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문화 유적 돌아보기

세검정 일대 문화·유적지 돌아보기[답사·촬영.2008. 2. 17일 일요일 맑음 ]  

이 페이지는 오늘 답사지의 간략한 소개 페이지입니다. 상세한 설명과 사진은 각각 별도로 준비하였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유적지를 찾아가면 눈에 보이는것이 기대보다 못한 경우가 있지만, 그곳에 남아있는 벽돌 하나, 발에 채이는 기왓장 한 조각에서도 오랜 역사의 무수한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면 그 답사는 보람있는 여행으로 남을 것이다. -한국의산천- 

 

 

북한산 비봉의 (진흥왕 순수비 국보 제3호) - 이광수 생가 - 현진건 생가 -  창의문(자하문) - 장의사 당간지주, 총융청, 조지서터 -  무계정사 안평대군 집 별장터 - 석파랑 - 석파정 (답사순서와 기재순서가 조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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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성산대교 위에서 만난 아침 일출 ⓒ 2008 한국의산천 

 

일주일간 답사지 도상연구를 하고 자료를 모아 메모했다. 출발이다.

아침의 날씨는 안개가 끼인 듯했지만 맑은 날씨를 확신했다. 배낭과 카메라를 챙겨매고 미리 준비한 답사 메모노트를 들고 북한산과 세검정을 향해 아침 6시 출발했다. 돌아볼곳이 많기에 발걸음을 빨리했다.

 

지금의 세검정 일대는 예술의 공간이 많고 정치인 문화 예술가가 많이 살고 있다. 역시 산을 끼고 있기에 물좋고 공기 좋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아주 오래전 세검정 일대는 산이 높고 물이 맑아 경치는 좋으나 논밭이 없고 다른 생산이 없어서 주민들이 생활고를 못이겨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다.

 

산이 높고 바위가 많아 사람이 살기에는 기가 너무나 세다했다. 조정에서는 한성시전(漢城市廛)에서 매매되는 포목의 마전(麻廛)과 각 관청에서 쓰는 메주와 종이 제조의 권리를 이 곳 사람들에게 주어서 생활을 유지하게 하였다. 그제야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면서 이 곳에 알맞는 여러 과목(果木)을 심어 능금·자두밭으로 개발하여 생활의 자립을 확립하였다 한다.

 

풍경은 매우 좋으며 세검정 일대는 봄에는 온갖 꽃의 아름다운 빛, 여름에는 싱싱한 과실, 가을에는 불타는 듯한 단풍, 다듬은 듯한 반석(盤石), 옥같이 맑은 시냇물이 온 골짜기를 장식하였다. 특히 세검정 일대는 능금과 자두의 명산지를 이루었다.

 

높은 산이 3면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남쪽만이 트인 형세의 구기동은 '택리지'에 사람이 살 만한 명당으로 묘사돼 있다. 세검정 일대는 지난 1968년 '1ㆍ21 사태'로 불리는 무장간첩남파 사건으로 택지의 운명이 바뀌게 된다.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관계 기관'은 청와대 뒤편인 세검정 일대에 민가를 건립키로 하고, 부랴부랴 74년부터 주택허가를 내주고 개발하게 됐다. 처음에는 싼 택지값에 몇몇 문화예술인들이 이주했고, 그 후 산수를 즐기려는 재벌 총수 일가와 학자들이 이주했다. 그후 세월이 지나 평창동에는 정치권 고위 인사와 학술ㆍ예술인, 그리고 일부 재계 총수가 어울려 사는 고급주택지로 변모하게 되었다.

 

 

▲ 국보 제3호 북한산 비봉의 진흥왕 순수비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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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파정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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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암동 석파정 ⓒ 2008 한국의산천 

 

▲ 석파랑에 있는 대원군 별장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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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계정사 안평대군의 집터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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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계동 각자ⓒ 2008 한국의산천

 

▲ 장의사 당간지주 ⓒ 2008 한국의산천 

▲ 참고 : 경기 안성 칠장사에 잘 보존되어 남아있는 당간 2005. 11. 15일 촬영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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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문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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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건 집터 표석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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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원 이광수 생가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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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검정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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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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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총융청터, 장의사 당간지주, 조지서터>>> https://koreasan.tistory.com/13936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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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춘원 이광수 생가 상세히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3936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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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한국의산천

과거의 사실이 햇빛을 받으면 역사가 되고 달빛을 받으면 신화가 된다.

역사란 긴 세월에 걸쳐서 쌓여진 금맥(金脈)이다. 그 금맥은 미래를 내다볼수있는 황금사다리가 되어준다.

과거가 없는 현재가 없고 역사가 없는 미래를 생각 할 수는 없다. 역사를 단순히 지나간 일로 치부할 때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조상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역사를 바로 알고 우리 후손에게 물려 줄때에 우리의 미래는 빛날것이다.[한국의산천]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하다.  - 노자 도덕경에서

 

대한민국 구석구석 즐겁고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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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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