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30일 가을하늘 쾌청한 일요일
아내와 인천 옹진군 승봉도 트레킹 (둘레길 약 10km 식사 시간 포함 4시간 소요)
인천의 섬島을 다 돌아 보는 그날까지
도도(島島) Club의 트레킹은 꾸준히 이어진다.
일요일 연안부두 출발
오전 07: 50분 출발 ~ 09: 40분 도착 (섬내에서 약 6시간의 여유 시간이 있음)
오후 15: 35분 승봉도 출발 ~ 17: 40분 연안부두 도착
인천 옹진군 자월면에 속해있는 승봉도는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42km, 덕적도에서 남동쪽으로 14km 의 거리에 있으며 해안선길이 9.5km의 그리 큰 섬은 아니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370여 년 전에 신씨와 황씨라는 두 어부가 고기잡이를 하다가 풍랑을 만나 이곳에 정착하면서 이들의 성을 따서 처음에는 신황도라고 하였는데, 그후 이곳의 지형이 봉황의 머리를 닮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구릉의 기복이 많으며 선착장 뒤편에는 키가 큰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섬의 남쪽 백사장 뒤편에서 북동쪽으로 수령 20∼30년의 곰솔이 우거져 있다.
해안에서는 우럭·꽃게·노래미 등이 많이 잡힌다. 개펄에는 소라·고둥·바지락 등이 풍부하고, 낙지잡이도 가능하다.
카페리호가 도착 후 잠시 후 쾌속선이 들어온다
과잉의 시대에 적절한 거리를 두는 법
피곤하고 쉬고 싶을 때
자신에게 과감하게 휴식을 허용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기 호흡할 때 들숨과 날숨이 똑같이 필요한 것처럼
일과 휴식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갖는것이 필요하다
이때 혼자있는 시간은 밖에서 소모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시간이라는 관점에서 가져야 한다.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우리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에너지를 소모한다.
상대의 말을 듣는것. 내가 이야기 하는 것. 적절하게 분위기를 타는것.
다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다
그렇게 소모된 에너지를 보충하는것이 바로 혼자 있는 시간이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않고 나만의 편안한 한 때를 보내면서
바깥세상에서 소모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시간이다.
혼자있는 시간이면
불필요한 후회와 자책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 역시 피해야 할 일 중 하나다
출처 : 오늘 참 괜찮은 나를 만났다 / 양창순 / 김영사
1장 내가 나에게 사랑을 주어야 한다 - 중에서
아름다운 대한민국 구석 구석
덩실 덩실 춤추며 즐겁게 돌아보자
여름이면 많은 인파로 붐비는 이일레 해수욕장(길이 1.3km 너비 40m)
이일레해수욕장은 승봉도 남쪽에 있는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모래사장이 넓고 수심이 완만해 많은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다
해안가에는 소나무 숲이 조성돼 캠핑하기에도 좋다.
이일레란 이름은 해안의 모양이 얼레빗과 유사해 붙여진 것이라 전해지고 있다.
선착장에서 내려서 오른쪽 반시계방향으로 해안가를 따라 걸어나가면 이일레해수욕장~산림욕장~부두치해안~목섬~촛대바위~남대문바위~부채바위를 두루 볼 수 있다 .
승봉도는 기복이 심하지 않아 거의 평지에 가까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천천히 걸어도 3~4시간이면 섬 전체를 두루 살펴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인천의 보물 섬이다.
간조 때는 물이 빠지고 모래로 된 길이 드러나 걸어갈 수 있는 목섬.
아름다운 해안과 함께 어우러진 목섬의 풍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게 한다.
승봉도 일주를 하려면 바닷물이 빠졌을 때 트레킹을 하면 더욱 볼것이 많다
시계바늘 반대방행으로 물 빠진 해안선을 따라 걷노라면 촛대바위, 남대문바위, 부채바위 등 시선을 사로잡는 기암괴석이 즐비해 지루할 틈이 없다.
남대문바위에서 북동쪽 해안을 따라 600m 이동하면 부채를 활짝 편 것처럼 보이는 큰 바위가 있다 이것이 부채바위다.
부채바위에는 승봉도에 유배를 온 한 선비가 이 바위에 글을 쓰면서 학문에 정진해 유배가 풀린 뒤 과거에 장원급제를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누구든 떠나갈 때는
- 류 시 화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어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말과 노래 세상을 적시도록
때로 용서하지 못하고
작별의 말조차 잊은 채로
우리는 떠나왔네
한번 떠나온 길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었네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나무들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가자
지는 해 노을 속에
잊을 수 없는 것들을 잊으며 가자
아름다운 석양노을을 보며 인천 연안부두 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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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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