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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강화 보문사,석모도 (3)

by 한국의산천 2005. 8. 7.

강화 석모도 보문사 둘러보기.

2005.8월7일(立秋)

 


 

 

▲ 낙가산 보문사 일주문  

일주문 :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중 첫번째 문으로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된 말이다.  

네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얹는 일반적인 가옥 형태와는 달리 일직선상의 두 기둥 위에 지붕을 얹는 독특한 형식을 갖추고 있다. 사찰에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을 독특한 양식으로 세운 것은 일심()을 상징하는 것이다.

 

개심사와 신륵사의 일주문도 최근에 세워서 멋진 모습을 나타내며 양산 통도사 금정사,개암사등 배흘림기둥을 가진 일주문은 언제봐도 참 멋진 모습이다.

 

▲ 입장료 1,500원을 내고 일주문을 들어서면 깊은 숲속을 거닐며 가파른 산길을 올라간다. 

 


 

 


▲ 대웅전 마당에 들어서기전 전통찻집이 자리하고 있다.

 


▲ 보문사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629번지 낙가산에 있는 사찰. ( 032-933-8271~3 )
양양 낙산사 와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관음기도도량이다.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에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다가 이 곳에 와서 절을 창건하였는데,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산의 이름을 따서 산의 이름을 낙가산이라고 하였고, 중생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함을 상징하여 절의 이름을 보문사라고 하였다.

 


보문사 석실

나한을 모신 나한전으로 넓이가 97평이나 되는 석굴 법당이다. 홍예문을 들어서면 천연동굴 안에 석가모니불, 미륵, 제화갈라보살, 나한상을 안치한 23개소의 감실이 있다.

신라 선덕여왕 때, 한 어부가 고기를 잡다가 그물에 걸려 올려진 것들이라는 보문사 창건 전설이 있다.

인천광역시유형문화재 제27호.  석실앞 향나무 앞에는 대형 맷돌이 있다.


 
보문사 맷돌
일반용 보다 두배 정도 크기(지름 69cm, 두께 20cm)의 화강암 맷돌이다. 보문사 석실 입구에 있는 보문사 향나무 오른쪽 계단 옆에 있다. 인천광역시민속자료 제1호.

 

▲ 보문사 석실

 


 

 

▲ 목어

나무를 깎아 잉어모양으로 만들고 속을 파낸 불교용구로서 본래 중국의 선원()에서 아침에는 죽을 먹고 점심에는 밥을 먹었는데, 그 때마다 때를 알리는 신호기구로 쓰였던 것이다.

모양이 길다랗고 곧게 생겨 꼭 물고기 모양이었는데, 지금은 ‘방(梆)’이라고 부른다. 뒤에 와서 현재의 것과 같은 둥근 모양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이것을 목탁()이라 하여 부처님 앞에서 염불 ·독경 ·예불을 할 때에 쓰고 또 공양할 때, 대중을 모을 때에 신호로서 사용한다. 

 

물고기 모양으로 만든 데 대한 근거는 없으나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옛날 어떤 스님이 스승의 가르침을 어기고 죽은 뒤에 물고기가 되었는데 그 등에서 나무가 자라났다고 한다.

 

어느 날 스승이 배를 타고 바다를 지나갈 때, 한 마리의 물고기가 바다에서 나타나 전에 지었던 죄를 참회하며, 등에 자란 나무를 없애 주기를 애걸하므로, 스승이 수륙재()를 베풀어 물고기 몸을 벗게 하고 그 나무로써 물고기 모양을 만들어 달아놓고 스님들을 경책()하였다고 한다.

또 일설에는, 물고기는 밤낮 눈을 감지를 않으므로 수행자로 하여금 졸거나 자지 말고 늘 깨어서 꾸준히 수도에 정진하라는 뜻으로 고기 모양으로 만들었다고도 한다. 한국에서는 둥근 것을 목탁이라 하고 긴 것은 목어라고 구분하여 부른다. (백과사전)

 

법고

홍고()라고도 한다. 악기분류상으로는 혁부()에 드는 타악기의 하나이나 주로 불교의식에서 쓰인 데서 법고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크기와 모양은 다양하며 지름이 거의 2 m에 이르는 큰 북부터 농악에서 쓰이는 소고() 크기의 작은 북까지 가지가지이다. 그러나 북통은 모두 나무를 잘라 만들었고 양쪽 북면에는 쇠가죽을 씌워 북채로 쳐서 소리낸다.

법고는 불교의식 외에 승무()에서도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악기이며, 또 일부 지방에서는 농악에서 쓰이는 소고를 법고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운판

범종·법고·목어와 함께 불음()을 전하는 불전사물(殿)의 하나에 속하며 대판()이라고도 한다.

뭉게구름 모양의 얇은 청동 또는 철제 평판이며, 두드리면 맑고 은은한 소리가 나는 불교 공예품이다.

판 위에 보살상이나 진언()을 새기기도 하고 가장자리에 승천하는 용이나 구름, 달을 새기기도 한다. 위쪽에 구멍이 두 개 뚫려 있어 매달 수 있게 되어 있다.

선종()에서는 재당()이나 부엌 앞에 달아두고 공양시간을 알리는 도구로 쓰였다. 구름 모양으로 만든 이유는 구름이 물이기 때문에 불을 다루는 부엌에서 화재를 막는다는 주술적인 이유도 있던 것으로 생각된다.

물과 불은 상극이기 때문이다. 밥이 다 되어 뜸을 들일 때 3번 치므로 화판(), 바리때를 내릴 때 길게 치므로 장판()이라고도 하였다.

지금은 끼니 때에 사용하기보다는 일반적으로 범종·목어·법고와 함께 아침·저녁 예불을 드릴 때 중생교화를 상징하는 의식용구로, 또는 허공에 날아다니는 짐승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치고 있다.

운판을 치면 그 소리는 허공을 헤매는 고독한 영혼을 천도하고 공중을 날아다니는 조류계()의 모든 중생들을 제도한다고 한다.

판 위에 적힌 진언은 보통 '옴마니반메홈'이다. 보살상이나 연화수보살에게 귀의하여 극락왕생하기를 바라면서 이것을 외우면 죽은 후에 육취()에 들어가서 윤회를 벗어날 수 있는 공덕을 쌓게 된다고 한다.

몸에 지니거나 집안에 두어도 같은 공덕이 생긴다고 한다.

 


▲ 윤장대

 

책장의 일종으로 불교에서는 경전을 넣은 책장을 돌리면 경전을 읽는 것과 같은 공덕을 쌓을 수 있다고 한다.

윤장 또는 전륜장()·전륜경장()이라고도 한다.

중심에 기둥을 세우고 기둥에 의지하여 원형 또는 다각형의 나무장을 올린 뒤 여기에 경전을 넣고 손잡이로 돌릴 수 있도록 만든다. 경전은 경장뿐 아니라 율()과 논(), 여러 고승들의 장소()도 함께 넣어 둔다.

 

"석문정통()" 탑묘지()에 따르면 사찰에 처음 윤장대를 설치한 것은 중국 양()나라 때의 선혜대사() 부흡 현풍()으로, 불도를 믿으려 하나 글을 알지 못하거나 불경을 읽을 겨를이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만들었으며 한 번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공덕이 같다고 하였다. 

 

 


▲ 마애관음 좌상 올라가는 계단 (계단길 약 15~20분 소요) 대웅전 오른쪽에 계단이 있다.

 


▲ 한없이 이어지는 계단 길

 


 

 


▲ 마애관음좌상

보문사가 관음 도량의 성지임을 가장 잘 상징하는 성보문화재로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곳이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멀리 서해바다가 한 눈에 조망되는 등 경치가 장관이다.

특히 낙조 경관은 아주 일품이어서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붉은 해와 노을을 쳐다보노라면 종종 그야말로 무아지경의 경지에 들곤 한다.

 

이 관음좌상은 대웅전과 관음전 사이에 있는 계단을 따라 한 10분 가량 올라가면 나오는 낙가산 중턱의 눈썹바위 아래에 새겨져 있다. 절에서부터의 거리는 약 1km가량 된다.

오르는 길이 제법 가파르기 때문에 계단은 지그재그 식으로 놓았다. 이 불사를 기념하는 `관음성전계단불사공덕비'가 중간에 놓여 있다. 계단이 놓여졌다고는 하나 눈썹바위로 올라가는 길 자체가 워낙 급한 까닭에 한달음에 올라갈거리는 못된다

 


계단길을 오르다 보면 강화 앞바다가 시원하게 는에 들어온다.

 


 

 


 

 


 

 


 

 


 

 


 

 


 

기와로 만들어진 조형적인 무늬의 담장

 


 

 


 

 

▲ 가져갈것도 가져올것도 없는 기념품점 앞에서 위의 글귀를 사진으로 찍어왔다.

저녁노을이 참 좋을텐데하는 아쉬움과 함께 귀가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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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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