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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구봉도 해솔길 낙조전망대

by 한국의산천 2014. 4. 15.

구봉도 해솔길 낙조전망대에서 만난 장려한 노을[ 2014 · 4 · 14 · 하늘색 푸른 월요일 ]

 

  대부도와 연결된 구봉도에 아름다운 비경이 어우러진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낙조전망대'가 있다. 

낙조전망대에는 일몰과 노을빛을 형상화한 상징조형물이 있는데, 서해안의 아름다운 노을과 햇빛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상징조형물 작품명은 서해 낙조만큼이나 아름다운 '석양을 가슴에 담다'이다.(준공일 : 2012년 6월 20일)

 

  구봉도 낙조전망대 인근에는 선돌바위와 물맛 좋은 구봉이 약수터, 70~80년된 소나무 숲이 있는 구봉솔밭이 있다. 갯벌에는 맛조개, 동죽, 고동, 소라, 바지락, 낙지가 서

식하고 있으며 갯벌체험과 조개잡이 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알림

제2회 대부바다향기 튜립축제

행사기간 : 2014. 4. 19.(토)∼4. 22.(화)

장 소 :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 (입장료,주차료 없습니다/ 주차장 넓음)

지난해에도 성황리에 축제를 마쳤더군요. 올해도 멋진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 제2회 대부바다향기 튤립축제 >>> https://koreasan.tistory.com/15605940

- 구봉도 해솔길 미인송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5941

 

 

▲ 오늘은 노을을 보려고 해지는 시간 저녁 7시경에 맞춰서 약 8km 정도 걸었습니다. · 2014 한국의산천

 

 

 

 

 

 

▲ 해솔길 구간중 최고의 명품 구간으로 손꼽히는 구봉도 ⓒ 2014 한국의산천 

 

대부해솔길 1코스(경기 안산) 

대부도관광안내소(방아머리공원) ~ 북망산 ~ 구봉약수터 ~ 개미허리 ~ 낙조전망대 ~ 구봉선돌 ~ 종현어촌체험마을 ~ 돈지섬안길 (11.3km 약 4시간)

대부해솔길은 경기 안산에 있는 시화 방조제를 거쳐 대부도로 진입하는 관문이다. 북망산전망대에 오르면 시야가 트이면서 이어서 구봉산 낙조대에 이르그까지 주병 경관이 좋다

 

 

 

  안산시 대부도는 한때 섬이었다. 시화방조제와 탄도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육지와 연결됐다. 오가는 길이 편리해지면서 대부도의 숨은 명소가 수도권 여행자들에게 속속 알려졌다. 대표적인 곳이 방아머리해수욕장과 북망산, 구봉도, 동주염전 등이다. 이런 명소를 연결해 대부 해솔길이 열렸다. 총거리 74km, 7개 코스 중에서 해솔길을 대표하는 코스는 단연코 1코스다. 특히 북망산과 구봉도 구간은 해솔길 도보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해솔길의 명성은 구봉도에서 시작됐다
해솔길 구간 중 최고의 명품 구간으로 손꼽히는 구봉도. 아름다운 봉우리가 아홉 개가 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이곳에서 개미허리 아치교까지 약 2km 남짓한 숲속길은 기대 이상이다. 오솔길의 낮은 경사면이 아래위로 이어져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 개미허리구간 ⓒ 2014 한국의산천

개미허리... 섬과 섬을 연결하는 나무다리 모양이 잘록한 개미허리를 닮았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낙조전망대까지 500m. 안산시에서 야심 차게 관광 조형물을 만들어놓았다. 일몰과 함께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이다.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 김 승 희

 

가장 낮은 곳에
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트리지 않는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그래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목숨을 끊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천사 같은 김종삼, 박재삼,
그런 착한 마음을 버려선 못쓴다고

 

부도가 나서 길거리로 쫓겨나고
인기 여배우가 골방에서 목을 매고
뇌출혈로 쓰러져
말 한마디 못해도 가족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
중환자실 환자 옆에서도
힘을 내어 웃으며 살아가는 가족들의 마음속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그런 마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그 가장 아름다운 것 속에
더 아름다운 피 묻은 이름,
그 가장 서러운 것 속에 더 타오르는 찬란한 꿈

 

누구나 다 그런 섬에 살면서도
세상의 어느 지도에도 알려지지 않은 섬,
그래서 더 신비한 섬,
그래서 더 가꾸고 싶은 섬 그래도,
그대 가슴속의 따스한 미소와 장밋빛 체온
이글이글 사랑과 눈이 부신 영광의 함성

 

그래도라는 섬에서
그래도 부둥켜안고
그래도 손만 놓지 않는다면
언젠가 강을 다 건너 빛의 뗏목에 올라서리라,
어디엔가 근심 걱정 다 내려놓은 평화로운
그래도 거기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

 

 

 

 

▲ 수없이 들고나는 바닷물에 씻기우며 절차탁마되어 맑은 빛깔을 내는 조가비 ⓒ 2014 한국의산천

사람은 무엇에 의해 씻기우고 닦아져야 맑은 빛을 낼까

 

언변과 재기가 뛰어난 자공(子貢)이 어느 날 스승인 공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 가난하더라도 남에게 아첨하지 않으며[貧而無諂] 부자가 되더라도 교만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富而無驕]. 그건 어떤 사람일까요?"

"좋긴 하지만, 가난하면서도 도를 즐기고[貧而樂道] 부자가 되더라도 예를 좋아하는 사람만은 못하느니라[富而好禮]."

 

공자의 대답에 이어 자공은 또 이렇게 물었다.

"시경(詩經)에 '선명하고 아름다운 군자는 뼈나 상아를 잘라서 줄로 간 것[切磋]처럼 또한 옥이나 돌을 쪼아서 모래로 닦은 것[硏磨]처럼 밝게 빛나는 것 같다'고 나와 있는데 이는 선생님이 말씀하긴 '수양에 수양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말한 것일까요?"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사(賜:자공의 이름)야, 이제 너와 함께'시경'을 말할 수 있게 되었구나. 과거의 것을 알려주면 미래의 것을 안다고 했듯이, 너야말로 하나를 듣고 둘을 알 수 있는 인물이로다."

 

절차탁마(切磋琢磨) : 切:끊을 자를 절. 磋:탄식할 찬탄할 차. 琢:쫄 탁. 磨:갈 마.

[원말] 여절여차여탁여마(如切如磋如琢如磨). [준말] 절마(切磨).

뼈 상아 옥 돌 따위를 깎고 갈고 닦아서 빛을 낸다는 뜻. 곧 수양에 수양을 쌓음의 비유.  학문 기예 따위를 힘써 갈고 닦음의 비유. [출전: 시경 ]

 

 

 

▲ 썰물때는 아치형 다리아래에 물이 빠지기에 바닷길을 걸어서 건너갈 수 있습니다   ⓒ 2014 한국의산천

그래 지난해 겨울 이곳에 넘어올적에 눈이 있기에 아이젠을 차고 넘어왔지

 

 

 

 

 

 

 

바위섬

 

           -  홍 수 희

 

울고 싶다고
다 울겠는가
반쯤은 눈물을 감추어두고
누구나 그렇게 살아가는 것
사는 것이
바다 위의 바위섬처럼
종종 외롭고도
그렇게 지친 일이지만
가끔은
네 어깨와 내 어깨를
가만히 대어보자
둘이다가도 하나가 되는
슬픔은 또한 따스하다
울고 싶다고
혼자 울겠는가
반쯤은 눈물을 감추어두고
누구나 그렇게 살아가는 것  

 

 

 

 

 

 

▲ 서편하늘을 웅혼하고 장려하게 물들이는 노을과 태양을 보니 숙연해진다 ⓒ 20143 한국의산천

지는 태양은 다시 떠오르지만 살면서 원하던 원치않던 사람이던 사물이던간에 많은것과 이별하게 된다. 사라진다는것과 볼 수 없다는것은 우리를 슬프게한다.  

 

 

▲ 석양 노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태양이 동쪽에서 서쪽까지 길고 긴 힘든 여행을 했기 때문이다 ⓒ 2014 한국의산천

사람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김수환 추기경님이 생각납니다. 가장 긴 여행을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말하면서 전정한 사랑은 가슴으로 느끼고 실천하는 것.

그마저도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 데 70년이 걸렸다며 자신의 사랑이 모자랐음을 애석해하시던 그 모습이 떠오릅니다

 

 

▲ 낙조전망대에는 일몰과 노을빛을 형상화한 상징조형물이 있는데, 서해안의 아름다운 노을과 햇빛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 2014 한국의산천

이 조형물의 이름'석양을 가슴에 담다'처럼 이름도 좋지만 조형물 또한 태양에 비치며 빛나는 그 색깔이 참 좋다. 쇳덩어리에서 어찌 저렇게 멋진 색깔이 나올까. 정말 아름답다.

 

 

▲ 서쪽하늘을 장려하게 수놓는 아름다운 석양을 가슴에 담아보자 ⓒ 2014 한국의산천 

낙조전망대 상징조형물 작품명은 서해 낙조만큼이나 아름다운 '석양을 가슴에 담다'이다.

4월 중순 해거름의 바닷바람은 차가왔다 팔에 깁스를 했기에 긴팔을 입기가 불편해서 추위에 떨었다.  

 

▼ 아래 몇장의 사진을 보며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 왔던 지난 추억이 떠오른다

 

 

▲ 겨울 등산복장으로 온적도 있고 ... ⓒ 2014 한국의산천  

 

 

▲ 집에서 부터 자전거를 타고 온적도 있고... ⓒ 2014 한국의산천

 

 

▲ 반팔복장이니 여름이었나보다  ⓒ 2014 한국의산천

위 사진들을 보니 각기 다른 복장으로 인해 몇번 왔다 갔는지 구분이 되네

 

 

▲ 전도서 글귀가 떠오른다 ⓒ 2014 한국의산천

 

헛되고 헛되다 헛되고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다 
사람이 세상에서 아무리 수고한들 무슨 보람이 있는가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가 오지만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다 
 

해는 여전히 뜨고 또 여전히 져서 제자리로 돌아가며 거기에서 다시 떠오른다 
바람은 남쪽으로 불다가 북쪽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고 저리 돌다가 불던 곳으로 돌아간다 
 

모든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도 바다는 넘치지 않는다 강물은 나온 곳으로 되돌아가 거기에서 다시 흘러내린다 
만물이 다 지쳐 있음을 사람이 말로 다 나타낼 수 없다 눈은 보아도 만족하지 않으며 귀는 들어도 차지 않는다 
이미 있던 것이 훗날에 다시 있을 것이며 이미 일어났던 일이 훗날에 다시 일어날 것이다 이 세상에 새 것이란 없다 
 

보아라 이것이 바로 새 것이다 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그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던 것 우리보다 앞서 있던 것이다 
지나간 세대는 잊혀지고 앞으로 올 세대도 그 다음 세대가 기억해 주지 않을 것이다  - 전도서 中에서- 

 

 

 

노을

                  - 조 병 화 

 

해는 온종일 스스로의 열로
온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여 놓고
스스로 그 속으로 스스로를 묻어간다

아, 외롭다는 건
노을처럼 황홀한 게 아닌가.

 

 

 

 

 

 

 

 

 

 

▲ 서편하늘을 웅혼하고 장려하게 물들이는 노을을 바라보는 사람들 ⓒ 20143 한국의산천

붉은 노을을 보며 저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 역시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생각과 잘못한 일들이 떠올랐다.

처음부터 잘하고 살면 좋으련만 지금도 살면서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간다. 

여울처럼 지나간 날들의 후회스런 시간들 끊임없이 삶의 고난과 마주치며 외로운 궤적을 밟고 온 세월. 살면서 혼란기도 있었고 젊은날의 좌절은 허무와 죽음에 이르는 통로를 끝없이 기웃거리게 만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젊은 날을 담금질하듯이 들쑤셔 놓은 상처는 세월이 지나면서 잘 아물고 점차 제자리를 찾게 되었다

삶을 시행착오 없이 살 수 있을까? 나는 후회하면서 살아간다. 그것이 人生이려니하며...

 

 

 

 

▲ 남서쪽으로 선재도와 영흥도를 이어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장교 영흥대교가 보인다 ⓒ 2013 한국의산천 

 

 

 

 

 

 

 

 

 

 

 

 

 

 

 

 

 

 

 

 

 

 

 

 

 

 

 

 

 

 

 

 

▲ 붉게타는 노을을 바라보며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 2014 한국의산천

 

 

▲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와 구봉도 지도 ⓒ 2014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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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하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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