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영종도 마지막 남은 늘목염전 늙목염전 소금창고

by 한국의산천 2016. 2. 25.

잊혀지고 없어지는것에 대한 아쉬움

영종도의 염전과 소금창고 찾아보기  201602 한국의산천

 

내가 중학교 시절에는 영종도가 온통 염전밭이었다

그러나 고등학교 진학할 무렵부터 뚝방을 쌓으며 영종도와 용유도 을왕리가 어렴픗이 이어지는 길이 생겼다

그렇게 뚝방이 쌓이고 이어지며 영종도와 용유도 을왕리쪽이 연결되고 한참 후에 매립을 더 보강하여 지금의 인천공항이 생긴것이다

 

지금은 희미한 흔적만 남은

세월의 파도에 씻겨나간 소금밭, 고달픈 영종사람들 밥그릇이었다

▲ 뻘밭이라 글씨가 잘 안써지네 ⓒ 2016 한국의산천

 

소금

          - 류시화-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란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 모든 것이

맛을 낸다는 것을  (류시화 시집,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지나는 오솔길에 갈꽃이 한창인데 갈꽃잎 사이마다 님의 얼굴 맺혀있네 ⓒ 2016 한국의산천

으악새 >>> 억새

갈 꽃 >>> 갈대 꽃

 

인천공항이 들어서기 전 4개의 작은 섬이었던 영종·용유지역(영종도, 삼목도, 신불도, 용유도)은 '염전'이 최대 경제 축이었다. 

영종도 주변 갯벌은 수심이 얕아 둑을 쌓고 매립해 염전을 만들기에 좋은 환경이었다. 

매립방식의 천일염전 이전부터 영종도는 염전의 땅이었다. 

 

고려시대에도 영종도는 소금 생산지였다. 고려 후기 문신 이곡(李穀, 1298~1351)의 시와 산문을 엮은 '가정집(稼亭集)'에 영종도의 염전 얘기가 전한다.

"가는 도중에 자연도에 들러서 /뱃전을 치며 한가로이 읊조리노라 / 갯벌은 전자(篆字)처럼 꼬불꼬불 무늬 지고 / 돛대는 비녀처럼 배 위에 꽂혀 있네 / 가까이 물가에 비끼는 소금 굽는 연기요 / 멀리 산 위로 떠오르는 바다의 달이로다"

자연도(紫燕島)는 영종도의 옛 이름이다. '소금 굽는 연기'라는 대목에서 자염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염(煮鹽)은 바닷물을 끓여서 소금을 얻는 방식이다. 영종도에서 자염 방식의 소금 생산은 1천년 가까이 이어져 온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1940년대에도 자염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이 있었다고 기억했다. 

▲ 늙목염전

 

지나는 오솔길에 갈꽃이 한창인데 갈꽃잎 사이마다 님의 얼굴 맺혀있네 

 

귀향      -  곽 성삼

이제 집으로 돌아가리 험한 산 고개넘어 끝없는 나그네길 이제 쉴 곳 찾으리라
서산의 해 뉘엇 뉘엇 갈 길을 재촉하네 저 눈물의 언덕넘어 이제 집으로 돌아가리

 

지나는 오솔길에 갈꽃이 한창인데 갈꽃잎 사이마다 님의 얼굴 맺혀있네
길 읺은 철새처럼 방황의 길목에서 지쳐진 내 영혼 저 하늘 친구삼네

사랑하는 사람들아 나 초저녁 별이되리 내 영혼 쉴때까지 나 소망을 노래하리

 

 

 

▲ 인천도호부 청사를 둘러보고 영종도로 이동

 

 

 

 

 

 

 

 

 

 

 

 

 

 

 

 

 

 

 

 

 

 

 

 

 

 

영종도에는 6·25전쟁으로 모여든 피란민의 생계수단용 구호사업으로 염전이 우후죽순으로 생겨 1980년대는 모두 29곳이 된다. 

1990년대 인천국제공항 건설에 따른 토지 매립이 진행되며 대부분 염전이 문을 닫게 된다. 

현재 영종도와 맞붙은 용유도에 동양염전 1곳만 남아 있다.

 

 

 

 

 

 

 

 

 

 

 

 

 

 

 

 

 

 

 

 

 

대부도 동주염전 풍경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336

 

 

하늘 그리고 바람과 태양이 만들어 낸 동주염전 깸파리소금

바람과 태양, 하늘 그리고 소금 … 대부도 '동주염전'을 아시나요 하늘 그리고 태양과 바람이 만들어 낸 깸파리 소금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숨은 명소 동주염전 명품 소금을 만들어 내는 넓고

koreasan.tistory.com

인천소래 시흥습지공원 소금창고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081

 

소래습지공원 소금창고 둘러보기

소래 습지공원 소금창고 둘러보기 [2014· 11· 16· 차가운 바람부는 일요일· 한국의산천 http://blog.daum.net/koreasan/ ]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란 걸 아

koreasan.tistory.com

영종도의 마지막 남은 늙목 염전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328

 

영종도 마지막 남은 염전 소금창고

잊혀지고 없어지는것에 대한 아쉬움 영종도의 염전과 소금창고 찾아보기 201602 한국의산천. 내가 중학교 시절에는 영종도가 온통 염전밭이었다 그러나 고등학교 진학할 무렵부터 뚝방을 쌓으며

koreasan.tistory.com

영종도 둘레길 비경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626

 

영종도 둘레길 비경 라이딩

자전거와 더불어 행복한 세상 영종도 비경 숨어있지만 보석처럼 빛나는 코스 [2018 · 5 · 13 · 흐린하늘 일요일] 해안 절벽위 트레킹 코스~ 비단길 숲속임도 ~ 해변가 종합 라이딩 영종도의 사라지

koreasan.tistory.com

 

평창여행 오대산 선재길 >>> https://koreasan.tistory.com/15608022

 

평창으로 떠난겨울 마중 여행 오대산 선재길

설원 가르고, 오대산 트레킹에 송어 낚시까지 “반갑다, 겨울아!” [아무튼, 주말] 평창으로 떠난 겨울 마중 여행 박근희 기자 입력 2023.12.09. 03:00 / 업데이트 2023.12.09. 06:08 하얀 눈을 가르며 달린

koreasan.tistory.com

오대산 선재길 트레킹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855

 

오대산 선재길 월정사 상원사 트레킹

오대산 선재길 트레킹 2022 11월 27일 일요일 [인천 부천 경인 산악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호흡한 하루였다 깨달음과 치유의 길 선재길 따라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오대산

koreasan.tistory.com

12월 추천산행지 12월의 명산>>> https://koreasan.tistory.com/15607491

 

12월 산행지 12월에 갈 만한 산 12월 추천산

[12월 마운스토리 : 강화 마니산] 수도권 최고의 일몰 명산 글·사진 박정원 선임기자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입력 2021.12.01 10:05 고구려 때 창건설 전등사·고려 임시수도 강화도·곶 등 볼

koreasan.tistory.com

12월에 걷기 좋은 길>>> https://koreasan.tistory.com/15607493

 

12월에 걷기 좋은 길

2023 월간산 추천, 1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서현우 입력 2023.12.01 07:35 본문 글씨 키우기 본문 글씨 줄이기 기사스크랩하기 바로가기 부산 갈맷길 5-2구간 부산 갈맷길 5-2구간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인

koreasan.tistory.com

정초의 산악회 축제 시산제 역사 시산제 추천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207

 

[시즌 특집ㅣ시산제 산악회의 축제 권역별·시산제·명산]

산신에게 제사하는 일을 산신제 또는 산제라 하며, 산신제 기원은 매우 오래됐다. 산악인들은 산에 들 때 들머리에서 그 날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산의 주인인 산신령께 축원을 하는 시

koreasan.tistory.com

1월 추천산행지 1월의 명산>>>https://koreasan.tistory.com/15607699

 

1월 산행지 1월 갈만한 산 1월 추천산

태백 태백산 유일사에서 천제단까지 3.5km…천연기념물 주목 설경 환상적 태백산太白山(1,567m)은 우리 민족의 영산靈山이자 새해 일출 명소이다. 유일사 입구에서 출발해 장군봉을 경유, 천제단

koreasan.tistory.com

신년일출 추천 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070

 

신년일출 명산 일출

[신년특집 일출명산ㅣ① 일출의 의미] 동서양 막론 왜 신년 일출에 목맬까? 글 월간 山 박정원 편집장 사진 셔터스톡 입력 2019.12.31 10:30 에너지 원천이자 생명 탄생과 연결… 새 각오 다지는 기운

koreasan.tistory.com

2월 산행지 추천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142

 

2월 산행지 2월 갈 만한 산 2월 추천산

월간산 추천, 2월엔 이 산! 글 이재진 편집장 사진 C영상미디어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입력 2022.02.03 10:01 | 수정 2022.02.0

koreasan.tistory.com

2월에 걷기 좋은 길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169

 

2월 추천 여행지 걷기 좋은 길

강화도 53개 돈대 둘러보기 클릭 ■☞강화돈대 둘러보기 2021년 7월 1일부터 강화 전적지 무료화 운영 실시 대상시설 : 갑곶돈대 (전쟁박물관) 고려궁지, 광성보, 덕진진, 초지진 / 입장료 폐지 ( 입

koreasan.tistory.com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