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진천 농다리

by 한국의산천 2008. 2. 19.

진천 농다리

 

[답사 2007. 1. 21. 한국의산천 ]

길상사 - 김유신 장군 생가 - 보탑사 - 만뢰산 (611.7m) -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촬영장 - 농다리 

 

아름다운 다리 더보기

청계천 장충단 수표교>> http://blog.daum.net/koreasan/13967184

미내다리 (조암교) >>> http://blog.daum.net/koreasan/13967154

원목다리 (원항교) >>> http://blog.daum.net/koreasan/13967148

 

▲ 진천 농다리 ⓒ 2008 한국의산천   

진천 농다리는 자연석으로 축조된 동양 최대의 돌다리로 1976년 12월 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 지정됐다.

사력암질의 붉은색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만든 다리로 본래는 28수(宿)를 응용해 28칸을 교각을 만들었으나 현재는 25칸만 남아있으며 교각의 폭은 4- 6m로 총길이는 93m로 이뤄졌다.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돌 뿌리가 서로 맞물려 지도록 견고하게 축조돼 장마가 져도 유실되지 않고 천년의 풍상을 견뎌온 다리로 우리나라 토목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 충북 진천 농교(籠橋·농다리) ⓒ 2008 한국의산천

길과 다리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고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 해준다. 얼마나 많은 사연과 소금장수,방물장수들이 저 다리를 건넜을까? 

    

충북 진천의 농다리(농교)는 약 900년 전인 고려 초엽에 만들어 졌으며 동양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로 알려져 있다.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들어진 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이다. 다리는 사력암질의 자석을 쌓아 놓은 다리로서 당초에는 28칸의 교각이었으나 현재는 25칸만 남아 있다.  

▲ 농다리 유래비 ⓒ 2008 한국의산천  

▲ 충북 진천 농교(籠橋·농다리) ⓒ 2008 한국의산천

지방유형문화재 28호로서 길이는 93.6m, 폭 3.6m, 교각 1.2m정도이며, 교각 사이의 내폭은 80cm 내외이다. 석회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는데도 견고하며 장마가 져도 유실됨이 없이 원형을 유지 하고 있다. 수면에서 하상까지 76㎝로 옛날에는 하상이 낮아 어른이 서서 다리 밑을 지날 수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복개로 하상이 높아졌다.

 

위치: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601-32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세워진 농다리

주차장 시설은 50여대 수용이 가능하도록 정비되어 있으며, 농다리 앞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 오랜 세월에도 원형이 완벽한 농다리 ⓒ 2008 한국의산천  

▲ 충북 진천 농교(籠橋·농다리) ⓒ 2008 한국의산천 

▲ 농다리 상판 ⓒ 2008 한국의산천        

교각에 해당하는 부분은 물결 방향으로 길고 상판에 해당하는 다리는 폭이 약 50~70cm정도의 큰 돌로 덮어놨다.   

진천 사람들이 이 고장의 빼어난 경치를 '상산팔경(常山八景)'으로 묶어냈는데, 그 중 농교 위에 눈이 쌓일 때의 정경을 말하는 '농암모설(籠巖暮雪)'이 들어있다. 

▲ 충북 진천 농교(籠橋·농다리) ⓒ 2008 한국의산천

▲ 충북 진천 농교(籠橋·농다리) ⓒ 2008 한국의산천 

▲ 구불 구불한 농다리 ⓒ 2008 한국의산천        

농다리는 주변의 돌을 다듬지 않고 그대로 차곡 차곡 맞물리게 쌓아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길게  교각으로 삼았으며  세월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한 탓인지, 거센 물결에 조금씩 밀려난 탓인지 일직선이 아닌 벌레가 꿈틀대듯 곡선 모양이어서 오히려 자연스러움이 살아 있다. 

 ▲ 가족 또는 연인이 찾아와서 농교를 걸으며 돌아보고 있다 ⓒ 2008 한국의산천          

ⓒ 2008 한국의산천

22673

다리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고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 해준다. 그래서 다리는 구조물이라기보다는 인연의 상징인지도 모른다.

이쪽과 저쪽 사이를 이어주는 매개물은 모두 다리인 것이다. 나무 잔가지인 섶나무를 엮어서 놓은 다리인 섶다리와 낮은 개울에 듬성 듬성있는 돌다리를 보노라면 지나버린 아쉬운 옛 추억이 떠오르며 아련한 따스함을 느낀다. 그 다리를 찾아서...

한곳에 머물지 않는 바람처럼 나그네는 또 다시 길 떠납니다. 

 

주변 둘러 볼곳 

클릭 ■☞ 만뢰산 등산코스
클릭 ■☞ 보탑사와 보물 백비
클릭 ■☞ 길상사,김유신장군 탄생지
클릭 ■☞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촬영지  

'MTB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내다리 조암교  (0) 2008.02.19
원목다리 원항교  (0) 2008.02.19
세검정 문화 유적 돌아보기  (0) 2008.02.17
진흥왕 순수비 국보3호 북한산 비봉  (0) 2008.02.17
석파정 부암동 대원군 별장  (0) 2008.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