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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등산여행

인천 승봉도

by 한국의산천 2025. 7. 20.

인천 승봉도

[2025 ·7· 9 · 수요일   한국의산천 ]

부두 입구에는 섬의 유래가 적힌 안내판이 서있다. 370여 년 전 고기 잡으러 배를 타고 바다에 나왔던 신씨와 황씨 성을 가진 두 어부가 풍랑을 만나 대피한 곳으로 섬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경관도 좋고 산새도 괜찮아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라 판단되어 정착하였다고 전해지는 섬이다. 그후 성씨를 따서 ‘신황도’로 불리다가 섬의 형상이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편 모습과 같다하여 승봉도(昇鳳島)로 바뀌었다고 한다.

승봉도는 인천에서 가까운 거리로 위치한 섬으로 접근성이 좋다

섬 해안산책로 주변으로 자생해송림이 넓게 분포되어 산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촛대바위와 남대문 바위 등을 만날 수 있어 가벼운 트래킹을 즐기기에 좋다

섬 남쪽에 위치한 이일레해변은 백사장의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낮아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위해 주로 찾는 해변이다.

떠나라
낯선 곳으로

.

.

그대 하루하루의 반복으로부터
단 한번도 용서할 수 없는 습관으로부터
그대 떠나라 -고 은

바닷가에서

                                                   - 정 호 승

 

누구나 바닷가 하나씩은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게 좋다
누구나 바닷가 하나씩은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 게 좋다
잠자는 지구의 고요한 숨소리를 듣고 싶을 때
지구 위를 걸어가는 새들의 작은 발소리를 듣고 싶을 때
새들과 함께 수평선 위로 걸어가고 싶을 때
친구를 위해 내 목숨을 버리지 못했을 때
서럽게 우는 어머니를 껴안고 함께 울었을 때
모내기가 끝난 무논의 저수지 둑 위에서
자살한 어머니의 고무신 한 짝을 발견했을 때
바다에 뜬 보름달을 향해 촛불을 켜놓고 하염없이
두 손 모아 절을 하고 싶을 때
바닷가 기슭으로만 기슭으로만 끝없이 달려가고 싶을 때
누구나 자기만의 바닷가가 하나씩 있으면 좋다
자기만의 바닷가로 달려가 쓰러지는게 좋다

술에 취한 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 이생진

이곳에 민박이나 펜션을 정했다면 숙소 차량을 이용하여 섬을 돌아 볼수있지만 그렇치않다면 대중교통인 택시나 버스가 없으니 도보로 둘라봐야 한다 해안선을 따라 돌면 약 6km정도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술에 취한 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 섬에서 한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뜬 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그리운 것이 없어질 때까지 뜬 눈으로 살자

선착장에서 마을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정도의 거리이고 이 섬에서 제일 높은 신황봉은 해발 93m이다.

▲ 병풍바위 ⓒ 2025 한국의산천

해안선을 따라 가는 트레킹코스는 햇빛을 피할 장소가 많지 않기에 챙모자와 선그라스를 지참하면 좋다

백사장이 넓고 고운 모래 가득한 이일레 해변은 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서 휴가철에는 많은 피서객이 찾는 곳이다

이일레해변 뒤 야트막한 산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는 삼림욕장이 있다.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뜨거운 태양,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반짝이는 물결, 수평선 위로 실려 오는 해조음과 편안한 온몸의 자유.

"하루를 축복 속에 보내고 싶다면 아침에 일어나 걸으라."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Henry David Thoreau)

걸어서 행복해져라.
걸어서 건강해져라. - 찰스 디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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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도덕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