시를 확인하고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스포츠 클라이밍에 사용하는 로프는 어느 정도 가벼우면서도 안전성이 뛰어나야 한다.
하지만 안전성은 무게와도 상관이 있으므로 너무 안전성에 치중하다보면 로프의 무게 때문에 등반이 지장을 받을 수가 있다.

스포츠 클라이밍 용 로프
스포츠 클라이밍은 추락의 횟수도 많고 자주 하강을 해야 하므로 어떤 등반보다도 위험의 요소가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안전성이 뛰어난 로프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국제산악연맹(UIAA)에서 실시하는 로프 강도검사를 통과한 제품들의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데 대부분 80kg의 무게를 5m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실험(1,200kg의 충격)을 5회 이상 견딘 제품들이다.
로프를 구입할 때에는 국제산악연맹에서 실시하는 로프 강도 실험에 합격을 상징하는 UIAA 표시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신축성은 안전성과 함께 추락이 잦은 스포츠 클라이밍 용 로프가 가지고 있어야할 제2의 조건이다.
신축성이 없으면 추락시 충격이 흡수되지 않아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축성이 너무 좋으면 추락거리가 길어져 또 다른 위험요소가 생기므로 적당한 신축성을 가진 로프를 선택해야 한다.
스포츠 클라이밍에 사용하는 로프의 신축성은 약 7∼8% 정도가 적당하다.
10.5mm 와 10.2mm 로프는 안전도가 뛰어나면서도 무게가 비교적 가벼워 스포츠 클라이밍용으로 권장할만하다.

로프 안전하게 사용하기
처음 사용하는 로프와 여러번 사용하고 난 로프의 안전도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이는 사용횟수가 증가하면서 잦은 추락과 흙과 먼지 등 이물질들이 로프에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로프의 안전도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 가운데 하나는 추락이다.
특히 잦은 추락이나 긴거리의 추락은 로프의 신축성을 감소시키며 로프의 신축성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아무리 신축성이 좋은 로프라고 해도 충격 흡수율 즉 신축성이 회복될 수 있는 휴식시간을 가진 후에 사용해야 안전하다.
로프의 안전도를 떨어뜨리는 또 다른 요인 가운데 하나는 흙과 먼지 같은 이물질들이다.
로프는 야외에서 주로 사용하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흙과 먼지 등 이물질들이 로프의 가는 틈새에 끼어 들어가 로프를 손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항상 로프의 상태를 점검하고 청결 상태를 유지하므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로프에 많은 이물질이 끼었을 때에는 로프를 세척해야 하는데 로프를 세척할 때에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세척한 후 햇빛이 들지 않으면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한다.
로프의 안전도를 떨어뜨리는 또다른 요인으로는 로프의 보관 상태이다.
로프를 만드는 나일론 소재는 특히 자외선에 약하다. 사용하지 않더라도 장시간 햇빛에 노출시키는 것은 로프의 안전도와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로프의 수명은 사용과 보관 상태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스포츠 클라이밍에 사용한 로프는 1년 내지 2년 정도 사용 후 폐기하는 것이 좋다. 로프는 클라이머의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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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등산시 안전하게 하산하기 

“오늘은 백운대에서 도선사까지 한 시간 만에 내리 달렸네.”
이런 자랑을 하는 사람과는 등산을 함께 하면 안 된다. 건강해지기는 커녕 외려 건강을 망친다. 특히 무릎이 손상 받기 쉬운데, “한창땐 날아 다녔다”고 말하는 베테랑 등산인들 중 상당수가 무릎 통증으로 고생한다.

 

♣ [올바른 하산법]'유인원'처럼 무릎 굽히고 보폭 좁혀 걸어야 [조선일보]

내려올때 충격, 경사따라 체중의 3~6배 '삼단 폴(등산스틱)' 두개 사용하면 관절 부담 줄어 

 



등산은 누구나 손쉽게 즐기는 국민 스포츠. 전국 무수한 산들은 주말·평일을 가리지 않고 등산객들로 미어 터진다. 살을 빼고, 심폐 지구력을 기르며, 스트레스까지 단숨에 날려 버릴 수 있는 최상의 운동이라는 게 등산 예찬론자들의 ‘변(辯)’이다.

등산은 그러나 생각만큼 간단한 운동이 아니다. 의욕만 앞세우다 자칫 발목이나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관절이나 관절 주변 조직이 찢어져 수술을 받아야 한다. 관절이나 주변 조직의 부상은 만성 관절염으로 연결되기 쉬우며, 만성 관절염은 노후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등산으로 인한 관절 손상은 대부분 산을 내려올 때 발생한다.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교수는 “하산 시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전해지는 충격은 체중의 평균 4.9배(경사도에 따라 3~6배)며, 배낭의 무게까지 합치면 그 이상이 된다”며 “관절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운동 범위보다 과도하게 힘이 가해지면 관절을 보호하는 인대가 손상 받거나 인대가 부착된 뼈의 골절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대전 엄정형 외과의원 엄의용 원장은 “산을 내려올 때는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 상태여서 힘없이 터벅터벅 팔자 걸음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되면 충격이 더 커진다”며 “산을 내려올 땐 무릎을 조금 굽혀 무게 중심의 이동 거리를 줄이고, 보폭을 좁혀서 가능한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오늘은 백운대에서 도선사까지 한 시간 만에 내리 달렸네.”
이런 자랑을 하는 사람과는 등산을 함께 하면 안 된다. 건강해지기는 커녕 외려 건강을 망친다. 특히 무릎이 손상 받기 쉬운데, “한창땐 날아 다녔다”고 말하는 베테랑 등산인들 중 상당수가 무릎 통증으로 고생한다.
무릎의 손상은 대부분 잘못된 ‘하산법(下山法)’에서 비롯된다. 내려 올 땐 온 몸의 체중이 무릎에 실리기 쉬우므로 무릎이 다치기 쉽다. 비만인 사람은 특히 그렇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려와야 등산의 건강효과를 100% 만끽하면서 무릎도 보호할 수 있을까?

첫째, ‘유인원(類人猿) 보행법’을 사용해서 가급적 천천히 내려와야 한다. 흔히 산에 오를 땐 힘들고 숨이 차서 천천히 오르고, 하산 시엔 뛰다시피 내려오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은 대개 무릎을 편 상태로 발을 아래쪽으로 내딛기 때문에 무릎에 더 큰 충격이 전해진다. 유인원 보행법은 마치 원숭이가 걷듯 무릎을 살짝 굽히고 등도 약간 앞으로 숙여서 걷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에 힘이 더 많이 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그 만큼 무릎에 가는 충격은 덜어진다. 초보자는 작은 산을 이와 같은 요령으로 몇 번 오르내리며 허벅지 힘을 키운 다음 높은 산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둘째, 지팡이를 가급적 두 개 사용하는 보행법을 익힌다. 흔히 ‘삼단 폴’이라 부르는 지팡이는 낚싯대처럼 필요할 때만 길게 뽑아 쓸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처음에는 다소 거추장스럽지만 일단 몸에 익히면 마치 다리가 하나 또는 둘 더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난다. 하산 시 무릎 손상을 방지할 뿐 아니라 오를 때도 다리에 힘이 훨씬 덜 들어간다.

삼단 폴은 하나를 사용하는 것보다 두 개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다. 하나를 쓸 때의 효과와 두 개를 쓸 때의 효과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크다. 손잡이가 기역(ㄱ)자로 휜 것은 불편하며, 일자형보다는 약간 고개를 숙인 듯한 것이 더 좋다. 폴을 내리 디딜 때 손목을 덜 꺾어도 되기 때문이다.
폴 손잡이를 넓적 끈을 밑에서 위로 낀 다음 끈과 더불어 손잡이를 잡는 것이 좋다.〈작은 사진〉 이렇게 잡아야 오래 폴을 이용해도 손아귀 힘이 빠지지 않는다.
삼단 폴 길이는 등행 시와 하산 시 달리 한다. 등행(登行) 시는 평지에서 손잡이를 잡고 섰을 때 손이 팔꿈치보다 약간 아래로 처진 듯한 길이로, 하산 시는 약간 들린 듯한 길이로 조절한다.

한편 완만한 경사면 하산 때는 걸을 때 팔이 자연스레 교차되는 순서 그대로 폴을 내딛는다. 급한 경사면에서는 아래쪽에 두 개를 동시에 내려디딘 다음 발을 하나씩 천천히 내리는 방식으로 천천히 내려간다. 무릎 통증이 있으면 그 다리를 먼저 내린다. 폴을 내딛는 지점은 폴의 끝이 조금 들어가는 단단한 흙이 좋다. 바위 면을 디딜 때 아래쪽으로 경사진 곳은 절대 디디면 안 된다.

셋째, 바위와 밀착력이 좋은 등산화를 장만한다. 서울 근교의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불암산, 수락산 등은 바위가 많은 산으로 미끄러져 실족하는 일이 잦다. 이런 산에서는 창의 밀착력이 좋아야 하는데, 일반 운동화의 창은 바위에서 매우 미끄럽고, 비싼 외제 등산화라 해서 밀착력이 높은 것은 아니다. 환경보호 문제로 창에 일정 강도 이상을 주도록 한 규정을 지키느라 밀착력은 형편 없는 유명 브랜드 제품도 있다. 등산 장비점에 가서 ‘꾼’들이 사용하는 밀착력 높은 등산화를 추천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다. 운동화 같이 목이 짧은 등산화보다는 긴 것이라야 발목 힘도 덜 들고 접질릴 위험도 줄어든다. 또한 하산 시 발이 앞으로 쏠리며 발톱이 닿아 아프게 되는 일도 없게 된다.

넷째, 바위 위에 모래가 살짝 덮인 곳을 피해야 한다. 실족위험이 가장 높아, 멋 모르고 내디디면 그대로 뒤로 나뒹굴게 된다. 흙이 묻은 바위면도 조심해야 한다. 때문에 흙 길을 걷다가 바위 지대에 다다르면 신발 창의 흙을 탁탁 털어내야 한다. 일반인의 생각과 달리 빗물만 젖어있는 바위는 흙이나 모래가 묻은 곳보다 훨씬 덜 미끄러진다.[조선일보]

전국의 산에 관한 정보가 다있습니다.(정밀지도 포함) 클릭 ■☞ [ 한국의산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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