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가까워서 더 좋다" 추석 연휴 경기도에서 즐기는 당일치기 여행지
김수언 기자 입력 2025.10.04. 12:00 업데이트 2025.10.04. 12:10

경기 의왕 청계산맑은숲 공원. /경기관광공사
지난 3일부터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오랜만에 찾아온 휴식에 해외여행이나 국내 장거리 여행을 떠난 이들도 많다.
고향집, 친척집을 오가다 보면 ‘빨간 날’도 며칠 남지 않게 되기 마련이다. 오히려 딱 하루만 투자하는 ‘당일치기’ 여행으로 힐링해 보는 건 어떨까.
가끔은 긴 준비 없이, 가볍게 떠나는 여행이 더 기억에 남는 법.
경기관광공사는 4일 가까워서 좋은 ‘당일치기 여행지 6곳’을 추천했다.

경기 의왕 청계산맑은숲 공원. /경기관광공사
◇숲과 계곡이 하나로…‘의왕 청계산맑은숲공원’
청계산 남쪽 자락의 청계산맑은숲공원은 나무 향과 흙 내음이 방문객을 반긴다. 높이 솟은 나무들 사이로 데크 길이 이어져있고, 그 옆으로 깨끗한 계곡물이 흐른다.
계곡에서 캠핑 의자를 펼치고 휴식을 취해도 좋다. 공원 상류 끝에는 청계사가 자리잡고 있다.
창건 연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유물을 통해 신라 시대 창건한 것으로 추측된다. 기품있는 사찰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경기 고양 나들라온 시설 내부 모습. /경기관광공사
◇군(軍)막사에서 나들이 명소로 재탄생한 ‘고양 나들라온’
임진강과 맞닿아 있는 한강 하구는 국가 안보상 중요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금도 곳곳에 군인들이 쓰던 막사가 여러 개 남아 있다.
고양 나들라온은 여러 군막사 중 병력 일부가 철수한 곳을 새롭게 단장한 곳이다. 나들라온은 ‘나들이’를 뜻하는 ‘나들’과 ‘즐거운’의 순우리말 ‘라온’을 합친 것이다. 최근에는 유튜브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탔다.
내부에는 군 생활을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여군과 남군 내무반을 재현한 방에 들어서면 각 잡힌 침구와 군복, 배낭 등이 있다. 평상 끝 옷걸이에는 여분의 군복이 걸려있어서 직접 입어 볼 수도 있다.
근처에는 군인들이 한강 하구의 철책 경계 근무를 위해 드나들던 자유로 지하통로가 그대로 남아있다. 통로를 빠져나가면 지금은 자전거길이 조성된 철책을 만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 있는 백남준 작가의 '다다익선'. 1천3대의 TV 모니터로 구성된 작품의 높이는 약 18.5m로 남준 작품 중 최대 규모다. /경기관광공사
◇3000원으로 즐기는 예술 세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은 청계산 북서쪽 자락에 있어 가는 길 자체가 나들이다. 서울대공원, 국립박물관과 가깝고, 지하철로 접근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미술품은 백남준 작가의 ‘다다익선’이다. 1003대의 TV 모니터로 구성된 작품의 높이는 약 18.5m로 백남준 작품 중 최대 규모다. ‘88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1987년 설치했으며, 이후 미술관의 상징이 됐다. 미술관의 핵심 전시장은 ‘다다익선’이 설치된 원형 홀을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술관 옥상에는 숲을 옮겨놓은 듯한 원형 정원이 마련돼 있다. 미술관 입구에도 데크로 조성한 휴식 공간이 넓게 조성돼 있다.

경기 구리에 있는 동구릉. /경기관광공사
◇녹음 우거진 숲길 ‘구리 동구릉’
동구릉은 말 그대로 아홉 개의 능이 모인 자리다. 약 450여 년간 7명의 왕과 10명의 왕비가 잠들어 있어 조선 왕릉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만나는 숲은 정갈하면서도 평화롭다. 첫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수릉, 현릉, 휘릉, 건원릉, 목릉이 이어지고, 좌회전을 하면 숭릉, 혜릉, 경릉, 원릉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건원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능으로, 다른 능과는 달리 억새로 덮여 있다. 얼핏 관리하지 않은 능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심어달라는 태조의 유언에 따른 것이다.

경기 연천군에 있는 재인폭포. /경기관광공사
◇18m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 ‘연천 재인폭포’
계곡을 따라 산책로를 걷다 보면 문득 마주치는 폭포의 모습이 매우 웅장하다. 높이가 무려 18m에 이르는데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두 개다. 주상절리 지형의 주변 풍경 역시 장관이다.
낙차 때 바람을 타고 공중에서 하얗게 흩어지는 물방울들도 시원하다. 비가 내린 다음 날은 물줄기가 더욱 강해진다.
재인폭포는 전망대에서 협곡을 마주하고 감상해도 좋지만, 출렁다리에서 보는 모습과 데크길을 따라 폭포 아래에서 보는 모습이 각기 다르다.

경기 이천시에 있는 처음책방. /경기관광공사
◇책의 처음을 마주하는 곳, ‘이천 처음책방’
처음책방은 조금 다른 책들을 판매한다.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은 고서(古書) 급에 가까운 책부터, 2000년대의 최근 책들까지 다양하다. 이 책들은 하나 같이 ‘초판본’들이다.
처음책방의 모든 책들이 판매용은 아니다. 다시는 구할 수 없는 수준의 초판본은 전시용이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집중 하나로 꼽히는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와 김영랑 시인의 ‘영랑시집(1935)’도 있다. 처음책방에 전시된 잡지와 신문들은 모두 창간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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