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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중원산

by 한국의산천 2007. 7. 9.

용조봉에서 중원산까지 두산잇기 원점회기산행   

 

전편의 용조봉에 이어서 중원산이 이어집니다.>>> https://koreasan.tistory.com/11952458

 

용조봉 중원산 두산잇기

용조봉에서 중원산까지 두산잇기 원점회기산행 용조봉, 중원산 각각 두편에 이어 정리합니다. 답사 : 2007년 7월 7~8일)토,일요일 [한국의산천] 날씨: 30도 훨씬 넘는 후덥지근하며 습도가 매우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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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 : 2007년 7월 7~8일)토,일요일 [한국의산천]

날씨: 30도 훨씬 넘는 후덥지근하며 습도가 매우 높은날. 

산행코스 : 신점리 용문산 매표소 - 용문산 건강원 -미륵전-용조봉 -안부 갈림길에서 계속 직상- 중원산~싸리재 능선갈림길 - 중원산 - 용계곡 -신점리 용문산 매표소 (약 11km 잦은 휴식 6시간 30분 소요)

 

오래 전 부터 이 산길을 꿈꾸고 계획하여 왔다. 중원폭포에서 중원산을 오르고, 신점리 용문사 입구에서 용조봉을 오르며 이 두산을 같이 연계하여 오르는 계획을 세우고 지도를 유심히 연구하며 멋진 선을 그었다.

도상의 능선길은 아무런 무리가 없었고 탈출로 또한 양호했기에 두산잇기를 실행에 옮겼다.   

지리한 장마중간에 잠시 소강상태를 맞은 날, 일기예보는 섭씨 32도를 넘는 후덥지근한 날이 문제였다.

그러나 비가 내리지 않는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끼고 물은 1인당 2리터의 패트병을 하나씩 넣고 출발했다. 

 

 

▲ 용문산 매표소 앞 공터에서 비박 ⓒ 2007 한국의산천 

 

토요일 밤 11시 용문산 매표소 앞  계곡 곁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 계획이었으나 날씨가 좋아 비박하기로하고 타프를 친 후 간단한 압력 밥솥에 갈비찜을 해서 저녁식사와 가볍게 한잔을 한 후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잠자리에 들었다. 

조금은 추운듯한 시원한 바람이 불어 편안한 잠을 이룰 수 있었다.  

지나간 젊음과 청춘 그 시절의 낭만을 생각하며 흥얼거렸다. 물소리 까만밤 반딧불 빛이~♬ 그날이 생각나 눈감아 버렸네 ♪

  

중원산 (中元山 800m)

중원산( 799.8m)은 해발 800m 로서  높고 크게 솟구친 산으로  용문산에 속하지만 중원(中元: 가운데서 으뜸이다)이라는 이름처럼 독립봉으로 간주할 수 있을 만큼 주맥에서 따로떨어져 있는 봉우리이다.

중원산은 용문산 도일봉 백운봉이 모여 절경을 이루어 경기의 소금강이라고 불린다.

 

지리적으로는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와 중원리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이 산은 비슬고개에서 용문산(1,157m)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상의 싸리봉 서쪽 790m봉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으로 약 2.5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중원산에서 계속 남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용문천과 중원천이 합수하는 조현리에서 여맥을 가라앉힌다.

 

중원산 주능선 왼쪽에는 용계계곡, 오른쪽에는 중원폭포와 중원계곡이 흐르도 울창한 숲 사이로 하얀 바위가 드러나 있는 산세이다.

쉽게 산행을 할 수 있는 산이기도 하지만 암릉쪽으로 산행을 잡는다면 그리 쉬운 산이 아니란것을 알게 해준다.

정상에 서면 일망무제로 용문산부터 도일봉이 바로 는앞에 펼쳐지면 주변 조망이 좋은 산이다. 

중원산 등산은 용문사 입구 신점리 용계골이나 중원폭포가 있는 중원계곡에서 오르는 것이 대중적이다. 

 

한강기맥 (漢江岐脈)
한강기맥은 백두대간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까지 약 160여 km의 산줄기이다.

 

산경표상 1대간 1정간 13정맥에는 속하지 않지만  백두대간에서 분기하여 비교적 산세가 큰 심산들을 두루 거친 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치는 두물머리까지 이어지기에 정맥의 반열에 당당히 올려 놓는다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오대산을 비롯하여 계방산, 보래봉, 구목령, 덕고산, 운무산, 수리봉, 대학산, 덕구산, 응곡산, 만대산, 오음산, 금물산, 시루봉, 갈기산, 소리산, 문례봉, 용문산, 소구니산, 청계산등이 한강기맥의 마루금을 이루고 있는 주요 산이다.
 

중원폭포 계곡은 머루와 달래밭으로 유명하며, 봄이면 철쭉,금낭화가 피고, 가을이면 약초와 야생과일이 많이 나는 곳으로 계곡에 물이 많아 여름이면 많은 등산이 이루어 지는 곳이다.  

 

 

▲ 용조봉으로 가는 길 ⓒ 2007 한국의산천

 

 

 ▲ 용조봉의 멋진 자태 ⓒ 2007 한국의산천 

 

 

  ▲ 용조봉에서  ⓒ 2007 한국의산천

 

 ▲ 용조봉 정상ⓒ 2007 한국의산천 

 

 

 ▲ 용조봉 산행이 끝나는 안부 ⓒ 2007 한국의산천 

이곳에서 계속해서 산길을 이어나가면 도일봉이나 중원산으로 갈 수 있다.

한국의산천팀은 계속해서 이길의 능선을 따라 올라갔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물이 맑은 계류가 있는 용계골이며 등산 출발점으로 되돌아 간다.

 

 

▲ 중원산으로 가는 길 능선에 올라서서 간식시간 ⓒ 2007 한국의산천

 

 

 ▲ 간식과 휴식 ⓒ 2007 한국의산천 

 

  ▲ 산길에서 만난 반가운 팀 산&나산악회(대장 차동일)의 휴식시간  ⓒ 2007 한국의산천 

 

 

▲ 휴식을 끝낸 후 중원산을 향하여 ⓒ 2007 한국의산천 

 

  ▲ 산행길에서 만난 다음 맥산악회 회원님 ⓒ 2007 한국의산천  

 

 

▲ 중원산으로 ⓒ 2007 한국의산천  

 

  ▲ 중원산으로 ⓒ 2007 한국의산천  

산에서 만나는 인공시설물은 그리 달갑지 않지만 이정표만은 반가운 존재이다.

 

 ▲ 조계곡 등산로 표지ⓒ 2007 한국의산천   

 

 ▲ 중원산으로 가는 도중, 중원계곡,폭포로 내려 가는 길 ⓒ 2007 한국의산천     

 

 ▲ 날씨가 매우 더운 탓에 휴식을 자주 갖었다. ⓒ 2007 한국의산천   

 

▲ 멀리 중원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 2007 한국의산천    

 

 ▲ 멀리 보이는 중원산 능선 ⓒ 2007 한국의산천  

 

 ▲ 중원산으로 가는 길은 더위로 인하여 매우 힘들었다.ⓒ  2007 한국의산천  

 

 ▲ 휴식을 마치고 ⓒ 2007 한국의산천   

 

 ▲ 중원산 참 멀리도 있네 ⓒ 2007 한국의산천   

지도상에서 용조봉과 중원산은 그리 멀리 않아 보이지만 실제 걷는 길은 암릉길과 오르고 내리는 많은 봉우리로 인하여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 중원폭포에서 올라온 팀 ⓒ 2007 한국의산천   

 

 ▲ 중원폭포에서 올라온 팀의 휴식ⓒ 2007 한국의산천   

 

 ▲ 바위지대 ⓒ 2007 한국의산천    

중원폭포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는 능선부터는 중원산까지 계속해서 바위지대의 연속이기에 천천히 조심해서 진행해야 한다.

 

 ▲ 계속해서 이어지는 바위지대 ⓒ 2007 한국의산천  

 

 ▲ 중원산으로 가는 길에 만난 바위지대 ⓒ 2007 한국의산천  

  ▲ 중원산 정상 ⓒ 2007 한국의산천  

 

중원산(800m)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1,157m)과 맥락을 같이하는 산이다. 그래서 중원산도 용문산 만큼이나 수도권에서는 인기가 높다. 대개 대중교통이 편리한 신점리에서 용계곡을 경유하여 용계폭포 위 삼거리에서 주능선으로 붙어 정상을 오른 후 남서릉을 경유하여 다시 신점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이용하고 있다. 신점리 코스가 인기 있는 이유는 용문사 덕분이다.

  ▲ 중원산 정상에서 한국의산천 물망초 여명. ⓒ 2007 한국의산천  

 

또한 산행은 서쪽 용계골과 동쪽 중원계곡을 거쳐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인데 교통이 편리한 용계골을 많이 이용한다.

신점리 반대 방향인 중원리에서 중원계곡을 경유하여 싸리재 부근 사거리나 사거리 못미처 15m 폭포 아래 삼거리에서 주능선(북릉)으로 붙어 정상에 이르는 코스도 인기 있다. 이 경우 정상에서 다시 북릉을 타고 사거리 안부로 내려선 다음 중원계곡으로 내려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계곡을 경유하지 않고 중원리에서 정상까지 직등하는 코스도 있다. 중원2리 버스종점에서 북서쪽으로 올려다보이는 능선(남동릉) 코스로, 옛날 중원2리에서 신점리로 넘나들던 길을 이용하게 된다.

서쪽 계곡 안으로 오른쪽으로 능선을 타고 오르게 되는데, 이 남동릉 코스는 주민들이 산나물을 채취하러 다니던 능선이다.

중원2리 버스종점인 마을회관에서 서쪽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약 100m 거리인 축사 앞에 이르면 포장길은 끝나고 수렛길로 이어진다. 수렛길로 5분 거리에 이르면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기도원으로 가게 되고, 남동릉은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 중원산에서 보이는 운무에 덮힌 용문산 ⓒ 2007 한국의산천  

 

 ▲ 중원산에서 신점리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 ⓒ 2007 한국의산천  

 

 ▲ 중원산 내려오며 용계골로 하산하면 길은 급경사의 육산으로 변한다. ⓒ 2007 한국의산천  

 

 ▲ 하산길에 바라 본 중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2007 한국의산천  

 

 ▲ 용계골 상단부 도착  ⓒ 2007 한국의산천  

 

 ▲ 용계골을 따라 하산 ⓒ 2007 한국의산천  

 

 ▲ 원시림 같은 울창한 수림으로 덮힌 용계곡  ⓒ 2007 한국의산천  

 

 ▲ 계속해서 이어지는 용계골의 계류 ⓒ 2007 한국의산천  

 

 ▲ 용계곡에서 휴식 ⓒ 2007 한국의산천  

 

 ▲ 바위가 크게 움푹 패인 지성터   ⓒ 2007 한국의산천

  

 ▲ 용계골을 빠져 나오며 되돌아본 중원산 능선 길 ⓒ 2007 한국의산천  

 

 ▲ 중원산 능선을 배경으로 ⓒ 2007 한국의산천  

 

 ▲ 용계곡의 맑은 계류 ⓒ 2007 한국의산천  

 

   ▲ 용조봉 ~중원산 산행코스 ⓒ 2007 한국의산천

 

산행을 마치고 용문산 입구 매점에 들려 얼음과자 하나씩을 사먹으니 입안이 얼얼하였다. 무지무지하게 더웠던 날 산행을 마치고 이렇게 얼음과자 하나 먹는 것도 큰 행복이다.

답사에 참여하신 여명,물망초,한별,샛별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의산천

 

용조봉 등산 >>> https://koreasan.tistory.com/11952458

 

용조봉 중원산 두산잇기

용조봉에서 중원산까지 두산잇기 원점회기산행 용조봉, 중원산 각각 두편에 이어 정리합니다. 답사 : 2007년 7월 7~8일)토,일요일 [한국의산천] 날씨: 30도 훨씬 넘는 후덥지근하며 습도가 매우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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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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