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공룡능선 설악산 단풍

by 한국의산천 2022. 9. 30.

공룡능선에서 만난 설악산 단풍 

 

산행 일시 : 2022 9 28 날씨 화창한 수요일 03: 00 산행 시작 (8명)

코스: 설악동 소공원 - 비선대 - 마등령 삼거리- 공룡능선 - 무너미고개 - 천불동 계곡 - 비선대 -설악동

 

※ 9월 28일 현재 설악산 단풍은 대청봉 일원과 공룡능선 상부 쪽만 단풍이 든 상태입니다.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후기>>> https://koreasan.tistory.com/15607841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기

설악산 공룡능선 등산코스 후기 2022 9월 28일 (수요일 새벽) 03 : 00 산행 출발 (설악동 소공원) 15 : 00 산행 마침 (12시간 소요) 새벽에는 윈드재킷. 손이 시려워서 긴 장갑 착용 날씨 쾌청 국립공원에

koreasan.tistory.com

 

붉은빛의 힘찬 열기를 뿜으며 장려하고 웅혼한 붉은 태양이 솟아오른다!

어느덧 구름과 안개가 개어져 원근 산악이 열병식 하듯 점잖이 들 버티고 서 있는데,

첫눈에 비치는 만산의 색소는 홍! 이른바 단풍이란 저런 것인가 보다 하였다.

 

천화대 범봉 그리고 뒤로 멀리 하늘 금을 그리는 화채릉 대청봉 능선

 

산은 언제 어디다 이렇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렇게 고운 줄은 몰랐다. 

 

▲도도하고 고고하게 서있는 세존봉 

 

만학천봉이 한바탕 흐드러지게 웃는 듯, 산색은 붉은 대로 붉었다.

자세히 보니, 홍만도 아니었다. 청이 있고, 녹이 있고, 황이 있고, 등이 있고, 이를테면 산 전체가 무지개와 같이 복잡한 색소로 구성되었으면서, 얼른 보기에 주홍만으로 보이는 것은 스펙트럼의 조화던가?

 

복잡한 것은 색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욱 다기하다. 혹은 깎은 듯이 준초하고, 혹은 그린 듯이 온후하고, 혹은 막 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 용모, 풍취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이 아니다.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까?

문자 그대로 무궁무진이다.

천 년 사직이 남가일몽이었고,

태자 가신 지 또다시 천 년이 지났으니,

유구한 영겁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을 싣고 각축하다가

한 움큼 부토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히 수수롭다. - 정비석님의 <산정무한>中에서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후기>>> https://koreasan.tistory.com/15607841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기

설악산 공룡능선 등산코스 후기 2022 9월 28일 (수요일 새벽) 03 : 00 산행 출발 (설악동 소공원) 15 : 00 산행 마침 (12시간 소요) 새벽에는 윈드재킷. 손이 시려워서 긴 장갑 착용 날씨 쾌청 국립공원에

koreasan.tistory.com

 

설악산 공룡능선 참석회원>>> https://koreasan.tistory.com/15607839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참석자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참석자 프로필 참석인원 : 8명 산행일시 : 2022 9 28 날씨 화창한 수요일 03: 00 산행시작 코스: 설악동 소공원 - 비선대 - 마등령삼거리- 공룡능선 - 무너미고개 - 천불동계곡 -

koreasan.tistory.com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 7년만에 개방>>> https://koreasan.tistory.com/15607834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 7년 만에 재개방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 7년 만에 재개방 한효희 입력 2022.09.09 13:59 수정 2022.09.09 17:41 사진(제공) : 국립공원공단 본문 글씨 키우기 본문 글씨 줄이기 기사스크랩하기 바로가기 사전

koreasan.tistory.com

 

[운탄고도 1330] 1, 2, 3, 4, 5길 보기>>> https://koreasan.tistory.com/15607829

 

[운탄고도 1330 1, 2, 3, 4, 5길] 173km 대장정

높고 아득한 산길, 영월, 정선, 태백, 삼척을 아우르는 폐광지역 걷는 길, 운탄고도 1330 1330은 전체 길 중에 가장 높은 곳인 함백산 ‘만항재’의 높이를 말한다. 계절마다 피는 야생화 군락

koreasan.tistory.com

아름답고 고즈넉한 자월도 풍경 보기>>> https://koreasan.tistory.com/15607828

 

인천 자월도 트레킹 자월도 풍경

아름답고 고즈넉한 작은 섬 자월도 돌아보기 [2022 09 03 시원한 바람 하늘색 고운 토요일]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 하루의 반복으로 부터 연안부두에서 자월도 가는 바다 풍경>>> https://koreasa

koreasan.tistory.com

숲길을 걷다>>> https://koreasan.tistory.com/15607825

 

숲길을 걷다

숲길을 걷다 정춘옥 등록 2022.02.22 13:13:41 URL복사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자작나무, 편백나무, 소나무, 삼나무 울창한 산림욕 명소 ▲ 상관공기마을편백나무 (

koreasan.tistory.com

9월에 걷기 좋은 길>>> https://koreasan.tistory.com/15607652

 

9월에 걷기 좋은 길 신사임당길 세종호수공원길 평화누리길 강화나들길 세평하늘길

9월의 시 구월                - 나태주 구름이라도 구월의 흰구름은 미루나무의 강언덕에 노래의 궁전을 짓는 흰구름이다 강물이라도 구월의 강물은 햇볕에 눈물 반짝여 슬픔의

koreasan.tistory.com

 

9월에 갈만한 산 >>> https://blog.daum.net/koreasan/15607447

 

9월에 갈만한 산 속리산 화왕산 신불산 민둥산 천관산 가야산

9월 추천산행지ㅣ명성산] 부드러운 산세에 펼쳐진 황금빛 억새 물결 월간山 편집실 입력 2020.09.21 10:02 원래는 울음산, 한자로 바꾸면서 명성산으로…소가 누운 산세로 부드러워 포천 명성산鳴聲

blog.daum.net

단풍 억새 10월 추천산 10월에 갈만한 산>>> https://koreasan.tistory.com/15606989

 

10월 산행지 10월에 갈 만한 산

[SEASON SPECIAL] 10월에 갈 만한 국내여행지 4선! 글 서현우 기자 사진 C영상미디어, 국립공원공단 입력 2019.10.04 15:36  10월이 되고 가을이 깊어 가면 나무들은 하나 둘씩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입는

koreasan.tistory.com

10월에 걷기 좋은 길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999

 

10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SEASON SPECIAL] 10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글 서현우 기자 사진 C영상미디어 입력 2019.10.13 16:14   가을바람 솔솔 부는 10월은 가장 걷기 좋은 시기 중 하나다. 쾌적하고 선선한 날씨 때문에 장거리 트

koreasan.tistory.com

11월 추천 산행지 11월의 명산>>> https://koreasan.tistory.com/15607481

 

11월 산행지 11월에 갈 만한 산

[SEASON SPECIAL] 11월 갈 만한 산 4선! 글 박정원 편집장 사진 C영상미디어 입력 2019.11.01 10:42 가을은 깊어가고 단풍은 짙어가고 낙엽은 한두 잎씩 쌓인다. 바람에 살랑이는 억새는 햇빛을 받아 환

koreasan.tistory.com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