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 염전학습원과 수인선 [2006. 3.19 한국의산천 우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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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한국의산천 우관동
소금
- 류시화 -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 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 모든 것이
맛을 낸다는 것을.
ⓒ2006 우관동
중학교 시절 여름이면 친구들과 수인선을 타고 이곳에 와서 망둥이 낚시를 하고
물이 빠져 단단해진 갯벌에서 축구를 하며 놀았다.
그리고 철도 침목만 숭숭 놓아져 있는 소래철교를 건너며 담력을 시험하기도 했다.
지금도 아래를 보면 매우 높은 다리지만 그때는 더더욱 높고 무서웠다.
그리고 1977년 그때의 대부분의 친구들과 인천 공설운동장에 집결하여
용현동 수인역에서 논산행 기차를 타고 군에 입대했다.
예전에는 무척이나 멀었던...어린 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 소래포구
ⓒ2006 우관동
수도권에서 가까운 소래포구그곳에는 파란 바다는 아니지만
언제나 정겨운 이웃이 있고 비릿한 바닷내음이 있고 삶의 역동성이 있는 곳이다.
소래포구는 그 옛날처럼 언제나 예전 모습 그대로이며
전어, 꼴뚜기, 낙지, 광어회를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고
배를 따라 들어오는 갈매기떼의 춤도 마음것 볼 수 있는 곳이다.
소래에서 월곳으로 건너가는 다리는 옛 추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한 장소이다.
ⓒ2006 우관동
▲ 소래어시장 ⓒ2006 우관동
ⓒ2006 우관동 자연산 생굴이 1근에 6000원, 2근에 10,000원
ⓒ2006 우관동
▲ 소래 어시장에서 인천 안산 고속도로를 아래로 지나오면 염전 학습원이 있다.
조깅하는 사람과 싸이클링하는 사람들.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 염전 학습장 ⓒ2006 우관동
▲ 토판(土板) ⓒ2006 우관동
1955년 이전 염전 옛날 소금판(결정지역)은 현재와 같은 타일이 깔려있지않아 소금에 갯뻘이 섞여 검은 빛을 띠었다.
이러한 곳에서 채취된 소금을 토판염이라하여, 현재 소금에 비해 청결성은 떨어지지만 각종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도 전남 신안군에 소재한 몇몇 염전에서는 토판염을 생산하고 있다.
▲ 옹패판 (시대 1955~1980 초) ⓒ2006 우관동
항아리등 옹기 깨진것으로 만든 결정지역 타일이 대중화가 되기 이전에 장독,옹기등의 깨진 조각으로 결정지역 바닥에 깔아 청결하고 깨끗한 소금을 생산하던 곳.
▲ 타일판 ⓒ2006 우관동
타일을 정교하게 붙인 소금 결정지역 (1980년도 초부터 현재까지 사용)갯벌의 흡착력을 이용하여 정사각형의 타일을 올려놓으면 고정되는 타일판. 타일판은 옹패판에 비해 바닥이 평평하여 작업 능률이 좋으며 검은색으로 인하여 빛의 흡수성이 좋아 소금 생산량이 증가하며 소금 색갈이 매우 곱고 깨끗하다.
ⓒ2006 우관동 바닷물 수로에서 염전으로 물을 대던 수차.
ⓒ2006 우관동 휴일이라 그런지 아침일찍 부터 바닷물을 받아 소금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자녀를 동반해서 오면 자연에 대해 자연스럽게 공부하게 되는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2006 우관동 그늘막과 약 50~명 정도가 쉴 수 있는 벤치가 있으며 샤워시설도 있다.
ⓒ2006 우관동
ⓒ2006 우관동
▲ 월곳에서 바라본 소래포구 어시장 ⓒ2006 우관동
▲ 소래철교 ⓒ2006 우관동
수인선이 다니던 철교는 지금 구멍이 숭숭 뚫린 철망으로 바닥을 한다음 지금 인도교로 변형시켜 사람이 월곷에서 소래포구로 건너 다니고 있다.
교통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서부간선도로에서 제2경인고속도로를 타고 남동IC에서 빠져 나와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소래포구.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안산분기점에서 월곶IC로 나와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소래포구 도착. 일산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인천-안산(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월곳IC에서 나가면 바로 월곳에 닿을수있다.
수인산업도로에서 시흥시청, 물왕리 저수지 가는 길로 들어서면 신도로를 통하여 월곳까지 간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국철(1호선) 제물포역에서 21번 버스를 타거나 부평역에서 38번 버스를 타고 소래포구에서 내린다.
월곶수산물센터에는 3,0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도로변을 따라 무료 주차장이 이어져 있으며 유료 주차타워까지 갖추고 있다.주말에는 혼잡하기 때문에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다
주변 볼거리
소래 풍림아파트 맞은편 해양탐구자연학습장(032-453-2670)은 소래포구의 숨겨진 명소. 통나무 다리를 지나 갈대가 펼쳐진 갯벌을 따라 들어가면 옛날 소금창고와 염전이 나온다. 염전에서는 옛날 방식으로 소금을 만들고 있다. 소금 채취과정과 소금창고를 구경하고 자연생태학습관을 관람 할 수 있다. 오이도. 시화방조제
▼ 지금은 사라진 소래역사 수인선 참고사진
국내 유일의 협궤열차였던 수인선의 일제의 물자수탈 수단으로 탄생했지만 반세기 넘게 인천 ~ 수원간 해안가 서민들의 발노릇을 톡톡히 하며 이들의 애환을 싫어 날랐다. 열차 한량이 시내버스보다 작고 불품도 없었찌만 교통수단이 부족햇던 수인지역 주민들에겐 더없이 소중했다. 그러다 산업화 도시화 물결에 밀려 운행 58년만인 지난 95년 12월 31일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일제는 1937년 경기도 이천 여주 지역 쌀과(수려선) 소래 남동 등지의 소금을 인천항을 통해 반출하기 위해 수원역~남인천역(수인선 지금의 중구 신흥동)간 수인선 협궤열차를 운행했다. 당시 일본은 여주 이천 곡창지대에서 생산되는 최고품질의 쌀을 본국으로 보내기 위해 수원~여주간 수려선과 함께 수인선을 이용한 것이다.
해방후 60년대 까지만 해도 증기 기관차가 객차 6량과 홤루차 7량을 달고 수인선 15개역을 하루 평균 7차례 운행했다. 그러나 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이 속속 등장하면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다 철도청은 79년 송동~남인천간 5.9km의 운행을 중단했다. 이어 92년 7월엔 소래역~송도역 운행이 끊겼고 수인선 복선전철화 계획이 구체화된 지난 94년 9월에는 한양대 안산캠퍼스~ 송도역26.9km구간을 폐쇄, 수원~한양대역까지만 열차를 운행했다.
수인선 협궤열차의 폭은 표준궤도의 절반인 76cm에 불과했다. 작고 힘이 달려 안산 원곡고개 등지에선 손민이 내려 걷거나 열차를 밀어야 하는 등 웃지 못할 일도 자주 일어났다고 한다. 건널목에서 일어난 협궤열차와 버스의 총돌사고는 지금도 수인선을 이용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수인선 열차는 달릴때 심하게 흔들렸다. 객차내 폭도 2m 남짓해 덜컹더거릴 때면 맞은편 승객과 무릎이 닿기도 했다. 그래서 꼬마열차를 탄 승객들은 금세 말문을 트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수인선 역중 유명한 곳으로 단연 소래역이 꼽힌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서는 물론 가족과 함께 정겨운 나들이를 하던 곳이다. 주부들은 밑반찬으로 식탁에 올릴 조개젓이나 새우젓, 벤뎅이젓 등을 사기 위해 협궤열차를 타고 고래를 찾았다.
92년 7월 송도역~소래역간 열차운행이 중단되기 전까지만 해도 송도역 주변엔 협궤열차를 타고 농수산문을 파는 아낙네들이 반짝시장이 유명했다. 소래에서 갓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과 인근 농촌에서 가꾼 각종 채소들은 협궤열차에 싣고 올라 송도역 앞에서 장을 벌인 것이다.
※ 한국의 협궤철도(狹軌鐵道)
협궤란 선로폭이 표준궤보다 좁은 선로를 지칭하며 정확한 수치는 1067밀리미터이다. 우리나라에서 쓰인 협궤는 762밀리미터이다. 표준궤는 1435밀리미터, 광궤는 1524밀리미터나 1674밀리미터이다 출처: http://www.inchinaday.com/
수려선 수원에서 출발하여 신갈,용인,양지,이천을 지나 여주까지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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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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