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를 지나며 잠시 둘러보다
▲ 충주 목계나루
신경림 시인의 <목계장터>시비가 서있는 목계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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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koreasan/15605879
▲ 이곳 가까운 노은면 출생이신 신경림 시인의 詩 <목계장터> 詩碑 ⓒ 2019 한국의산천
목계장터
- 신 경 림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청룡 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
뱃길이라 서울 사흘 목계 나루에
아흐레 나흘 찾아 박가분 파는
가을볕도 서러운 방물장수 되라네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
강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산서리 맵차거든 풀속에 얼굴 묻고
물여울 모질거든 바위 뒤에 붙으라네
민물 새우 끓어넘는 토방 툇마루
석삼년에 한 이레쯤 천치로 변해
짐부리고 앉아 쉬는 떠돌이가 되라네
하늘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고
산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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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 제6호 중원 탑평리 칠층석탑 (일명 중앙탑) ⓒ 2019 한국의산천
우리 국토의 한가운데라고 말하는 중원(中原) , 중원문화권의 중심에 우뚝 서있는 탑평리 칠층석탑 (일명 중앙탑)
중원 탑평리 7층 석탑 (국보 제6호)
소재지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11번지 (중앙공원內)
수 량 1기
규 모 높이 14,5m
자 료 석조(화강암)
시 대 통일신라
지 정 국보 제6호(1934년 8월 27일 지정)
신라가 삼국통일 후 옛 고구려의 세력을 진압한다는 목적으로 세웠다는 탑평리7층탑으로 중앙탑으로도 불린다.
이 탑은 통일 신라 때 이곳이 나라의 중앙임을 나타내기 위해 탑을 세웠다는 유래담이 전해오는 이곳은 충주일대 중원문화권의 한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존 신라 석탑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탑평리 칠층석탑'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국보 제6호로서 신라 원성왕 1년에 건립된 석탑으로 높이 14.5m로,
현재 남아 있는 신라의 석탑으로 최고의 석탑이며 통일신라 때의 중앙에 건립하였다 하여 중앙탑이라고 부른다 한다.
▲ 국보 제 6호 중원 탑평리 7층 석탑 ⓒ 2019. 한국의산천
삼국시대의 중원(中原) 남한강 유역의 중원(中原) 지방은 본래 마한에 속한 지역이었다.
근초고왕 때 백제가 마한을 평정하고 이 지역은 백제에 복속되어 '낭자곡성(娘子谷城)'으로 불리웠다.
그런데 고구려의 광개토대왕(혹은 장수왕) 때에 고구려의 영토로 편입되었고,
장수왕 63년(A.D 475)에 고구려에 전속되어 '국원성(國原城)'이라고 불렸다.
이에 대하여 <삼국사기> 지리지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중원경(中原京)은 본시 고구려의 영토로 이름을 국원성이라 하였다.
이를 신라가 평정하여 진흥왕 때 소경(小京)을 설치하였다.
문무왕 때 성을 쌓았는데 주위가 2천5백92보이다. 경덕왕 때 이를 고치어 중원경이라 하였으니 곧 지금의 충주이다.”
즉, 그 후 신라의 북진 정책으로 진흥왕 14년(A.D 553) 신라에 편입되어 경주의 귀척 자제와 6부 호민을 옮겨 살게 하였고,
진흥왕 34년(A.D 573)에는 소경부(小京府) 또는 사천성(四川省)이라 칭하여 큰 번영을 이루었고,
신라 경덕왕 원년(A.D 742)에 '중원경(中原京)' 또는 '태원(太原)'이라 칭하여 신라의 중앙임을 표방하였다.
중원(충주)은 남북의 요충지로서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서로 차지하려고 각축을 벌인 곳이며 예로부터 양질의 철이 생산된 우리나라 3대 철산지 중의 한 곳이었다.
정치, 경제적으로 중요한 고장이라는 이유로 삼국의 각축장이 되었던 충주는 아직도 그 주변에 많은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 국보 제6호 중원 탑평리 칠층석탑 (일명 중앙탑) ⓒ 2019 한국의산천
문화사적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그 한가운데 우똑 솟아있는 칠층석탑은
2층의 기단위에 7개의 탑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절제된듯한 심플한 느낌을 주며 미끈하게 솟아있다.
▲ 위 사진은 10년전 충주에 다녀 갈 때 가족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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