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티아고 순례길
신안 섬티아고 순례길 대기점도 돌아보기
▲ 1. 베드로의 집과 공중화장실
바다와 어우러져서 지중해의 산토리니 느낌이 풍기는 크레용처럼 생긴 베드로의 집
파란하늘과 넘실거리는 푸른 파도를 보니 행복했습니다.
섬과 섬을 노둣길로 이어 둘러보는 아름다운 순례길
예수님 12제자의 숨결을 느끼며 다녀왔습니다.
신안군이 야심차게 추진한 섬티아고 순례길입니다
12개 (교회)작품을 연결한 길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비유하여 '섬티아고' 순례길로 명명되었습니다.
신자들에게는 작은 공간의 기도처가 될것이고 나그네에게는 편안한 쉼터역활을 할것입니다
▲ 순례길 개념도( 출처 경향신문)
대기점도 내 순례길 (5개소)
1. 베드로의 집
2. 안드레아의 집
3. 야고보의 집
4. 요한의 집
5. 필립의 집
소기점도 내 순례길 (2개소)
6. 바르톨로메오의 집
7.토마스의 집
소기점도~소악도
노둣길 사이에 (1개소)
8. 마태오의 집
소악도 내 순례길 (2개소)
9.작은 야고보의 집
10. 유다의 집
진섬 내 순례길 (1개소)
11. 시몬의 집 (낙조 촬영 포인트)
딴섬 (1개소)
12 가롯 유다의 집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을 잇는 노둣길로 연결된 4개 섬에 해안선을 따라 열두 제자의 이름을 붙인 작고 아름다운 교회를 지었습니다
예수의 열두 제자를 상징하는 작은 예배당으로 하나 하나의 모양이 다 다르며 작고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느껴집니다.
김윤환씨 비롯한 국내 작가 여섯 명과 프랑스 공공미술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 장 미셸 후비오 비롯한 외국 작가 다섯 명이 만들었습니다.
▲ 12번째 순례길 구간인 가롯 유다의 집
이곳 또한 밀물시에는 길이 물에 잠기므로 이때 건너가면 대단히 위험합니다.
밀물시 노둣길 통행금지
섬마다 주민들이 섬 사이를 건너기 위해 돌을 하나씩 던져서 이어진 길 지금은 세멘트 포장으로 덥혔지만 그래도 하루에 두번 썰물때에는 잠기는 길입니다
한번 잠기면 3시간 정도는 이 길을 건널수없습니다 바닷물이 차 있을 때는 조류의 세기도 강하고 바닥이 매우 미끄럽다고 합니다
대기점도에서 12개소 지점의 순례길을 다 돌아보고 왕복하는 거리는 대략 20km정도의 거리입니다.
물때 시간을 잘 알아보고 계획을 세우신 후 안전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 밀물때 바닷물에 잠기는 노둣길
1. 베드로의 집 가는 길
▲ 대기점항 선착장에 지어진 지중해풍 느낌의 1번 베드로의 집
▲ 1. 베드로의 집
1번 작품 '베드로의 집'은 대기점항 방파제에 세워졌다.
하얀 건물과 파란 지붕이 그리스 산토리니처럼 지중해의 이국적인 감성을 자아낸다. 작은 종탑과 화장실까지 눈부시게 하얗다.
▲ 베드로의 집 내부
작운 교회 각각의 작품 내부는 독특한 분위기의 작은 기도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12사도의 이름과 병행해 건강ㆍ생각ㆍ그리움ㆍ평화ㆍ생명ㆍ감사ㆍ인연ㆍ기쁨ㆍ소원ㆍ칭찬ㆍ사랑ㆍ지혜의 집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어 종교와 상관없이 자신을 돌아보는 사색의 공간이다.
2. 안드레아의 집 가는 길
위치: 병풍도와 대기점도를 이어주는 노둣길 대기점도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바다풍경과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 안드레아의 집
2번 작품 '안드레아의 집'은 병풍도와 연결되는 노둣길이 내려다보이는 마을 입구에 있다.
흰 외벽에 짙은 청옥빛의 둥근 지붕, 첨탑에 하얀 고양이 두 마리를 얹은 모양이 독특하다.
▲ 안드레아의 집
이곳일대가 대기점도에서 몇가구가 모여있는 중심마을이다
민박집 두곳과 (전기) 자전거 대여점이 이곳에 위치한다
▲ 대기점도언덕에서 바라본 노둣길과 건너편 병풍도
3. 야보고의 집 가는 길
▲ 기도실 내부에 에밀레종에 새겨진 비천상과 비슷한 그림이 그려져있다
4. 요한의 집 가는 길
▲ 4번 '요한의 집'은 첨성대를 닮았다.
건물 안팎에 생명ㆍ평화를 염원하는 작가의 바람이 타일아트로 채워져 있다.
▲ 요한의 집 내부
5. 필립의 집 가는 길
▲ 대기점도 남측 끝머리에 위치한 5번 작품 ‘필립의 집’
필립의 집은 툴루즈에 거주하는 작가(장미셀 후비오)가 프랑스 남부 건축 양식으로 지었다.
인근 바닷가에서 주워 온 갯돌로 벽돌 사이를 메우고, 주민이 사용하던 절구통으로 지붕을 마감하는 등 지역의 정서를 담으려 한 노력도 돋보인다.
▲ 돌절구를 이용해서 만든 창문
▲ 5번 필립의 집에서 노둣길을 건너가면 소악도에 이르게 됩니다
교통
압해도 송공선착장(해진해운 061-244-0803)에서 출발해 대기점선착장에 내리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송공항에서 하루 4번(06:50, 09:30, 12:50, 15:30) 출항하며 나오는 시간은 소악도에서 08:25, 11:05, 14:25, 17:05. 운항시간은 1시간 10~20분 소요된다. 승선료는 편도 1인 6,000원.
대기점선착장에 내리면 하얀색 스타렉스 한 대가 대기하고 있다. ‘1004버스’다.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걷다가 지칠 때 ‘1004’를 찾으면 나타난다. 1004버스 이용료는 1,000원.
숙박
방문객이 증가한 만큼 민박집도 많이 생겼다. 보통 2인 5만 원선이다. 2번 안드레아 집이 있는 대기점마을민박(010-9226-2093), 게스트하우스(010-9691-0518), 노두길 민박(010-3726-9929), 12사도민박(010-6261-2207), 옛날집 한옥민박 (010-5044-2977), 베드로 민박(010-3027-2969), 북촌민박(010-2736-7099) 등이 있다. 대부분 식사를 겸한다.
가정식백반으로 1인분 8,000원. 섬에서 나는 재료로 사용해 맛도 좋다는 평가다
계속해서
섬티아고 소악도 돌아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161
순례길 일출 일몰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163
병풍도 대기점도 가는 배 시간표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164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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