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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도봉산 만장봉 오르기 연속사진

by 한국의산천 2007. 5. 27.

도봉산 만장봉 오르기    

 

산행 2007년 5월 27일(많이 더운 일요일)  [한국의산천 ]

 

등반 2명 1조

 

사용장비

자일 60m 1동, 보조자일 20m 1동, 안전밸트 2개, 리지화 2, 헬멧 2개, 카라비너 다수, 런너다수, 프랜드 3,4,5호, 그리그리 2개,하강기 2개, 카메라 (파나소닉 LC1) 2대.   

 

등반소요시간 : 정상에서 식사시간,촬영시간 포함 3시간.(어프로치 시간 미포함)

암벽 난이도: 5.6급 (암벽 기초실력을 마스터 했다면 어렵지 않은 코스입니다)

 

 

 

▲ 도봉산 선인봉의 위용 ⓒ 2007 한국의산천  

 

학교 공부보다는 책읽기가 좋았고, 바위 오르기가 좋아 산악반 활동을 하며 학창시절 나의 추억이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는 도봉산 선인봉.  

소나무 아래 박쥐코스와 요델 버트레스 코스에 등반이 한창이다.

 

만장봉  

만장봉(萬丈峯) 이란 일반명사로서 매우 높은 산봉우리를 말한다. 도봉산의 만장봉 역시 선인봉 바위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를 이루고 있기에 만장봉이라는 고유명사로 불려지고 있다.  

 

도봉산 만장봉을 오르는 코스는 일반적으로 두코스가 있다.

동쪽사면에 위치한 낭만길과 선인봉 후면에 위치한 침니코스가 그것이다.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으며 암벽등반의 침니코스 훈련 등반코스로 많이 선택하는곳이다.  

 

이곳에 처음 올랐던 기억은 1973년경 중학교 2학년때 기초 훈련 할때 우이암과 선인봉을 오가며 올랐던 내 젊은 날의 추억이 고스란히 서려 있는 곳이다.   

 

만장봉은 고전루트로서 여러 코스가 개척되어있지 않았던 시절 간단한 장비(군용자일-38m-, 카라비너, 확보줄, S자형 몸자 하강시 필요한 조끼)로 오를 수 있는 곳이었다. 

  

 

▲ 만장봉 서면 출발지에서 바라 본 침니코스 ⓒ 2007 한국의산천 

 

 

▲ 만장봉 서면 침니코스 개념도 ⓒ 2007 한국의산천

 

 

▲ 신선봉에서 바라 본 만장봉ⓒ 2007 한국의산천

 

만장봉 침니코스

도봉산 선인봉과 자운봉,신선봉 사이에 솟은 독립 암봉으로 1931년 林茂, 飯山達雄(日本人)이 초등한 코스로 선인봉 후면 만장봉 아래 축대가 있는 코스에서 슬랩등반으로 시작한다. 

  

만장봉

루트화인딩, 확보조건, 탈출조건이 모두 양호하며 장비는 자일 50m 한동, 안전밸트, 카라비너,하강기등을 필요로 한다.

 

1피치: 양호한 슬랩을 올라 나무 부근에서 확보한다.

2피치: 계단 형태의 균열된 크랙을 올라 침니 아래에서 확보를 한다.

3피치: 상단 테라스까지 약 20m의 좁은 반침니를 이용하여 오르거나 홀드를 이용하여 레이백으로 오르기도 한다. (약간 까다로움)

4피치: 페이스상에 양호한 홀드를 이용하여 정상에 오른다.

 

하강은 2 단에 걸쳐서 하강을 한다.(두번째 하강은 약간의 오버행이므로 주의 요망)  

 

 

▲ 스타트 지점 슬랩에 물이 흘러 내려서 많이 힘들었다.ⓒ 2007 한국의산천

 

 

▲ 슬랩구간을 지나 침니구간으로 등반중ⓒ 2007 한국의산천

 

 

▲ 침니 구간으로 등반중 ⓒ 2007 한국의산천

 

 

▲ 뒤따라 올라오는 후등자 ⓒ 2007 한국의산천

 

 

▲ 침니 아래 테라스 도착 ⓒ 2007 한국의산천

 

삶의 기술은 

옳은 길을 가는데 있다.

그 길에는 친구가 있고

그 길에서 너는 강해진다.

할 수 있다면 마음에 있는 쪽으로 가라

자기 길에서 충실 할 때

힘이 되고 방향이 되며 목표가 된다.

아무 것도 그 누구도 너를 막지 못한다. 

 

3피치 반침니 코스 힘차게 출발!

 

침니(chimney): 굴뚝을 뜻하며 등산에서는 넓은 틈을 가지고 세로로 갈라진 바위를 일컽는다.

 

 

▲ 만장봉 서면 침니 오르기  ⓒ 2007 한국의산천

 

  

▲ 만장봉 서면 침니 오르기  ⓒ 2007 한국의산천

 

 

▲ 만장봉 서면 침니 오르기  ⓒ 2007 한국의산천

 

 

▲ 만장봉 서면 침니 오르기  ⓒ 2007 한국의산천

침니(chimney)는 영어로 굴뚝을 뜻하나 이곳 침니코스는 몸이 완전히 들어가지 않는 공간으로 고도감이 상당하며 오르기가 약간 까다롭다.

 

 

▲ 몸이 반쪽도 들어가지 않아 오래 머물면 힘이 빠지므로 요령것 빨리 통과 해야 한다.ⓒ 2007 한국의산천

 

 

▲ 만장봉 서면 침니 오르기  ⓒ 2007 한국의산천

 

 

▲ 만장봉 서면 침니 오르기  ⓒ 2007 한국의산천

 

 

▲ 만장봉 서면 침니 오르기  ⓒ 2007 한국의산천

 

 

▲ 만장봉 서면 침니 오르기  ⓒ 2007 한국의산천

 

  

▲ 만장봉 서면 침니 오르기  ⓒ 2007 한국의산천

 

 

▲ 4피치 진입 ⓒ 2007 한국의산천

  

 

 

▲ 만장봉 정상  ⓒ 2007 한국의산천 

 

 

▲ 자일을 정리하는 물망초 ⓒ 2007 한국의산천 

 

 

▲ 만장봉 정상에서 물망초  ⓒ 2007 한국의산천  

 

 



▲ 도봉산 만장봉 정상에서 (물망초와 한국의산천) ⓒ 2007 한국의산천  

 

아득히 솟아오른 저 산정에 구름도 못다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는 정 미워하는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높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 고향 메아리 소리 되어 울리네.

사랑하는 정 미워하는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 만장봉 정상에서 물망초  ⓒ 2007 한국의산천  

후미에서 확보와 사진 촬영에 수고해 주신 물망초님께 감사드립니다.

  

 

▲ 만장봉 등반 후  ⓒ 2007 한국의산천 

 

 

 

▲ 서쪽으로 우이암이 보이며 더 멀리 인수봉이 아스라이 보인다.  ⓒ 2007 한국의산천

 

  

▲ 하강 준비를 하며 뒤로 보이는 신선봉과 자운봉  ⓒ 2007 한국의산천

 

북한산 국립공원 내에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도봉산은 우리 전통 산줄기 체계에서 보면 한강 북쪽을 지나는 한북정맥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북 정맥은 백두대간에서 남하한 49번째 봉우리 분수령(북한지역 강원도 평강군)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려 휴전선을 넘는다.

 

복주산,광덕산,백운산, 운악산을 지나 도봉산을 빚어내고 우이령을 지나 서쪽 상장봉을 거쳐 교하의 장명산까지 이어진 줄기다. 북한산은 우이령과 상장봉 일대만이 한북 정맥에 직접적으로 걸쳐있다.    
  

산에서 내려오니 오늘은 많이 더운날이라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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