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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등산여행

충남 아산 봉곡사 천년의 숲길

by 한국의산천 2025. 3. 23.

솔향 가득 봉곡사 천년의 숲길

춘삼월에 눈으로 덮인 봉곡사 천년의 숲길 탐방 

 [2025 ·3· 19 · 수요일  한국의산천]

봉황의 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 봉수산(鳳首山) 봉곡사(鳳谷寺)는 아름다운 <천년의 숲>을 간직하고 있다

봉곡사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에 자리하고 있는 봉곡사는 신라 진성여왕 원년(887년)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로 옛 이름은 석암사라고 전해진다. 

고려시대에는 여섯 암자를 거느리는 대찰의 면모를 가졌지만 안타깝게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고 그 이후 인조 24년(1646년)에 중창했으며 정조 18년(1794년)에 경헌과 각준이 중수하고 지금의 이름인 봉곡사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현재 봉곡사는 향각전과 대웅전,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인 고방이 남아 있으며 주차장에서 사찰에 이르는 700m의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아름답고 ‘천년의 숲길’등 자연 산책로가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이 숲길은 산림청에서 주최한 ‘아름다운 거리숲 부분’에서 장려상을 수상할 정도로 아름다운 숲길이기도 하다

산림청에서 주최한 ‘아름다운 거리숲 부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봉곡사 천년의 숲길

봉곡사 주차장에서 봉곡사까지 오르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높게 솟은 소나무 숲이 만들어내는 장엄하고 기품 있는 경치는 걷는 이의 시선을 압도한다

사찰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은 봉곡사는 경사가 별로 없는 진입로로 조성돼 있어 걷기에 편하고 웅장하고 우람한 소나무숲길 사이로 조용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천년의 숲길이 참 좋은 곳이다  

‘천년의 숲길’은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와 강장리, 동화리와 궁평리에 걸쳐 조성된 길로, 천년고찰 봉곡사로 향하는 길이라 ‘천년의 숲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천년의 숲길을 걷다 보면 빼곡한 소나무의 사람 가슴 높이 정도에  V자 모양의 골이 팬 것을 볼 수 있다.

이 나무에 파인 흉터는 2차 대전 당시 일제가 비행기 연료를 만들기 위해 송진을 채취한 흔적이라고 한다.

묵묵한 이 소나무도 우리 민족과 함께 고초를 겪었던 것이다.

최근에 지어진 듯한 소박한 일주문

만공탑

대웅전으로 오르기 전에 계단 위로 만공탑이 있다. 근세 한국불교의 선을 중흥시키고 민족정신을 지키며 올곧은 수행을 이어온 만공스님이 첫 번째 오도한 곳이 바로 여기다.

스님은 25세이던 1895년 새벽 종송(鐘頌) 때 응관법계성(應觀法界性)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외우다가 문득 깨닫고 오도송을 읊었다.
 
空山理氣古今外
白雲淸風自去來
何事達摩越西天
鷄鳴丑時寅日出

빈 산 이치 기운 고금 밖인데
흰 구름 맑은 바람 스스로 오고 가누나
무슨 일로 달마는 서천을 건너왔는고?
축시엔 닭이 울고 인시에 해가 오르네

만공탑.

탑에는 만공스님의 친필로 ‘세계일화(世界一花)’가 새겨져 있다.
 스님은 이후 스승인 경허스님에게 ‘무(無)’자 화두를 받고 다시 정진한 후 33세가 되던 1902년 전법게를 받는다.

천년고찰 봉곡사는 신라 진성여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려 보조국사, 일제 강점기 만공스님이 큰 깨달음을 얻은 곳이라고 한다.  

마곡사 말사인 봉곡사 전경

조선시대에는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당대의 최고 학자들이 머물며 ‘성호 이익과 실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한다.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6·25 등을 겪으며 본모습을 많이 잃었지만 그래도 기품 있는 천년고찰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천년의 숲길’로 명명된 둘레길은 송악면 유곡리와 강장리, 동화리, 궁평리에 걸쳐 26.5km에 달한다. 

봉곡사 주차장에 커다란 ‘천년의 숲길’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봉곡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봉수산, 오형제고개, 누에마을을 지나 궁평저수지를 거쳐 다시 봉곡사로 오는 13km의 ‘천년비손길’이 대표적인 코스이다.

천년숲길에는 100년 정도 된 소나무 500여 그루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저 멀리 광덕산 능선이 푸근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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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도덕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