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용주사

by 한국의산천 2007. 4. 15.

용주사

 

 

▲ 용주사 입구의 표석 ⓒ 2007. 한국의산천 

 

▲ 용주사 ⓒ 2007. 한국의산천 

 

신라 문성왕 16년 (854년)에 창건된 갈양사로써 청정하고 이름 높은 도량이었으나, 병자호란 때 소실된 후 폐사되었다가 조선시대 제22대 임금인 정조(正祖)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으로 옮기면서 사도세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절을 다시 일으켜 원찰로 삼았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부왕에 의해 뒤주에 갇힌 채 8일만에 숨을 거둔 사도세자의 영혼이 구천을 맴도는 것 같아 괴로워 하던 정조는 보경스님으로부터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설법을 듣게되고 이에 크게 감동, 부친의 넋을 위호하기 위해 절을 세울 것을 결심하면서 경기도 양주 배봉산에 있던 부친의 묘를 천하제일의 복지(福地)라 하는 이곳 화산으로 옮겨와 현릉원(뒤에 융릉으로 승격)이라 하고, 보경스님을 팔도도화주로 삼아 이곳에 절을 지어 현릉원의 능사(陵寺)로서 비명에 숨진 아버지 사도 세자의 능을 수호하고 그의 명복을 빌게하였다.  

 

낙성식날 저녁에 정조가 꿈을 꾸었는데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 하여 절 이름을 용주사라 불렸고 그리하여 용주사는 효심의 본찰로서 불심과 효심이 한데 어우러지게 되었다.   

최근에 지어진 효행박물관에는 정조대왕이 하사한 부모은중경을 비롯하여 보물 1095호 봉림사 아마타불 복장유물, 정조대왕의 친필인 봉불기복게, 김홍도의 사곡병풍 등이 있다. 

  

▲ 용주사 삼문ⓒ 2007. 한국의산천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양식이다. 좌우에 7칸의 행랑을 지닌 맞배지붕 양식으로 동서의 옆문과 중앙의 대문이 나있어 삼문이라 부른다.

 

 

 ▲ 조지훈의 승무 詩碑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2007. 한국의산천  

시인 조지훈님은 1938년 용주사에서 승무를 보고 詩 '승무'가 탄생되었다고합니다

.    

  ▲ 천보루ⓒ 2007. 한국의산천 

경기도 문화재 56호. 1790년 창건 당시 지어진 정면 5칸, 측면 3칸의 2층 누각.

 

▲ 천보루와 5층탑 ⓒ 2007. 한국의산천 

 

▲ 용주사 편액 ⓒ 2007. 한국의산천 

 

    ▲ 천보루와 5층탑 ⓒ 2007. 한국의산천 

 

▲ 천보루에서 바라 본 대웅전 ⓒ 2007. 한국의산천 

 

▲ 대웅보전 ⓒ 2007. 한국의산천

1790년 당시 지어진 정면 3칸, 측면 3칸 양식이다.

내부에 봉안되어있는 삼세불후불탱화는 조선 중기 최고의 확였던 단원 김홍도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 대웅전앞에 서 있는 회양나무 ⓒ 2007. 한국의산천 

 

절을 중수하면서 정조대왕이 손수 심은 나무로 수령 약 200년으로 추정하고있다.

지금은 고사하여 천연기념물에서 제외되었다 ( 前 천연기념물 264호) 지금은 죽어버린 가녀린 나무. 

보기가 안스러운 모습이고 아버지를 기리는 정조의 애틋한 효심이 내 가슴에 절절히 다가온다.

 

▲ 2005년 봄에 촬영한 치료받는 회양목 ⓒ 2007. 한국의산천 

 대웅 전 후불탱화는 김홍도의 지휘로 그려진 걸작이고 정조대왕이 심었다는 대웅전앞 회양목은 수령이 무려 200여년이 넘는 천연기념물 제264호였다. 현재는 회양나무가 고사하여 천연기념물에서 제외되었다. 

 

▲ 국보 120호 용주사 범종ⓒ 2007. 한국의산천 

대웅전 옆에 위치하는 고려 초기의 범종으로 큰편이며 신라시대의 범종 양식을 따르고 있다.

 

▲ 범종의 상부 ⓒ 2007. 한국의산천 

 

▲ 대웅전 ⓒ 2007. 한국의산천 

 

 ▲ 부모 은중경과 효성전 ⓒ 2007. 한국의산천 

 

정조는 능에서 1.5km 떨어진 용주사를 증축할 때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을 목판에 새겨 보존하도록 명을 내리고 당대 제일의 화가 김홍도에게 맡겨 아름답게 꾸미도록 했다.

50여 목판과함께 대웅전 옆 잔디밭에는 10개 항에 이르는 부모은중경을 새긴 탑비가 우뚝 서 있다.   효성전에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정조대왕과 효의왕후의 만년 위패를 모셨다.

 

▲ 대웅전 뒤뜰 ⓒ 2007. 한국의산천 

 

 ▲ 천보루에서 바라 본 삼문 ⓒ 2007. 한국의산천 

 

▲ 삼문에서 바라 본 풍경 ⓒ 2007. 한국의산천 

 

▲ 대웅전 뒤뜰 ⓒ 2007. 한국의산천  

 

▲ 오산 독산성에서 촬영 ⓒ 2007. 한국의산천 

 

조지훈 승무 용주사 >>> https://koreasan.tistory.com/14897151

 

승무 조지훈 용주사

승무 조지훈 [2008· 6· 17 화요일· (날씨: 비 장마시작) 한국의산천] 정조 융건릉 & 회양나무...그리고 용주사의 승무 ▲ 경기 화성 용주사 ⓒ 2008 한국의산천 조지훈님은 1938년 용주사에서 영혼의

koreasan.tistory.com

 

정조 관련 글 

사도세자(장헌세자 장조)의 고백 >>> https://koreasan.tistory.com/13737026

정조이산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https://koreasan.tistory.com/13691642

수원 지지대와 정조 이산의 효심>>> https://koreasan.tistory.com/13675557

한중록 한듕록 읍혈록 혜경궁 홍씨 >>> https://koreasan.tistory.com/14028037

정조이산 홍국영과 장태우 >>> https://koreasan.tistory.com/14266198

한림(翰林)과 사관(史官)이란?   >>> https://koreasan.tistory.com/13886930

사당 경모궁 함춘원지 돌아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4043881

경가 화성 융건릉 둘러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1275811

경기 화성 용주사 둘러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1275807

경기화성 독산성 세마대 >>> https://koreasan.tistory.com/11275816

경기지방 삼남길 구간라이딩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310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MTB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산성 세마대  (0) 2007.04.15
융건릉  (0) 2007.04.15
강감찬 장군 낙성대  (0) 2007.04.11
광덕산  (0) 2007.04.10
맹씨행단  (0) 2007.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