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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가평의 천지 호명산 호명호가 열린다

by 한국의산천 2008. 6. 25.

경기 가평의 '천지' 호명산 호수 올라가는 길 열린다 2008년 7월 1일 개방  

[종합정리 한국의산천 (정보 더보기:  http://blog.daum.net/koreasan )]

 

 

▲ 산 위에 만들어져 백두산 천지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호명호수에 대한 출입이 자유로워진다. 호명호수 뒤로 북한강 자락이 보인다. [가평군 제공]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명산에 있는 호명호수가 개방된다. 가평군은 “호명호수를 다음달 1일부터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일반에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호명호수는 1980년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다. 이 발전소는 북한강물을 산 정상으로 끌어올려 저수지에 저장한 뒤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얻는다.

 

호명호수는 호명산(해발 632m) 줄기 내 봉우리(해발 535m) 정상에 조성됐다. 15만㎡ 넓이에 저수용량은 267만7000t. 산 봉우리에 있는 데다 수려한 주변 산세와 어울려 작은 백두산 천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호수 옆 팔각정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북한강과 청평호반의 아름다운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호명호수는 그러나 그동안 국가 중요시설이라는 이유로 일반인은 20명 이상이 단체를 이뤄 예약해야 출입이 허용됐다. 발전소 측은 “호수 주변에 변변한 관광시설이 갖춰지지 않고 주차장도 없어 제한 개방만 해 왔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개방에 앞서 관광지 조성사업에 나서 2006년부터 호수 주변 산 정상부 84만3000㎡에 하늘정원·조각공원·전망데크·산책로(452m)·미로공원 등을 조성했다. 하늘정원엔 야생화 단지가 꾸며져 있고, 숲 속에 들어선 조각공원에는 20개의 조각작품이 전시돼 있다. 호수와 인접한 지역엔 남이섬·청평호·아침고요수목원·유명산 및 칼봉산 자연휴양림 등 자연휴양지가 즐비하다.

 

군은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가평터미널∼호명호수∼청평터미널 구간에 버스 운행을 추진 중이다. 일반차량의 경우 주차장이 없는 데다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호수 방면으로 통행이 제한된다. 호수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산 밑 마을에 주차시켜 놓고 걸어 올라가야 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예약은 필요 없다.

이해곤 가평군 관광담당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남부발전㈜의 협조로 호명호수를 낮 시간 개방하게 됐다”며 “또 하나의 가평군 관광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명산, 주발봉, 호명호수 주변지도

 

호명산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에 우뚝솟아 오른 632m의 호명산은 옛날 삼림이 우거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을때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오곤 하였다는 데서 명명 되었다.
높지 않은 산 이지만 산의 남쪽 아래로는 청평호반을 끼고 있고, 서쪽 아래로는 조종천이 굽이쳐 흐르고 있어 정상에 올라서면 마치 사방 이 물로 둘러싸인 듯한 아름다운 광경을 볼수 있다.

 

 

♣ 호명산 & 주발봉  
아름다운 가평 더욱 빛내주는 산상 호수

호명산(632.4m)은 경기도 가평군에 속하는 산으로 멀리로는 명지산(1,267m)과 연결되는 산이다. 즉 명지산에서 남으로 약 30km 거리인 청우산(620m)까지 길게 이어지는 능선이 청우산에서 동으로 방향을 틀어 불기산(601m)과 주발봉(489m)을 빚은 후, 주발봉에서 다시 방향을 남서로 틀어 뻗어내리다가 마지막으로 빚어 놓은 산이 호명산인 것이다.

호명산은 비록 산세는 크지 않지만 서쪽 산자락 아래에 멀리 명지산으로부터 발원한 물줄기인 조종천이 굽이쳐 흐르고, 남쪽에 푸른 띠를 두른 듯한 아름다운 청평호를 끼고 있는 데다, 동쪽으로는 가평을 경유해 흘러내려오는 북한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주능선에 오르면 마치 섬 위에 오른 듯한 환상적인 파노라마가 전개된다.

 

호명산은 물과 인연이 많은 산이기도 하다. 주능선 꼭대기에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 호명저수지가 있기 때문이다. 호명저수지는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1979년 양수발전용 저수지로 축조됐다. 저수지에서 산 동쪽 복장리에 있는 발전소와는 낙차 468m이지만, 발전용 물은 732m 길이의 수압철관로를 통해 지하발전소로 쏟아져 내렸다가 호명산을 관통하는 2,475m 길이인 방수로 터널을 거쳐 다시 청평호(하부저수지)로 보내진다.

청평호의 물은 전력소모량이 가장 적은 심야에 다시 호명저수지(상부저수지)로 끌어 올려진다. 현재 호명산 양수발전소에서는 발전기 2기에서 20만kw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국망봉을 지나온 한북정맥이 귀목봉에 이르면 동쪽으로 가지 능선을 하나 친다. 이 지능선이 귀목고개를 지나 1199m봉(일명 명지3봉)에 이르면 북동으로 명지산(1,267m)을 분가시키고 주능선을 남쪽으로 튼다.

남으로 향하는 능선은 연인산(1,068.2m)을 들어올린 다음, 우정봉(915m)~매봉(929.2m)~깃대봉(910m)~약수봉(850m)~대금산(704m)~519m봉에 이른다. 519m봉에서 남쪽으로 청우산(632m)을 분가시킨 이 능선은 동쪽으로 향해 불기산(601m)에 이른다.

이 능선은 불기산에서 남동으로 방향을 틀어 빗고개에서 잠시 가라앉은 다음, 주발봉((周鉢峰·489.2m)을 들어올린다. 주발봉에서 산릉은 남쪽으로 이어지다가 발전소고개를 지나면서 남서쪽으로 휘어지며 597.9m봉에 이른다. 597.9m봉에서 서릉을 분가시킨 후 주능선은 살짝 남서쪽으로 가다가 약 500m 거리에서 두 갈래로 나뉜다. 남서쪽 능선은 619m봉를 지나 호명산(虎鳴山·632.4m)을 빚어놓고 여맥을 북한강과 조종천에 가라앉힌다.
597.9m봉 남서쪽 500m 거리에서 남쪽으로 갈라지 능선은 두리봉(545m)~벼락자리봉(470m)에 이르면 또 둘로 갈라져 남동으로 뻗은 능선은 숫돌봉(370m)을 지나 고성리 끝마을 고재에서 북한강으로 가라앉고, 남진하는 능선은 사덕산(417,4m)에 이른 다음 청평호로 스며든다.

호명산은 산림이 울창하고, 사람들 통행이 드물던 옛날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여오곤 하였다는 데서 이름이 지어졌다 전해진다. 수도권에서 높은 산은 아니지만 북쪽과 서쪽은 조종천, 동쪽과 남쪽은 북한강으로 에워싸여 사방이 물로 둘러싸인 형국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의 상부 저수지인 호명호수는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백두산 천지 축소판을 연상케 한다. 호명호수나 정상에서 산 아래로 보이는 북한강과 홍천강이 맞닿은 두물머리 풍광과 아침 일출 모습은 볼수록 아름답다.
수도권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열차나 버스편으로 청평이나 가평에서 하차.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산이다. 수도권에서 산상의 호수를 끼고 도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호명산 호명호수 경유하면 긴 코스 산행
호명산 등산코스는 산 서쪽인 청평역 또는 버스터미널에서 직접 산행에 들어가는 청평공업고교와 안전유원지 코스를 가장 많이 찾는다. 청평에서 청평댐 앞을 지나가야하는 오대골 기점 코스도 등산인들이 많이 찾는다.

다음으로는 정상 북쪽인 마직이 마을에서 우무내골~대성사, 또는 감로사~장자터고개~북동릉을 경유하는 코스를 찾는다. 더 북쪽으로는 상천리~큰골고개와 상천리~발전소고개~597.9m봉~호명호수~장자터고개~북동릉 코스가 있다. 정상 남쪽으로는 호명리에서 오르는 코스가 두 가닥 있고, 동쪽으로는 복장리 청평양수발전소 입구에서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청평공고~서릉~정상  청평공고는 청평 버스터미널에서 서쪽으로 약 500m 거리인 청평 삼거리에서 남쪽 하나로마트 앞을 지나간 청평교를 건너간다. 청평교 건너 왼쪽 30m 거리 청일마트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 골목길로 약 200m 들어가면 청평공고 정문이 나온다. 청평공고 정문에서 직진, 콘크리트 계단을 올라가면 서릉 북사면을 가로지르는 사면길로 이어진다. 왼쪽 아래로 청평공고를 내려다보며 학교 동쪽 끝머리에 이르면 잣나무숲 능선길로 이어진다. 능선길을 따라 20분 오르면 오른쪽 잣나무숲에 그네가 매인 쉼터와 헬기장에 닿는다. 잣나무숲은 여기서 끝난다.

잣나무숲을 빠져나와 약 5분 가면 상수리숲으로 뒤덮인 무명봉에 닿는다. 무명봉을 뒤로하고 3~4분 내려서면 초록색 송전탑이 나타나고, 4~5분 가면 두번째 송전탑에 닿는다. 이어 약 15m 더 가면 남쪽 오대골 방면 길과 만나는 삼거리(↑정상 1.5km, ↓구청평〔청평 공고〕 1.5km, 오대골 0.2km→ 푯말)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약 50m 더 가면 북쪽 안전유원지 방면 길과 만나는 삼거리(정상 1.48km 푯말)에 닿는다. 푯말 오른쪽에 상수도 시설이 있다. 땅속에 박힌 파이프 꼭지에서 365일 쉬지 않고 물이 나오는 곳이다. 이 일대는 옛날 화전터로 수백 평 평지를 이루고 있다.

능선길은 일단 가파른 사면길로 들어서고, 8~9분 오르면 긴 나무의자가 있는 휴식장소에 닿는다. 이어 3분 거리인 20m 밧줄을 지나 4~5분 더 오르면 긴 나무의자가 있는 조망장소에 닿는다. 오른쪽 아래로 청평댐이 내려다보이고, 청평댐 뒤로는 신청평교와 북한강이 펼쳐진다. 멀리 대성리 방면 경춘국도와 경춘선 철길도 함께 보인다.

100m가 넘는 밧줄지대를 올라가면 평평한 공터에 낡은 통나무의자 2개가 있는 쉼터에 닿는다. 이 쉼터에서도 오른쪽 아래로 청평댐이 조망된다. 쉼터를 뒤로하고 5~6분 오르면 왼쪽 안전유원지 방면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길로 2~3분 가면 길 왼쪽으로 푯말(←오대골 하산 1.3km, 정상 0.4km→)이 박혀 있는 케언이 나타난다. 케언을 뒤로하면 완만한 능선길이 1분간 이어지고 약 60m 밧줄이 매인 가파른 능선길로 6~7분 오르면 다시 완만해진다. 8~9분 더 오르면 북쪽 대성사 방면 길과 만나는 삼거리 푯말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약 3분 더 오르면 정상이다.

청평공고 정문 앞 출발 서릉~오대골 갈림길~안전유원지 갈림길~케언~대성사 갈림길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3.5km로, 2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산행 입구 찾기

안전유원지~서릉~정상  청평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청평초교 정문 앞을 지나가면 우체국이 있다. 우체국에서 약 40m 더 가면 왼쪽 대수마트 옆에 ‘청평 안전유원지 500m→’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 방면 골목길로 들어가 50m 거리에서 철길을 건너 이어지는 길로 10분 가면 유원지 관리사무소가 나온다. 관리사무소에서 숲속을 지나 50m 더 가면 조종천변 자전거 전용도로에 닿는다. 자전거 도로를 건너면 바로 조종천을 건너는 철다리가 있다.

폭 1.2m에 길이 50m 가량 되는 철다리를 건너 제방으로 올라선 다음 약 50m 논두렁길을 건너면 서릉으로 오르는 등산로 시발점인 안내판에 닿는다. 그런데 철다리가 지난 여름 수해 때 세 토막으로 잘려진 상태로 유실되었다. 다리 잔해들은 약 100m 아래까지 떠내려가 있다. 이 때문에 수량이 많은 경우 조종천을 건너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옛날 철다리가 없던 시절에도 갈수기나 겨울에는 이곳을 건너다녔던 곳이므로 건너가는 방법은 있다. 남쪽 자전거도로로 100m 가면 조종천으로 내려서는 콘크리트 계단이 있다. 계단을 내려서서 가장 긴 다리 잔해로 접근, 다리 잔해를 밟고 건너간 다음, 오른쪽 가장 수심이 낮은 계류를 건너가면 된다.

수량이 많은 경우에는 다리 잔해 이용도 쉽지 않다. 이 경우에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약 500m 거리인 경춘선 철교 아래 임시 가교를 건너면 된다. 임시 가교를 건너는 곳은 청평역 앞 광장에서 동쪽 골목길로 10분 거리다. 따라서 안전유원지에서 건너가는 철다리가 복원되기까지는 청평역 앞에서 철교 아래 가교로 접근하는게 시간을 버는 방법이다.  

철길 아래 가교를 건너가면 외딴 은행나무 앞 삼거리다. 왼쪽 길은 철길 직선화 공사장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천변 농로로 13분 걸어가면 유실된 철다리 맞은편 서릉 등산로 입구 안내판에 닿는다.

안내판에서 일단 계곡 안으로 2~3분 들어가면 두 갈래 길에 닿는다. 오른쪽 사면 길로 8~9분 오르면 청평공고 길과 만나는 상수도시설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길은 급경사 지능선으로 이어져 35분 오르면 두번째 조망 휴식장소(낡은 통나무의자 2개 있는 곳)를 지나 5~6분 더 오른 곳인 서릉 삼거리에 닿는다. 이후 케언~대성사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 3분 더 오르면 정상이다.                

안전유원지~계곡 안 갈림길~오른쪽 사면 길~상수도시설 삼거리, 또는 계곡 안 갈림길~왼쪽 급경사 지능선길을 이용해 서릉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3.5km로, 2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오대골~서릉~정상  오대골은 청평에서 약 4km 거리인 청평댐에서 호명리 방면으로 약 500m 더 들어간 곳이다. 오대골의 본래 지명은 창말부락이다. 이 마을은 청평호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마을 앞 호반에 있는 페리호 선착장이 유명하다.
마을 입구에는 큰 느티나무 2그루가 있다. 느티나무 밑에는 평상을 대신하는 단(壇)이 있어 휴식장소로도 그만이다. 여기에다 느티나무 주변에 주차장소가 널널해 주로 자가용을 이용해 등산을 즐기는 경우 이곳을 많이 찾는다. 특히 안전유원지 철다리가 수해로 끊긴 이후에는 많은 등산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느티나무 옆 버스정류소를 출발하여 북쪽 계곡 안 좁은 길로 12분 가량 올라가면 용마암(龍馬庵) 대웅전 마당으로 들어선다. 대웅전 축대 아래 석간수인 샘터 물맛이 좋아 물만 뜨러 오는 사람들도 있다. 샘터 오른쪽 30m 거리 아름드리 낙엽송 왼쪽에 ‘등산로 입구 정상 1.7km’ 안내 푯말이 있다. 푯말 옆으로 난 오르막 산길로 들어가 8~9분 오르면 청평공고 방면 길과 만나는 삼거리 푯말(←구청평〔청평공고〕1.5km, 정상 1.5km→)에 닿는다.
푯말에서 오른쪽으로 50m 가면 안전유원지 방면 길과 만나는 삼거리 상수도 시설에 닿는다. 이후 서릉을 타고 정상으로 가면 된다. 오대골 버스정류소를 출발하여 용마암~상수도시설 삼거리를 경유하여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2km로, 1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월간 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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