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기 오지답사 1
오지(奧地) 란 해안이나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대륙 내부의 땅으로 두메 산골을 일컫는다.
이곳 정선의 덕우리나 북동리는 오지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계곡이 깊은 곳이다.
휴대폰도 안되고 자동차 라디오 방송도 안잡히는 곳이다. 인적은 더더욱 없는 곳이다.
강원도 정선 덕산기 (德山基) 가는 길
답사 2007년 6월 23~24일 (장맛비가 내리는 날) 한국의산천
저 뼝대를 돌아가면 무엇이 있을까?
정선, 영월 주변, 동강 강가에서는 검붉은 색깔을 띤 높은 절벽 낭떠러지를 자주 볼 수 있다.
강원도에서는 이것을 뼝대라고 한다. 사전을 보면 '뼝대'란 방언으로 '바위로 이루어진 높고 큰 낭떠러지'라고 나온다.
▲ 저 높은 뼝대를 돌아 가면 무엇이 있을까? ⓒ 2007 한국의산천
정선 덕산기 덕산기는 정선의 사람도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숨겨진 비경이다.
숨겨진 덕산기는 정선읍 덕우리에서 이웃 마을 북동리 하북동 까지 이어지는 기암 절벽으로 이루어진 한적한 계곡길이며 생활 도로이다. 계곡 옆으로 일부 세멘트 포장도로가 되어있지만 아직도 오염되지 않은 고요함과 한적한 풍경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덕우리 (德雨里) 본리는 조선조때 동하면에 속했다가 1906년에 정선면에 편입하였는데 덕산기, 백오담(백우담) 마을이름이 합쳐 이름하였다. 산세가 험준하고, 농경지가 협소하나 산수가 수려하고 우뚝 솟아있는 층암절벽과 깍아세운 듯한 100m이상의 웅장한 석봉이 많아 동계12경의 명승지가 있다.
특히 취적봉(吹笛峰)밑에 연산군의 4세자가 폐위되어 이곳에 귀향와서 사약을 받고 죽었다는 기록이 있다. [참고문헌: 정선의 옛지명]
지리한 장마가 시작되었다. 토요일 잠시 소강 상태를 이룬 장마는 저녁때쯤 또 다시 비를 뿌리기 시작하였다.
기상청 예보는 토요일 밤 부터 일요일에 걸쳐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맛비가 예상된다고 했다. 많이 망설였다. 오래 전부터 계획한 오지 계곡 답사가 비로 인하여 미루어진다니... 토요일 업무를 마치며 저녁 8시 큰 맘먹고 출발을 했다. 비가 내리면 초입에서만 머물다 오겠다는 마음으로.
저녁 8시 40분 출발~ 휴게소 20분 휴식~ 정선도착 밤 12시 15분. 정선에 도착하니 줄기차게 비가 내리고 있다. 출발인원 3명 거리 : 서울에서 왕복 470km (편도 소요시간 3시간 30분)
월통교 찾아가는 길이 쉽지 않으니 덕산기 오지답사 2편을 참고하십시요.
▲ 밤 12시 덕산1교를 지나 덕우리 덕산기 계곡 입구 도착 ⓒ 2007 한국의산천
장맛비는 계속 내리는 시간, 덕산기 계곡 입구에 도착하여 우선 지대가 비교적 높은 도로에 타프(간이 천막)를 치고 저녁식사를 마쳤다. 이동경로는 서울 - 영동고속도로 - 새말인터체인지 - 안흥 - 방림 - 평창 - 정선 정선가는 길은 역시 멀었다. 새말 IC를 나와서 안흥을 지나며 굽이 굽이 고갯길이 시작되었다. 우선 지나온 높은 고갯길을 열거한다면 전재(540m) ~ 문재 터널 (800m) ~ 여우재(640m) ~뱃재(470m) ~ 멧둔재 터널( 510m) ~ 비행기재 터널 ( 503m) ~ 솔치재 (420m)을 넘어 비 내리는 어두운 밤길을 달려 정선에 도착했다.
정선에서 여탄리로 들어가는 원통교를 찾느라 시간을 지체했다. 비는 내리고 날은 어둡고 지나가는 행인이 없어 지도만을 의지해서 쉽지 않게 찾았다.
여탄리,덕우리로 들어가는 입구인 원통교는 59번 국도에서 보이지 않을 뿐더라 좁은 소로길로 들어간다.
20 : 40분 안산 출발 21 : 15 신갈 인터체인지 통과 21 : 40~ 22 : 00 여주휴게소 22 : 35 새말 IC 나옴 23 : 00 문재 통과 23 : 50 정선 시내 통과 00 : 15분 덕산기 입구 도착, 식사.
▲ 덕산기 계곡의 초입 풍경 ⓒ 2007 한국의산천
아침 6시 30분 일어나니 간간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생각보다 많은 양의 비가 아니어 대행이라 생각하고 아침 식사를 마쳤다. 덕산기 전체 계곡의 길이는 약10킬로 정도이며 5킬로는 오프 길이며 나머지는 계곡 옆으로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다. 봄 가을 겨울은 갈수기라 계곡에 물이 적지만 여름 장마철에는 수량이 다소 있는곳이다.덕산기 에는 몇 채 안되는 민가가 있지만 폐가도 있으며 계곡 위쪽으로는 몇 채의 농가가 농사를 지어며 살고 있다.
덕산기는 발음나는대로 덕상기또는 예림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산은 높고 골이 깊은 정선군에는 산이 많다. 동쪽에 중봉산, 문래산, 서쪽에 가리왕산,청옥산, 예미산, 백운산, 함백산, 등이 있고 북쪽에 노추산,석추산,박지산 등이 있으며, 중앙에는 민둥산, 고양산 등 천미터 내외의 산들이 산재해 있다.
▲ 세멘트 포장구간 ⓒ 2007 한국의산천
정선은 고구려 때 잉매현( 仍買縣) 이었다가 신라의 경덕왕 때 지금의 이름으로 고쳤으며, 현종 때 군으로 승격되어 조선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이색은 그의 詩에서 정선을" 일천 산엔 겹겹 푸르름이 가로 놓였으니 한가닥 길은 푸른 공중으로 들어간다" 고 하였고, 곽충룡은 '일백번 굽이쳐 흐르는 냇물은 멀리 바다로 향하고 천층으로 층계진 절벽은 하늘에 의지해 가로 질렀네" 라고 하였다.
▲ 비포장 구간과 계곡 ⓒ 2007 한국의산천
이렇듯 산이 높고 물이 깊은 정선군을 일컬어 고려 때의 문인 한철중은 그의 시에서 "벼랑을 따라 보일 듯 말 듯 가느다란 길이 있구나. 옛 읍이 산을 의지하였는데 산은 성을 이루었네" 라고 하였고 , 정추는 " 하늘 모양은 작은 것이 우물 속에 비쳐서 보이는 것 같고 산의 푸르름은 멀리 구름 위에 가로놓였네"라고 노래 했다. 그래서 요 근래에는 이 지역 사람들은 자기들의 고장을 두고 " 하늘이 세 뼘밖에 되지 않는다" 거나 "앞산과 뒷산을 이어서 빨랫줄을 맬 수 있는 곳" 또는 "닭이 울면 그 소리가 온 고을을 메울 것" 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안축은 그의 시에서 " 산마을에 돼지 배부름은 반드시 새벽에 물 먹인 것이 아니요, 이웃집 닭이 살쪄도 날마다 훔쳐가는 자가 없다" 하였다. [이중환 택리지 참고]
정선
떼돈을 번다는 떼꾼들은 사라지고
이곳 정선에서 나는 재목을 실어 내던 뗏목꾼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 정선과 영월이다.
보통 뗏목꾼들이 정선에서 뗏목을 타고 서울에 한번 다녀오면 큰 소한마리를 살 수 있는 돈을 벌었다고 한다. 얼마나 잘 벌었는지 "떼돈을 번다" 라는 말이 바로 여기서 생겨난 것이다. 그리고 떠 오르는 것이 정선 아리랑이다. 서민들의 애환이 가득한 정선 아리랑.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너주게
싸리골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한치 뒷산에 곤드레 딱죽이 임의 맛만 같다면
올같은 흉년에도 봄 살아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명사십리가 아니라면은 해당화는 왜 피나.
모춘 삼월이 아니라면은 두견새는 왜 우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정선읍네 물레방아는 사시장철 물을 안고 뱅글뱅글 도는데
우리집에 서방님은 날 안고 돌 줄을 왜 모르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
정선읍
정선읍은 고구려때 잉매현, 신라때 정선, 고려때 삼봉(三鳳), 도원(桃原), 심봉(沈鳳)등 군명이 자주 바뀌었다. 공민왕2년(서기 1353년)에 군명이 다시 정선으로 개칭되어 조선 500년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본 군의 군청 소재지로서 정치, 행정, 경제, 교육, 문화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처음에는 군내면(郡內面)이라 하여 어천(漁川), 병목(甁項), 오반(五半), 송오(松五), 외반점(外半占), 북실(北室), 생탄(生呑), 상동(上洞), 중동(中洞), 하동(下洞) 등 10개 동으로 구획하고 면행정을 처리하던 것을 1906년에 면장제도로 개편하는 동시에 동하면(東下面)을 합쳐 정선면(旌善面)으로 개칭하였다. 1924년에 서면(西面)을 합하였고, 1973년 7월 1일자로 정선면이 정선읍으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덕우리(德雨里) 이 마을의 자연부락으로는 대촌(大村), 유천(柳川), 백오담(白烏潭), 덕산기(德山基), 거어리 등의 부락이 있다.
유천 마을은 그곳에 큰 연못이 있어 못 주위에 버드나무가 울창했다 하여 이름 지어졌고, 그 못가에서 흰 까마귀가 날아와 놀던 골이라 하여 백오담(白五潭)으로 변하여 불리었다.
덕우리의 이름은 덕산기와 백우담에서 글자를 한글자씩 빌어서 지어졌다. 덕산기는 발음나는대로 덕상기(예림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리를 기준으로 건너기전은 여탄리이며 건너면 덕우리(덕산기,예림골)이다 덕산기천은 바위암벽이 병풍처럼펼쳐져있어 자연경관이 수려(빼어나게아름답다.)하다. 물은 맑으며 수량과 물살은 적당하며, 골짜기를따라 작은 돌들과 작은웅덩이식으로 이어져있어 여름철 아이들 물놀이로 적당한 곳이다. 또한 트레킹코스로도 유명하다. 장마가 한차례 지나간 후에 덕산기천은 산과 더불어 예술이다.
▲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 ⓒ 2007 한국의산천
▲ 길은 계곡을 따라 연이어 진다.ⓒ 2007 한국의산천
▲ 덕산기 계곡의 뼝대. 이곳까지도 한참을 걸어와야 한다. ⓒ 2007 한국의산천
고양산 남쪽 계곡에 속하며 전형적인 석회암 지형으로 강수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수량이 풍부한 계곡을 이루지만 갈수기에는 물이 지하로 빠지는 복류천의 형태를 띤다 덕산기는 그 흔한 이정표도 없는 곳이다 물어 물어 찾아 가야 한다. 그러나 지도를 조금만 볼줄 안다면 찾기도 그리 힘든 일도 아니다. 덕산기 계곡으로 진입하면 큰 자갈과 모래로 덮혀있기에 사륜 구동 자동차가 아니면 갈 수가 없다.
▲ 물이 너무 깨끗하고 투명하여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 2007 한국의산천
▲ 수고 많았다. 너는 잠시 여기서 쉬거라. ⓒ 2007 한국의산천
또 하나의 오지인 북동리까지 넘어 가려 했으나 북동리 답사는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이곳 덕산기 계곡에 사는 주민들은 차체가 높은 봉고트럭 4륜 구동차를 주로 애용한다.
▲ 계속해서 나타나는 아름다운 소ⓒ 2007 한국의산천
▲ 맑은 물 계곡 ⓒ 2007 한국의산천
▲ 덕산기 상류에 위치한 민가 ⓒ 2007 한국의산천
▲ 백사장과 맑은 물이 가득한 계곡 ⓒ 2007 한국의산천
▲ 맑고 투명한 계곡 ⓒ 2007 한국의산천
▲ 덕산기에서 만난 참나리 ⓒ 2007 한국의산천
▲ 덕산기에서 만난 참나리 ⓒ 2007 한국의산천
덕산기를 가기 위해서는 덕우리로 가야한다.우선 정선 시내에서 59번 도로를 타야한다. 새로난 도로를 타고 덕우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까칠터널을 지난다. 이곳 터널에서 약800m 가다보면 작은 휴게소(월통휴게소)가 나온다. 휴게소 20m 못미쳐 어천제 축제공사현장 사무실 팻말을 따라 들어가면 월통교가 보인다. 월통교부터는 415번 지방도로로 다리를 건너자 마자 우회전하고 약 1.8km 정도 가면 우측으로 마을길이 보인다. 마을로 들어서면 구불 구불한 길이 이어지는데 여탄마을 회관이 보이면 우회전하고 5분정도 진행하면 덕산1교가 나온다. 초행자들은 마을에서 덕산 1교 가는 길을 찾기 힘들다. 지나가는 마을 주민에게 길을 물어보는것이 빠르고 현명하다. 덕산 1교부터는 다시 매끈한 아스팔트 도로. 약 500m 간격으로 덕산2교와 덕산3교가 나오며 중간 중간 민박집도 두세 채 보인다. 덕산3교를 지나서 몇백m 진행하면 포장도로가 끊기면서 계곡 모습이 나타난다.
※ 대형 버스는 진입하기 어렵습니다.
▲ 설악산의 한 봉우리 같은 덕산기 풍경 ⓒ 2007 한국의산천
맑은 계곡물이 햇빛을 받아 빛나고 마블링 한 것처럼 오묘한 무늬를 뽐내는 돌들이 지천이다. 계곡을 따라 뼝대(바위로 이루어진 높은 벼랑, 낭떠러지의 강원도 사투리) 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초입부터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덕산기가 이렇게 소리 소문없이 아름다운 비경을 감춰 둘수 있는데는 그 이유가 있다. 덕산기는 예전에 진주 길씨의 집성촌이었다. 300여 년을 진주 강씨가 뿌리를 내리고 살면서 화전을 일궈 곡식을 심고 옥수수나 감자, 메밀 등 농사를 짓고 살아왔다. 바깥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 채 은둔 아닌 은둔 생활을 하던 덕산기 사람들은 1970년대 말에 가서야 세상으로 발길을 돌렸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도태되는것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며 사람들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덕산기를 등지고 하나 둘씩 떠나갔던 것이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 버려졌던 이 땅이 아이러니 하게도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 잠시 메모를 하며 휴식 ⓒ 2007 한국의산천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을 제일 많이 가진 부자는 누굴까? 정답은 바로 내 자신이다. 나는 한국의 모든 산천을 내 가슴에 간직하고 있기에...
덕산기 트레킹 코스는 약 6km로 성인의 걸음으로 3시간 정도 걸린다. 아이가 있거나 중간에 점심을 먹는다면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계곡을 왕복한다면 6시간 정도 걸린다. 덕산기는 이곳에서 살고있는 주민들의 생활도로로 건기에 물이 많지 않아 사륜구동차는 계곡 끝까지 갈 수 있다. 점심은 계곡 어느 곳에서 해먹을 수 있기에 버너와 코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정선 가는 길은 역시 영동고속도로 새말에서 빠져나와 안흥, 방림, 평창을 거치는 것이 제일 빠르다. 서울에서 출발해 3시간 30분 정도 소요.
덕산기는 월통에서 여탄리로 들어가는 진입로와 동면 오산에서 북동리로 넘어가 하북동쪽에서 덕산기로 가는 두갈래길이있다.
자가운전
정선 - 59번 국도 - 정선교 - 6km - 월통교 건너며 우회전 - 1.8km - 삼거리 우회전 - 3km - 덕산기 초입 (정선에서 20 분 소요) 정선읍에서 동면방향으로가다 규모가 작은 작은 월통휴게소에서 좌회전하여 월통교를 지나 오른쪽 여탄리방향으로 콘크리트포장길을 따라가다가 조그만 다리가나오면 (다리앞에는여탄리 농사용창고와 마을회관이있는데 회관방향으로) 급 우회전 해서 좁은 길을 가다보면 마을을 지나며 마을 가운데를 빠져나오면 2차선의 새로 만든 아스팔트 도로가 나온다.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가면 덕산1교가 나오며 물맑은 민박을 지나 덕산2교 덕산3교가 차례로 나온다. 덕산 3교를 지나면 아스팔트 도로가 끝나며 세멘트 포장도로로 계곡 속으로 연결된다.
숙박
덕산기 주변에는 숙박업소가 거의 없다. 월통교 근처에 김씨네 민박(011-9901-9235)과 덕산1교 지나자 마자 정면에 있는 물 맑은 집(033-562-0744)에서 민박을 한다.(출발전 확인 필수)
계속해서 덕산기 찾아가는 풍경과 설명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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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하다. - 노자 도덕경에서
대한민국 구석구석 즐겁고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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