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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백아도 백패킹 남봉능선 당산 트레킹

by 한국의산천 2022. 2. 9.

인천 옹진군 백아도 백패킹 남봉 능선과 당산 트레킹

해식애가 발달하여 빼어난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옹진군 덕적면 덕적군도 백아도

백아도는 조금 멀리 있는 섬이지만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고 풍광도 빼어나 둘러보기 참 좋은 섬입니다.

 

여행

기다리며 준비하는 설렘
나는 알았다 삶은 단순히 생존하는 것 그 이상임을.
나의 기쁨은 도착이 아니라 그 여정에 있음을.

 

 

 

낯선 땅이란 없다. 

단지 여행자가 낯설 뿐이다.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백아도에는 마을 명칭을 두 가지로 구분해서 부르는데 여객선이 접안하는 쪽에 보건 진료소가 있기에 보건소 마을이라 부르고

섬 끝에는 발전소가 있기에 발전소 마을이라고 부릅니다.

 

오늘 트레킹 코스 

선착장 - 해변 민박에서 식사 - 백아리항 화장실 앞 텐트 설치 - 해안도로를 따라 발전소 마을 고개로 이동 후 산행 시작 - 백아장성 - 당산 - 당산 전망대 - 비박지 원점회기 

 

백아도 선착장에 내리면 가까이에 사용하지 않는 대합실이 있고

대합실 옆에 백아도 안내판이 있으며 이 안내판 옆으로 올라가면 백아도 종주를 할 수 있습니다

백아도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서는 '배알'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그 후에는 섬 모양이 흰 상어의 이빨 같다 하여 백아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백아도 
백아도(白牙島)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백아리에 소속된 섬이다. 덕적군도 서쪽 끝머리에 위치한 백아도는 해안선 길이 12.1km, 작은 섬으로 덕적도에서 남서쪽으로 18km 떨어져 있다. 

 

이름의 유래를 보면 1861년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 에는 배알도(拜謁島)라 하였는데, 섬의 모양이 ‘허리를 굽히고 절하는 것’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주민들은 ‘빼아리’ 또는 ‘삐알’이라고도 부른다.

현재는 백아도가 되었는데, 섬의 모양이 흰 상어의 이빨처럼 생겼다는 의미라고 한다.

백아도는 이름과 달리 섬은 아늑하다. 아니 아늑하다 못해 너무 조용하다.

큰 해수욕장도 없어 옹진군의 타 섬과 달리 여름철에 피서객도 그리 많지 않다.

백아도는 먼바다에 위치한 까닭에 그만큼 낚시가 잘 된다고 한다.

관광객의 발길이 거의 없는 만큼 자연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이 백아도만의 매력이다.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 주는 것이다.
                                  - 아나톨 프랑스

 

목적지에 닿아야 비로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낀다.
  

▲ 동동님

 

▲ 운산의 봄님

 

▲ 한국의산천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자기를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 헤르만 헤세   

 

인천 시민 할인을 받아 매우 저렴하다 

2022년 2월 12일 08: 30분 연안부두 출발 (쾌속선 덕적도 1시간 소요  / 코리아나 호)

2022년 2월 12일 11 : 20분 덕적도 출발 ~백아도 ( 1시간 30분 소요 / 나래호 )

 

2022년 2월 13일 12 : 50분 백아도 출발 (덕적도까지 1시간 30분 소요)

2022년 2월 13일 16: 00 덕적도에서 인천 연안부두 출발 (약 1시간소요 / 코리아나호 )

 

배 출항시간 1시간 전에 연안부두 도착 탑승권 교환 후 덕적도로 이동

덕적도에서 다시 백아도 ~ 굴업도행 배를 타야 함. 

▲ 갑판이 없는 쾌속선 코리아나호

백아도는 인천에서 덕적도까지 (쾌속선 1시간 소요) 간 다음

덕적도에서 다시 율도선(나래호)을 타고 한 시간 반가량 가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코리아나호 선실 

 

덕적도 도착 

이곳에서 나래호를 타고 백아도로 이동

 

아직 도래하지 않은 더 좋은 날을 기다리며 길을 떠난다.
여행이란 무시로 빈집을 드나드는 바람처럼 그렇게 떠나는 것이다.

길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며, 

마음의 길을 마음 밖으로 밀어내어
세상의 길과 맞닿게 해서

마음과 세상이 한 줄로 이어지는 자리에서 삶의 길은 열린다.

 

정감 있는 나래호 온돌식 선실 

 

여행과 병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 다케우치 히토시

 

백아도 선착장 우측에 보이는 기차바위

바위 위에 작은 바위가 증기 기관차 화통처럼 비슷하게 생긴 것 같기도 하다.

 

마을 주민이 지정해준 화장실 앞 쪽 뷰가 좋은 공터에 텐트 설치 후 간편 배낭을 메고 산행 시작 

산죽나무 숲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보면 일명 -용아장성-이라부르는 암릉 릿지 구간을 지나게 된다.

나는 백아장성이라고 부르고 싶다.  
​사방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파란 바다가 멋지게 펼쳐진다. 

남봉으로 가는 길은 바위능선과 깎아진 해안절벽이 아찔하게 보이고, 좌측에는 거북섬, 광대도, 멀리 울도 주변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웅혼하게 펼쳐진 황금빛 윤슬

하염없이 머무르고 싶은 아름다운 바다

 

 

남봉 능선 정상

이곳에서 계속 오섬방향으로 역 150m 정도 내려가면 오섬 전망대가 나온다 

뷰는 매우 좋으며 주변은 절벽이기에 조심해야 하는 곳이다.

 

 

오섬은 

마치 물에 반쯤 잠겨서 달려오는 악어 같은 느낌이 난다. 

남봉은 불과 145m의 산이지만 해안절벽 위에 높이 솟아 있어 암릉지대이다.

남봉 정상에 서면 바로 아래 오섬 전망바위가 있다.

오섬이 잘 보이는 전망바위는 수십 미터 낭떠러지이므로 매우 조심하여야 한다.

 

울릉도 해안도로 느낌이 나는 백아도 해안도로

 

백아도의 밤은 깊어가고 

 

 

다음날 아침 2022년 2월 13일 일요일 

 

동편 산 위로 여명이 번진다 

아침은 간편식 죽으로 식사를 하고 철수 준비를 한다.

 

 

화장실이 있는 비박지에서 고운 모래로 가득한 해안길을 따라 선착장으로 가는 길.
날씨가 춥지 않고 침낭이 좋아서 편안한 밤을 보내고 귀가를 한다 

즐거웠던 백아도 백패킹 그리고 산행 

너무 좋았던 시간을 가슴 가득 간직하며 선착장으로 이동하기.

집에 돌아와서 자신의 오래되고 익숙한 베개에 기대기 전까지 

아무도 그 여행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깨닫지 못한다

 

조용하고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멋진 풍광 그리고 주민들의 배려가 가득한 아름다운 섬입니다

다시 찾고 싶은 섬... 백/ 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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