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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파평윤씨 용연

by 한국의산천 2007. 5. 14.

파평윤씨 용연     

 

 

  ▲ 파평윤씨의 시조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용연 ⓒ 2007 한국의산천   

 

▲ 동네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 ⓒ 2007 한국의산천  

 

용연 (龍淵)파평 윤씨의 시조 윤신달이 태어난 곳으로 파평 윤씨의 발상지이며 성지(聖地)라고 할 수 있으며, 태고적부터 지하수가 솟아나는 천연의 연못이다.

"윤씨연못" 으로도 불리는 이곳에는 전설이 있는데, 신라 진성왕 7년(893년) 음력 8월 15일 운무가 자욱한 용연에 옥함이 떠있는 것을 보고 근처에 사는 윤온 할머니가 거두어 열어보니 옥동자가 들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오색찬란한 깃털에 쌓여 있었으며 양 어깨에는 해와 달을 상징하는 붉은 점이 있고 좌.우 양겨드랑이에는 81개의 비늘이 있으며 발바닥에는 북두칠성 형상인 7개의 흑점이 있었다고 한다. 이 연못에는 여름철 희귀식물인 노란 "개연꽃"이 자생하고 있다.   

 

▲용연 안내 입석과 뒤로 보이는 용연 ⓒ 2007 한국의산천   

 

파주군 파평면 눌노리(坡州郡 坡平面 訥老里)에 소재한 2,300 여평의 용연(龍淵)은 정확히 언제 생긴지는 모른다.

옛부터 종중(宗中)에 전해오는 보첩(譜牒)과 그 밖의 문헌에 의하면 신라 진성왕 7 년 단기 3226 년 서기 893 년 음력 8월 15일 坡平山 아래의 龍淵에 떠오른 옥함(玉函)에서 동자가 나와 尹氏의 시조인 太師公이 탄생하셨다하여 성지 용연(聖地 龍淵)으로 파평 윤씨(坡平 尹氏)의 수호처(守護處)라 여겨진다.


그러나 오랜 세월을 지나오며 풍우진애(風雨塵埃)로 매몰되어 잡초만 우거진 채 육지화 되었었다.
 그 후 19 년 뒤 경신(庚申)에 파주 시영씨(坡州 是永氏)의 주선으로 강화 상건씨(江華 相健氏)가 전담(專擔)하여 비석을 세웠는데 전면은 파평 윤씨 용연(龍淵) 이라하고 후면에는 전설(傳說)을 새겼으면 비문은 대사간(大司諫) 상익태(大司諫相翊台)가 撰하고 판서조영태(判書祖榮台)가 書하였다 그러나 비(碑)만 세우고 못은 파지 못한 상태였다.

그 후 일제하에 황무지는 국유지라하여 수하(誰何)라도 개간신청을 하면 임대허가하는 연고로 전일(前日) 군수서모(郡守徐某)가 龍淵을 개간허가 받아 작답(作畓)하는 것을 종중에서 공사중지(工事中止)시키고 군수 이봉종(郡守 李鳳鍾)에게 진정(陳情)하여 허가취소를 시키고 坡平尹氏의 소유로 신고했는데 龍淵의 면적은 2,531 평이며 밭(田) 1,530 평을 매입(買入)하여 용연(龍淵) 관리인을 두어 경작케 하였다.

 

전에 세웠던 비석은 6.25 전란의 총흔에 자획(字劃)이 모멸(耗滅)되어 1972 년 봄에 문정공파(文定公派)에서 부근에 다시 立碑하였다.

서기 1959 년 봄에 봉강제 도유사(鳳岡齋 都有司) 석훈공(奭勳公)이 대종회장(大宗會長) 우경공(宇景公)과 상의하여 각처 종문들의 협조로 2,300 여 평 면적의 못을 팠으며 그 후 24 년 뒤 사토가 유입되어 수심이 천협(淺狹 - 얕고 좁음)하고 수초가 무성하여 성지 용연(聖地 龍淵)으로 면모를 상실하여 백만종인(百萬宗人)의 수치(羞恥)이므로 1983 년 개해(癸亥)의 가을에 대종회(大宗會)와 용연 정화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하는데 특히 준모 대종회장(準模大宗會長)등의 노력으로 전 종인(全 宗人)의 성금을 모아 당년(當年) 10 월 20 일 기공(起工)하여 용연 준설(龍淵浚渫)과 연변축석(淵邊築石 - 못가에 돌을 쌓음)과 수로공사(水路工事) 및 용연비(龍淵碑) 성금자 명단(名單)과 액수(額數)를 각록(刻錄 - 새겨 기록함)하여 입비(立碑)하고 1984 년 10 월 28 일에 준공식(竣工式)을 거행(擧行)하였다. - 파평윤씨 문중 기록물에서- 

 

 

▲용연 안내 입석과 뒤로 보이는 용연 ⓒ 2007 한국의산천   

 

인근에 윤씨관련 유적지와 기타 유적지가 많은데 파평산 정상에는 시조 윤신달이 말을 훈련하던 치마대가 있으며, 파평 윤씨 출신의 해동명장인 윤관 장군이 휴양과 시문을 즐기던 웅담리 상서대와 광탄면 분수리 윤관 장군묘가 있다.  

 

교통서울-통일로-문산사거리-적성방면 37번 도로-파평면사무소-장파리 삼거리 지나 임진강폭포어장 못 미쳐 우측에 파평용연.(이정표가 작아 지나치기 쉬우므로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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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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