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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난지도 충남 당진

by 한국의산천 2008. 6. 21.

지리한 장마가 끝나면 올 여름 이곳 어때요?

충남 당진 난지도 [2008· 6· 21· 한국의산천] 

 

중부권에서 당일치기로도 섬여행이 가능한 난지도

서울, 중부권에서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섬에 있는 하얀 모래의 해수욕장. 난지도 해수욕장. 교통이 좋은 섬속에 있는 천혜의 자연해수욕장으로 서해에서 보기 드물게 깨끗한 물과 곱고 하얀 모래 등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곳으로 가족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있습니다.

왜목마을은 알아도 난지도는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가는 길이 복잡하지 않습니다. 배 타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탓이라 생각합니다.

   

▲ 배를 타면 30분만에 바다 한가운데 고운 모래로 가득한 난지도 해수욕장에 도착한다 ⓒ 2008 한국의산천      

   

대난지도에서 저물어가는 바다풍경을 보면서 하루쯤 묵어도 좋고, 대난지도와 소난지도를 당일치기로 돌아보는 것도 괜찮다. 소난지도에는 바지락이나 모시조개, 가리비 등 다양한 조개류들이 살고있다. 특히 호방제산 앞 갯벌에는 조개는 물론이고 소라와 전복까지 서식한다. 자그마한 섬을 돌면서 기기묘묘한 갯바위를 돌아보는 것만으로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난지도 (蘭芝島)

당진군 석문반도와 서산시 대산반도 사이에 있는 당진만 입구에 자리잡고 있으며, 조금 떨어진 곳에 소난지도가 있다. 당진에서 제일 큰 섬이자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섬이기도 하다.

섬의 이름과 관련해서는 2가지 설이 전하고 있다. 섬에 난초와 지초가 많아 난지도(蘭芝島)라 하였다는 설과 풍도와 난지도 사이의 물살이 몹시 거세어 배가 다니기 어렵기 때문에 난지도(難知島)라 했다가 한자만 난지도(蘭芝島)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다.

난지도는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두개의 섬으로 이뤄져있다. 대난지도에는 이름대로 야생 난들이 많지만, 지초는 찾아볼 수 없다. 1960년대에 홍역이 돌아 약에 쓰려고 지초를 모조리 뽑아 지금은 지초가 없다는게 주민의 설명이다.

 

▲ 도비도 농어촌 휴양지 ⓒ 2008 한국의산천  

 

▲ 서해대교를 지나서 석문방조제를 건너고 왜목마을 앞을 지나 도비도 선착장으로 이동한다.ⓒ 2008 한국의산천 

▲ 도비도 선착장 탑승객 왕복 6000원. 차량(운전자 포함) 왕복 30,000원 ⓒ 2008 한국의산천

청룡해운관광 도비도 매표소 전화 : 041- 352 - 6862/6864

도비도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난지도에 닿으면, 난지도 해수욕장은 난지도 선착장에서 4km정도 떨어져있다. 카페리에 차를 싣고온 경우는 문제 없겠지만, 걷기에는 다소 먼 거리다.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는 사람만 탄 배(유람선)는 난지도 해수욕장으로 바로 가며, 차를 실은 배는 난지도 선착장으로 간다.    

 

 

▲ 난바다로 나와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하는 난지도 가는 길ⓒ 2008 한국의산천     

 

▲ 소난지도 옆을 지나서 대난지도 이동 ⓒ 2008 한국의산천 

 

소난지도는 특히 을사늑약 체결로 국권을 일본에 빼앗긴 뒤 이를회복하고자 모인 의병들이 보급로를 확보했던 곳이란 역사적 배경도 있다. 1906년 경기 수원의 홍일초와 홍주성 전투에서 패한홍주의병, 당진에서 활동하던 최구현 의병장, 경기의병장 정부원등이 이곳 소난지도에 보급로를 확보하고 경기 남부일원과 충남서북부 지역에서 항일 의병활동을 했다. 이들은 1908년 3월15일일본경찰대의 기습으로 전멸하고 말았다. 섬에는 이들을 기리는의병총비가 건립돼있다.     

 

▲ 점점히 떠있는 섬 ⓒ 2008 한국의산천  

대조도,소조도, 비경도, 분도, 난지도의 절경이 한 눈에 펼쳐지고, 풍도신루(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풍도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신기루 현상으로 빛이 굴절하여 2,3개의 섬으로 보이는 형상)를 볼 수 있다.     

▲ 작은 섬도 지나고 ⓒ 2008 한국의산천

당일치기로 대난지도나 소난지도를 여유있게 모두 돌아보려면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한다. 여름 성수기때는 여객선이 도비도와 난지도 사이를 수시로 운항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오전 8시, 오후 1시, 오후 5시 등 하루 3편만 운항한다.      

 

▲ 운무에 싸인 난지도 ⓒ 2008 한국의산천      

 

 

▲ 시원한 해안선을 가진 난지도 해수욕장ⓒ 2008 한국의산천 

해수욕장은 2.5km 길이로 반달모양의 백사장으로 이뤄져있는데 고운 모래가 단단하게 다져져있어 산책하기 좋다. 해변가에는 횟집과 민박집이 즐비하게 서있다.

해수욕장에서 서쪽 송림사이로 난 작은 고갯길을 넘어가면 낭만적인 해안 풍경이 펼쳐진다. 해수욕장과는 달리 이곳에는 아무런시설도 없고, 널찍하게 펼쳐진 모래사장 뒤쪽으로는 빽빽한 해송들이 서있다.

     

▲ 난지도 해수욕장ⓒ 2008 한국의산천  

대난지도의 선착장에는 몇 곳의 가게들이 있지만, 대부분 한적하다. 80여가구 180여명이 살고있는 대난지도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어촌마을의 풍경 그대로다. 주민들은 바다에 기대 살고 있지만, 더러는 벼농사를 짓고, 비탈진 밭에는 채소 등을 가꾸고 있다. 아직 농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아 나물을 캐는 아낙들만 몇몇 눈에 띌 뿐 섬마을은 한가롭다.      

▲ 고운모래로 가득한 난지도 해수욕장ⓒ 2008 한국의산천  

입장료, 주차비는 받지 않는다. 섬이기 때문에 물이 귀하므로 샤워장을 운영하며 샤워비를 받는다.     

▲ 고운 모래로 가득한 난지도 해수욕장ⓒ 2008 한국의산천        

▲ 백사장에서 젊음을 즐기는 즐거운 시간 ⓒ 2008 한국의산천        

▲ 고운 모래로 가득한 난지도 해수욕장ⓒ 2008 한국의산천         

▲ 바다 가운데에 있는 섬이기에 뻘이 아니고 고운모래로 가득한 난지도 해수욕장ⓒ 2008 한국의산천        

▲ 밀물 썰물에 상관없이 수심이 일정하다 ⓒ 2008 한국의산천 

車를 실지 않는 유람선을 타고 들어오면 이곳 해수욕장 왼쪽의 해안선에 바로 내려준다. (약 20분 소요)   

▲ 고운 모래로 가득한 난지도 해수욕장 해안선 ⓒ 2008 한국의산천  

대난지도의 해수욕장은 육지에서 가깝고, 배를 타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적합하다.
난지도 해수욕장의 자랑은 질좋은 흰 모래가 2.5km로 길게 깔려 있으며 물깊이가 얕고, 수온은 20 ~23'C 정도로 비교적 따뜻하며, 푸르고 맑은 바닷물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해변을 감싸고 1천여평의 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시원함을 더해주고 백사장 서북쪽 에는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 고운 모래로 가득한 난지도 해수욕장 해안선 ⓒ 2008 한국의산천

모래사장 양쪽 끝의 갯바위에는 굴이며 따개비가 지천이다. 작은 굴딱지 안에 손톱만한 굴이 들어있는데, 그 자리에서 까먹는맛이 일품이다. 짭짤한 바다냄새와 굴의 향기가 입안 가득 감돈다.  썰물 때 갯바위 밑에 손을 넣어 뒤지면 한움큼씩 고동도 잡힌다.          

▲ 고운 모래로 가득한 난지도 해수욕장 해안선 ⓒ 2008 한국의산천          

▲ 고운 모래로 가득한 난지도 해수욕장 해안선 ⓒ 2008 한국의산천          

▲ 고운 모래로 가득한 난지도 해수욕장 해안선 ⓒ 2008 한국의산천           

난지도 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 당진 - 석문방조제 -왜목마을 - 대호 방조제 끝 도비도 선착장 - 배타고 난지도. 

 

주변 둘러 볼 곳 : 심훈의 필경사, 석문방조제, 도비도 휴양지, 왜목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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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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