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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문경 수리봉 리지 상세보기

by 한국의산천 2006. 10. 16.

 문경 동로면 생달리 수리봉 리지 [2006. 10. 14~15일.   한국의산천 ]

 

등반자 : 5명

 

한국의산천

큰산의 초심(산정)

여명

산초

솔향 

 

전제척인 암벽 등급 5.6~5.9급. 소요시간 : 4시간 30분 

 

 

 

▲ 생달리 마을 입구에서 보이는 수리봉 리지 ⓒ2006 한국의산천     

 

 

 

▲ 농로(세멘트 포장길)를 따라 마을 끝에 오면 작은 공터가 있다.ⓒ2006 한국의산천      

 

 

▲ 수리봉 리지 개념도(확대해서 보세요) ⓒ2006 한국의산천    

 

황장산 수리봉 리지는 경북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에 위치하고 서울방면서는 문경읍 온천쪽 도로를 따라 갈평리를 지나고 문경읍과 동로면 경계에 있는 여우목고개를 넘어내려서면 작은 다리 생달교가 있는 첫 마을인 생달리(안생달이)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더 아래로 100여m 내려가면 좌측으로 폐교 생달분교가 나타나며 이곳을 지나서 약 500m정도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 버스 정류장과 좌측으로 커다란 느티나무가 서있는 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에서 보면 마을 뒤로 수리봉 릿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마을로 들어서면 작은 콘크리트 사거리에서 좌측방향으로 들어서서 오르다보면 콘크리트포장길은 시계바늘방향으로 돌아가며 수리봉능선앞에 작은 소로길이 있다.
소로길로 접어들어 계곡과 함께 길이 이어지며 계곡을 건너면서 우측 직진길은 하산로로 이용되는 길이며 좌측으로 낮은 석축위에 방치된 묘가 있는 길로 들어서면 촛대봉으로 길이이어진다.    

완전한 독립봉으로 수리봉 리지 수문장처럼 우뚝 솟아 있는 촛대바위 정상에는 소나무 한 그루가 천하를 호령하듯 서 있다. 바위 모서리에 확보를 하고 15m 직벽을 하강하면 리지는 쉬운 슬랩(바위 비탈)으로 이어진다.
10여m 올라 소나무를 지나고 다시 5m 오른 뒤 촛대바위에서 하강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마치 요새를 탈출하는 실감나는 장면을 보는 것 같다. 계단처럼 이루어진 비교적 쉬운 길을 따라 5m쯤 가면 혼자서 아슬아슬하게 걸을 만한 암릉이다.
촛대바위를 지나서 200m쯤 가면 소나무 아래로 볼트(바위에 박아 쓰는 확보물) 두 개가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볼트를 설치할 만한 곳은 아니나 이곳에서 아랫쪽으로 30m 하강을 해서 슬랩을 등반한 흔적이다.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라도 불 때면 바위면에 몸을 바짝 붙여야 하며, 여기서 2m는 족히 되는 폭이 좁은 바위에서 뛰어 내려야 하는데 조심해서 내려서야한다.
7,8m를 더 걸어가면 낙타바위 정상으로 이어지는 폭이 좁은 20m쯤의 슬랩이 하늘로 오르는 길 처럼 서 있다. 50m 아래 슬랩으로 어려운 슬랩은 아니지만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낙타바위 정상에 올라서면 넓지도 좁지도 않은 테라스가 반긴다. 낙타바위 정상은 마치 설악산 천화대 범봉에 올라선 것처럼 사방이 트여 전망이 일품이다. 넓은 크랙에 프렌드 두 개를 설치하고 볼트를 박아 40m를 좌,우측 어느쪽이던 하강해서 대슬랩 상단부로 내려 간다.


여기서 쉬운 슬랩을 40m 정도 오르고 숲길을 20m 정도 걸어가면 간혹 작은 나무도 보이는 70도 정도 경사의 바위벽이 나타난다. 흔들리는 바위를 조심스레 손으로 잡고 발로 디디며 30m 정도 올라 굵은 소나무에 확보를 한다.

이곳에서 암릉을 따라 100여m 더 가면 뛰어 내리기도, 자일을 쓰기도 애매한 3봉 정상이다. 정상에 4~5m 보조로프가 걸려있었으나 지금은 없으므로 준비해간 자일을 이용해서 아래로 향하여 난 크랙을 따라 약간 4~5m 정도 내려선후 좌측으로 두어걸음 트래버스하면 안전하게 내려설수있다.  하강한다음 크랙을 오르면 4봉으로 이어지는 오버행 바위가 막아선다.


정면돌파를 피해 왼쪽으로 돌아 좌측으로 펼쳐진 날개처럼 생긴 바위면을 잡고 구멍에 발을 끼워 올라서면 쉬운 슬랩이다. 이곳에서 4봉 정상까지는 100여m 남았다. 중간에 2m 정도의 약간 까다로운 바위를 뺀다면 쉬운 구간이다.

 

제 4봉에서 고정 볼트에 자일을 걸고 2번에 걸쳐서 하강을 하면 바닥이 평평한 공터에서 수리봉 리지는 끝난다. 

그곳에서 아래로 경사가 매우 급한 계곡길을 따라 약 30분 내려오면 맨 처음 출발지로 돌아오게 된다.

 

 

▲ 장비 착용 ⓒ2006 한국의산천     

너무도 자상한 큰산의 초심(산정)

 

 

▲ 출발 전 장비 점검. ⓒ2006 한국의산천    

왼쪽부터 한국의산천, 여명, 솔향, 산정.

 

 

▲ 1봉 촛대봉 오르기 ⓒ2006 한국의산천    

 

 

▲ 추락시 사고를 최소화 하기위해 프랜드 3호 1개 설치 ⓒ2006 한국의산천    

 

 

▲ 수직벽이지만 홀드와 크랙이 양호하다. ⓒ2006 한국의산천    

 

 

▲ 촛대봉 정상 ⓒ2006 한국의산천    

 

 

▲ 세컨 출발. ⓒ2006 한국의산천    

 

 

▲ 촛대봉에서 후등자 빌레이 ⓒ2006 한국의산천    

 

 

 

▲ 후등자의 안전을 위하여 확보. (촛대봉) ⓒ2006 한국의산천    

 

 

▲ 촛대봉에 오른 한국의산천팀. ⓒ2006 한국의산천    

 

수리봉 리지 길잡이 (전체적으로 5.6급 정도의 초급자 코스)


수리봉 리지는 사람 손 덜 탄 한적한 새 루트 언제 누가 처음 등반을 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연휴 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기존의 리지 코스보다 한적한 등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사람 손을 덜 타 새로운 루트를 등반한다는 기대감이 묘미를 더해 준다.


산행들머리는 폐 생달분교에서 점촌방향으로 약 500m 정도 내려온 생달1리 느티나무가 있는 마을 이다. 등반 도중에 물이 없으므로 들머리 계곡에서 식수를 준비해 가야 한다.


각 봉우리마다 볼트와 확보물이 비교적 잘 설치되어있다. 안전을 위해서 선등자는 슬링과 크랙등반에 필요한 프렌드를 준비해야 한다. 암벽등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빨리 서두르면 4시간이면 등반을 마칠 수 있지만 초보자와 함께 할 경우 등반시간을 여유있게 잡는 것이 좋다.


초보자도 함께한 등반이라면 암릉의 위험한 구간을 통과할 때마다 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위를 손질해 놓지 않아 불확실한 확보물과 푸석바위가 많다. 낙석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정상마다 기존 확보물(볼트2~3개)가 있으므로 하강시에는 큰 문제가 없다.
 

 

 

▲ 하강준비. ⓒ2006 한국의산천    

 

 

▲ 촛대봉에서의 첫번째 하강지점. ⓒ2006 한국의산천    

 

 

 

▲ 산릉을 따라 낙타봉으로 이어지는 길. ⓒ2006 한국의산천    

 

 

▲ 나무 그늘에서 휴식. ⓒ2006 한국의산천    

수리봉 릿지는 전체적으로 나무 그늘이 없다.

 

 

 ▲ 낙타봉 정상. ⓒ2006 한국의산천    

 

 

 ▲ 우리는 하나

낙타봉 정상의 고정 피톤에 모두가 확보를 했다.

 

 

▲ 낙타봉 ⓒ2006 한국의산천     

이곳을 왜 낙타봉이라 부르는가는 바위 형상이 쌍봉이 있는 낙타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 낙타봉 전경. ⓒ2006 한국의산천    

제일 오른쪽이 낙타의 머리(입과 눈), 왼쪽이 낙타의 쌍봉. 

  

 

▲ 낙타봉 정상에서 하강 준비 ⓒ2006 한국의산천    

 

 

 

▲ 낙타봉 하강 ⓒ2006 한국의산천    

낙타봉의 북면은 면 자체에 낙석이 있으므로 주의 요망

 

 

 

▲ 낙타봉 하강. ⓒ2006 한국의산천    

 

 

 

▲ 낙타봉을 지나서 대슬랩으로 진입 ⓒ2006 한국의산천    

 

 

▲ 낙타봉을 지나면 경사가 완만한 대슬랩 구간이 나온다. ⓒ2006 한국의산천    

 

 

▲ 트레버스 구간으로 이동중.ⓒ2006 한국의산천     

 

 

 ⓒ2006 한국의산천    

 

 

 ▲ 짧은 슬랩구간 ⓒ2006 한국의산천    

 

 

▲ 트레버스 구간 ⓒ2006 한국의산천    

마지막 작은 날개 코스 직전에 있는 5m 트레버스 지점. 작년까지는 보조자일이 매어져 있었으나 누군가가 그것을 제거해버렸다. 

 

 

▲ 마지막봉 날개코스 ⓒ2006 한국의산천    

아래는 직벽이기에 프랜드 3호 1개 설치하는것이 안전하다. 

 

 

▲ 마지막 봉 작은 날개 코스 오르기 ⓒ2006 한국의산천    

 

 

▲ 양호한 우향 스텐스를 올라 언더 홀드를 잡고 다시 좌향 수직홀드를 잡고 일어선다. ⓒ2006 한국의산천    

 

 

▲ 작은 날개(플레이트) 안으로 발을 넣는다. ⓒ2006 한국의산천    

 

 

▲ 완력으로 넘어선다. ⓒ2006 한국의산천    

 

 

▲ 완전히 올라선 자세 ⓒ2006 한국의산천    

 

 

▲ 계속해서 후등자 등반. ⓒ2006 한국의산천    

 

 

▲ 후등자 오르기 ⓒ2006 한국의산천    

 

 

▲ 작은 날개 언더홀드 구간을 지나면 이곳 정상에서 2단 하강을 하며 리지는 끝난다.ⓒ2006 한국의산천    

 

 

▲ 마지막 봉 2단 하강지점. ⓒ2006 한국의산천    

 

 

▲ 수고 많으셨습니다. 

좌로부터 한국의산천, 산초, 솔향, 여명. ⓒ2006 한국의산천    

 

 

▲ 수고 많으셧습니다. ⓒ2006 한국의산천    

좌로부터 큰산의 초심(산정), 여명, 솔향, 산초. 

 

 

▲ 등반 장비를 정리하고 점심 식사장소로 이동준비. ⓒ2006 한국의산천    

 

 

 

▲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는 생달 1리 마을 입구 나오기. ⓒ2006 한국의산천    

 

 

▲ 생달리 마을 입구 표석 ⓒ2006 한국의산천    

 

 

▲ 생달리 마을 입구 ⓒ2006 한국의산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황장산 자락의 평안스러운 생달마을을 빠져나왔다. 

 

 

▲ 야영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와 땀을 씻고 점심식사. ⓒ2006 한국의산천    

 

 

▲ 점심식사 ⓒ2006 한국의산천    

메뉴: 라면 5개 ,아침에 준비한 밥, 김치찌게. 

 

 

▲ 문경 동로면 생달리에는 평화로움과 가을로 가득차 있었다. ⓒ2006 한국의산천    

 

암벽등반 난이도(Climbing Grading Systems)
암벽 등급은 UIAA방식과 USA 표기법등 몇가지가 있으나 요즘은 미국식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5.2급 두발을 사용하여 오를수있는정도.
5.3급 두손 두발을 이용하여 쉽게 오를 수 있는 정도.
5.4급
5.5급

5.6급 홀드와 스텐스는 확실하나 로프와 장비를 사용하여야 오를 수 있는 등급.(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는 있음).
5.7급
5.8급 홀드나 스텐스중 하나가 불확실하여 초보자가 오르기에는 어려운 정도 의 등급
5.9급

5.10a 불확실한 홀드에 매달려 다음 홀드를 찾아야 하며,초보자가 오르기에는 매우힘이 들어 오를 수 없다고 판단할 정도의 중급자 등급
5.10b
5.10c
5.10d

5.11a 보통 하드프리루트라고 말하며 꾸준한 트레이닝이 필요하며 초보자는 1~2년 정도의 경험과 훈련이 있어야 오를 수 있는 등급
5.11b
5.11c
5.11d

5.12a 오버행 또는 직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홀드 및 스텐스가 미세 하거나 간격이 멀며 많은 훈련과 경험이 있어야 오를 수 있는 등급
5.12b
5.12c
5.12d

5.13a 대부분이 오버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아주미세한 홀드와 스텐스 를 이용해 등반하여야 하며 고도의 등반기술과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며 국내에서는 완벽하게 등반하는 클라이머가 몇 명 안될정도의 등급
5.13b
5.13c
5.13d

5.14a 전세계에서 등반할 수 있는 클라이머가 몇 명 안되는 정도의 극도의 어려운 루트
5.14b
5.14c 지금까지 개척된 루트중 최고의 난이도를 가진등급
5.1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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