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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인월 ~금계 트레킹

by 한국의산천 2024. 5. 27.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인월 ~금계 트레킹 24km [2024 5 20~22]

2박 3일 지리산에 흐르는 시간은 여유와 평온함 자체였다 

매동마을에서 만난 멋지고 아름다운 산 친구와 함께^^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하루의 반복으로부터
단 한 번도 용서할 수 없는 습관으로부터
그대 떠나라

월평마을에 자리한 인월맛집 지리산산나물밥 식당에서 아침 식사 

둔필승총(鈍筆勝聰) : 직역하자면 "무딘 붓이 총명을 이긴다"

즉 무딘 연필의 기록이 천재의 총명함보다 낫다는 말이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삶의 단편 기록하기. 

2007년 지리산둘레길을 조성·관리하는 ㈔숲길이 꾸려졌다.

2008년엔 전북 남원 주천에서 경남 함양을 거쳐 산청 초입에 이르는 71km 구간을 개통했고,

2012년 20개 코스 274㎞의 지리산둘레길이 완성됐다.

현재는 지선이 추가돼 21개 코스 295㎞에 이른다.

선화사경유(20.5km) : 구인월교 – 중군마을(2.1km) – 수성대(2.9km) – 배너미재(0.8km) – 장항마을(1.1km) – 서진암(2.5km) – 상황마을(3.5km) – 등구재(1km) – 창원마을(3.1km) – 금계마을(3.5km)

삼신암경유(19.8km) : 구인월교 – 중군마을(2.1km) – 선화사갈림길(0.8km) – 수성대입구(1.1km) – 수성대(0.3km) – 배너미재(0.8km) – 장항마을(1.1km) – 서진암(2.5km) – 상황마을(3.5km) – 등구재(1km) – 창원마을(3.1km) – 금계마을(3.5km)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20.5km의 지리산둘레길. 

인월-금계구간은 지리산둘레길 시범구간 개통지인 지리산북부지역 남원시 산내면 상황마을과 함양군 마천면 창원마을을 있는 옛 고갯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고,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6개의 산촌 마을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제방길, 농로, 차도, 임도, 숲길들이 전 구간에 골고루 섞여있고, 또한 제방, 마을, 산과 계곡을 고루 느낄 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 중에서 가장 길고 쉽지만은 않은 코스, 반면에 아름다운 풍경과 웅혼한 지리산 능선을 보여주는 길,

둘레길 2코스 인월~ 금계구간 출발 

우리가 딛고 있는 한 줌의 흙 또한 얼마나 많은 생명이 지나간 길일 것인가.

낯설고 두려운 곳으로 갈 때에 나보다 앞서 간 발자국들은 얼마나 든든한 위안인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지만 내게는 분명 처음인 이 길은 얼마나 큰 설렘인가.

“지리산둘레길은 순례길”이라던 어느 스님의 일갈이 아직도 쟁쟁히 울린다. 

지리산을 걷는 건 여느 길을 걷는 것과 분명 다른 일이다. 여행이라기보단 수행에 가까운 경험이다.

지리산 둘레길을 평지로 생각하면 큰 오산.

때로는 서울 관악산 (높이 632m) 정도의 높이는 가끔 넘어야 하는 등산 수준의 고개 또는 산 허릿길도 올라야 한다.

지리산둘레길의 가장 큰 특징이 지리산 자락 마을을 꼬박꼬박 방문하는 데 있다. 

3개 광역단체, 5개 시·군, 20개 읍·면에 걸친 마을 110여 개를 지리산둘레길이 들어갔다 나온다.

 

봄길

                - 정 호 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그저 평지길만 걷는것은 아니다

지리산 둘레길은 없던 길을 새롭게 만든 게 아니라 지리산 주민들이 예부터 장을 보거나 나무를 하러 다니고 또 농사를 짓기 위해 다니던 길을 이어주고 길을 좀 더 편하게 손질을 한 길이다

그렇기에 때로는 포장도로를 걸어야 하고 깔딱 고개도 있으며 큰 산 허리를 오르내리는 쉽지 않은 코스도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고 떠나면 생각보다 힘든 여정이 될 수도 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갑자기 모든 것 낯설어질 때
느닷없이 눈썹에 눈물 하나 매달릴 때
올 사람 없어도 문 밖에 나가
막차의 기적소리 들으며 심란해질 때
모든 것 내려놓고 길 나서라.

산 자갈 깔린 급 경사의 언덕을 꾸준히 올라 서진암 입구에서 휴식 

지리산둘레길은 2019년 세계 기네스협회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긴 야생화 트레일’ 인증을 받았다. 

소중한 것을 깨닫는 장소는 언제나 컴퓨터 앞이 아니라 파란 하늘 아래였다

여행을 통해 홀로 있음을 알게 되고, 홀로 있음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법을 배운다.

여행은 자신이 살아 있음을 가장 잘 증명해 주는 것. 여행 중일 때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나 자신일 수가 있다.”

– <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등구령에서 내려와 금계마을로 넘어가는 하늘길에서 

그대 몸은 어디에 있는가
마음은 무엇에 두었는가
지리산둘레길을 걷는다는 것은
몸 안에 한 그루 푸른 나무를 숨 쉬게 하는 일이네
때로 그대 안으로 들어가며 뒤돌아보았는가
낮은 산길과 들녘, 맑은 강물을 따라
사람의 마을을 걷는 길이란
살아온 발자국을 깊이 들여다보는 일이네
숲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생명의 지리산을 만나는 길
어찌 집으로 가는 길이 즐겁지 않겠는가
그리하여 둘레길을 걷는다는 것은
그대 안에 지리산을 맞이하여 모신다는 일
껴안아준다는 것이지
사랑한다는 것이야
어느새 가슴이 열릴 것이네
이윽고 눈앞이 환해질 것이네
그대가 바로 나이듯
나 또한 분별을 떠나 그대이듯이
그대와 나 지리산이 되었네
그대와 나 지리산둘레길이네

-박남준 ‘지리산둘레길’

여행의 목적지가 다르다고 해도 되돌아오는 곳은 다 같다. 바로 자기 자신이다. 

여행은 곧 자기 자신을 기억하는 행위.” – <그리움으로 걷는 옛길>, 안치운

그 품은 웅혼하고 길지만 막힘없이 느릿느릿 유장하게 흐르는 지리산

편하게 누워서 그... 장려한 지리산 능선을 보다.

등구재 고갯마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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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