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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옥구도 자연공원

by 한국의산천 2008. 6. 26.

오늘 아침 운동은 옥구도 자연공원 둘러보고 오르기 [2006· 6· 26· 날씨 맑음· 한국의산천]  

 

월곳IC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시화방조제 방향으로 가다보면 고가도로를 지나면 오이도 바로 못미쳐서 바로 오른쪽에는 낮은산이 하나 솟아있다. 이곳이 옥구도자연공원이다.  

 

옥구도자연공원 (玉龜島自然公園)

옥구도 자연공원은 서해안 매립지 한가운데 솟아 있는 해발 95m의 옥구도에 조성되었다. 1995년 10월 20일 공원으로 지정되어 2000년 12월 10일에 개원하였다. 해양생태공원·산책로·수목원·민속생활도구전시관·정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중 해양생태공원은 금낭화 등 야생화가 자라는 야생화길과 애기원추리등 들꽃 및 바람숲길, 연꽃단지·습지식물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 옥구도 정상에서 보이는 오이도와 오른쪽으로 보이는 똥섬( 얼마전부터는 이정표에 덕섬으로 바뀌었다) ⓒ 2008 한국의산천 

똥섬에서 현재는 덕섬으로 이정표가 바뀌었다.(아래 이정표 참고)

 

▲ 오이도 똥섬입구에 있는 이정표 (2007년 11월 4일 촬영) ⓒ 2008 한국의산천

  

옥구도(玉鉤島)는 주변에 돌이 많다고 하여 석도(石島)ㆍ석줄도(石茁島)ㆍ석을주도(石乙注島)ㆍ석옥귀도(石玉龜島)ㆍ옥귀도 등의 여러 이름이로 불렸다. 인근에서는 남쪽의 오이도와 함께 옥귀도(일명, 옥귀섬)이라고 불렀는데 후대에 내려오면서 옥귀도의 '귀(龜)'자가 '귀' 또는 '구'가 되므로 '구' 자를 취하면서 옥구도로 불리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돌이 마치 줄을 선 형상을 하고 있어서 산 이름을 둘주리산, 마을 이름을 돌주리라고 하였다.

  
산 정상에 올르면 서해가 시원하게 펼쳐지며 특히 낙조가 유명하여 시화 신도시는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는다. 오이도·시화방조제·선재도로 이어지는 서해안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옥구도 자연공원 ⓒ 2008 한국의산천 

▲ 옥구도 자연공원 ⓒ 2008 한국의산천  

▲ 옥구도내 시비공원 ⓒ 2008 한국의산천 

 

옥구도는 1998년 초까지만 해도 해안 초소 등으로 인해 민간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곳인데, 시흥시가 1999년 2월부터 공공근로 참여자를 활용해 수도권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즐겨 찾을 수 있는 환경 친화적 공원으로 탈바꿈시켜 2000년 초에 개장하였다. 
  

▲ 옥구도 자연공원 ⓒ 2008 한국의산천 

 

옥구도 일대 4만 7,500여 평의 부지에 위치한 옥구도 도시자연공원의 주요시설은 고향동산ㆍ숲속교실ㆍ해양생태공원ㆍ산책로 등으로 나눠진다. 이중 고향동산은 초가 원두막 2개, 40평 규모의 민속생활도구 전시관, 30평 규모의 통나무자연교실, 연자방아와 정미시설, 수목원등을 갖추고 있다.

▲ 옥구도 자연공원 ⓒ 2008 한국의산천 

수목원은 자작나무 27종 650여 그루를, 개나리와 철쭉 각 3000여 그루, 구절초 등 30여종 5,000여 그루, 한약재식물, 부처꽃 등 70여종 10만여 야생화를 재배하고 있다. 바닷가에 위치한 해양생태공원에는 180여평 규모의 습지원과 140여평 규모의 연꽃단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숲속교실은 30석 규모로 고향동산 인근 등 2곳에 건립돼 있다. 옥구도 도시자연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산 정상에 올라가면 인천 앞바다, 시화방조제, 대부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 활짝 핀 자귀나무 꽃 ⓒ 2008 한국의산천 

자귀나무는 겨울잠을 오래 자는 나무다. 봄에 목련,매화가 피고, 진달래, 개나리까지 다 진 다음은 5월 하순에야 겨우 새순이 돋는다. 이른 봄에 다른 나무들은 다 잎이 돋았는데, 자귀나무만 잎이 돋지 않아서 죽은 나무인 줄 알고 베어 버렸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이다.

 

꽃은 연분홍색으로 6∼7월에 피고 작은 가지 끝에 15∼20개씩 우산모양으로 달린다. 수술은 25개 정도로서 길게 밖으로 나오고 윗부분이 홍색이다. 꽃이 홍색으로 보이는 것은 수술의 빛깔 때문이며, 꽃은 그 모양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피어있는 기간도 길고, 향기도 좋아서 더욱 사랑받는 나무다.

  

꽃 색깔이 고운 자귀나무는 붉은 실타래를 풀어놓은 듯한 꽃과 저녁마다 서로 맞붙어 잠을 자는 잎이 매우 인상적인 나무이다. 우리나라 산과 들 어디에서나 볼 수있는 토종 우리 나무다.  

'자귀'라는 이름은 저녁 때가 되면 잎을 닫고 휴식한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이고, 나무 깎는 연장의 하나인 자귀의 손잡이 즉 자귀대를 만들던 나무란 뜻으로 자귀나무가 되었다고도 한다.'소찰밥 나무'"소쌀나무'라고도 하는데 이는 소가 이 꽃을 무척 맛있게 먹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여름산에 꽃구름 피어나듯 연분홍의 이 자귀나무 잎은 낮이면 활짝 피지만 밤이면 잎새가 서로 합쳐져서 꼭 껴안은 듯한 모양으로 밤을 지새는데 이를 보고 합환목 또는 야합수라 하고 그래서 사랑나무라고도 한다. 잠 잘때 이 나무의 가지를 잠자리 밑에 넣어두면 금실이 좋아진다는 말이있다.
 

▲ 옥구도 정상으로 오르는 길 ⓒ 2008 한국의산천  

▲ 옥구도 정상 낙조대에서 보이는 오이도와 똥섬 ⓒ 2008 한국의산천  

▲ 옥구도 정상 (89.76m) ⓒ 2008 한국의산천 

옥구도(玉鉤島)는 주변에 돌이 많다고 하여 석도(石島)ㆍ석줄도(石茁島)ㆍ석을주도(石乙注島)ㆍ석옥귀도(石玉龜島)ㆍ옥귀도 등의 여러 이름이로 불렸다.  

▲ 옥구도 자연공원 최고봉 삼각점 ⓒ 2008 한국의산천  

▲ 옥구도 낙조대 ⓒ 2008 한국의산천  

▲ 옥구도 정상에서 바라 본 오이도 ⓒ 2008 한국의산천  

 

▲ 옥구도 낙조대 ⓒ 2008 한국의산천  

▲ 서쪽으로 보이는 송도 신도시 ⓒ 2008 한국의산천  

▲ 옥구도 낙조대 ⓒ 2008 한국의산천  

▲ 낙조대에서 바라 본 반월공단 ⓒ 2008 한국의산천  

▲ 낙조대에서 바라 본 반월공단 ⓒ 2008 한국의산천    

▲ 옥구공원에서 나오며 잠시 둘러본 오이도 낙조등대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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