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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인천대공원 장수동 은행나무

by 한국의산천 2024. 11. 3.

인천대공원

관모산 상아산 장수산 은행나무 돌아보기

[2024 11 03  하늘 파란 일요일]

아내와 인천대공원 관모산 상아산 걷기.(6시간 소요)

오전 11시 출발~ 오후 5시 30분 귀가(도보+전철)

걸어서 행복해져라

걸어서 건강해져라 - 찰스 디킨스

도보여행자에게는 신발이 전부다.
모자니 셔츠니 명예니 덕목이니 하는 것은 모두 그다음의 문제다.

아무런 부담없이 혼자서 뚜벅뚜벅 걸으니 살아 있음에 대한 희열감이 온몸을 감싸고돈다.

인디언들은 화가 날 때 무조건 평원을 걷는다고 한다. 

걷는 행위는 화가 풀릴 때까지 계속 이어진다. 혼자만의 침묵 속에서 걷다 보면 자신만의 간절했던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되고 타인에 대한 분노는 점차 사라지고 오직 용서만 남게 된다고.

인천대공원의 가을은?

역시 찾는 이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풍경을 느끼기 위해서는 걷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

멋진 풍경은 음악과 같다.

걸음은 올바른 템포로 하여야 한다.

자전거조차도 속도가 빠르다.
"There is nothing like walking to get the feel of a country. A fine landscape is like a piece of music; it must be taken at the right tempo. Even a bicycle goes too fast."
폴 스콧 모러 (Paul Scott Mowrer, 1887-1971)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 만의골에 있는 은행나무이다.

1992년 12월 16일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2호 장수동 은행나무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2월 8일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라는 명칭으로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수목의 높이는 약 30m에 둘레는 약 8.6m이다.

수령은 약 800년으로 추정된다.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의 유래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으나, 오랜 옛날부터 영험한 나무로 알려져 있어 마을 사람들이 집안에 액운이 있거나 마을에 돌림병이 돌 때면 이 나무에 제물을 차려놓고 치성을 올렸다고 전해오고 있다.

장수동 만의골 은행나무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 63-6)

밑동이 굵으며 줄기가 5갈래로 갈라져서 올라가며 고루 확장하면서 아름다운 수형을 이루고 있다.

은행나무로써 보기 드문 노거수의 하나이다
천연기념물 은행나무로 지금까지 만난 은행나무 중에서는 균형미 좋고 우람하고 아름다운 우리나라 최고의 은행나무라고 말하고 싶다.

가을이 풍성하게 익어간다.

오늘도 걷기를 잘했다 

미루기 중독자를 위한 처방책을 쓴 작가 스콧 앨런은 자꾸 미루는 사람들에게 “힘든 일을 먼저 하라”고 충고한다.

하기 싫은 일을 계속 미루는 건 인생을 잔잔히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적당한 때란 영원히 오지 않는 법이다. 지금이 그때일 뿐.[백영옥의 말과 글 中에서]

6시간의 걷기를 마치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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