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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삼악산

by 한국의산천 2007. 7. 16.

춘천 삼악산  (三岳山 654m) 

맑은 폭포가 쏟아져 내리는 협곡을 지나 계곡과 울창한 나무 숲 그늘 사이로 시원하게 여름에 오르기 좋은  삼악산   

 

답사 : 2007년 7월 14~15 (토,일요일)  [한국의산천 서울에서 강촌 85km (2시간 소요)

 

답사코스 (약 6km)

등선폭포 주차장 - 등선폭포 - 선녀탕 - 흥국사 - 작은초원지대 - 큰 초원지대 - 정상(용화봉에서 아침식사) - 동봉 - 정양사 

※ 추천: 상기 코스를 역으로 이어간다면 등선폭포 상단 계류에서 땀을 ?으며 휴식을 갖을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

등선폭포 주차장 ~ 정상 ~ 정양사. 정양사에서 등선폭포까지 도로를 따라 약 1.5 km 걷는 시간, 촬영 메모기록 시간 포함 . 천천히 약 4시간 30분 

 

세 개의 돌산 품은 춘천 암릉 전망대  

 

금강산 부근에서 발원한 도읍의 젖줄 북한강은 금강천과 금성천을 품으며 남으로 흘러 화천군으로 향하고, 양구군 부근에서 서천과 수입천을 만나 파로호와 춘천호에 물을 담고 나면 춘천시의 의암호로 내려가 소양강 줄기와 한 몸을 이룬다. 삼악산(654m)은 의암호 주변에 자리한 우두산(133m), 봉의산(301m), 향로산(342m) 등과 마주해 의암댐 서쪽에 부채꼴 모양의 능선을 그리며 서있고 맥을 짚어 올라가자면 화악산(1468m)을 거처 한북정맥과 만나게 된다.
평강군 북쪽 장바위산(546m)으로부터 초승달모양의 호를 그리며 남하하는 한북정맥은 백운산(930m) 부근에서 가평군으로 이어지는 화악지맥을 낳고, 화악지맥은 북배산(867m)과 계관산(736m)에 이르러 다시 의암호로 향하는 세 줄기의 지맥을 뻗는다. 장군봉(187m), 구진대(387m)와 함께 그 끄트머리에 들어올려진 봉우리 중 가장 높고 가파르다는 삼악산은 육산의 몸에 세 개의 돌산을 이고 있는 특이한 형상으로 일명 ‘춘천의 수반석’으로 불리기도 한다.   

 

▲ 강촌역 풍경 ⓒ 2007 한국의산천


신영강 협곡을 막아 의암댐을 축조하면서 생긴 의암호 주변은 물과 산과 섬, 유원지 등의 관광명소를 두루 갖추고 있으며 서울에서 2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어 사계절 내내 탐방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춘천호, 구곡폭포, 추곡약수, 청평사 등과 더불어 춘천의 명소중 하나로 꼽히는 삼악산 또한 궁예가 거처했다고 전해지는 성지와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의 발원지 등선폭포와 선녀탕 등의 볼거리에 의암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뛰어난 조망으로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강촌역을 지나 의암댐 방향으로 가다보면 도로 왼쪽으로 등선폭포 입구가 보인다. ⓒ 2007 한국의산천

 

삼악산의 주 등산 기점은 강촌교 북단, 등선폭포 매표소, 상원사입구 매표소 세 군데로 나뉜다.  그중 등선폭포에서 오르는 코스와 의암호 방향 상원사에서 오르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 등선폭포 매표소 ⓒ 2007 한국의산천

 

좁은 길 양편으로 민물매운탕과 토속주 등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과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 앞을 지나 금선사를 지나면 사람 한명이 통과 할 수 있는 작은 성문 같은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를 지나면 양편으로 거대하게 솟은 절벽, 협곡이 길이 나 있으며 오를 수록 폭포의 연속이며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는 선녀탕을 만나게 된다.  

 

 

 ▲ 등선폭포로 들어서는 시원한 협곡 ⓒ 2007 한국의산천

 

삼악산 등산로의 출발점인 등선계곡은 고고시대의 빙하 지역이였다는 깊은 바위협곡으로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담긴 옥녀탕 등이 이어져 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등선폭포, 비선폭포, 승학폭포, 백련폭포등 크고 작은 5개의 폭포가 나타난다. 높이가 약10m에 이르는 제1폭포에서 제3폭포까지는 난간의 계단길을 통해서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 놓아 자연의 웅장한 신비를 바로 눈 앞에서 바라볼수 있도록 해 놓았다.

  

 ▲ 좁은 협곡사이로 철사다리가 군데 군데 있어 오르기가 수월하다. ⓒ 2007 한국의산천

 

  ▲ 등선폭포 오르는 길 ⓒ 2007 한국의산천

 

삼악산의 많은 폭포들 가운데 하나인 등선계곡에 자리잡고있는 이 폭포는 남쪽 계곡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비선, 승학, 백련, 비룡폭포 및 가폭포 등 모두 6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 있는데 단단한 규암의 지형으로 형성되어 있어 시원스럽고 장쾌하며 독특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 등선폭포 계곡 ⓒ 2007 한국의산천 

 

산을 구성하고 있는 주 암석은 규암의 일종으로, 약 5억 7000만 년 전 - 25억 년 전에 퇴적된 사암(砂岩)이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생성된 변성암이다. 

그러므로 산행중에 바위를 밟을 때도 주의를 기우려야 한다. 사암이 변성된 규암은 차돌처럼 돌기가 없어 매우 매끄럽다. 돌기가 살아있는 화강암과는 달리 접착력이 좋은 리지화를 신었다해도 미끄럽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렇기에 바위에서 미끄럼으로 인한 골절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 폭포의 연속인 등선폭포 계곡 ⓒ 2007 한국의산천 

 

 ▲ 협곡에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바위 절벽 사이로 하늘은 일자형으로 좁고 길게 보인다. ⓒ 2007 한국의산천

 

  ▲ 폭포  ⓒ 2007 한국의산천

 

 

  ▲ 선녀탕  ⓒ 2007 한국의산천

 

등선폭포는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있는 선녀탕과 기암괴석의 절벽으로 훌륭한 경치를 이루고 있으며 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는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높이 10m에 이르는 제 1폭포에서 제 3폭포까지는 난간의 계단길을 통해서 올라가게 되는데 이곳을 거쳐 삼악산으로 오르는 등산길은 그다지 험하지 않아 초보자들이 쉽게 오를 수 있다.

 

 ▲ 오랜 시간을 지나며 물에 깎인 선녀탕 ⓒ 2007 한국의산천

 

 

 ▲ 오래전에는 없던 새로 생긴 철다리  ⓒ 2007 한국의산천

 

 

 ▲ 계속 이어지는 작은 폭포 ⓒ 2007 한국의산천

 

 

 ▲ 계곡과 폭포로 인하여 시원한 산행을 할 수 있다.ⓒ 2007 한국의산천

 

 ▲ 옛 명성에 비해 초라한 모습으로 자리히고 있는 흥국사와 대웅전 ⓒ 2007 한국의산천 

 

큰 초원과 작은 초원 사이에는 894년 경 궁예가 국토회복을 염원하며 창건했다는 사찰 흥국사가 있다. 이곳은 궁예가 왕건을 맞아 싸운 곳으로, 터가 함지박처럼 넓어 궁궐을 지었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당시 절 옆 산성 가운데 궁궐이 있던 자리가 지금도 남아 있어 대궐터로 부르며, 기와를 구웠다는 왜(와)데기와 칼싸움을 했던 곳인 칼봉, 말을 매 두었던 말골, 군사들이 옷을 널었던 옷바위(의암)가 당시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고려시대에는 규모가 큰 절이었으나 1시간여를 걸어서 올라야 하는 이유 때문인지 현재는 조그마한 암자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 요사체에 걸려 있는 흥국사 현판 ⓒ 2007 한국의산천

 

 ▲ 흥국사 대웅전 ⓒ 2007 한국의산천

 

 

▲ 흥국사 ⓒ 2007 한국의산천  

 

흥국사 너머의 청운봉 남서쪽에는 능선에 연해 축성된 삼악산 성지가 있다. 이곳은 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철원에서 왕건에게 패하고 샘밭 삼한골을 거쳐 이곳에 성을 쌓아 피신처로 이용했다는 설과 삼국시대 이전에 춘천지역에 있던 부족국가인 맥국(貊國) 사람들이 쌓은 성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산성의 길이는 약 5㎞로, 성벽은 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 자연석을 이용, 지형에 따라 축성된 성곽이며 1984년 6월 2일 강원도문화재자료 제50호로 지정되었다.


삼악산성의 상부인 청운봉 서북쪽에는 옛날 서울과 춘천을 잇는 유일한 통로였던 석파령(席破嶺)이 있다. 삼백년전 춘주지에는 “춘천부에서 이십오리에 삼악산 오른쪽 어깨에 해당하는 잘룩한 곳에 석파령이 있는데 서울가는 직로다”라고 기록돼 있으며 옛날 춘천의 도호부사 신관과 구관이 이곳에서 교체를 했는데 가지고 온 돗자리 하나를 찢어 나누어 앉아서 그런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 기이하게 휘어진 나무 ⓒ 2007 한국의산천 

산길은 단풍나무와 떡갈나무가 우거진 숲사이로 걷기 좋은 기분 좋은 양호한 산길이 이어진다.

 

 

 ▲ 정상으로 오르기전에 나타나는 공터 초원지대 ⓒ 2007 한국의산천

 

 ▲ 오래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우물 터ⓒ 2007 한국의산천

 

 ▲ 작은 초원지대를 지나면 너덜지대와 계단길을 올라간다. ⓒ 2007 한국의산천

 

 ▲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이정표 ⓒ 2007 한국의산천

 

 ▲ 삼악산 정상 표지석 ⓒ 2007 한국의산천

 

해발 654m의 용화봉은 청운봉(546m) 등선봉(632m)과 함께 삼악산이란 이름을 낳은 세 개의 암봉 중 하나로 주 봉우리이다.

춘천 시민 산악회에서 세운 표지석에는 ‘강원도 기념물 제16호’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 의암호와 주변 풍경 ⓒ 2007 한국의산천 

정상에 선뜻 오르기가 머뭇거려질 정도로 날씨가 쾌청했다. 정상에 오르니 역시 사방으로 막힘없는 풍경이 펼쳐졌다. 멀리 용화산 ~ 오봉산  능선이 보인다. 

 

 ▲ 서쪽으로 바라 본 화악산 능선 ⓒ 2007 한국의산천

 

 

▲ 정상에서 바라 본 의암호 ⓒ 2007 한국의산천

 

 

 ▲ 정상에서 찍힌, 촬영하는 내 모습 ⓒ 2007 한국의산천

 

 

 ▲ 의암호 중간에 있는 가자미처럼 생긴 붕어섬과 그 뒤로 보이는 중도. ⓒ 2007 한국의산천

 

중도(야영장 )
의암댐 때문에 생겨난 춘천 최대의 유원지로 숲과 잔디밭으로 가득하며 아름다운 의암호 호수안에 자리하고 있다. 

의암호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섬으로 춘천 시민들에게는 휴식 공원, 서울 시민들에게는 나들이 공원, 대학생들에게는 M.T 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청평, 남이섬을 거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강변가요제가 열리기도 했다.
산책로가 잘 닦여져 있는 섬 내에는 나무숲이 많아서 나무 아래에서 소풍을 즐길 수도 있으며 3천여 명이 동시에 야영할 수 있는 야영장, 보트장, 수영장 등이 있어서 하루 휴가를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다. 또한 이곳은 빗살무늬토기, 고인돌, 움집 등 선사시대 유적이 발굴되었던 현장으로 선사 유적 전시장도 조성되어 있다

 

 

▲ 정상에서 바라 본 북쪽 풍경 ⓒ 2007 한국의산천

 

▲ 정상에서 ⓒ 2007 한국의산천  

 

  ▲ 정상에서 ⓒ 2007 한국의산천

 

▲ 정상에서 청솔님 ⓒ 2007 한국의산천

 

 

 ▲ 정상에서 ⓒ 2007 한국의산천

 

 

  ▲ 정상 풍경 ⓒ 2007 한국의산천

 

삼악산 정상 용화봉에서 하산은 의암댐(상원사) 방향으로 가다가  정양사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작은 암봉들이 연이어 있는 동봉은 리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위험구간은 쇠줄과 철 사다리가 군데 군데 설치되어있다.  

 

 

▲ 정상에서 동봉으로 이동중 나타나는 암봉 ⓒ 2007 한국의산천  

주변 풍광을 둘러보기에는 용화봉보다는 동봉에서의 조망이 더 좋다. 360도를 둘러봐도 막힘이 없는 곳이다.

 

 

▲ 동봉에서 내려 본 의암호와 춘천시내 ⓒ 2007 한국의산천

 

 

▲ 동봉 암릉길 ⓒ 2007 한국의산천

 

 ▲ 동봉 암릉길을 내려서는 등산인들 ⓒ 2007 한국의산천  

동봉을 지나 능선을 타고 잠시 내려오면 상원사로 내려가는 길(왼쪽)과 정양사로 내려가는 길(오른쪽)이 있으나 특별한 표지가 없으므로 세심하게 길을 살펴야 한다.

 

 ▲ 동봉에서 정양사로 내려서며 바라 본 의암댐ⓒ 2007 한국의산천

동봉에서 하산 길은 두군데가 있다. 상원사 방향하고 정양사 방향이다. 그러나 주차를 등선폭포에 했기에 등선폭포까지 걷기에 가까운 정양사 방향으로 하산 길을 선택했다. 

동봉을 지나 내려서서 정양사쪽으로 내려오면 왼쪽으로 의암호 풍경이 연이어 보이며 하산길이 된다. 하산길에는 잔돌이 많으므로 걷기에 조심하며 지그 재그 산길을 내려오면 육산으로 변하며 정양사에 닿는다.

 

 ▲ 하산길에 있는 정양사 ⓒ 2007 한국의산천

정양사는 의암댐 바로 못미쳐 도로가에 있는 작은 절이다. 이곳에서 등선폭포 주차장까지는 약 1km. 뜨거운 햇볕을 고스란히 받으며 약 20여분 등선폭포 주차장까지 걸었다. 

 

 

삼악산 등선폭포에서 정양사 구간은 오솔길과 단풍나무,울창한 침엽수림, 시원한 계곡과 기암사이를 파고드는 폭포길 등이 혼재돼있어 시원한 바람과 그늘 속에서 산행을 할 수있다.

 

교통과 숙식
삼악산은 청량리 역에서 경춘선 기차를 이용, 강촌역에서 하차한 후 역 앞에서 다시 버스를 이용해 접근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청량리 역을 출발하는 강촌행 기차는 오후 2시 25분부터(40분~1시간 간격) 하루 10회 운행한다. 강촌역에서 상원사 입구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46번 국도를 이용, 가평에서 춘성대교와 당림교를 거치면 의암교에서 403 지방도로 이어진다. 주차는 등선폭포 입구 주차장을 이용한다. 요금은 하루 2000원. 입장료는 1600원이다.  삼악산 관리사무소 033-262-2215  
 

산행 들머리인 등선폭포는 토속음식점과 기념품 가게가 집중되어있어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주변 볼거리


강촌유원지
교통이 편리하고, 강변을 따라 펜션, 캠프촌, 유스호스텔, 민박촌 등의 숙박시설과 자전거전용도로, 서바이벌게임장 번지 점프장 등 각종 놀이시설이 많아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다.

주변에 구곡폭포, 등선폭포, 삼악산(654m)·봉화산, 검봉산(530m), 문배마을 등의 관광지가 있다. 경춘선 기차를 타고 강촌역에 내리면 걸어서 5분 정도 걸리고, 승용차로 가려면 46번 국도로 청평·가평·강촌검문소를 지나 강촌교를 건너면 유원지이다. 

 

의암호
삼악산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맑은 호수 의암호.
북한강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하며 의암호에 이르면 호반 춘천의 명성에 어울리는 황홀한 절경이
펼쳐진다. 춘천을 호반의 도시로 만든 의암호는 춘천시내 서남쪽 지점의 북한강과 소양강이 합류하는 바로 아래 신현강 협곡을 막아 의암댐을 축조함으로써 생긴 인공 호수이다.
춘천시가지의 서쪽을 감싸고 있는 의암호는 북쪽으로 춘천호와 이어져 있고 동북쪽으로 소양호와 이어져 있는데 경춘국도변의 인어상과 김유정 문인비,그리고 삼악산의 빼어난 절경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의암댐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는 낚시터는 자연산 잉어, 붕어등의 낚시를 사철 즐길수 있으며 주변의덕두원, 붕어섬, 용늪등의 낚시터는 잘 알려져 있다.

 

중도야영장
숲과 잔디밭 조화이룬 아름다운 호수
의암댐 때문에 생겨난 춘천 최대의 유원지

의암호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섬으로 춘천 시민들에게는 휴식 공원, 서울 시민들에게는 나들이 공원, 대학생들에게는 M.T 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청평, 남이섬을 거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강변가요제가 열리기도 했다.
산책로가 잘 닦여져 있는 섬 내에는 나무숲이 많아서 나무 아래에서 소풍을 즐길 수도 있으며 3천여 명이 동시에 야영할 수 있는 야영장, 보트장, 수영장 등이 있어서 하루 휴가를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다. 또한 이곳은 빗살무늬토기, 고인돌, 움집 등 선사시대 유적이 발굴되었던 현장으로 선사 유적 전시장도 조성되어 있다

 

위도관광지 (고슴도치섬)
무언의 몸짓에 신비한 매력이 가득한 마임축제가 벌어지는 환상의 섬. 섬의 모습이 고슴도치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자연적인 나무 숲에 인공적으로 조림한 단풍나무 등이 어우러져 섬은 온통 녹음으로 우거져 있다.넓은 호수에서는 수상스키, 윈드서핑, 모터보트 등의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휴양지이다.
매년 5월에는 세계적인 축제인 춘천마임축제의 '도깨비난장'이 펼쳐져 사람들을 환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공지천 유원지
산과 호수로 둘러쌓인 춘천은 맑고 푸른 호반의 도시로 더욱 유명하다. 그중 수도 서울과 근접해 있어 꾸준히 사랑을 받고있는 공지천은 주위에 조각공원, 분수대, 보트장, 고수부지, 야외공연장, 전적기념관, 어린이회관, 이디오피아 참전기념비가 있으며 이 기념비는 6,25동란때 '카그뉴'대대 가 화천,철원지구 전투에서 112명이 전사하고 536명의 부상자를 낸 한국 동란 참전기념비다.
공지천 호수에는 남녀노소가 여가를 즐길수있는 보트시설을 갖추고 있어 겨울을 제외한 3계절 동안 중도와 의암호변의 경관을 감상하며 물놀이를 즐길수있다. 또한 매년 8월초 MBC의 주체로 강변가요제가 공지천 둔치 야외공연장에서 열리고있어 청소년들이 야영과 더불어 가요제를 관람하기 위해 이곳을 많이 찾는다.

공지천교에서 서울쪽으로 약 500m쯤 가다 왼쪽으로 들어서면 1990년 이전 된 춘천시립도서관이 있는데 이곳 광장에는 구한말 의병 윤봉기와 독립운동을 이끈 대표적 인물 의암 유인석동상(묘소는 춘천시 남면 가정리에 위치)과 여성의병의 선구자인 윤희순여사(의병 유봉석장군의 며느리)의 동상이 앞뒤 마당에 있다. 이 두 동상은 전국의 의병을 지휘하고 춘천 의병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기념물이다. (의병 유인석 장군과 의병 유봉석 장군은 친형제이다)


김유정 문학관
김유정문학관은 생가 터에 초가지붕인 생가 건물을 복원하고, 그 옆으로 아담한 기념관을 꾸민 공간이다. 대문을 들어서면 뜰 안 가득 여름의 싱그러움이 물씬 느껴진다. 창호지 바른 문을 활짝 뜯어낸 마루에는 점심밥상에 모여 앉은 문학관 식구들이 두런두런 점심을 나누고 있고, 그들의 웃음소리가 뜰을 거니는 관람객들의 마음까지 밝게 만들어준다.
정겨운 김유정역, 문인들의 정성이 느껴지는 김유정문학관과 이곳을 중심으로 쉴 새 없이 열리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앞 뒤 좌우로 굵직한 산들이 둘러서 있는 가운데 옴폭한 떡시루처럼 자리한 실레마을. 김유정이 이곳 구석구석을 그의 소설에 그려놓지 않았더라면, 실레마을이라는 이름조차 사라져버렸을지 모르는 곳을 지금도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지키며 가꾸어가고 있는 것이다.


집다리골자연휴양림
화악산 응봉에서 흘러내린 맑고 풍부한 계곡물과 웅장한 바위, 천연활엽수 원시림이 특징인 삼림욕장으로 여름철 녹음과 가을의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휴양림에 숲속의 집 등 숙박, 야영시설과 숲길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잔디광장, 물놀이장,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시설, 배구장, 족구장, 종합휴게소, 출렁다리 등이 갖추어져 있다.
주변에 소양강댐, 춘천댐, 중도, 위도, 등선폭포, 구곡폭포, 오봉산, 청평사, 춘천고정수렵장 등의 관광지가 있으며, 고려 개국공신인 장절공 신숭겸 묘와 지암사계절눈썰매장 등이 있다. 팬션 이용요금은 4만원~12만원.   휴양림관리사무소033-243-1443

 


삼악산성지(三岳山城址)
지정번호 :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50호
소재지 : 강원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47

이 산성은 등선계곡 좌측 삼악산의 2봉 정상을 따라 축성되어있다. 언제, 누가, 왜 쌓았는지 아직도 알 수 없는 산성으로 성곽에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성돌이 허물어져 옛 자취를 잃어가고 있다.
산성은 삼악산 등산로 변에 있는 절(흥국사) 뒤 고개인 북문재(北門嶺)부터 시작되어 강촌방향으로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으로 가파른 정상의 능선(稜線)을 따라가며 축조(築造)되었는데 약 2.5㎞가 이어진다.
산성의 전면으로는 예전 경춘국도 개통 전에는 서울에서 춘천의 유일한 통로였던 석파령(席波嶺)을 내려다보는 절벽에 쌓은 천혜(天惠)의 난공불락(難攻不落) 요새(要塞)이다. 성곽은 동쪽에서 남서쪽으로 진행되며 자연지형에 따라 높이 1∼3m 윗 부분 폭은 0.8∼1.8m의 규모로 다듬지 않고 산상에 널려 있는 깨진 산돌(山石)을 이용해 쌓아가면서 바위가 돌출(突出)된 부분과 절벽부분은 성벽을 쌓지 않고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이 성의 축조배경으로 신라 경명왕(景明王) 2년(918)에 태봉국(泰封國)을 세운 궁예(弓裔)가 철원에서 왕건에게 쫓겨 쌓았다는 설과 삼국시대 이전에 춘천지역에 있던 부족국가인 맥국(貊國)사람들이 쌓은 성이라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진다. 확실한 역사기록은 없으나 성 주변에서 옛 그릇 조각과 기와조각이 많이 발견되고, 흥국사(興國寺) 망국대(望國臺) 대궐터, 기와를 굽던 '와대기' 등 의미 있는 옛 지명이 전해진다.

 

검봉
경춘선의 간이역인 강촌역에 내리면 앞에 펼쳐 지는 웅장한 모습의 바위산이 앞에 우뚝선다. 이 바위산 의 최정상에 오르면 좌로는 의암호가 보이며 우로는 경기도와 경계 지점인 도계휴계소 및 강촌휴계소가 보인다. 아득하게 보이는 발 아래 경치를 감상한 뒤 능선을 따라 2~3시간 정도 등산을 하면 아홉개의 구비를 돌아 보이는 구곡정이 나타나며 50여 미터 높이의 폭포에서 물안개를 이르키며 떨어지는 물줄기가 보인다.

주위의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폭포의 빙벽 오르기 연습을 하는 교육의 장소가 되기도하며 4계절 관광지로서 이용 되고있다.

 

팔봉산
해발 302m의 나즈막한 산으로 여덟 개 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어서 팔봉산 이라 하며, 봄.가을은 등산객들이 여름철은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곳으로,이곳은 여덟 봉우리마다의 비경과 기암괴석이 산 허리를 감싸고 흐르는 맑고 깨끗한 홍천강 물이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을 간직한 곳이다. 또한,95년 6월 12일 팔봉산 관리사무소를 개소하여 이 곳을 찾아 오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안내를 하고 있다.

 

용화산
아직도 처녀림을 그대로 간직한채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몇몇의 적은 산악인에게만 자신의 아름다움을 전해 구전으로 더욱 유명한 산. 굴곡이 많은 2km의 등산로를 따라 만장봉 정상에 오르면 저 멀리 화천댐 파로호 가 조망 되고 주변의 주전자바위,마귀할멈바위,장수바위 등 갖가지의 전설을 간직한 기기묘묘한 바위가 이어지는 아름다운산으로 많은 등산객이 찾아 오는 추세이다. 암벽 등반 코스로도 유명하다.

 

고려 개국공신인 신숭겸 장군의 묘
평산신씨(平山申氏)의 시조(始祖) 장절공 신숭겸(申崇謙/?∼927)의 묘역이다. 신숭겸은 918년 배현경, 홍유, 복지겸과 함께 폭정을 일삼는 궁예(弓裔)를 폐하고 왕건(王建)을 추대해 고려를 세운 개국공신이다.
신 장군은 927년 대구 공산에서 후백제 견훤(甄萱)군과 전투시 태조인 왕건이 위험에 처하자 왕의 옷으로 갈아입고 장렬히 싸우다 전사한 고려 충절의 대표적 인물이다.적군이 장군을 고려의 왕(태조)으로 알고 목을 베어가 버리니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태조(太祖)는 머리 잘린 장군의 시신에 금으로 머리를 만들어 장사를 치렀다. 도굴을 염려해 시신(屍身)은 하나인데 봉분(封墳)은 세 개인 1기 3분(一基三墳)의 특이한 묘역을 조성하였다.
이 묘역은 우리나라 4대 명당지(明堂地)의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 속에 있으며 묘역을 비롯 영정각, 신도비각, 기념관, 재실 등이 배치되어 있다.
묘역 주위를 노송이 둘러싸고 있고 잔디밭이 깨끗하게 가꿔져 있어서 엄숙한 분위기가 흐른다.

가는 길 : 의암댐에서 춘천댐 방면으로 7.6km 지점에서 방동리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약 3km 들어가면 나온다.

 

지암계곡
강원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강원도와 경기도의 도계를 이루는 화악산 중턱부터 춘천호에 이르는 계곡이 지암계곡이다. 화악산 봉우리와 연봉들이 지붕 마루처럼 올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해 숲속에 가려진 계곡물이 맑고 차다. 또한 맑은 계곡물이 넓은 여울을 이루어 가족단위 야영장소로 좋고, 계곡이 큰 호수에 닿아 있어 호수에서의 낚시도 즐길 수 있다.
이 계곡 내에는 여러 농가가 모여 훌륭한 관광농원을 이루어 놓았다. 깔끔하고 깨끗한 숙박시설, 단체로 즐길수 있는 뜰, 캠프파이어장 등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지암리 마을을 지나 3.5km 쯤 산 기슭으로 오르면 집다리골 자연휴양림, 통나무 집과 놀이시설등이 수준급으로 갖추어져 있다. 한편 이 계곡을 따라 오르면 가평군 북면 홍적리에서 올라 오는 길과 만난다. 이 길을 이 용하면 북면 목동리에서 명지계곡이나 백둔계곡이 가깝다.  
 
애니메이션박물관
춘천의 아름다운 주변여건과 7년 동안 진행해온 애니타운 페스티벌을 바탕으로 2003년 10월 1일 춘천 서면 현암리 호숫가 3만 6천평부지에 14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882평 규모의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있다.
애니메이션에 관한 자료를 발굴ㆍ수집ㆍ보관ㆍ전시ㆍ연구함으로써 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그 소중함을 일깨워 국민 정신문화의 산 교육장으로 만들고자 춘천시와 춘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애니메이션 박물관으로 창작 예술품으로서, 삶의 표현 매체로서 자리 잡고 있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산업의 근간을 마련하고 우리 애니메이션의 위상과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현암민속박물관
연건평 200여평 규모에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지어진 현암민속관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조상들의 체취가 담긴 토기, 도자기를 비롯 각종 민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2층에는 차를 마시면서 춘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휴게실까지 갖추었다.
현암민속박물관의 관장인 강전영씨가 30여년 동안 어렵게 수집한 200여점의 도자기와 50여점의 민화를 일반인들에게 민속박물관을 통해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중국연변에서 가져온 고려시대 '토기구룡정병'이 이북에서는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작품이라고 한다.

 

서상리 삼층석탑 (西上里 三層石塔)
불교 석조문화재
지정번호 : 강원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6호
소재지 : 강원도 춘천시 서면 서상 1리(골미마을)
제작시기 : 통일신라 말~고려초

옛 문헌에 신라시대에 이곳에 양화사(陽花寺)라는 절이 있었다고 전해 온다. 북한강을 굽어보는 이곳 밭 한 가운데 탑 한 기만이 덩그라니 남아 있으나 지금도 주변에서 많은 옛 기와 조각이 발견되고 있어 절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탑신이 기울어져 지난 1980년에 해체 복원하였다. 탑의 윗 부분을 장식하는 상륜부는 노반석(路盤石)만이 남아있으며 현재 지면에서의 높이는 3.2m이다.
이중기단으로 하층기단은 부재가 많이 훼손되어 있다. 석탑이 날렵하거나 늘씬한 맛이 없고 둔중(鈍重)해 보이는 것은 옥개석(屋蓋石)의 급한 물매와 귀 솟음이 약하고 2·3층의 옥신석이 급격히 작아져 균형미를 잃은 듯 하기 때문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양식을 취하고 있으나 밑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일직선에 가깝게 줄어드는 체감율(遞減率)과 큰돌을 통채로 다듬어 옥신과 옥개를 하나로 조각한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말이나 고려 초의 탑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단아하고 안정된 모습을 갖춘 석탑으로 일명 양화사지 삼층석탑이라고도 불린다.

 

청풍부원군 묘역
문화재명 : 청풍부원군 상여(淸風附院君 喪餘)
지정번호 : 중요민속자료 제120호
소 재 지 :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국립춘천박물관
제작시기 : 조선시대

조선 18대 임금인 현종(顯宗)의 장인(丈人)이자 현종의 아내 명성왕후(明聖王后)의 아버지인 충익공(忠翼公) 김우명(金右明)의 묘역이다.
김우명(1619∼1675)은 영의정을 지낸 잠곡(潛谷) 김육(金堉)의 둘째 아들이다. 인조 20년에 진사(進士)가 된 후 부평 도호부사(富平都護府使)를 역임하고 따님이 현종비(顯宗妃)인 명성왕후로 진봉되자 국구(國舅)로서 청풍부원군에 봉해졌다.
묘역에는 외손(外孫)이 되는 숙종(肅宗1674∼1720)의 친필(御筆) 묘비가 있고 망주석, 문인석 한 쌍식과 석등이 차례로 배치되어 있다. 또한 도내에서 일반인 묘로는 유일하게 둥근돌(월석)이 박힌 묘담장이 둘러져 있다.
묘역 입구에는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의 저자인 서포(西浦) 김만중(金萬重)이 전서(篆書)했으며 비문은 호조판서였던 이민서(李敏敍)가 짖고 윤심이 글씨를 쓴 3.9m 높이의 신도비가 당당하게 서 있으며 당시에 사용했던 공을 운구했던 상여는 국립춘천박물관에 상설 전시되고 있다.
이 묘역은 김우명이 사망하자 조정에서 상여와 춘천시 신동면에 묘소를 하사하여 북한강을 따라 배로 운구 중 현재의 묘소 앞쯤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돌풍이 불며 명정(銘旌)이 날아가 버리자 지관이 명정이 걸린 곳을 살펴보니 지세(地勢)가 뛰어난 명당(明堂)으로 이곳에 장사 지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신매리 석실고분
분류 : 고분유적
지정번호 : 강원도 기념물 제46호
소 재 지 : 강원도 춘천시 서면 신매 3리 177-14
제작시기 : 삼국시대

산록과 평야가 만나는 지점 양지바른 곳에 위치한 석실고분(돌방무덤)이다. 1982년 이 일대의 농경지 정리작업 중 무덤의 뚜껑 돌이 노출되면서 발견되어 문화재관리국에서 긴급발굴로 실체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무덤은 도굴된 흔적은 없으나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3사람 분의 인골(人骨)만 남아 있었다. 무덤의 평면배치는 "ㄱ"모양이며 전면 우측인 동쪽에 통로인 널길(羨道)이 있는 한 칸 방으로 된 고구려계통의 단실묘(單室墓)이다.
석실 벽은 납작한 판석(板石)과 강 돌을 쌓아 올려 만들었으며, 천장은 큰 판석 여러 매를 어긋나게 포개놓은 후 마지막으로 타원형 판석 한 매를 한 가운데 올려놓아 완성하였다.
석실 내부 바닥은 한쪽에 작은 돌을 깔고 석회(石灰)를 발라서 시신(屍身)을 놓는 시상(屍床)을 마련하였다. 석실은 직사각형으로 길이는 북벽 140cm, 서벽 188cm, 남벽 80cm이며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는 142cm이다. 통로의 두 벽은 2단으로 쌓았고 길이 200cm 폭 80cm 높이는 90cm이며, 입구에 하나의 판석을 세워 막아 놓았다.
지금은 고분 발굴 후 다시 흙으로 덮은 상태로 내부구조를 볼 수 없다. 다만 내부구조를 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는 서면 방동리 고구려고분(문화재자료 제106호)이 이 고분과 천장수법과 평면이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유적에 대한 모습을 유추(類推)해 볼 수 있다.

 

월송리 삼층석탑(月松里 三層石塔)
불교 석조유적
지정번호 :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9호
소 재 지 : 강원도 춘천시 서면 월송 2리 666-1
제작시기 : 고려시대

이 석탑은 옛 문헌에 수정동 조면사지(造麵寺址)에 속했던 탑으로 전해오나 지금은 사찰의 흔적은 찾을 길 없고 석탑만이 민가(民家) 골목길에 외롭게 서 있다.
탑의 상륜부(相輪部)는 없어지고 기단부(基壇部)의 상대갑석 이하는 땅속에 묻혀 있어 정확한 크기나 규모를 알 수 없으며 현재 지면에서 높이는 1.88m의 작은 탑이다.
석탑의 부재는 파손되지 않고 튼튼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2층 옥개석(屋蓋石)물매가 다른 층과는 다르게 조각되는 등 솜씨가 세련되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둔중(鈍重)하고 단조로운 모습으로 보아 고려후기의 석탑으로 추정된다.
조면사지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없어 사찰의 규모나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아직도 주변에서 많은 양의 기와조각이 널려있다. 이곳을 사태골(沙汰谷)이라고 부르는 점으로 보아 예전에 산사태로 사찰과 이 일대가 매몰되고 석탑도 이때 기단부가 묻힌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청평사
소양호를 건너 들어가는 사찰

소양호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청평사는 춘천의 관광 명소다. 15분 짧은 시간이지만 배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각별한 감상을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도 배에서 내려 청평사로 걸어올라가는 길이 관광 포인트. 길 옆으로 흐르는 투명하게 맑은 실개천에 발도 담가보고, 작지만 아기자기한 구성폭포에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청평사의 정원, 회전문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깃든 공주탑도 잊지 말고 둘러보자.

가는 길 : 소양댐 선착장에서 청평사행 유람선이 9:30~17:40에 4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요금은 왕복 2,400원. 소양댐 선착장까지는 춘천역, 남춘천역과 버스터미널에서 버스가 수시로 운행한다. 자동차로는 춘천 시내에서 소양 제1교를 건너 표지판을 따라 약 17km 간다.

 

방동리 고구려고분(芳洞里 高句麗古墳)
고분유적
지정번호 :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06호
소재지 : 강원도 춘천시 서면 방동 1리 816
제작시기 : 삼국시대

이 고분은 1981년에 학계에 알려진 고구려시대의 옛 무덤이다. 이미 도굴되어있던 것을 발견한 고분으로 삼국시대에 우리고장이 고구려 영토에 편입되었던 것을 증명할 수 있는 2기의 돌방(石室)무덤이다.
1993년 정비발굴을 실시해 만든 수법과 내부구조를 파악하였는데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2기의 무덤 모두 동쪽에 통로(羨道)인 널길을 낸 무덤 방이 하나인 "동편연도 단실분"(東便羨道 單室墳)인데 서측의 고분은 석실 위에 바로 봉토를 입혔으나, 동측의 고분은 석실주위를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으로 돌을 쌓아 돌린 후 봉토를 씌운 점이 특색이다.
2기 모두 크지 않은 자연석을 쌓아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넙적한 4매의 판석으로 돌방의 모서리를 없애고 다시 그 위에 같은 방식으로 4매의 판석을 덮은 후 맨 위의 구멍에 하나의 뚜껑 돌을 덮는 말각식 천장(抹角式 天障)으로 처리하였다. 이러한 축조방식은 고구려가 중국에서 도입한 것으로 신라와 백제에서는 볼 수 없는 양식이다.
이러한 구조와 만든 수법으로 보아 고구려계통임을 알 수 있으며 고구려가 장수왕(長壽王413∼491)때부터 이 지역을 차지하다가 6세기 중엽에 신라의 진흥왕(眞興王)에게 내어 주는데 이 무덤은 그사이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2기의 고분 중 서쪽고분은 발굴조사 후 다시 흙으로 덮었으며 동쪽 고분은 내부구조를 볼 수 있도록 노출시킨 후 보호각을 세웠다.

 

옥(玉)광산
춘천시 동면 월곡리의 속칭 금옥동(金玉洞)골짜기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옥(玉)광산이 있다.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세계유일의 연옥(백옥) 광산으로 약 30만톤 의 신비한 효능을 지닌 백옥생산지로 이곳 춘천 옥으로 치병 효과를 본 사례가 무수히 많다.

옥의 효능은 알려진 사례가 많으며 그중 춘천 옥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간의 신체에 극히 필요한 세 가지 광물 즉 칼슘, 철분, 마그네슘을 포함해 20여종의 원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옥에서 나오는 에너지(氣) 파동은 신체의 내분비선에 고여 있는 불순물을 배출케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손상된 부위에 가까이 하면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임상 실험 결과도 입증 되었다. 이렇듯 춘천 옥은 아름다움과 건강을 함께 담고 있는 춘천의 주요 특산품 이기도 하다.

옥광산 체험(찜질방)
옥을 채굴하던 광산 굴 입구에서 150 길이의 동굴 양편의 옥 조각들이 터널을 이루고있으며 굴끝 부분에는 약 100평 정도의 마루가 있어 누울 수 있는 옥마루가 준비되어 있으며 옥정수를 받아 마실 수도 있다

 

명동 닭갈비 골목
춘천의 명물, 닭갈비집이 집중된 골목

춘천하면 떠오르는 별미는 누가 뮈래도 막국수와 닭갈비다. 지금은 전국에 춘천 닭갈비라는 체인점이 뻗어 있지만 춘천에서 직접 먹는 맛과는 사뭇 다르다.
강원대와 한림대 부근의 대학가 닭갈비촌과 후평동 4단지 부근의 소수점 닭갈비촌 등 춘천에도 닭갈비로 유명한 곳이 여럿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중앙로터리 상업은행 뒤편 명동 닭갈비 골목이 명실상부한 원조 지역. 설문조사를 통해 춘천에서 가장 맛있는 닭갈비집으로 추천된 15집 중 9집이 모여 있는 곳이라 맛이 보장되는 셈이다.
실제 '명동'은 없지만 춘천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이라 얻은 별명이 지금은 공식명처럼 통한다.   [월간 마운틴 참고]

 

계속해서 아래 페이지에 강촌풍경이 이어집니다.

강촌 풍경 둘러보기 http://blog.daum.net/koreasan/1200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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