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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우음도 각시당 가는 길

by 한국의산천 2020. 10. 11.

우음도 각시당 가는 길 [사라져버린 지난 사진 올리기]

 

젊은 나이에 아쉬운 삶을 마감한 각시의 눈물인가?  비가 내리네

위치: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2리 우음도 각시당

 

※ 지금은 아래 이미지의 군 벙커가 송산 신도시 부지 조성으로 인해 모두 철거되었읍니다.

 

▲ 송산지구 택지개발로 인해 지금은 사라진 각시당터에 있던 초소(군 벙커) 

 

 

 

▲ 위 지도에 나타나듯이 각시당 가는 길과 수섬 가는 길은 완전히 다릅니다 ⓒ 2016 한국의산천

대충 찾아가면 고생 많이 합니다

- 수섬은 차(승용차)에서 내려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버스는 가까이 못들어 갑니다) 

- 각시당은 차단기에서 약 1시간 정도 평원의 비포장 길을 따라 가야 합니다 (대각선으로 약간은 질러가는 길은 있지만 물길을 건너야하고 빠지고 고생이 심합니다) 

 

1. 각시당 가는길은 콘테이너와 차단기를 통과해서 잔자갈이 깔린 비포장 도로를 1km 정도 직진하다가 오른쪽으로 위 그림처럼 가는것이 물에 빠지지 않고 가는길입니다

2. 수섬은 독지1리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하여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산을 넘어가는 길을 택해서 노송 소나무길 사이로 가야합니다.(수섬이 보이는 가까운 언덕에 주차 가능) 

 

※ 각시당 가는 길은 차단기에서 왕복 5km 정도의 거리입니다.

충분히 걸을 생각하시고 뜨거운 한낮을 피하여 찾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바다 문화의 원형 당제


경기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우음도 당제
 

제명 : 당제
신격 : 도당할아버지, 도당할머니, 용왕님, 김부대왕님, 마부, 대신할머니, 안씨부인, 홍씨부인, 마부
제당 : 본당, 각시당, 군웅당
일시 : 음력 2월 중

 

우선 이곳에서는 각시당에 대해서 간략히 말하고자 한다

 

지역 :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2리 우음도

제명 : 우음도에서는 제의를 지내는 것을 ‘당굿한다’ 또는 ‘도당할아버지 모신다’라고 한다.

제당 : 우음도의 제당은 크게 본당, 군웅당, 각시당(나락부리당 ․ 왜갈당)으로 나누어 지는데 이 중에서 현재 그 모습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본당이다.

 

위치

1) 본당 - 마을 뒤편 섬 정상의 숲 속에 위치하며 이 곳 사람들은 소당이라 부른다.

2) 군웅당 - 선착장 왼쪽의 갯가에 바위가 쌓여진 곳이 군웅당의 터이다.

3) 각시당 - 고정2리에서 우음도를 정면으로 바라볼 때 10시 방향 3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름 100m 내외의 작고 큰 흰색바위가 널려진 형태로 밀물 때에는 보이지 않으며 썰물 때만 갯벌 한복판 바닷가 가운데 그 모습을 드러낸다. 각시당은 지름 100m 내외의 작고 큰 흰색바위가 널려 있는 형태.


  각시당은 우음도 사람들이 나락부리당, 왜갈당이라고 부르는데 송산면 고정2리에서 우음도를 정면으로 바라볼 때 10시 방향 3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도상에 명시되지 않은 지름 100m 내외의 작고 큰 흰색바위가 널려진 형태로 간조에는 갯벌 속에 드러나며 만조에는 대부분 지상부가 바닷물에 잠기던 바위이다.

 

우음도 당제에는 각시당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옛날에 금술이 좋은 부부가 살았는데, 남편이 바다에 나갔다가 돌아올 시간이면 아내는 바다 한가운데 바위섬(각시당 : 지금의 군 초소가 있는 바위)으로 마중을 가가곤 했는데, 어느 날 남편은 이웃의 배를 얻어 타고 마을로 돌아간 것을 모르고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늦도록 기다리던 아내는 그만 밀려드는 바닷물에 갇혀 죽고 말았다.

 

  이후 주변 사람들은 부인의 죽음을 애도하여 이 섬을 각시당이라 불렀으며, 매년 정월과 바다 일을 시작하는 철이 오면 각시의 원혼을 달래며 어획의 풍요와 뱃일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각시당을 찾아 모시게 되었다.

 

 

 

 

 

 

 

 

 

 

 

▲ 신천리 쪽을 통해서 들어가면 들어가면 빠를것 같았는데 높은 뚝과 물길이 있기에 다시 나와서 공룡화석지 입구를 지나서 콘테이너 박스가 있는 차단기 옆으로 슬쩍 지나서 진입  

 

 

 

 

 

1994년 시화 방조제(시흥, 화성의 첫글짜를 따서 시화 방제제라 명했다)가 준공되며 군자만은 시화호로 불리며 서서히 죽음의 호수로 변해갔다.

하지만 지금은 생면 가득한 자연의 새 터전으로 거듭나며 풀이 자라는 대평원 일부는 송산 그린시티라는 신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풀길 사이로 멀리 보이는 점이 바로 각시당과 함께 있는 초소 ⓒ 2016 한국의산천

1987년 6월 시화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시작되면서 이 너른 들판에 서서히 풀이 무성하게 자라기 시작했다. '시화'는 시흥과 화성에서 따온 말이다. 
  

 바다였던 군자만은 시화호라는 이름의 호수로 변했고, 그 절반 이상이 대평원이 되었고 뭍에서 날아온 씨앗이 나무로 자랐고, 땅이 된 갯벌에는 갈대가 무성하다. 공룡이 서식했다는 흔적의 공룡알 화석지도 발견되었고 군데군데 뿌리내린 나무들과 무성한 갈대와 띠풀이 만든 이국적인 풍경에 사람들이 몰려와 웨딩 사진을 찍고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안와 작품 사진을 찍는 아름다운 환경으로 대 변신을 한것이다.

 

이제 이곳도 지금 한창 도시계획에 따른 도로 건설과 성토 작업이 한창이다.

곧이어 복부인들이 매우 좋아하는 신도시 이름하여 '송산 그린시티'라는 대도시가 탄생할터이니 말이다.  

 

 

 

 

 

 

 

 

 

 

 

 

 

 

 

 

 

 

 

 

 

 

 

 

 

 

▲ 눈 앞에서 펄쩍 펄쩍 뛰어가는 고라니와  발자욱도 보고 ⓒ 2016 한국의산천

 

 

▲ 각시당 뒤편으로 보이는 시화호 건너편 아파트 단지 ⓒ 2016 한국의산천

우음도 사람들이 신성시했던 바위 각시당. 1979년 이 바위에 군 초소가 들어섰다. 지금은 폐허다.
 

우음도 마을 앞바다에는 각시당이 있었다. 돌아오지 않는 신랑을 기다리던 각시가 물에 빠져 죽은 암초였다.

3년에 한 번씩 마을 사람들은 굿을 올렸다. 갯벌 옆 나락부리 회나무에서 각시당을 향해 절을 하면 무당이 바위를 향해 초혼을 했다.

마을 안에 있는 회나무와 뒷산 꼭대기에 있는 당집에 제사를 마저 지내고, 사람들은 숲속 군웅당 당집에 모여 하루종일 놀았다.

 

  1979년 11월 1일 각시당 너럭바위 위에 군 초소가 들어서고 근무를 서던 군인 여럿이 물에 빠져 죽었다.  그 후 시화방조제가 완공되며 초소는 폐쇄됐다. 

 

 

 

 

 

 

▲ 시화 방조제가 생기기 이전에는 이곳까지 물이 차면서 간첩선이 침투하곤 하던 지역으로 70년대 후반 남파간첩선이 이곳 군자만을 통해서 침투한 이후로 이곳에 군 초소가 세워졌다.

 이후 군인들이 교대할때에는 배를 타고 와야했는데 야간에는 물에 빠지는 익사사고와 더불아 몇건의 사고가 있었다고 전 한다.  

 

▲ 이곳에 전하는 이야기는

  이곳 너럭바위 각시당은 우음도 사람들이 나락부리당, 왜갈당이라고 부르는데 송산면 고정2리에서 우음도를 정면으로 바라볼 때 10시 방향 3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도상에 명시되지 않은 지름 100m 내외의 작고 큰 흰색바위가 널려진 형태로 간조에는 갯벌 속에 드러나며 만조에는 대부분 지상부가 바닷물에 잠기던 바위이다.

 

우음도 당제에는 각시당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옛날에 금술이 좋은 부부가 살았는데, 남편이 바다에 나갔다가 돌아올 시간이면 아내는 바다 한가운데 바위섬(각시당 : 지금의 군 초소가 있는 바위)으로 마중을 가가곤 했는데, 어느 날 남편은 이웃의 배를 얻어 타고 마을로 돌아간 것을 모르고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늦도록 기다리던 아내는 그만 밀려드는 바닷물에 갇혀 죽고 말았다.

 

  이후 주변 사람들은 부인의 죽음을 애도하여 이 섬을 각시당이라 불렀으며, 매년 정월과 바다 일을 시작하는 철이 오면 각시의 원혼을 달래며 어획의 풍요와 뱃일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각시당을 찾아 모시게 되었다.

 

▲ 1973년 준장 신치구 ⓒ 2016 한국의산천

신치구 이분은 예편 후 김 수환 추기경님과 매우 가까이 지냈던 분으로 기억한다

 

▲ 이곳 각시당 바위와 초소 계단에 발을 딛기 전 잠시 각시에 대한 예를 갖춘다 ⓒ 2016 한국의산천

사실... 날은 흐려지고 비가 많이 내리면 내가 이곳에서 밤을 새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정성껏 인사를 드렸다  

 

 

 

 

 

 

 

 

 

 

 

 

 

 

 

 

 

 

▲ 아! 예상대로 비가 내린다 은근히 겁난다 ⓒ 2016 한국의산천

비가 많이 내리면 길이 빠져서 가기가 힘들텐데...

 

 

 

▲ 출발 준비 ⓒ 2016 한국의산천

 

 

 

 

 

 

 

 

▲ 돌아나와서 다시 돌아보니 저 멀리 우음도 전망대가 보인다 ⓒ 2016 한국의산천

 

내일은 이어서

우음도를 돌아보고 다시 찾은 각시당 업로드 합니다

 

 

 

 

▲ 내일 이야기...우음도 전망대에서 ⓒ 2016 한국의산천

 

형도 수섬 출사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432

각시당 가는 길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434

우음도 각시당 라이딩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613

우음도 각시당 라이딩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505

우음도 각시당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435

우음도 수섬 드라이브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323

우음도 공룡알화석지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079

공룡알 화석출토지 >>> https://koreasan.tistory.com/15605247

우음도를 내가슴에 >>> https://koreasan.tistory.com/15605249

우음도 연가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5248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