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 라이딩 도착 1
마침내 2박3일간의 대장정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여의도 출발 ~ 해남 땅끝 도착 2010 9월 18일
▲ 무엇이 그대의 눈을 살포시 감기게 하는가? ⓒ 2010 한국의산천
하루 13시간 이상 패달링,180km 달리기 그리고 몇번의 자전거의 트러블을 극복하며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장거리 라이딩 이라 펑크 자주 일어났다.
▲ 튜브 펑크 중 ⓒ 2010 한국의산천
땅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끝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강렬함에 그곳까지 달리고 싶었다
한여름 그 뜨거웠던 햇살 아래 서울~속초를 완주한 후 우연한 기회에 우리 한번 땅끝 갈까? 하고 던진 말이 마침내 현실로 나타났다. 출발 한달전 부터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서 각자 훈련에 돌입했다. 무모한 계획이었지만 지금이 아니면 언제 갈수있을까하는 막연한 조급함에 식구들의 놀람과 과연 해낼수있을까하는 지인들의 의아해하는 표정을 읽으며 출발을 다짐했다.
그리고 한달 후 2박3일동안 서울에서 해남 땅끝까지 순수 라이딩시간 28시간에 걸쳐서 483km를 달렸다
아무 생각없이 달렸다.
그저 패달을 밟으며 달리기만 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푸른 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이 아름답게 펼쳐진 매력적인 땅끝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서울 인천등 중부지방은 폭우가 내린다는데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무덥기만 날씨
483km의 구간에 왜 그리 오르고 내려가는 구간이 많은지 숨이 넘어갈듯 컥컥거리며 허벅지 근육이 파열될듯한 고통을 감내하며 고개를 오르고 앉아 있을수가 없을 정도의 엉덩이가 아팠지만 모두가 굳굳하게 달려주었다.
오랜 시간 자신과 싸우는 지구력 테스트
그동안의 긴 여정 속에서 우리가 경험했던 일들과 땅끝에 도달했을 때의 벅찬 감격을 아마도 우리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3일 동안 길고도 먼 여정을 무사히 달리고 함께 종착지에 도착한 브라보님, 참교육님, 유관장님, 관동인님, 윤 일님, 또한 남자도 힘든 코스를 함께 달려주신 초이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땅끝마을 라이딩의 성공을 기원하고 전화와 문자메세지, 댓글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한국의산천 拜上-
그곳에 가고싶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라면 해남 땅끝까지 달려보는 것이 하나의 로망이리라. 나 역시 가고 싶은 곳이었다. 50이 넘은 나이에... 하며 망설였지만 팀은 꾸려지고 출발을 했다 그리고 그곳에 도착했다.
누가 나에게 "또 다시 가겠어요?" 라고 질문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 아뇨 다시는..."
▲ 땅끝을 향한 다운 힐구간 ⓒ 2010 한국의산천
▲ 우리국토 육지의 최남단 해남 땅끝에 서있는 표석 ⓒ 2010 한국의산천
▲ 관동인님 ⓒ 2010 한국의산천
▲ 유관장님ⓒ 2010 한국의산천
▲ 초이님 ⓒ 2010 한국의산천
▲ 초이님 ⓒ 2010 한국의산천
정말 대단한 체력과 스피드를 지니신 초이님. 초이님이 선두에서 리딩을 하면 나머지 6명은 완전히 헉헉대며 쳐지기 시작합니다.
▲ 참교육님 ⓒ 2010 한국의산천
▲ 한국의산천 ⓒ 2010 한국의산천
누구나 이길을 오갈 수 있었다면 나는 이 길을 가지 않았을 것이다.
심야 우등고속을 타고 새벽 2시 집에 돌아오니 살이 빠지고 얼굴이 너무 탓다고 난리가 아니다. 입맛이 없어 잘 먹지를 못했다. 체중이 3kg 줄었다. 심한 탈수증상으로 구토증상이 났다. 그래도 나는 또 다른곳으로의 여행을 꿈꾸고 있다.
▲ 한국의산천 ⓒ 2010 한국의산천
▲ 한국의산천 & 초이님 ⓒ 2010 한국의산천
▲ 항상 같은 일의 반복속에서 해남 땅끝 라이딩은 우리에게 무언가 더 특별한 의미와 갚은 생각을 줄것이라 생각합니다 ⓒ 2010 한국의산천
왼쪽부터 한국의산천, 관동인님, 유관장님, 브라보님, 참교육님, 초이님, 윤일님 (이상 7명)
▲ 윤일님 ⓒ 2010 한국의산천
▲ 브라보님 ⓒ 2010 한국의산천
▲ 이곳에서 조금 내려가면 선착장과 버스종점 그리고 식당가가 나옵니다. 바닷가에는 또 하나의 땅끝 표석이 서 있습니다 ⓒ 2010 한국의산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지긋이 눈을 감고 생각하니 같이 먼길을 달렸던 친구들 모두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가겠지만 힘들게 달리며 웃고 힘들어 용을 쓰던 모습이 새삼 그리워집니다. 같이 달려온 길이 벌써 아련한 꿈결같이 느껴집니다
그동안의 긴 여정 속에서 우리가 경험했던 일들과 땅끝에 도달했을 때의 벅찬 감격을 아마도 우리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3일 동안 길고도 먼 여정을 무사히 달리고 함께 종착지에 도착한 브라보님, 참교육님, 유관장님, 관동인님, 윤 일님, 또한 남자도 힘든 코스를 함께 달려주신 초이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땅끝마을 라이딩의 성공을 기원하고 전화와 문자메세지, 댓글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한국의산천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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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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