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처럼 아름다운 작은섬 소무의도 1 [2013 · 3 · 3 · 하늘이 파란 일요일 / 운산의봄 · 추억의연가 · 한국의산천 3명 ]
그렇다 완벽한 일상탈출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것이다
소무의도를 가기위해서 반드시 거치는 무의도 또한 둘러 볼 곳이 쏠쏠하다. 섬의 모양이 마치 무희의 옷처럼 아름다워 '무의(舞衣)'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전한다.
여의도만한 크기의 섬에 하나개, 실미해수욕장 등 2개의 해수욕장과 호룡곡산(246m)~국사봉(230m)을 잇는 섬산행 코스가 있다. 등산로는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서해의 황홀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일몰 산행지로도 유명 하다 맑은 날에는 태안반도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하나개해수욕장은 권상우-최지우 주연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 세트장이 관광명소로 됐고, 초승달 모양의 실미해수욕장 건너편에는 영화 '실미도'의 촬영 장소이자 실미도 사건의 실제 무대인 실미도가 있다. 매일 썰물 때면 하루 3시간 정도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그 밖의 시간대에는 배를 타고 건너야 한다.
▲ 호룡곡산 오름길에서 바라본 멀리 보이는 작은 섬 소무의도 ⓒ 2013 한국의산천
소무의도는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동(龍遊洞)에 딸린 섬으로 면적 1.22㎢, 해안선길이 2.5km이다.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18km, 대무의도에서 동쪽으로 200m 해상에 위치한다.
조선 말에 간행된 '조선지지자료'에는 소무의도의 원래 명칭이 용유리의 일부분으로 떼무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1931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용유도에 리를 신설할 때 대무의도와 소무의도를 합쳐 무의리라 하였으며, 1914년 부천군에 속하였다가 1973년 옹진군에 편입되었고, 1989년 인천광역시 중구에 편입되었다.
면적은 작지만 20여 년 전에는 안강망(鮟鱇網) 어선 40여 척에 수협출장소가 있었을 정도로 어획량이 풍부한 섬으로, 연안의 개펄과 갯바위에서 굴·바지락·고둥 등이 채취되며, 계절별로 게·장어·새우류·농어 등이 많이 잡힌다.
인천국제공항 건설에 따른 간석지 매립 공사로 동쪽 해안의 어장 기능이 소멸되었으나 서쪽 해안의 개펄이 살아 있어 아직도 개발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전반적으로 소나무와 상수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북쪽 산지에는 곰솔이 우거져 있다.
소무의도로 건너가기 위해서는 광명포구에 가야한다 이 선착장이 있는 포구를 샘꾸미라고 부르고 그래서 선착장 이름도 샘꾸미 선착장이 되었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찾는 곳으로 지금은 소무의도 사이에 예쁜 아치형 연도교가 준공되어 걸어서 건너갈수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소무의도에서 종선을 불러서 그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던 곳이다.
▲ 소무의도로 가다가 잠시 아라뱃길의 갑문이 있는 정서진을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 2013 한국의산천
자전거를 타고 가끔오는 이곳은 4대강 종주의 시적점이기도하며 요즘 티비드라마 <내사랑 나비부인>에 자주 나오는곳입니다
무의도에는 아름다운 산이 두개 자리하고 있다. 호룡곡산(244m)과 국사봉(230m)이 섬 전체를 이루고 있다. 등산을 하려면 배에서 내리면 정면 1시방향으로 좁은 등산로가 보이며 산길을 오르게 된다. 그 산길을 따라 가노라면 오른쪽으로 끝없이 펼쳐진 서해바다가 보이며 눈앞으로는 누에처럼 길게 누워있는 실미도를 보면서 산행은 이어진다. 결코 쉽지만은 않은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전망대가 나타나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 다음 또 다시 오르면 국사봉에 이르게 된다. 국사봉 정상에 오르면 평평하고 너른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 쉬면서 주변을 조망하기에 잘 만들어져있다.
국사봉은 옛부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터로 알려져 있다. 1957년에는 산꼭대기에서 금동불상과 수백 개의 토우가 출토됐다. 이러한 국사봉이 그동안 이름없이 지내오다가 1995년 산이름찾아주기동호회가 국사봉이라 정식으로 이름을 붙여주면서 이름을 갖게 됐다. 국사봉 남쪽 기슭에는 오래된 절터가 남아 있다.
이곳에서의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은 매우 좋으며 동쪽으로 인천시가지가 보인다. 북쪽으로는 쉴새없이 뜨고 내리는 항공기들의 모습이 분주한 인천 신공항이 내려다보인다. 해무가 끼지 않는 맑은 날이면 북녘 땅 연백평야와 더 멀리 장산곶이 보인다고 한다.
남쪽으로는 가까이에 호룡곡산이 높게 보인다. 이곳 국사봉에서 다시 한참을 내려 간 후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길위의 작은 구름다리를 건너서 호룡곡산으로 오르는 길은 이어진다. 호룡곡산(244m 虎龍谷山)은 이곳에서 호랑이와 용이 싸우는 바람에 그렇게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호룡곡산으로 오르는 산길은 완만하며 꾸준하게 이어진다. 산길을 오르면서 중턱쯤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소무의도는 아름다운 어촌풍경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계속해서 호룡곡산에 오르면 그야말로 일망무제로 사방이 트인다. 이곳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는 아름답고 푸르고 넓다 그리고 무의도 섬 해안선이 참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곳이기도하다. 이곳 전망대에서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으며 주변을 감상하기도 하는곳이다.
가까이에는 소무의도와 팔미도등대가 보이며 발 아래로는 하나개 해수욕장과 실미도가 보인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영흥도, 충남 태안반도와 강화도 마니산까지 눈에 들어온다. 낙조 시간에 맞추어 산에 오르면 한층 더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곳이다.
▲ 잠진도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잠진교로 이어진 뚝방같은 도로를 따라 잠진도 선착장으로 걸어갑니다 (약 1.5km) ⓒ 2013 한국의산천
▲ 지난해 무의도 라이딩 당시 사진 ⓒ 2013 한국의산천
▲ 지난해 국사봉과 실미도를 넘나들며 ~ ⓒ 2013 한국의산천
▲ 잠진도 선착장 매표소 ⓒ 2013 한국의산천
▲ 인천공항~ 잠진도 선착장 셔틀버스 ⓒ 2013 한국의산천
대중교통을 이용하실때는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까지오시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7번출구에 잠진도 선착장까지 오는 버스가 있습니다
4월부터는 용유도까지 공항철도가 연장 운행됩니다
▲ 잠진도 선착장의 무룡호 ⓒ 2013 한국의산천
한적한 포구 모습을 지닌 거잠포와 용유도 최대 갯벌체험장인 마시안 해변, 무의-실미도가 눈앞에 펼쳐진다. 무의도행 배가 떠나는 잠진 선착장 까지 걸어서 20여 분 거리. 특히 최근에는 '소무의도'라는 새로운 여행지가 선보이며 내방객이 급증하고 있다. 무의도와 소무의도 사이 인도교(길이 414m, 폭 3.8m)가 놓인 데다 소무의도에 명품 걷기코스인 '무의바다 누리길(2.48㎞)'이 개통 됐기 때문이다.
▲ 무의도 도착 ⓒ 2013 한국의산천
잠진교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이곳 무의도애 도착하면 버스가 서있다. 이 버스의 종점이 바로 소무의도 입구가 있는 광명선착장이다.
▲ 소무의도로 진입하는 활처럼 휘어진 아치형의 교량은 너무도 아름답다. 이 다리를 건너서 시계바늘방향으로 아름다룬 해안선 둘레길탐방이 시작된다.ⓒ 2013 한국의산천
천천히 집을 나섰다. 가까운 섬 무의도 그곳에서도 소무의도를 둘러보기위해서였다
광명항에서 소무의도로 연결되는 연육교가 푸른 하늘과 평화로운 바다를 배경으로 놓여 있다. 이른 봄바람은 차갑지만 파란하늘에 간간히 흰구름 두둥실 떠있는 햇살 좋은 날 너르고 푸른 바다를 보니 가슴이 시원하다. 이곳 소무의도로 연결되는 이곳 광명항은 호룡곡산에서 내려온 사람과 트레킹는 사람들과 드라이브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주말이면 늘 붐비는 곳이다.
▲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잇는 인도교 ⓒ 2013 한국의산천
무의도 앞에 떠있는 소무의도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섬(총 면적 1.22㎢)이다. 하지만 곳곳에 비경을 감추고 있어 여행지로 손색없다.
여정은 무의바다 누리 길을 따라 이어지는데, 탁 트인 전망과 해변, 숲길이 압권이다.
트레킹코스는 모두 8구간으로, 부처꾸미(당제를 지냈던 곳), 자갈로 이뤄진 몽여해변, 몽여(썰물때마다 드러나는 두개의 암석), 명사의 해변(박정희 전 대통령 휴양지), 장군바위, 당산과 안산(두 봉우리), 어촌마을, 소무의 인도교 등 곳곳에 누리 8경을 품고 있다.
바다누리길은 섬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진 편안한 산책로에 다름없다. 특히 주요코스가 나무데크로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바닷바람을 쐬며 여유로운 발걸음을 뗄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해안길-산길을 따라 오르내리며, 조그만 포구와 신록이 우거진 숲, 시원한 바다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지루하지가 않다.특히 누리길 주요코스에 마련된 전망데크에서는 팔미도,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영흥도, 대부도, 무의도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 속에 다리쉼을 할 수 있어 한결 여유롭다.
▲ 지난해 소무의도 라이딩 당시 사진 ⓒ 2013 한국의산천
수평선
- 이 생 진
맨 먼저
나는 수평선에 눈을 베었다
그리고 워럭 달려든 파도에
귀를 찢기고
그래도 할 말이 있느냐고 묻는다
그저 바다만의 세상 하면서
당하고 있었다
내 눈이 그렇게 유쾌하게
베인 적은 없었다
내 귀가 그렇게 유쾌하게
찢긴 적은 없었다
▲ 매표소 옆에 있는 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은 둘레길의 8구간에 해당하는 마지막 구간으로서 매우 가파른 계단길이기에 왼쪽 시계바늘 방향으로 해안선을 따라 걷는 1구간부터 걷는것이 좋습니다.
보석처럼 아름다운 작은섬
소무의도 트레킹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898
소무의도 1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5667
소무의도 2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5668
소무의도 3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5669
소무의도 풍경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324
을왕리 마시란 해변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325
전철타고 가는 섬 산행 국사봉 호룡곡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5970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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