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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석파랑 대원군 별장

by 한국의산천 2008. 2. 17.

석파랑 대원군 별장

 

[답사·촬영.2008. 2. 17일 일요일 맑음]

 

석파랑(石坡廊)
상명대학교 삼거리에서 창의문(現 자하문) 방향으로 향하여 삼거리 오른쪽을 보면 도로가에 단층 기와집으로 된 건물이 보인다. 단층 기와 건물은 음식점이며 석파랑이라는 상호가 붙어 있다. 그 건물 지붕위로 언덕위에 집 한채가 우뚝 서있다. 이 건물이 대원군이 사용하던 별장으로 부암동 석파정에서 이 건물만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다. (윗글 석파정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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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높은 건물이 대원군 별장 ⓒ 2008 한국의산천 

1989년 김주원씨가 일부를 매입하여 '석파랑'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여 전통 궁중요리 음식점으로 경영하고 있는 석파랑은 서예의 대가인 소전 손재형(1903∼1981)의 문서루로, 문 안으로 들어서면 입구의 오른쪽에 손재형 선생의 작품활동과 역사성을 기념하여 1995년 세운 표석이 자리잡고 있다. 이 건물은 1958년 서예가 소전(素筌) 손재형(孫在馨)이 이 곳에 집을 지으면서 뒤뜰 바위 위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손재형은 일본으로 유출된 김정희의 '세한도(歲寒圖)'를 천신만고 끝에 한국으로 가져온 인물로 유명하며, 그는 말년에 이곳에서 작품활동을 하였다고 한다.  


▲ 석파랑에 있는 대원군 별장 ⓒ 2008 한국의산천 
대원군 별장(大院君 別莊)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별장인 석파정의 사랑채에 부속되어 있던 건물로,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ㄱ'자형 평면으로, 대청을 중심으로 하는 정면 부분과 내부 구조, 그리고 창살은 전통 한옥형식을 갖추었으나, 외형을 이루는 전반적인 모습은 조선말기에 전래된 중국 청나라 건축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전하면서 원 모습대로 복원하지 않고 평면과 구조를 부분적으로 바꾸었으며, 대청방은 흥선대원군이 즐겨 그리던 사군자의 난초를 그릴 때만 사용하던 방이라고 한다.

 

▲ 석파랑에 있는 대원군 별장ⓒ 2008 한국의산천  

석파랑은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만들 당시에는 건축 자재를 모으는 데만 30년, 건축기간만도 6년이나 걸렸고, 담은 덕수궁의 돌담이 헐릴 때 30트럭분을 사다가 쌓았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한다. 그만큼 뛰어난 건축술로 인해 조선 상류사회의 대표적인 사랑채로도 유명하다.

석파랑의 마당 왼편에는 지금 음식점으로 쓰이는 건물이 있고, 마당 가운데부터 시작되는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높은 곳에 1958년에 이곳으로 이축한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별장이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 대원군 별장 ⓒ 2008 한국의산천  

▲ 대원군 별장 안내문 ⓒ 2008 한국의산천   

▲ 대원군 별장 ⓒ 2008 한국의산천  

▲ 집은 동쪽을 보고 있으며 북향으로난 동그란 창문ⓒ 2008 한국의산천  

▲ 사랑채였던 이 별장은 청나라에서 들여온 호벽으로 만들어졌고, 'ㄱ'자(字) 형의 대청마루만 제외하고는 모두가 난간과 이어져 있었다. 원형으로 된 창문이 멋스럽고 이색적이다. ⓒ 2008 한국의산천  

▲ 대원군 별장 ⓒ 2008 한국의산천   

▲ 집 남쪽에 있는 아궁이 ⓒ 2008 한국의산천  

▲ 석파랑 음식점 전경 ⓒ 2008 한국의산천  

▲ 석파랑 마당에 있는 아담하고 귀여운 쇠똥구리 조각상 ⓒ 2008 한국의산천 

오랜 시간이 지난 유적지를 찾아가면 눈에 보이는것이 기대보다 못한 경우가 있지만, 그곳에 남아있는 벽돌 하나, 발에 채이는 기왓장 한 조각에서도 오랜 역사의 무수한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면 그 답사는 보람있는 여행으로 남을 것이다.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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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