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7일 일요일
봄이 머지않은 듯 따듯한 휴일
아내와 강화도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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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항 소원바위
천상병 시인이 사랑하고 자주 찾았던 바다 그리고 작은 포구
건평항
세상을 살면서 늘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살아가야 한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이 세상에 존재함에 감사해야 한다.
삶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매사를 대하는것이 요즘 새로 깨달은 인생의 의미이자 즐거운 삶의 원천이다
경남 마산이 고향인 천상병 시인은 늘 고향 바다를 그리워했으나 여비가 없어 가질 못하고
서울에서 가까운 강화도 이곳 건평항을 찾아 바다를 보며 향수를 달랬다고 한다.
어느 날 건평 나루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끄적인 것을 동행했던 고향 친구 박재삼 시인에게 건네준 메모가 '귀천' 이라는 유작 아닌 유작으로 발표되었다.
귀천(歸天)
- 천 상 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서쪽으로 훤하게 트인 이곳 바다를 보면서 고향인 마산을 생각했을 천상병 시인의 마음을 떠올려본다
햇빛에 반짝이는 편린처럼 빛나는 드넓은 은빛 윤슬
봄내음과 함께 불어오는 선선한 서풍을 맞으며 바다를 한참 쳐다보았다
천 시인은 1967년 소위 동백림(동독 베를린)간첩단사건에 연루되어 6개월간 옥고를 겪고 풀려났으나 고문 후유증으로 폐인이 되다시피 하여 4년여를 행려병자로 떠돌이 생활을 했다.
이처럼 오랫동안 행방이 묘연하자 천 시인이 죽은 것으로 생각한 박재삼 시인이 ‘귀천’을 천 시인의 유작으로 '창작과 비평'에 발표함으로써 사장될 위기에서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이후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오다 47년만에 귀천 탄생지인 건평항에 기념공원이 조성되면서 천 시인을 기리게 된 것이다.
계룡돈대
강화도 맛집 산당에서 점심 식사하기
우리는 항상 일어날 일을
일어나게 두지 못하고,
지난 일을 지나간 대로 두지 못한다.
이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장 큰 수수께끼다.
기쁨과 성취감 그리고 지혜를 얻는 열쇠는 바로 과거와 미래에 대한 많은 생각을 멈추고 매일 자신에게 ‘오늘이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열정적인 사람은 분명 오늘을 아낄 줄 알고, 자신이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오늘, 바로 지금뿐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지금을 살고 이 순간을 온전히 누린다.
제6강 :
열정 가득한 삶을 살아라
열정으로 마음을 채워라
희망을 안고 시작하라
아무리 아파도 미소를 잃지 마라
호기심을 잃지 마라
꼭 부유해야 행복한 건 아니다
감사할 줄 알아야 삶의 고됨도 달콤해진다
오늘에 그리고 지금에 충실하라 - 어떻게 인생을 살것인가 中에서
건평항 천상병 귀천공원 가는 길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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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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