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등산여행3621 새해 첫날 영종도 백운산 등산 2022년 1월 1일 하늘 맑고 쌀쌀한 토요일 새해 첫날 아내와 함께 영종도 백운산 등산 2022년 새해 1월의 첫날 영종도 백운산 산행 인천 부평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 부담없이 편하게 오를 수 있는 영종도의 전망대 백운산. 백운산[255m]은 영종도 운서역 뒤로 나즈막히 솟아있는 산으로 산세가 유순하며 높이에 비해 일망무제 조망이 매우 좋은 산이다. 편지 - 김 남 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그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귀절 쓰면 한 귀절을 와서 읽.. 2022. 1. 1. 을왕리 석양노을 낙조 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서해 을왕리 낙조 석양노을 볼을 스치는 바람은 차가웠고 손은 시려웠지만 하늘은 파랗고 공기는 맑았다 예단포 바닷가를 돌아보고 을왕리로 이동 오늘 인천 만조시간은 02: 03분 / 14: 48분 일몰시간은 17 : 26분 예단포 트레킹을 마치고 을왕리로 이동했다 해안도로에는 많은 차들로 인하여 정체가 심했다. 12월의 詩 - 정 호 승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다. 코끝 살짝 시릴 만큼 부는 바람과 맑디맑은 파아란 하늘이 아름다워 팔장만 끼고 걸어도 따뜻할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다. 언젠가 읽었던 삼류 소설책 속 주인공들처럼 유치한 사랑을 해도 아름다워 보일 계절이다. 누구든 떠나갈 때는 - 류 시 화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어도 저 빛 눈부셔.. 2021. 12. 31. 예단포 둘레길 트레킹 2021년의 마지막 날 12월 31일 [금요일] 을왕리 낙조 석양노을을 보기위해 을왕리로 가는 도중에 예단포 둘레길을 걸었다 바람은 차가웠지만 하늘은 파랗고 공기는 맑았다 예단포에서 손을 벋으면 바로 잡힐 듯 가까운 강화도 마니산 인천 일몰시간은 17시 25분. 계속해서 예단포에서 을왕리로 이동 계속해서 을왕리 낙조를 보기위해 왕산해변으로 이동합니다 >>> https://blog.daum.net/koreasan/15607697 을왕리 석양노을 2021년 12월 31일 서해 을왕리 낙조 석양노을 볼을 스치는 바람은 차가웠고 손은 시려웠지만 하늘은 파랗고 공기는 맑았다 예단포 바닷가를 돌아보고 을왕리로 이동 오늘 인천 만조시간은 02: 03분 blog.daum.net 2021. 12. 31. 강원도 맛집 강릉 주문진 곰치국 삼척 섭국 고성 도루묵찌개 [김준의 맛과 섬] [80] 강릉 주문진 곰치국김준 광주전남연구원 섬발전지원연구센터장 입력 2021.12.01 03:00 곰치국. /김준 광주전남연구원 섬발전지원연구센터장겨울철이면 먼 길이지만 동해안을 자주 기웃거린다. 한류성 물고기들이 제철이기 때문이다. 제철이어서 맛이 있는지, 많이 잡혀서 익숙해진 맛이 된 것인지 지금도 모르겠다. 암튼 이제 곰치국이 시원해지는 계절이다. 이와 함께 곰치, 미거지, 꼼치, 물메기 등 명칭을 둘러싼 진위 논쟁이 이어진다.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르기 때문이다. 곰치국의 주인공은 어류도감에는 ‘미거지’로 소개되어 있다. 그런데 통영이나 거제에서 물메기탕에는 미거지와 다른 종인 ‘꼼치’를 사용한다. 여기에 ‘물메기’라는 종도 있어 더 헷갈린다. 미거지는 겨울철이면 .. 2021. 12. 29. 인천 원적산 장수산 산행 눈 내린 다음날 [2021 12 19 일요일] 아내와 집에서 가까운 원적산 장수산 산행 친구들도 만나고... 인천 석남동과 산곡동을 가로지르는 산 어린 시절에는 철마산이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원적산으로 산이름이 바뀌었다 친구들아 건강 잘 챙기고 오래도록 만나자 일상탈출 더 보기 >>> blog.daum.net/koreasan/ 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blog.daum.net 2021. 12. 22. 한국의 명승명산 <12> 변산 직소폭포&채석강·적벽강 영주·능가산으로 불리며 십승지 품은 산 글·사진 박정원 선임기자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입력 2021.12.20 10:03 한국의 명승명산 변산 직소폭포&채석강·적벽강 변한이란 국명 유래가 변산… 호남의 삼신산 중 한 곳으로 변산구곡 절경 낳아 변산은 500m 남짓밖에 안 되는 산이지만 많은 봉우리와 골짜기로 인해 깊고 깊은 산으로 보인다. 사진 C영상미디어 변산邊山(508.6m)은 변한이라는 국명을 낳은 명산이다. 〈삼국유사〉에 ‘마한은 고구려요, 변한은 백제요, 진한은 곧 신라다’라고 나온다. 이어 ‘고구려 땅에 마읍산馬邑山이 있었기 때문에 마한이라 했고, 백제 땅에 변산卞山이 있었기 때문에 변한이라 한 것이다’라는 기록도 있다. 마읍산은 평양부에 있고, 변산은 부안현에 있다. 아쉽지만 진한의 .. 2021. 12. 22. 강원도 소금산 원대리 자작나무숲 소금산 그랜드밸리 부분 개장… 200m 높이 절벽 소금잔도, 장자제 안부럽다 2018년 개장한 출렁다리 인근 암벽엔 밤마다 레이저 분수쇼 내년엔 소금산 울렁다리 케이블카도 설치… 관광객 1000만명 유치 계획 정성원 기자 입력 2021.12.20 03:00 소금산 그랜드밸리 나오라쇼는 ‘Night of Light Show’의 줄임말로 경관 조명·미디어파사드·음악 분수를 함께 즐기는 콘텐츠다. 높이 60m의 음악 분수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사진은 소금산 그랜드밸리 나오라쇼 모습. / 원주시 제공 강원도 원주시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지난달 27일 부분 개장했다. 이곳에선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소금산을 배경으로 출렁다리와 잔도, 전망대 등 즐길거리가 쉴 새 없이 이어진다. 밤에는 폭 250m, 높이 .. 2021. 12. 20. 문경으로 떠나는 이야기 있는 도가 여행 문경으로 떠나는 이야기 있는 도가 여행 [여행+] [세계일보] 관련이슈디지털기획입력 : 2021-12-18 07:00:00 수정 : 2021-12-18 02:10:34 “경상북도 문경은 백두대간을 병풍 삼아 남동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낙동강을 두르고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주흘산, 대야산, 희양산, 황장산 등 4곳을 품고 있다.” 1996년 7월 초판이 나온 ‘문경의 명산’은 문경을 이렇게 설명한다. 옛 선비들은 과거를 보러가기 위해 산세 험한 새재를 넘었다. 요즘에는 모노레일을 타고 단산에 올라 풍경을 감상한다. 그리 오래지 않은 탄광의 흔적을 모은 박물관과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에코렐라도 생겼다. 문경에는 수백년 전부터 종가에서 빚어온 호산춘은 물론 지역의 젊은 농부들과 합심한 두술도.. 2021. 12. 19. 신안 1004섬 압해도 [신안특집] 눈물처럼 지는 동백 아니랍니다 글 이재진 편집장 / 사진 신안군청 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입력 2021.12.15 10:02 섬 겨울꽃 축제 분홍빛 애기동백 위로 흰눈이 쌓인 모습. 12월 신안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모습이다. 신안군 압해도 동서리 마늘밭에 커다란 입석이 하나 서있다. 높이 4.8m, 너비 1m, 두께 0.5m로 남쪽을 향해 비스듬히 기울어진 이 돌을 마을 사람들은 ‘장수 지팡이’라고 부른다. 1,500년 전 중국에서 송씨 성을 가진 장수가 배를 타고 가다 거친 풍랑에 난파 당해 신안 압해도 송공리에 정착했다. 송 장수는 돌로 된 지팡이를 들고 다니며 일대를 누빌 정도로 천하장사였다. 그 돌로 된 지팡이가 마늘밭 한가운데 서있는 거대한 입석이다. 압해도 송공산에 전해.. 2021. 12. 15. 화성에 행차한 정조 [박종인의 땅의 歷史] 284. 사도세자 아들 정조가 은폐해버린 기록들 화성에 행차한 정조 “내 아버지처럼 군복을 입고 산성에 올랐느니라” [박종인의 땅의 歷史] 283. 노론을 떨게한 정조의 한마디 “난 사도세자의 아들이니라” 금등지서의 비밀과 융건릉 경기도 팔달산 수원화성에 있는 화성장대. 장대는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사령부다.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사도세자가 묻힌 현륭원(현 융릉)에 참배한 뒤 화성장대에서 야간 군사훈련을 지휘했다. 많은 의혹 속에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는 아들 정조에 의해 상당량의 사료가 왜곡되거나 삭제되고, ‘무사 기질과 현명함을 갖춘’ 군주로 변신했다. 현륭원 참배길에 정조는 ‘그 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해’ 어김없이 군복을 입고 말에 올랐다. /박종인 박종인 선임기.. 2021. 12. 15. 아라뱃길 연희 자연마당 라이딩 친구들과 아라뱃길~연희자연마당~청라호수공원 라이딩 [ 2021 11 27 하늘 파란 쌀쌀한 토요일] 백운님 / 운산의 봄님 / 한국의산천 3명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 사람은 어디든지 갈 수 있다. 하지만 어디를 향해 가더라도 사람은 자기 자신보다 사랑스러운 것을 발견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도 자기 자신이 더 없이 사랑스럽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의 사랑스러움을 아는 사람은 다른 존재들을 해치지 않는다. - 임현담의 '강 린포체'중에서- 약간 쌀쌀한 겨울 초입 집 현관을 나서기가 어렵지 일단 나오면 날씨에 상관없이 너무 좋은 세상 높은 山을 오르고 너른 들판을 달린다 필마단기 (匹馬單騎 : 혼자 한 필의 말을 타고 달려감) 묶어 둘 수 없는 세월과 머무를 수 없는 시간속에 홀로 외로이 고군.. 2021. 11. 27. 충남 광천 오서산 임도 라이딩 금북정맥의 최고봉 오서산 (790m) 챌린지팀 추계 분기 1박 2일 라이딩 오랜만에 거친 호흡 몰아쉬며 오서산 임도를 달려 정상에 서다 [2021 11월 20~21일] 그 동안 코로나 19로 인하여 전 회원이 모이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함께 라이딩을 하게되어 반갑고 즐겁게 안전하게 잘 마쳤습니다 회장님과 총장님 그리고 팀장님 여러 회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취사를 담당하고 특별식으로 잘 만들어주신 셰프 우거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침에 콩나물국 참 좋았고요 커피까지 내려주심에 또 감사드립니다 ^^ 참석인원 8명 ▲ 왼쪽부터 행복한 도전 / 브라보 / 따듯한 가슴 / 우거지 / 맑은샘 / 드림 / 윤일 / 한국의산천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 김 재 진 갑자기 모든 것 낮설어질 때 느닷없이.. 2021. 11. 23. 오서산 라이딩 정상사진 개인사진 오서산 라이딩 개인사진 단체사진 정상에서의 사진 모음 사랑 없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 속에서 이제 누가 이별을 위해 눈물 흘려주겠는가 하산길 돌아보면 별이 뜨는 가을 능선에 잘 가라 잘 가라 손 흔들고 섰는 억새 때로는 억새처럼 손 흔들며 살고 싶은 것이다 가을 저녁 그대가 흔드는 작별의 흰 손수건 내 생에 가장 깨끗한 눈물 적시고 싶은 것이다. 계속해서 오천항 ~ 도미부인 사당 임도 라이딩 보기 https://blog.daum.net/koreasan/15607680 오천항 충청수영성 도미부인사당 임도라이딩 어제 오서산 임도 라이딩을 마치고 오늘은 계속해서 오천항 충청수영성 도미부인사당 임도 라이딩 [ 2021 11 21 미세먼지 있는 일요일 ] ▲ 왼쪽부터 행복한 도전 / 브라보 / 따듯한 가슴 / 우거.. 2021. 11. 23. 오천항 충청수영성 도미부인사당 임도라이딩 어제 오서산 임도 라이딩을 마치고 오늘은 계속해서 오천항 충청수영성 도미부인사당 임도 라이딩 [ 2021 11 21 미세먼지 있는 일요일 ] ▲ 왼쪽부터 행복한 도전 / 브라보 / 따듯한 가슴 / 우거지 / 맑은샘 / 드림 / 윤일 / 한국의산천 (8명) 챌린지팀 분기 정기 라이딩 장소 1일차 오서산 2일차 도미부인 사당 임도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 김 재 진 갑자기 모든 것 낮설어질 때 느닷없이 눈썹에 눈물 하나 매달릴 때 올 사람 없어도 문 밖에 나가 막차의 기적소리 들으며 심란해질 때 모든 것 내려놓고 길 나서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위를 걸어가도 젖지 않는 滿月(만월)같이 어디에도 매이지 말고 벗어나라. 벗어난다는 건 조그만 흔적 하나 남기지 않는 것 남겨진 흔적 또한 상처가 .. 2021. 11. 22. 청라 연희자연마당 라이딩 파란하늘 일요일 친구들과 청라 자연마당 라이딩 날이 갈수록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기록을 위하여 평범 그냥 내 수준에 맞는 단순한 취미생활 딱히 촬영 기술은 없지만 힘들고도 즐거운 시간들 기록으로 남기기. [2021 11 14 하늘 맑은 일요일] 왼쪽부터 한국의산천 / 맑은샘 회장님 / 드림총장님 (3명)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하다. - 노자 도덕경에서 대한민국 구석구석 즐겁고 행복하게 한국의산천 일상탈출 더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 한국의산천 거친호흡 몰아쉬며 바람저편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자유 발의자유 정신의자유를 찾는다 koreasan.tistory.c.. 2021. 11. 14. 아라뱃길 연희자연마당 라이딩 바람은 쌀쌀 하늘색 곱고 아라뱃길과 연희자연마당 그리고 청라를 다녀오다 [2021 11 13 하늘은 맑은 쌀쌀한 토요일] 계양산 능선 뒤로 석양 노을이 붉게 물들다. 일상탈출 더 보기 >>> blog.daum.net/koreasan/ 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blog.daum.net 2021. 11. 13. 상동호수공원의 가을 부천 상동 호수공원의 가을 [2021 11 11 바람부는 목요일 오후] 낙엽에 띄우는 엽서 - 고은영 잘 가라 그대 기쁨이 되었던 그대 사랑으로 머물던 지상에 행복했던 기억을 접고 찬란한 웃음을 떼어놓으며 암전으로 돌아서 가는구나 아, 고뇌의 흔적으로 비워 낸 넋들은 그 뜨겁던 청춘을 내려놓고 고통으로 멍든 붉은빛 눈물과 이별을 수놓는 노란빛 손수건을 흔들며 이제 떠나가는구나 저 먼 레테의 강 가을 억새 - 정 일 근 때로는 이별하면서 살고 싶은 것이다 가스등이 켜진 추억의 플랫폼에서 마지막 상행선 열차로 그대를 떠나보내며 눈물에 젖은 손수건을 흔들거나 어둠이 묻어나는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터벅터벅 긴 골목길 돌아가는 그대의 뒷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 것이다 사랑 없는 시대의 이별이란 코끝이 찡해오는 작별.. 2021. 11. 11. 영종도 그 가을속으로 영종도의 가을속으로 달리다 운서역~ 인천대교 기념관 ~구읍뱃터 ~ 영종역 구읍 뱃터에서 식사 후 귀가 일상탈출 더 보기 >>> blog.daum.net/koreasan/ 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blog.daum.net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21. 11. 8. 백운산 라이딩 시월의 마지막 날 (일요일) 인천 영종도 백운산 라이딩 누구든 떠나갈 때는 - 류 시 화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어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말과 노래 세상을 적시도록 때로 용서하지 못하고 작별의 말조차 잊은 채로 우리는 떠나왔네 한번 떠나온 길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었네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나무들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가자 지는 해 노을 속에 잊을 수 없는 것들을 잊으며 가자 은빛 억새처럼 - 이 수옥 갈바람에 은발 날리며 산이건 들이건 철로변이건 척박한 환경도 마다치 않는 착한 꽃 꽃 중에 지는 꽃이 아름다운 건 억새꽃이 으뜸이다 은빛 억새꽃을 닮아가는 나 언제부터인가 머리에 .. 2021. 10. 31. 아라뱃길 라이딩 아라뱃길 라이딩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 저 낡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등대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그저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을 붙잡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 청춘을 찾은 뱀과 같이 눈을 뜨고 한 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 저 낡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 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등대 불이 보이.. 2021. 10. 30. 오천항의 해무 보령화력에서 업무를 마치고 나오는 아침 오천항에 짙은 해무가 가득했다 읍내에 들어서도 안개는 걷히지 않고 바다의 해무는 심해졌다. 문득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이 떠올랐다. 무진 물론 그곳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소설속의 지명이다. 김승옥의 단편 무진기행은 그의 고향 순천, 그 순천만 앞바다의 안개와 둑방 길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무진... 안개가 많은 포구?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 싸고 있는 것이었다. 무진을 둘러싸고 있던 산들도 안개에 의하여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유배당해 버리고 없었다. 안개는 마치 이승에 한(恨)이 있어서 매일 밤 찾아오는 여.. 2021. 10. 28. 백운산 임도 라이딩 인천 영종도 백운산 임도 라이딩 하늘색 고운 토요일 [2021 10 23 토요일] 오늘 바로 지금이 내 생애의 가장 젊은 날이다. 맑고 신선한 숲 향기를 마음껏 호흡하며 백운산 임도 이곳저곳 열심히 달렸다. 가을 억새 - 정 일 근 때로는 이별하면서 살고 싶은 것이다 가스등이 켜진 추억의 플랫폼에서 마지막 상행선 열차로 그대를 떠나보내며 눈물에 젖은 손수건을 흔들거나 어둠이 묻어나는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터벅터벅 긴 골목길 돌아가는 그대의 뒷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 것이다 사랑 없는 시대의 이별이란 코끝이 찡해오는 작별의 악수도 없이 작별의 축축한 별사도 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총총총 제 갈 길로 바쁘게 돌아서는 사람들 사랑 없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 속에서 이제 누가 이별을 위해 눈물 흘려주겠는가 하산길.. 2021. 10. 23. 상동호수공원의 가을 부천 상동 호수공원의 가을 오전중에 업무를 마치고 동네 라이딩 귀가하니 올 겨울에도 머리와 귀를 따듯하게 해줄 비니 도착 일상탈출 더 보기 >>> blog.daum.net/koreasan/ 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blog.daum.net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21. 10. 20. 챌린지 계양산 일요라이딩 챌린지 일요 라이딩 # 아라뱃길 라이딩 # 이수옥 시인 은빛 억새처럼 # 은빛억새 #억새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것은 다시 보고 싶은 풍경이 있다는것은? 내가 사랑한 세상 내가 사랑한 사람 풍경 담기 은빛 억새처럼 - 이 수옥 갈바람에 은발 날리며 산이건 들이건 철로변이건 척박한 환경도 마다치 않는 착한 꽃 꽃 중에 지는 꽃이 아름다운 건 억새꽃이 으뜸이다 은빛 억새꽃을 닮아가는 나 언제부터인가 머리에 서리꽃이 피기 시작했다 서걱거리는 거칠어진 손가락 마디 얼굴엔 잔주름 늘어가도 밉지 않은 건 거친 삶도 마다치 않고 일어선 오늘의 당당함 은빛 억새꽃을 닮아서이다 하루해 마감하는 석양의 고독한 아름다움이듯 은발이 더 아름다운 억새의 황혼이듯 나도 그런 황혼이 아름다운 삶이고 싶다. 안전하고 즐겁게 휴일을 마감.. 2021. 10. 17. 영종도 라이딩 영종도 구읍뱃터 라이딩 2021 10 16 바람불고 갑자기 추운 토요일 집을 나서니 날씨가 생각보다 매우 춥다 바람막이를 입고 계양역으로 달렸다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영종도로 이동 낙엽에 띄우는 엽서 - 고은영 잘 가라 그대 기쁨이 되었던 그대 사랑으로 머물던 지상에 행복했던 기억을 접고 찬란한 웃음을 떼어놓으며 암전으로 돌아서 가는구나 아, 고뇌의 흔적으로 비워 낸 넋들은 그 뜨겁던 청춘을 내려놓고 고통으로 멍든 붉은빛 눈물과 이별을 수놓는 노란빛 손수건을 흔들며 이제 떠나가는구나 저 먼 레테의 강 예상외로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공항철도 영종역으로 이동하여 귀가 2021. 10. 16. 김포 아라뱃길 대장동 라이딩 하늘은 파랗고 황금들녘은 풍요롭다 아라뱃길 라이딩 평일에는 오전중에 업무를 끝내고 아라뱃길과 이곳 저곳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 바람처럼 들판을 쏘아 다닌다 바람처럼 자유롭게 일상탈출 더 보기 >>> blog.daum.net/koreasan/ 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blog.daum.net 2021. 10. 13. 당진 합덕제 합덕성당 솔뫼성지 일상탈출 더 보기 >>> blog.daum.net/koreasan/ 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blog.daum.net 2021. 10. 11. 오징어 게임 세상은 강한 자가 살아 남는것이 아니라 살아 남은 자가 강한것이다 살아 남은 자의 번호 NO 456 일상탈출 더 보기 >>> blog.daum.net/koreasan/ 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blog.daum.net 2021. 10. 6. [박종인의 땅의 歷史] 봉원사에 숨은 비밀 정말 추사는 名筆 이광사 현판을 떼버리라고 했을까 [박종인의 땅의 歷史] 274. 봉원사에 숨은 비밀② 명필 원교와 추사에 얽힌 왜곡된 전설 전남 해남에 있는 대흥사에도 대웅전 현판인 ‘대웅보전’(사진)은 원교 이광사가 썼고 ‘무량수각’ 현판 글씨는 김정희가 썼다. 서울 봉원사에 가면 두 명필 원교 이광사와 추사 김정희 글씨를 볼 수 있다. 대웅전 현판은 이광사, 대방(大房)에 있는 현판 두 개는 김정희 글씨다. 세간에서는 제주 유배길에서 대흥사에 들른 김정희가 초의선사에게 이광사 글씨를 깎아내리며 떼라고 했다가 유배 후 성숙해진 마음으로 그 글씨를 다시 걸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전혀 근거가 없다. /김영근 기자 박종인 선임기자 입력 2021.09.29 03:00 서울 봉원사는 원래 지금 연세대 .. 2021. 9. 29. 계양 검단 둑실동 라이딩 챌린지 MTB CLUB 라이딩 오랫만에 서울 아라갑문 계양 둑실동 검단 라이딩 일상탈출 더 보기 >>> blog.daum.net/koreasan/ 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blog.daum.net 2021. 9. 26.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