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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북한산 만경대 릿지

by 한국의산천 2005. 10. 9.

북한산 만경대 릿지 등반 2005.10.9 [ 한국의산천 ]

 

코스:선운각주차(시간당 1.000원) - 도선사 - 용암문 - 병풍암 - 릿지 - 만경대 - 백운산장 - 인수산장 - 하루재 - 도선사 - 구)선운각.(4시간30분) 

 

만경대 암릉   용암문 - 피아노바위 - 만경대 -위문

 


북한산 백운대 남쪽의 만경대 암릉은 가장 전형적이고도 아름다운 암릉이라고 할 수 있다. 전 구간 난이도는 높지않으나 안전을 위하여 로프를 이용한 확보가 필수다.
암릉꾼들은 대개 위문에서 바로 앞의 암봉인 만경대로 직접 올라붙는다. 이 구간이 짭짤하고도 재미있기 때문이다.
진행방향은 대개 만경대에서 용암문쪽이지만, 역으로 등반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위문에서 만경대로 오르는 루트는 크랙과 침니가 뒤섞인, 난도 높은 구간이다. 특히 상단부의 침니가 까다롭다. 일단 오른쪽으로 올라선 다음 왼쪽의 벽으로 발을 내디뎌 버팅기며 몸을 끌어올려 오른쪽 면에 엉덩이를 걸치듯 하며 일단 앉는 것이 기본 요령이다. 그후 몸을 일으켜 양발로 양쪽 벽을 빌며 조금씩 오른다. 초심자는 공포감 때문에 실수하기 쉬운 곳이다. 침니 등반 후 산성벽을 따라 100m쯤 가면 만경대 정상부다.

만경대 정상 그 다음 암봉 밑에는 굵은 와이어로프가 매어져 있다. 과거 사고가 빈발했던 곳으로, 이 와이어를 잡고 일단 왼쪽으로 건너선 다음 요철을 잡고 디디며 내려선다. 이곳을 지나면 저 앞으로 족두리 모양의 바위가 바라뵌다. 이 바위 왼쪽 아래가 원래의 코스다. 오른쪽 위를 지나서 내려가는 암릉꾼들도 적지 않은데, 봉우리 너머의 슬랩을 클라이밍 다운해 내려갈 때 몹시 위험하므로 초심자는 엄두도 내지 말 일이다.
왼쪽으로 돌아가기도 초심자들에게는 만만치 않다. 발로 밟았던 부분의 바위 턱을 잡고 내려앉으며 발을 내린 후 왼손으로는 왼쪽 앞의 턱을 잡고 내려선 다음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가로질러 맞은편의 경사면으로 가 붙어야 한다.
 

 

 

▲ 도선사 문으로 들어서면 북한산성 용암문 매표소가 나온다.(국립공원 입장료 1인 1,600원)

 

 

▲ 가파른 길을 올라 용암문에 다달아 용암문 성문위로 오르면 병풍암과 만경대 릿지가 시작된다.

 

만경대

만수봉(萬壽峰)이라고도 한다. 해발고도 800m이다. 북한산에 있는 고봉으로 북쪽의 인수봉과 백운대·만경대를 합쳐서 삼각산(三角山)이라고도 한다. 

산은 부근 여러 봉우리와 같이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랜 풍화·침식·삭박(削剝) 작용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다. 남동쪽 산 중턱에는 고찰 도선사(道詵寺)가 있고 능선상에 북한산성의 하나인 용암문이 1994년 복원되었다. 

 

 

▲ 만경대 릿지를 지나며 본 좌측의 잘생긴 노적봉 모습 

 

 

▲ 나는 선등을 하고 아래에서는 나의 안전을 위하여 자일을 연결, 확보를 보며 ....

 

 

▲ 만경대 릿지의 난이도는 높지않으나 추락시 위험이 상당히 크므로 자일확보를 했다.

 

암벽등반은 결코 모험이 아니라 안전을 위한 대책을 우선으로 강구하고 나서 자신의 생각과 체력과의 싸움이며 강요하지도,강요 당하지도 않는 스스로 즐기는것이다.

 

 

 

▲ 왜불러? 불러서 쳐다보니 사진 찍는 중이라나?  흐미~ 갈길이 바쁜데....

 

 

▲ 이 코스는 한 5년만에 올라보나보다 . 무엇이 그리 바뻤는지...

 

 

 

▲ 폼 잡으라면 잡지요. 그 뭐가 어려운 일이라고..... 

 

 

▲ 뒤돌아보니 지나온 병풍암바위 능선이 보인다. 

Who can say where the road goes, Where the day flows? only time…
저 길이 어디에 닿아있고, 오늘 하루는 또 어디로 흘러 가는지… 아무도 모른답니다 . 세월이 말해줄 뿐

 

 

▲ 앞쪽으로는 지난주에 다녀왔던 염초봉 릿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 만경대릿지 오름길에 본 단풍과 노적봉

 

 

▲ 염초봉

 

 

▲ 만경대에서 본 인수봉 남측면

 

 

▲ 하산길 인수봉 옆 백운산장에서 간단히 파전에 막걸리 한잔씩.

 

▼ 대한민국 산악인의 요람이며 메카인 인수봉 전면(東面) . 알알이 보이는 검은 점은 등반중인 山岳人들....

 

 

 

 

山行은 갈망되고 이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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